[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양영식 의원(제주시 연동 갑)과 임상필 의원(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이 나란히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의원의 항소심에서 1심 선고를 파기하고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투표일을 9일 앞둔 6월 4일 동갑내기 선거구 주민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자체 여론조사를 했다. 우리가 거의 28~29% 이긴 것으로 나왔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에선 검찰이 양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친한 친구에게 판세를 과장되게 이야기한 것일 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몇 퍼센트 포인트로 앞서고 있다고 구체적 수치를 언급했는데, 이는 여론조사 결과로서 외형을 갖춘 경우"라며 항소했고, 결국 검찰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양 의원의 발언에 고의성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법에서 정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방식을 지키지 않았으며, 유권자로 하여금 정식 여론조사가 이뤄졌다고 인식시키기에 충분했다”며 "선거인이 1만7000명이고, 입후보자가 2명이었던 점에 비춰 선거의 공정성을 해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한편 항소심 재판부는 또 이날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선거운동 관련 이익제공금지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상필 의원의 배우자 김모(61·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의원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김씨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전인 4월 선거구민 3명에게 당시 예비후보였던 임 의원의 지지를 호소하며 2명에게는 10만원씩, 1명에게는 5만원 등 총 25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에는 미등록 선거사무원에게 선거운동을 해주는 대가로 200만원을 교부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지난 5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자, "손자를 돌본 보답으로 돈을 줬다"고 주장하며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돈을 받은 사람이 선거사무실에서 일했으며, 실제로 손자를 돌본 것은 극히 미미하다"며 "과거 악습인 금권선거를 반복해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 상 배우자가 매수 및 이해유도죄(공직선거법 제230조)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후보자 당선이 무효가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11 16:30:14토종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대체운용을 강화키로 하고, 관련 자회사 수장에 양영식 전 국민연금(NPS)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장(사진)을 영입했다. 스틱인베스먼트의 모회사인 디피씨는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운용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5억원을 출자, 스틱얼터너티브를 설립했다. 지난 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고, 사명을 ‘스틱얼터너티브운용’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의 초대 수장으로 양 전 실장을 내정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는 그간 주력으로 내세운 바이아웃(Buy-out:경영권 인수) 분야를 비롯 벤처와 인프라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당초 벤처투자(VC)로 시작했으나 성장자본, 바이아웃 등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최근엔 주요 연기금, 공제회의 블라인드펀드 뷰티콘테스트에서 출자를 줄줄이 거머쥐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2-21 14:30:21정부는 향후 초·중·고등학교 통일교육을 과거 정부 주도의 하향·일방통행식 교육에서 탈피,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합의형 교육 실시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영식 통일부 차관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수유동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통일교육 특별연찬회에서 ‘남북화해협력시대 통일교육의 방향’이란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차관은 향후 학교 통일교육의 내용으로 “선 평화공존 화해협력, 후 통일지향교육, 민족동질성 회복과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고통분담 의지와 나눔의 정신 실천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교육에 민주사회의 운영원리와 가치를 체득하는 민주시민교육을 포함시키고 민간통일교육단체의 사회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민간통일교육협의회 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2000-11-17 05:22:09[파이낸셜뉴스] 일동후디스가 성인영양식 '하이밀크'의 신규 라인업으로 국내 최초 식약처 기준의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하이밀크 시니어 균형양영식'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밀크 시니어 균형영양식은 일동후디스의 50년 생애주기 영양연구 노하우를 담아 완성한 국내최초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이다. 시니어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우유 영양을 토대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밸런스를 균형 있게 배합했으며 시니어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20종까지 함유해 5대 영양소의 밸런스를 맞췄다. 또 기존 하이밀크 오리지널 제품 대비 당류와 콜레스테롤 약 50% 줄였으며 고칼슘, 식이섬유, 오메가3 등을 통해 시니어의 뼈와 장,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이밀크 시니어 균형영양식은 시니어의 웰에이징을 위한 '식물성 복합물'이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강황, 뽕잎, 돌외잎 적포도 등 식물에서 자연 유래된 생리 활성성분인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을 함유한 식물성 원료를 조합해 시니어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신체 밸런스 유지를 돕는다. 이밖에 소화가 편한 산양유를 함유해 유제품 섭취에 민감한 시니어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부족하기 쉬운 영양 성분 보충 조제식에 에너지 대사를 촉진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 균형영양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하루 1컵, 하이밀크 시니어 균형영양식과 함께 우리 부모님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9 11:54:58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후보가 6명으로 좁혀졌다. 11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총 1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력, 직무적합성,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6명의 면접대상자를 선정, 통보했다. 면접은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다. 면접 대상자 후보는 △박대양 전 한국투자공사(KIC) CIO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 △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CIO △염재현 코레이트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운용 대표 등이다. '큰 손' 출신인 전직 연기금 및 공제회 CIO를 비롯해 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을 지낸 양영식 대표 등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현직인 염재현 본부장도 교직원공제회와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를 거쳤다. 면접을 치른 후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가 추려지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새로운 CIO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 등 불안정한 국면이어서 어느 때보다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CIO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마이너스(-) 7.06%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수익률(-4.74%)에 비해 악화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11-30 18:10:49[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후보가 6명으로 좁혀졌다. 11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총 1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력, 직무적합성,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6명의 면접대상자를 선정, 통보했다. 면접은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다. 면접 대상자 후보는 △박대양 전 한국투자공사(KIC) CIO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 △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CIO △염재현 코레이트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운용 대표 등이다. '큰 손' 출신인 전직 연기금 및 공제회 CIO를 비롯해 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을 지낸 양영식 대표 등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현직인 염재현 본부장도 교직원공제회와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를 거쳤다. 면접을 치른 후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가 추려지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새로운 CIO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 등 불안정한 국면이어서 어느 때보다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CIO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마이너스(-) 7.06%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수익률(-4.74%)에 비해 악화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11-30 09:49:12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내 기관을 연결해 '2022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생태 시민을 양성하는 단위학교 맞춤형 생태전환교육(환경교육)의 일환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지역기관은 총 41개 기관으로 △생태전환교육에 관한 활동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단체) △최근 2년간 학생 대상 교육 진행 경험이 있는 기관(단체) △서울시 및 환경부에 환경 관련 비영리 단체로 등록한 단체 등이다. 많은 학교가 동아리 활동 지원과 학급 체험활동, 자유학년제 활동 등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가운데 초등학교 187교, 중학교 76교, 고등학교 24교, 특수학교 4교 등 최종 291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당 최대 20차시분의 강사비를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해 대안 생활용품을 만드는 '우리는 행동하는 환경시민' △대기오염의 현실과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습관 형성을 지도하는 '우리 동네 미세먼지 박사' △개인의 식사 습관이 본인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고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채식으로 지구를 쿨하게' 등이 있다. 양영식 교육혁신과장은 "지역연계 생태전환 교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 시민 양성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해 학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단위학교의 생태전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22-04-12 18:39:58[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내 기관을 연결해 '2022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생태 시민을 양성하는 단위학교 맞춤형 생태전환교육(환경교육)의 일환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지역기관은 총 41개 기관으로 △생태전환교육에 관한 활동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단체) △최근 2년간 학생 대상 교육 진행 경험이 있는 기관(단체) △서울시 및 환경부에 환경 관련 비영리 단체로 등록한 단체 등이다. 많은 학교가 동아리 활동 지원과 학급 체험활동, 자유학년제 활동 등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가운데 초등학교 187교, 중학교 76교, 고등학교 24교, 특수학교 4교 등 최종 291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당 최대 20차시분의 강사비를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해 대안 생활용품을 만드는 '우리는 행동하는 환경시민' △대기오염의 현실과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습관 형성을 지도하는 '우리 동네 미세먼지 박사' △개인의 식사 습관이 본인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고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채식으로 지구를 쿨하게' 등이 있다. 양영식 교육혁신과장은 "지역연계 생태전환 교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 시민 양성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해 학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단위학교의 생태전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연계한 생태전환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역기관(단체)를 연중 발굴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교육청 생태·환경·에너지교육팀으로 하면 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4-12 13:10:43국내 대체투자자산 전문 사모펀드운용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미국 텍사스 걸프연안 소재 석유정제제품 탱크터미널에 투자했다.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의 첫번째 글로벌인프라 펀드에 5100만달러를 투자한 후 얻은 공동투자(Co-investment) 기회를 살린 것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스틱칼라일인프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를 설정, 미국 텍사스 석유정제제품 탱크터미널에 2500만달러를 투자했다. 터미널 지분의 약 50%를 보유한 칼라일 주도 특수목적회사(SPC) 지분에 대한 투자다. 이 지분은 스틱과 함께 칼라일의 글로벌인프라 블라인드펀드(CGI) 및 다른 공동 투자자(LP)가 보유하고 있다. 스틱은 시설 추가 확장 추진 시 예상되는 CAPEX(시설 확장에 소요되는 자본적지출) 관련 약정을 고려, 최대 3000만달러까지 이 탱크터미널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자산은 미국 내 최신식 터미널인 만큼 시간당 선적용량이 3만배럴에 달한다. 고객별 배타적 이용이 가능한 부두가 할당돼 있어 선적하역시 시간 및 비용면에서 타 터미널 대비 경쟁력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또 미국 정유화학 제품의 주요 수출국인 중남미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운송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도 미국내 다른 탱크터미널 대비 수출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내 주요 파이프라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내수 수요 역시 동시 충족 가능한 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저장 범용성이 확보된 탱크설비를 보유했다. 원유, 석유정제제품, 비석유제품(NGLs, 신재생 디젤, 에탄올, 바이오 디젤,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원) 등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최대 민간 정유업체인 발레로(Valero), 미국 4위 도소매 연료 판매사업자 메트로플렉스(Metroplex)가 이용 중이다. 현재 1~2단계 개발 완료로, 3~4단계 개발 완료시 터미널 전체 저장용량은 현재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은 10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스틱이 2018년 6월 별도 자회사로 설립한 대체투자전문 운용사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코스피 상장사 디피씨가 지분 7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국민연금 대체실장 출신인 양영식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약 8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0-18 18:17:34[파이낸셜뉴스] 국내 대체투자자산 전문 사모펀드운용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미국 텍사스 걸프연안 소재 석유정제제품 탱크터미널에 투자했다.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의 첫번째 글로벌인프라 펀드에 5100만달러를 투자한 후 얻은 공동투자(Co-investment) 기회를 살린 것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스틱칼라일인프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를 설정, 미국 텍사스 석유정제제품 탱크터미널에 2500만달러를 투자했다. 터미널 지분의 약 50%를 보유한 칼라일 주도 특수목적회사(SPC) 지분에 대한 투자다. 이 지분은 스틱과 함께 칼라일의 글로벌인프라 블라인드펀드(CGI) 및 다른 공동 투자자(LP)가 보유하고 있다. 스틱은 시설 추가 확장 추진 시 예상되는 CAPEX(시설 확장에 소요되는 자본적지출) 관련 약정을 고려, 최대 3000만달러까지 이 탱크터미널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자산은 미국 내 최신식 터미널인 만큼 시간당 선적용량이 3만배럴에 달한다. 고객별 배타적 이용이 가능한 부두가 할당돼 있어 선적하역시 시간 및 비용면에서 타 터미널 대비 경쟁력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또 미국 정유화학 제품의 주요 수출국인 중남미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운송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도 미국내 다른 탱크터미널 대비 수출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내 주요 파이프라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내수 수요 역시 동시 충족 가능한 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저장 범용성이 확보된 탱크설비를 보유했다. 원유, 석유정제제품, 비석유제품(NGLs, 신재생 디젤, 에탄올, 바이오 디젤,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원) 등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최대 민간 정유업체인 발레로(Valero), 미국 4위 도소매 연료 판매사업자 메트로플렉스(Metroplex)가 이용 중이다. 현재 1~2단계 개발 완료로, 3~4단계 개발 완료시 터미널 전체 저장용량은 현재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는 10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스틱이 2018년 6월 별도 자회사로 설립한 대체투자전문 운용사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코스피 상장사 디피씨가 지분 7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국민연금 대체실장 출신인 양영식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약 8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0-15 09: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