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영국과 무역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미영 무역합의가 앞으로 이어질 미국과 각국 간 무역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디웨이브가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50% 넘게 폭등하는 등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폭등했다. 이틀 연속 상승 뉴욕 증시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254.48 p(0.62%) 상승한 4만1368.4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66 p(0.58%) 오른 5663.94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89.98 p(1.07%) 뛴 1만7928.14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7 p(4.54%) 내린 22.48로 떨어졌다. 보잉 급등 미국과 영국간 무역합의는 보잉에 특히 호재였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약 절반을 해외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보잉으로서는 트럼프의 관세, 무역전쟁이라는 엄청난 악재가 해소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보잉은 특히 가장 빨리 성장하는 항공기 시장인 중국에서 트럼프 관세 전쟁으로 심각한 타격을 보고 있었다. 최근 중국 당국이 각 항공사에 미국산 항공기 구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곧바로 보잉 항공기 인도 거부가 잇따랐다. 보잉은 중국 당국의 간섭이 없어도 경쟁력을 이미 크게 상실했다. 중국에서 보잉 항공기를 인도받으려면 100% 후반대의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한다. 미영 무역합의는 미중 무역합의 물꼬를 트면서 보잉의 대중 수출에도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잉이 유럽 항공기 컨소시엄 에어버스에 빼앗겼던 시장을 되찾을 수도 있다. 보잉은 이런 기대감 속에 6.14달러(3.31%) 급등한 191.70달러로 뛰었다. 양자컴퓨터 폭등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폭등했다. 깜짝 실적을 공개한 디웨이브가 폭등세를 주도했다. 디웨이브는 3.53달러(51.23%) 폭등한 10.42로 마감했다. 아이온Q는 2.70달러(9.27%) 폭등한 31.84달러, 리게티는 1.06달러(11.46%) 폭등한 10.31달러로 올라섰다. 퀀텀컴퓨팅도 1.36달러(19.21%) 폭등한 8.44달러로 뛰어올랐다. 디웨이브는 이날 3월 30일 마감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509% 폭증한 1500만달러, 손실은 조정치를 감안할 때 주당 0.02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050만달러 매출에 주당 0.04달러 손실을 압도하는 좋은 성적이었다. 반도체 상승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들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날 오후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철회할 계획이라고 확인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0.31달러(0.26%) 오른 117.37달러, AMD는 1.34달러(1.34%) 상승한 101.70달러로 마감했다.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2.96달러(1.45%) 뛴 207.7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 반등 전날 AI 부상으로 검색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애플 부사장 증언 충격에 7.3% 폭락했던 알파벳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일부에서는 알파벳 산하 구글이 분수령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7일 시장 반응이 과도했다며 알파벳 역시 AI 검색 역량이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알파벳은 2.95달러(1.93%) 상승한 155.7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8.60달러(3.11%) 급등한 284.82달러, 애플은 1.24달러(0.63%) 오른 197.49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09 05:47:0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광통신 전문기업 한국첨단소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텔레콤, 코위버와 함께 양자암호통신 기술 상용화 및 산업 확산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자키분배(QKD) 기술의 상용화 확대와 양자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양자광집적회로(QPIC)를 기반으로 QKD 송수신 모듈을 소형화, 고집적화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상용 QKD 장비는 크고 가격이 대당 2억원 이상으로 통신장비에의 실제 적용과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공정 기반의 QPIC 기술을 적용한 소형화 및 양산 체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QPIC은 기존 광섬유 기반보다 훨씬 작은 공간에서 동등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은 물론 양자컴퓨터, 양자인터넷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신뢰 중계기 기반 장거리 QKD 네트워크 기술’도 포함됐다. 이는 단일 광자 수준의 양자 신호 특성상 거리 제한을 초래하는 광섬유 손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로, 다중 노드를 활용한 다중 홉(multi-hop) 구조를 통해 수백 km 이상으로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세계적으로 양자통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인드커머스(Mind Commerce)에 따르면, 전세계 양자통신 시장은 2025년 5조5230억원에서 연평균 26.7% 성장해 2030년에는 18조97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QKD 시장은 연평균 20.2% 성장해 2030년 10조543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QKD 기술은 은행, 금융, 보험 등 고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사이버보안·국방·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자동차, 운송, 제조, 공급망 등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국가사업을 통해 고집적 QKD 시스템의 시제품부터 양산 체계 구축까지 사업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통신사 및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첨단소재는 ETRI와 함께 양자광원, 광 간섭계 모듈, 위상 변조기 칩 등 QKD 관련 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다수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상용 장비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8 08:41:5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에게 예정된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 방법을 제안할 예정이다. 다만 후보들 중 한명이라도 거부할 경우 해당 방법들은 이뤄지지 않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 협상으로 단일화 협상이 안되면 저희는 저희대로 제시한 방법 있지 않겠나"라면서 "후보들이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르나 저희 로드맵에 따르면 적어도 내일 TV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그 이후에 양자 여론조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당 로드맵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은 해당 후보들에게 제안을 하되, 후보들 중 한명이라도 거부한다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신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그 과정에서 협의를 통해 단일화 원칙이 타결된다면 다른 국면으로 갈 수 있다"면서 "후보들간 협상만 지켜볼 수 없어서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해람 기자
2025-05-07 22:32:53[파이낸셜뉴스] 세상에 없는 기술을 제안하라는 카이스트(KAIST) 글로벌 특이점 연구사업으로 시작된 ‘자석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한다’는 아이디어가 현실화됐다. 카이스트와 국제공동 연구진은 ‘자기 성질을 가진 물질(자성체)’을 활용해 양자컴퓨팅의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 연구팀이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niv. of Illinois Urbana-Champaign, UIUC)과 공동연구를 통해, ‘광자-마그논 하이브리드 칩’을 개발해 자성체에서 다중 펄스 간섭 현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빛’과 ‘자석 내부의 진동(마그논)’이 함께 작동하는 특수한 칩을 개발한 것으로 멀리 떨어진 자석 사이에서 신호(위상 정보)를 전송해 여러 개의 신호가 서로 간섭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조절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마그논이 초전도 회로를 통해 멀리 있는 다른 자석까지 손실 없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고, 여러 펄스 사이에 간섭을 일으켰을 때 각각의 위상 정보를 유지하며 신호가 예측대로 보강 또는 상쇄되는 것(결맞음 간섭 현상)을 실시간 도메인에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또 여러 펄스(신호)의 주파수와 이들 간의 시간 간격을 조절해 자석 안에 생기는 마그논의 간섭 패턴을 임의로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전기 신호 입력을 통해 마그논의 양자 상태(위상 정보)를 자유롭게 제어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자성체 기반 양자 소자가 실질적으로 양자컴퓨팅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김갑진 교수는“이번 연구는 ‘세상에 없는 기술을 제안하라’는 KAIST 글로벌 특이점 연구사업에 ‘자석으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을까?’라는 다소 엉뚱하지만 모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시작됐다”며 “그 여정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으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양자 스핀트로닉스(quantum spintronics)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의 가능성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고효율 양자정보 처리 장치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출판 그룹이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 ‘엔피제이 스핀트로닉스(npj spintronics)’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4월 1일, 4월 17일에 연이어 출판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6 08:28:52[파이낸셜뉴스] 한울소재과학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QKD) 선도 기업인 이스라엘 HEQA 및 미국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 QX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초 양자암호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국내 주요 통신사 및 연구기관과의 실증·공급 협력도 속도를 내며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한울소재과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HEQA, QXC 등 글로벌 양자 보안기술 업체들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HEQA와 국내 QKD 장비 판매에 대한 3자 파트너 협약을 마무리하고 실증과 수요처 협상을 병행 중이다. 또 미국 QXC와는 PQC 솔루션의 국내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도 5월 체결 목표로 논의 중이다. 현재 초안 검토와 수정보완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금융권과 통신권 컨퍼런스 등에서의 데모 시연도 계획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QKD와 PQC는 기존 RSA 기반 암호체계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차세대 보안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울소재과학은 양자 통신 장비와 암호 솔루션을 통합한 보안관제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 보안기술은 국제적으로도 각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전략 기술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PQC 표준화를 2024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QKD 기반 통신망을 각 회원국에 배포하는 ‘유로 QCI’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단기 수익성보다는 국방, 금융, 공공 네트워크에서의 양자보안 플랫폼 상용화 기반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가치가 크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2 09:10:23[파이낸셜뉴스]주식회사 우리로(대표이사 박세철)는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자컴퓨팅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이 위협받으며 양자암호통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2024년 약 2억 1380만 달러에서 2032년 16억 1750만 달러로 연평균 28.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로는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NFAD·Negative Feedback Avalanche Diode)등 양자암호통신 및 양자 가스감지 라이다 핵심 부품을 개발하여 스위스 IDQ, 도시바 유럽, 영국 QLM 등을 비롯한 전 세계 21개국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부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또한 SKT 주도의 양자 기술 협의체 '엑스퀀텀(X Quantum)'에 참여하여 IDQ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공동으로 양자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로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LiDAR) 시스템 및 항만 감시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SSPM(Solid State Photo Multiplier)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우리로의 SSPM 기술은 저출력 레이저 신호를 원거리(300m 이상)에서 검출 가능하며, 1,400nm 이상의 eye-safe 파장대를 활용하여 인체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적 기술이다. 또한, 우리로는 최근 양자난수생성기(QRNG) 전문기업인 EYL(이와이엘)에 20억 원을 투자하여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이엘은 양자 엔트로피 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보안 솔루션 개발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6년 MassChallenge Boston 우승,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통해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의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로 박세철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발전할수록 양자암호통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가인증 획득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양자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5-04-29 08:47:54[파이낸셜뉴스]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와 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이사회 의장과 염동훈 대표, 아이온큐의 피터 채프먼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레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양자컴퓨팅 기술 및 서비스 확산과 관련해 협력 가능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협업 가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양사는 아이온큐의 양자 인공지능(AI), 양자 머신러닝, 양자 화학, 최적화 알고리즘 등 다양한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22 11:09:55SK텔레콤은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와 함께 양자 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을지로 소재 T타워에서 열린 양사 회동에는 아이온큐 피터 채프먼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 필립 파라 기업 및 전략 제휴 담당, 진재형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SKT 주요 관계자들과 만났다. 아이온큐는 2015년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에 의해 설립된 양자컴퓨터 기업으로,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SKT는 지난 2월 AI·양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온큐와 지분교환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회동은 양사 협력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 진행됐다. 양자컴퓨터는 양자를 이용한 병렬 연산 방식으로 기존 컴퓨터에 비해 더 적은 전력을 이용하면서도 더 빠른 연산을 할 수 있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을 가진 업체다. 전하를 띈 원자인 이온을 전기장과 레이저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양사간 협약으로 SKT는 AI에이전트 '에이닷', 글로벌 시장용 AI 에이전트 '애스터', 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 임대서비스(GPUaaS) 등에 양자컴퓨터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을 통해 SKT와 아이온큐는 퀀텀 네트워킹, 양자보안 등의 영역에 양사가 동일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해당 영역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강화·발전시키기로 했다. 또한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SKT가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관련 여러 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양자컴퓨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SKT와 아이온큐는 양자보안 관련해 아이디퀀티크(IDQ)와의 협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양자컴퓨터 가능성에 대해 알리는 것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영상 SKT CEO는 "아이온큐와의 협력은 SKT가 양자보안 뿐 아니라 양자컴퓨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SKT는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7 18:26:25메리츠증권은 보안·인증 설루션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화 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설루션 적용 검토, 금융권 보안 강화 및 양자컴퓨팅 위협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수립 등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특히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자내성암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리테일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이경수 리테일부문장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데이터 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미 기자
2025-04-17 18:08:22[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거냐, 이재명 정부를 선택할 건가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 물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라는 구도로 보지 않는다"며 이처럼 밝혔다. 홍 후보는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로 갈 것이냐에 대한 선택의 여지를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며 "정말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홍 후보는 "나라가 위태롭고 어렵다"면서도 "그런데도 좌우 갈등, 여야 갈등, 보수진보, 좌파우파 갈등에 빠진 게 20년째다.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이제 나라가 하나로 뭉쳐서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2025-04-17 11:5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