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기업 비즈니스캔버스의 고객관리 솔루션 ‘리캐치(Re:catch)’에 자사의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비즈니스캔버스는 B2B 기업의 세일즈와 마케팅 효율화를 돕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기업이다. 고객관리솔루션(CRM)인 리캐치를 스타트업, 대기업 등 약 300여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준비하면서 인증 항목 중 핵심인 ‘계정 및 접근통제 관리’ 강화를 위해 알파키를 도입했다. 알파키는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전한 인증 체계를 제공하는 PQC 기반 솔루션이다. 기존 인증 방식 대비 한층 강화된 기술적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리캐치처럼 보안 민감도가 높은 통신, 금융, 정보기술(IT) 업계 고객사에 제공되는 SaaS 솔루션은 인증 체계의 고도화가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알파키를 도입해 계정관리 체계 고도화는 물론, ISMS-P 인증에 필요한인증 요건 충족과 내부 보안 수준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공공기관 및 금융권 대상 CRM 사업 진출 시에도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알파키를 도입한 기업들은 보다 정교한 양자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 시스템은 기존 암호화 방식보다 해킹에 강하며, 장기적으로 기업의 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비즈니스캔버서는 보고 있다. 다양한 SaaS 환경에서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어, 보안이 중요한 금융·공공기관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기업고객이 알파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이번 알파키 공급은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스케일업 기업’이 알파키 솔루션 도입만으로 고객사의 보안 요구 수준을 만족한 사례로, SaaS 이용이 많은 기업의 통합 계정관리와 보안 내재화를 지원하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 전반에 차별적인 보안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04 08:20:24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된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PQC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사설망(VP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디지털 시험장(CBT)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非)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선정 알고리즘 7종을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선택하게 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 PQC 기반 보안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8:22:36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된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PQC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사설망(VP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디지털 시험장(CBT)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非)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선정 알고리즘 7종을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선택하게 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국가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PQC 실증 사업자로서 국내 PQC 보안 기준을 제시해 대한민국 양자 보안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PQC 기반 보안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2:16:18라온시큐어가 지난 21일 개최된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국가 모바일 신분증 체계 구축, FIDO 생체인증을 통한 신원인증 혁신 등 보안·인증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법적 효력을 갖춘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모바일 공무원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올해 3월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급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에도 자사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적용하며 신원증명 및 자격증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ISIC 국제학생증 오픈, 광운대학교 디지털 ID 시스템 등 민간 부문으로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확장하는 한편, 중앙대학교 입학증·학위증 발급, 건국대학교 디지털 배지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 의료인 신분증 발급, 대학 신원증명 및 제증명 발급 등의 사업을 펼치며 디지털 자격증명 분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통합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 코스타리카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며 글로벌 디지털 ID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유럽, 중앙아시아,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K-DID)’ 모델의 글로벌 확산과 디지털 ID 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자내성암호(PQC), 생성형 AI 보안 등 새롭게 주목받는 보안 분야도 선도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자내성암호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 솔루션 ‘키샵비즈(Key#Biz)’와 ‘키샵와이어리스(Key#Wireless)’에 PQC를 적용한 데 이어 자사 보유 솔루션과 서비스에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이 이끄는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라온시큐어는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모바일 백신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적용했으며 딥보이스 및 실시간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반의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과 FIDO 생체인증 기술을 통해 보안·인증 체계를 혁신해 온 점을 인정받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 개발과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2 17:52:38메리츠증권은 보안·인증 설루션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화 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설루션 적용 검토, 금융권 보안 강화 및 양자컴퓨팅 위협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수립 등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특히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자내성암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리테일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이경수 리테일부문장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데이터 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미 기자
2025-04-17 18:08:22[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보안·인증 설루션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화 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설루션 적용 검토, 금융권 보안 강화 및 양자컴퓨팅 위협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수립 등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자내성암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리테일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이경수 리테일부문장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데이터 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17 09:17:09라온시큐어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주간 진행한 신입 공개채용에 역대 최다 수준인 2500여명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며 1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채용에서 국가 모바일 신분증 체계 구축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출시,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의 선제적 상용화 등 보안·인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다양한 복지 제도와 수평적인 조직 문화 등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서의 매력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신입 사원들은 연수원 입소 등 2주 간 회사의 주력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각 부서에 배치돼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으로 공공·민간 분야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 본격적으로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원인증뿐 아니라 자격증명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모바일 백신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를 적용했으며, 딥보이스 및 실시간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 양자내성암호(PQC)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 솔루션 ‘키샵비즈 (Key#Biz)’와 ‘키샵와이어리스 (Key#Wireless)’에 PQC를 적용한 데 이어 자사 보유 솔루션과 서비스에 PQC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인증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매년 우수한 역량을 지닌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생성형 AI 보안, PQC 등 회사의 신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IT 보안·인증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7 09:16:40라온시큐어는 자사 컨소시엄이 이끄는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자사 전자서명 및 구간암호화 솔루션 ‘키샵비즈(Key# Biz)’와 ‘키샵 와이어리스(Key# Wireless)’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상용화한 바 있다. 두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크리스탈카이버(격자 기반 암호화 기술)’ 기반이다. 이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KpqC)과 미국 NIST 표준에 기반한 양자내성암호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선정됐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의료 데이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협도 증가해 의료 보안 강화 수요가 높아져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작년 10월 ‘디지털헬스케어법’이 발의됨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공개키 암호체계를 뚫을 수 있는 양자컴퓨터도 발전하고 있어 민감한 개인 의료 정보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 고도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양자내성암호 기반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를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에 적용해 환자의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위한 인증과 의료 정보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공개키 기반 암호 체계 ‘RSA’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고 점진적 전환을 돕는다. 또한 각기 다른 의료 기관간 연계 시스템 상 전송되는 데이터의 유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현재 공개키 기반으로 암호화된 데이터를 대량으로 저장해둔 뒤 미래에 양자컴퓨터로 순식간에 해독하는 선 수집, 후 공격(HNDL) 방식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 각 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데이터를 중계해주는 개방형 의료 플랫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주관기업인 라온시큐어와 함께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크립토랩,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구간암호화 프로토콜 개발, 전자서명 생성과 검증 개발 및 앱 개발과 연동 등을 맡는다.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자사 개방형 의료 플랫폼 'connectDTx’에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적용해 다양한 의료기관에 실증실험을 하고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크립토랩의 전자서명 알고리즘 ‘HAETAE’와 공개키암호/키설정 SMAUG-T,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공개키암호화/키설정 알고리즘 ‘NTRU+’는 KpqC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해당 알고리즘들을 활용한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양자내성암호 기반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 등 주요 의료기관에 시범 적용하고 추후 더 많은 병원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병원들과 연동된 각종 모바일 헬스케어 앱들에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대국민 서비스 보안도 강화하며, 디지털 치료제(DTx) 기업들에도 이 플랫폼을 연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 AI, 원격의료, IoT 기반 헬스케어에도 양자내성암호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제 표준 기반으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해외 의료 플랫폼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추진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에 필요한 양자내성암호 전환 방법론을 마련하고 전환 시 이슈 사항을 파악하며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확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양자컴퓨터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민감한 개인 의료 데이터 유출 위험이 높아진 만큼 더 강력한 보안이 필요해졌다”며 “양자내성암호 기반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해 환자들과 의료인들이 마음껏 혁신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고, 국내외 표준에 기반한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5 09:26:05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가 암호체계의 안정적 전환 준비를 위한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초래될 기존 암호체계에 대한 보안 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의료, 행정 분야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시작으로 주요 산업 분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국내 최초 시범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 1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원한 연합체에 대해 평가한 결과 △에너지 분야에 한전KDN 연합체 △의료 분야에 라온시큐어 연합체 △행정 분야에 LGU+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 한전KDN 연합체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사용량 원격 검침 시스템’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시범 전환한다. 이를 통해 전국 가정의 중요 정보가 포함된 검침 데이터의 유출 및 위변조를 방지하고 향후 추가적인 에너지 분야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연합체는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시범 전환한다. 해당 플랫폼은 세브란스병원(신촌, 강남, 용인) 등에서 운영되는 전자 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계돼 국민의 의료 정보를 중계·처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적합한 암호체계 전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GU+ 연합체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운영하는 ‘국가기술자격검정시스템’ 등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시범 전환한다. 이를 통해 행정 분야 환경에 적합한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개발 솔루션을 확산하여 공공 서비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시범사업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전환 관련 실증사례를 확보해 △암호체계 전환에 필요한 모듈 개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상 문제점과 해결 방안 △실제 전환 절차와 방법론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결과물을 종합해 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전 국가적 양자내성암호 체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환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은 새로운 기술의 역기능으로부터도 정보통신 인프라를 굳건하게 지켜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과 같다”며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4 09:13:30#. 이른 아침 일어나 "오늘 일정 알려달라"고 말하자 냉장고 스크린이 예정된 스케줄을 줄줄 읊는다. 식사 준비를 위해 "유통기한 임박한 재료가 있나?" 물으니 구석에 숨어있던 단호박을 추천, 요리 레시피까지 알려준다. 식사 후 외출 전 스마트폰이 어디에 뒀는지 급하게 찾을 필요도 없다. 빅스비가 연결된 가전에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면 보이스ID가 가족 중 나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내 스마트폰 벨소리를 울려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확장된 터치스크린, '보이스ID' 기능이 적용된 빅스비 등을 신규 가전과 접목해 개개인에게 꼭 맞는 인공지능(AI) 홈 시대를 연다.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AI와 연결된 기기들이 집안일은 더 쉽게, 효율적으로 해내 고객이 귀찮고 힘든 해결해 주는 것이 목표다. ■AI가 힘든 집안일은 모두 담당 문종승 생활가전(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가전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것을 핵심 가치로 한다. 문 부사장은 "고객들이 귀찮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작은 것 하나까지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AI 홈'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는 가전제품들 대부분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음성비서 '빅스비'에는 대화형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 앞뒤 문맥과 분위기를 파악해 음성으로 가전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도 추가됐다. 이밖에도 로봇청소기를 통해 원격으로 집 안을 둘러 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기능 등 가족과 집을 돌보는 다양한 서비스를 가전에 접목시켰다. 이같은 솔루션이 적용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인피니트 라인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청소기) 등이 있다. ■리더십 부재에도 DA 사업 ‘혁신’ 매진 삼성전자는 제품 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는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하고,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기능이 다수 업데이트 되면서, 소비자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관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도 가격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문 부사장은 "일부 가격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지만 지속해서 부품 표준화·공용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황태환 DA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미국의 관세 부분은 다양한 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관세 정책에 우리가 초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30 18: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