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X의 보안 솔루션 자회사인 ‘KX넥스지’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PQC IPSec VPN(Post-Quantum Cryptography Internet Protocol Security Virtual Private Network)'으로 양자내성암호 솔루션 시장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KX넥스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 KISA)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PQC IPSec VPN 제품’에 대한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KX넥스지의 ‘PQC IPSec VPN’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이다. KX넥스지는 ‘PQC IPSec VPN 신속확인서’를 획득함으로써 양자컴퓨터 기반 해킹 위협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 졌으며, 사이버 보안 환경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PQC IPSec VPN 신속확인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도를 통해 발급되었다. 신속확인제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새로운 기술이나 융·복합 정보보호제품의 보안성을 신속하게 검증해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KX넥스지의 PQC IPSec VPN은 이 제도를 통해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기술력이 제고되었다. 공공기관 및 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보안 제품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KX넥스지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암호기술인 RSA (공개키 암호화 방식) 및 ECC 암호화 방식 (타원곡선 암호화 방식, Elliptic curve cryptography)은 양자 컴퓨터의 연산 속도에 취약하다. 특히 HNDL(암호화된 데이터를 캡처하여 향후 암호를 해독하는 사이버 전략, 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에 대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등 양자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양자컴퓨터는 쇼어 알고리즘(기존의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KX넥스지의 ‘PQC IPSec VPN’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극복이 어려운 구조의 암호 기술을 채택, 양자 연산으로도 해독이 불가능할 만큼의 연산 복잡성을 부여했다. 또한, 기존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축이 가능해 비용 효율성까지 갖췄다. 이렇게 선보인 PQC IPSec VPN은 △양자컴퓨터 기반 공격 방어 △차세대 암호화 기술 적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위협 탐지 △유연한 시스템 확장성 등의 특징을 갖는다. 특히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보완하면서도 데이터의 안전성과 시스템의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KX넥스지 고태진 대표이사는 "이번 KISA 신속확인서 획득은 KX넥스지의 기술력과 보안 전문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창출하고, 고객의 중요한 데이터를 지키며,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KX넥스지는 한국평가데이터에서 진행한 기업신용평가에서 기존 BBB에서 두 단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하면서 향후 국가지원사업 및 공공기관 입찰 등에서 더욱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PQC IPSec VPN 제품 KISA 신속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보안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글로벌 보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6 08:48:22라온시큐어가 지난 21일 개최된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국가 모바일 신분증 체계 구축, FIDO 생체인증을 통한 신원인증 혁신 등 보안·인증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법적 효력을 갖춘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모바일 공무원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올해 3월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급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에도 자사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적용하며 신원증명 및 자격증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ISIC 국제학생증 오픈, 광운대학교 디지털 ID 시스템 등 민간 부문으로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확장하는 한편, 중앙대학교 입학증·학위증 발급, 건국대학교 디지털 배지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 의료인 신분증 발급, 대학 신원증명 및 제증명 발급 등의 사업을 펼치며 디지털 자격증명 분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통합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 코스타리카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며 글로벌 디지털 ID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유럽, 중앙아시아,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K-DID)’ 모델의 글로벌 확산과 디지털 ID 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자내성암호(PQC), 생성형 AI 보안 등 새롭게 주목받는 보안 분야도 선도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자내성암호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 솔루션 ‘키샵비즈(Key#Biz)’와 ‘키샵와이어리스(Key#Wireless)’에 PQC를 적용한 데 이어 자사 보유 솔루션과 서비스에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이 이끄는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라온시큐어는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모바일 백신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적용했으며 딥보이스 및 실시간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반의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과 FIDO 생체인증 기술을 통해 보안·인증 체계를 혁신해 온 점을 인정받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 개발과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2 17:52:38라온시큐어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주간 진행한 신입 공개채용에 역대 최다 수준인 2500여명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며 1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채용에서 국가 모바일 신분증 체계 구축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출시,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의 선제적 상용화 등 보안·인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다양한 복지 제도와 수평적인 조직 문화 등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서의 매력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신입 사원들은 연수원 입소 등 2주 간 회사의 주력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각 부서에 배치돼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으로 공공·민간 분야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 본격적으로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원인증뿐 아니라 자격증명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모바일 백신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를 적용했으며, 딥보이스 및 실시간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 양자내성암호(PQC)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 솔루션 ‘키샵비즈 (Key#Biz)’와 ‘키샵와이어리스 (Key#Wireless)’에 PQC를 적용한 데 이어 자사 보유 솔루션과 서비스에 PQC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인증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매년 우수한 역량을 지닌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생성형 AI 보안, PQC 등 회사의 신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IT 보안·인증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7 09:16:40라온시큐어는 자사 컨소시엄이 이끄는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자사 전자서명 및 구간암호화 솔루션 ‘키샵비즈(Key# Biz)’와 ‘키샵 와이어리스(Key# Wireless)’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상용화한 바 있다. 두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크리스탈카이버(격자 기반 암호화 기술)’ 기반이다. 이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KpqC)과 미국 NIST 표준에 기반한 양자내성암호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선정됐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의료 데이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협도 증가해 의료 보안 강화 수요가 높아져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작년 10월 ‘디지털헬스케어법’이 발의됨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공개키 암호체계를 뚫을 수 있는 양자컴퓨터도 발전하고 있어 민감한 개인 의료 정보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 고도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양자내성암호 기반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를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에 적용해 환자의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위한 인증과 의료 정보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공개키 기반 암호 체계 ‘RSA’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고 점진적 전환을 돕는다. 또한 각기 다른 의료 기관간 연계 시스템 상 전송되는 데이터의 유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현재 공개키 기반으로 암호화된 데이터를 대량으로 저장해둔 뒤 미래에 양자컴퓨터로 순식간에 해독하는 선 수집, 후 공격(HNDL) 방식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 각 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데이터를 중계해주는 개방형 의료 플랫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주관기업인 라온시큐어와 함께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크립토랩,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구간암호화 프로토콜 개발, 전자서명 생성과 검증 개발 및 앱 개발과 연동 등을 맡는다.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자사 개방형 의료 플랫폼 'connectDTx’에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적용해 다양한 의료기관에 실증실험을 하고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크립토랩의 전자서명 알고리즘 ‘HAETAE’와 공개키암호/키설정 SMAUG-T,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공개키암호화/키설정 알고리즘 ‘NTRU+’는 KpqC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해당 알고리즘들을 활용한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양자내성암호 기반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 등 주요 의료기관에 시범 적용하고 추후 더 많은 병원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병원들과 연동된 각종 모바일 헬스케어 앱들에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대국민 서비스 보안도 강화하며, 디지털 치료제(DTx) 기업들에도 이 플랫폼을 연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 AI, 원격의료, IoT 기반 헬스케어에도 양자내성암호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제 표준 기반으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해외 의료 플랫폼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추진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에 필요한 양자내성암호 전환 방법론을 마련하고 전환 시 이슈 사항을 파악하며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확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양자컴퓨터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민감한 개인 의료 데이터 유출 위험이 높아진 만큼 더 강력한 보안이 필요해졌다”며 “양자내성암호 기반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해 환자들과 의료인들이 마음껏 혁신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고, 국내외 표준에 기반한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5 09:26:05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보안 칩을 개발하고, 샘플 출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보안 칩을 통해 모바일 보안성을 보다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시스템LSI 사업부는 하드웨어 기반 PQC를 적용한 보안 칩 'S3SSE2A' 개발 및 샘플 출하 준비를 완료했다.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지금의 암호 체계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경고도 따른다. 양자컴퓨터는 강력한 연산 성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합성수 소인수분해가 기반인 공개 키 암호 방식(PKC)의 보안성을 낮출 가능성이 커서다. S3SSE2A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칩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독립적으로 보안 연산과 정보 저장을 수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존 솔루션이 AP의 보안 블록에서 보안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이었다면, S3SSE2A는 보안 연산과 정보 저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AP에는 최종 결과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동작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표준(FIPS 204)도 적용됐다. PQC 연산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소프트웨어에서 PQC 연산만 구현할 때보다 약 17배 더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기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7일 공식 출시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처음으로 PQC 기능을 탑재했다. 또 스마트폰 내 보안 영역 강화를 위한 녹스(Knox)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전용 칩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양자컴퓨터 시대에 앞서 관련 기술 개발 및 협업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를 중심으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스탠포드 대학교와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2-26 18:08:50[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보안 칩을 개발하고, 샘플 출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보안 칩을 통해 모바일 보안성을 보다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시스템LSI 사업부는 하드웨어 기반 PQC를 적용한 보안 칩 'S3SSE2A' 개발 및 샘플 출하 준비를 완료했다.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지금의 암호 체계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경고도 따른다. 양자컴퓨터는 강력한 연산 성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합성수 소인수분해가 기반인 공개 키 암호 방식(PKC)의 보안성을 낮출 가능성이 커서다. S3SSE2A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칩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독립적으로 보안 연산과 정보 저장을 수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존 솔루션이 AP의 보안 블록에서 보안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이었다면, S3SSE2A는 보안 연산과 정보 저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AP에는 최종 결과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동작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표준(FIPS 204)도 적용됐다. PQC 연산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소프트웨어에서 PQC 연산만 구현할 때보다 약 17배 더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기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7일 공식 출시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처음으로 PQC 기능을 탑재했다. 또 스마트폰 내 보안 영역 강화를 위한 녹스(Knox)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전용 칩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양자컴퓨터 시대에 앞서 관련 기술 개발 및 협업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를 중심으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스탠포드 대학교와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2-26 01:10:04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은 약 432억원, 영업이익은 약 3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9% 감소했다. 엑스게이트의 대표 모델인 ‘AXGATE Serie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해양경찰청, 방위사업청, 국군의무사령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NH농협은행, 현대카드, 메리츠화재, LG유플러스, KT, BGF리테일 등 각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군, 지자체, 금융, 일반기업에 납품됐다. 특히 작년 하반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수주한 우정사업정보센터의 대규모 납품 사업은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또한 엑스게이트 차세대 VPN인 양자VPN(Q-VPN)은 작년 하반기 방산 시장의 대규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시장선도를 시작했다.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탑재된 Q-VPN은 기존 VPN 대비 뛰어난 암호화 수준으로 양자컴퓨터 시대에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회사는 양자암호 모듈 보드 자체 개발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완료했으며 국방 분야 첫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장기간 방산 사업 지속 납품을 시작한다. 또한 국제NIST 표준에서 채택된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은 엑스게이트 자체 운영체제(OS)에 적용을 마쳤으며 통신사와 함께 K-PQC 기능개발과 QKD 연동 과제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에 더해 지속적인 고도화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해 양자암호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홈네트워크 보안 전용 솔루션 AXGATE-HOMES 역시 첫 발주와 함께 시장에서 높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세대 내·공용부·월패드 등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인증을 마쳤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산업 전반의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가 유지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부분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연구개발비 비중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5년은 양자VPN과 홈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차세대 모델 등 신시장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12 17:23:21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정식 출시하고 금융·의료·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파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수십개를 이용하는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에서 임직원 업무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양자내성암호·동형암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LG유플러스만의 ID 관리 서비스(IDasS)다. 알파키를 이용하면 임직원 신원을 확인해 SaaS 서비스,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최신화된 인사 정보에 맞춰 퇴사자·휴직자와 같은 비권한자의 접속을 제한하는 등 계정 권한을 자동 관리한다. 알파키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며 사용성과 보안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기관인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용하며 검증한 만큼 금융·의료·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파키에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기존 보안 기술로는 대응이 어려운 해킹 공격에도 안전한 것이 강점이다. 사용자 인증과 개인정보 취급 과정을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암호화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구자윤 기자
2025-01-30 18:02:09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정식 출시하고 금융·의료·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파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수십개를 이용하는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에서 임직원 업무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양자내성암호·동형암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LG유플러스만의 ID 관리 서비스(IDasS)다. 알파키를 이용하면 임직원 신원을 확인해 SaaS 서비스,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최신화된 인사 정보에 맞춰 퇴사자·휴직자와 같은 비권한자의 접속을 제한하는 등 계정 권한을 자동 관리한다. 알파키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며 사용성과 보안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기관인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용하며 검증한 만큼 금융·의료·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파키에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기존 보안 기술로는 대응이 어려운 해킹 공격에도 안전한 것이 강점이다. 알파키에는 사용자 인증과 개인정보 취급 과정을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암호화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금융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는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고객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차세대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이라며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중인 기업부터 금융·공공 기업까지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30 08:57:59한싹은 조직문화 혁신과 전문성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도입된 인사제도는 △직급 체계 단순화 △성과 중심 평가 △조기승진제도(Fast-Track) △인재 육성형 인사제도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전문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싹은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 직급을 폐지하고 관리자급 아래는 모두 ‘프로(Pro)’로 호칭을 통일했다. 관리자급은 임원, 본부장, 팀장 등 ‘직책 중심 체제'로 개편해 직무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확립했으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공정한 평가 체계를 강화했다. 한싹 관계자는 “시장 변화 속에서 기업 내부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직급 중심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버리고 전문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유연한 조직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싹은 프로젝트 기반의 수평적 운영을 강화하여 부서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조직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숙련된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경험 많은 인재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사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싹은 인사제도 개편과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안사업에서는 보안 솔루션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망연계, 국방 보안통제시스템 CDS, 시스템 보안 통합플랫폼 등 주요 제품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신규 솔루션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올해는 일방향 망연계, 보안소켓계층(SSL) 가시화, 유해차단 솔루션, 양자내성 암호화 솔루션 등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망분리 개선에 따른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에서도 지난해 출시한 AI 답변 생성 솔루션 ‘블루러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에이스(ACE; AI, Cloud, Expand)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낸다. 보안 영역을 넘어 AI를 접목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매출 성장과 시장 영향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 개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조직 운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AI와 보안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0 10:4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