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가상 양자대결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개된 중앙일보 의뢰 한국갤럽 조사 결과 주요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1%로 집계됐다. 단일화 성사 여부가 주목되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아지는 수치이다. 그러나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대결을 붙여도 차이는 여전히 컸다. 김문수·이준석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나서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겨서다. 먼저 이재명·김문수 후보가 맞붙는 경우 각 후보 지지율은 52%와 42%로 오차범위 밖 격차가 벌어졌다. 이준석 후보가 나서도 51% 대 40%로 차이는 비슷했다. 이재명 후보가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 크게 앞서는 건 스윙보터인 중도층의 지지가 강세인 덕이다. 중도층 지지율만 좁혀서 보면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응답은 57%, 양자대결에선 이준석 후보를 상대할 때는 58%이고 특히 김문수 후보와 겨룰 경우에는 무려 61%를 기록했다. 과거 13~20대 대선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록을 살펴보면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 직전 마지막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승리해왔다. 거기다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라면 1위 후보가 절반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24~25일 1004명 대상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24.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27 10:08:1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당 대표 후보를 결정짓기 위한 경선 규칙과 일정을 확정했다. 늦어도 오는 5월 3일까지 최종 후보를 추리겠다는 목표 하에 당은 '다자→4자→양자' 대결로 이어지는 대진표도 완성했다. 이달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경선은 1차엔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고, 2차부터는 당원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했다. 모든 여론조사에는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제외한 지지자들을 배제하는 역선택 조항이 적용된다. 다만 당 내 후보군 중에선 결선 투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경선 체계가 당심 등 한 쪽으로 쏠려 본선 경쟁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경선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선은 세차례로 치러진다. 1차 경선엔 서류심사를 통과한 모든 후보가, 2차 경선엔 100% 국민 여론조사 검증을 통과한 4명의 후보자가, 마지막 3차 경선엔 당원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된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2명의 후보자가 결선에 오른다. 최종 후보도 3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심과 민심을 50%씩 반영한 투표 결과에서 이긴 후보로 결정된다. 다만 2차 경선에서 50% 득표율을 차지한 후보자가 나오면 3차 경선 없이 50% 이상 득표를 차지한 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 구체적으론 10명 이상의 후보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1차 경선 토론회는 조별 추첨을 통해 3개군으로 나눈다. 2차 경선은 총 네 차례의 지목형 주도권 토론회와 한 차례의 4자 토론회로 이뤄진다. 이를 거친 최종 2인의 후보자는 결선 투표로 향하고, 여기서 이기는 1명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나서게 된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차 경선에서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했다"며 "4인 경선과 2인 경선 (투표 방식은) 당원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결선 투표와 관련해 "특히 국민적 관심을 지고 가는 차원에서 2인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은 모든 경선 여론조사에서 다른 당 지지자들의 참여를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결선 또는 본선에서 탄핵 찬·반으로 나뉘어 당 경선과 본선 과정이 당에 부정적으로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 총장은 "탄핵 문제는 사실상 일단락 지어진 문제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탄핵 문제는 역사라고 생각하고 미래를 향해서 여러 가지 정책과 비전을 내놓는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며 "마지막 일대일 경선에서 찬탄과 반탄을 얘기하는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보들 사이 관심사였던 결선 투표 여부, 당심 반영 비중,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일부 유력 주자들은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오는 14일 대선 출마를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며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 인터뷰'에 출연해 "역선택 방지라고 아주 이상한 제도를 도입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참여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사실상 당심 100%와 거의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10 16:30:3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 규칙과 일정을 10일 확정했다. 5월 3일까지 최종 대선 후보를 뽑겠다는 일정 하에, 경선은 총 세차례 치러지고 이 과정에서 두번의 컷오프가 실시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추리는 1차 경선엔 100% 국민 여론조사가 적용된다. 2차 경선엔 4명의 후보자가, 3차(최종) 경선에 2명의 후보자가 올라 경쟁을 펼치게 된다. 2차 경선부터는 투표 비중을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 비율이 적용된다. ■17일부터 1차…3개조로 나눈 '조별리그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선관위가 준비한 이같은 경선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당장 이날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오는 14일부터 15일 양일 간 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은 서류심사를 거쳐 부적격자를 추리고 오는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다음날인 17일부터는 1차 경선 절차가 진행된다. 10명 이상의 후보자가 1차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민의힘은 토론회를 3개조로 나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17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3번에 나눠 진행되는 토론회는 각각 18일(A조), 19일(B조), 20일(C조)에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1일부터 22일까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하고 22일 저녁 2차 경선 진출자 4인이 결정된다. 경선 중 첫 컷오프가 이뤄지는 셈이다. ■2·3차, 당원 50%·국민 50%…2차 주도권 토론회·3차는 양자대결 2차·3차 경선은 투표 비중을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나눴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를 100%로 한 것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서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했다"며 "4인 경선, 2인 경선은 당원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2차 경선 진출자 발표날 다음날인 23일 1차 경선과 같은 미디어데이를 열고 토론회 등 준비에 나선다. 2차 경선 토론회는 이틀 간(24일·25일)의 주도권 토론회 방식과 한번의 4자토론(26일)으로 진행된다.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간 4번에 걸쳐 진행되는 주도권 토론회는 A 후보가 B 후보를 지목하면 두후보 간 양자 토론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한 후보가 세 후보자의 지목을 받으면 그만큼 토론에 나설 기회가 많아진다. 반대로 한번도 지목받지 못한 후보자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회 외 발언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 대신 26일 4명의 후보자가 모두 참여하는 4자토론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은 27일부터 28일까지 당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발표한다. 다만 만약 2차 경선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 후보가 나오면 해당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결정되고, 3차 경선을 치르지 않는다. 이후 30일 최종 결선 후보자 2인의 양자토론회를,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당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3일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거인단 현장투표와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촉박한 조기대선 준비기간을 감안한 조치다. 대신 당원 선거인단 투표권을 책임당원뿐 아니라 최근 1년 이내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무당층을 제외한 다른 당 지지자는 제외하는 역선택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선출직 당직자 사퇴 규정(1년 6개월 내 사퇴해야 등록 가능)은 후보 등록 시부터 경선 종료 시까지 적용을 일시적으로 정지하기로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2025-04-10 11:18:56[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구도에서 이 대표와 오 시장은 각각 41% 동률을 기록했다. 이 대표와 홍 시장 역시 같은 수치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초접전 구도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는 이재명 대표, 60대와 70대 이상은 오세훈·홍준표 시장으로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20대와 30대에서 남성은 오세훈·홍준표 시장, 여성은 이재명 대표로의 지지율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이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2%, 김 장관 38%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와는 39% 대 33%, 유승민 전 의원과는 38% 대 29%로 격차를 보다 벌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38%,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선 인식 조사에서는 45%가 정권이 연장돼야 한다고 답했고, 47%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1-25 14:19:56[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가상대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 3명의 백인 남성으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오차범위내 트럼프 앞선 해리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3%p다. 앞서 이달 1~2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p 우세했으며 15~16일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동률을 기록했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8%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토니 파브리지오는 이날 캠프가 언론에 공개한 '해리스 허니문' 제목의 내부 문건에서 "주류 언론의 해리스에 대한 보도는 대부분 긍정적일 것이며 이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민주당 및 민주당 진영의 일부를 활기차게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해리스의 지지율이 올라가거나, 아니면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여론조사를 보게 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여론조사가 변화하고 해리스가 당 지지기반을 더 공고하게 할 수 있으나 그녀가 누구인지는 바뀌지 않는다"면서 "허니문은 끝나고 유권자들은 다시 바이든의 부조종사로서 해리스의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통령 후보로는 백인 남성 유력 서방 언론들은 해리스와 함께 국정을 이끌 부통령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며 이들 모두 흑인 여성 해리스와 대비되는 백인 남성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민주당 핵심 후원자들을 인용해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들이 3명으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51),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60·애리조나주),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67)가 유력 후보다. 과거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냈던 에릭 홀더가 이들을 심사중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미국 금융계 후원자들은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샤피로와 쿠퍼를 선호한다. 반면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후원자들은 해군 대위를 거쳐 우주 비행사 이력이 있는 켈리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켈리는 민주당 하원의원이었던 그의 아내 개비 기포즈가 2011년 암살 미수 사건에서 살아남은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쿠퍼와 샤피로는 모두 해리스와 마찬가지로 주(州) 검찰에서 일했으며 해리스와 친분이 있다. 켈리 역시 해리스와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은 오는 8월 19~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오는 11월 5일 대선에 출마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대선 후보에 지명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보도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 규칙안을 인용해 민주당이 8월 1~7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FT는 3인 외에도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46세)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9세)도 부통령 후보로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NYT는 21일 해리스가 흑인 여성인 동시에 인도계 이민자 출신이라고 지적하며 지지층 범위를 넓히려면 백인 남성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23일 보도에서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251명에게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16%가 샤피로를 선호했다고 전했다. 샤피로 다음으로는 켈리와 버시어가 뒤를 이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24 09:59: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 경선이 이용빈 현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면서 광주지역 선거구 8곳 중 6곳의 민주당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1일 4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광주 광산갑 경선 대상으로 이 의원과 박 특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이른바 '친명계'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가열차게 싸워 이겨 힘있는 재선으로 보답하겠다.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광주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유일한 '촛불후보'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고, 시민이 바라는 정치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특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동시에 정체돼 있는 광산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신이야말로 군 공항이전 등 광산에 산적해 있는 개발 과제를 해결해 지역 발전을 이뤄내고 민주정부 재집권과 검찰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광산갑 후보 양자 대결 결정으로 광주지역은 전체 선거구 8곳 중 '비명계'인 송갑석 현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과 전략 선거구인 서구을을 제외한 6곳의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앞서 1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3곳 모두 양자 대결이다. 동남갑은 윤영덕 현 국회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북구갑은 조오섭 현 국회의원과 정준호 변호사, 북구을은 이형석 현 국회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맞대결한다. 3곳에선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정으로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오후 10시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3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을은 이병훈 현 국회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파전, 광산을은 민형배 현 국회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광산을은 당초 민 의원과 정 전 행정관의 2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김 전 대변인의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3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경선은 26~28일 사흘간 진행된다. 광산을은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하면 3월 2~3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하지만 전남지역은 전체 선거구 10곳 중 단 한 곳도 경선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선거구 확정이 지연된 때문이라지만, 선거구 개편과 관련이 없는 고흥·보성·장흥·강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뚜렷한 이유 없이 발표가 미뤄지고 있어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혼선을 겪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4:41:26[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호감도와 차기 대통령 적합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전 장관에 대한 호감도는 47%, 이 대표에 대한 호감도는 42%를 기록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둘 중 누가 더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서도 한 후보가 45%, 이 대표가 41%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동안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선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 선두를 유지했지만, 첫 양자대결에선 한 장관이 오차범위 내 이 대표를 앞지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 40%,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 22%, '분열된 당내 세력 통합 추진' 12%, ‘당내 기득권 세력에 대한 희생 요구' 11% 순이었다.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엔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 교체'가 38%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이어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 21%, '당내 비이재명계 세력 포용' 9% 순이었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5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35%, 정의당 2%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5%였다. 내년 총선에서 여러 신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가상대결 질문에선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 이준석 신당 9%, 이낙연 신당 7%, 새로운 선택 신당 4%, 정의당 2% 순이었다. 투표할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7%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의 자체조사로 무선 ARS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22 11:02:3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성국TV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 후보가 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27%를 얻어 2위였다. 천하람 후보(13%), 황교안 후보(12%)가 뒤를 이었다. 오차범위는 ±3.3%포인트로,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응답한 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당 대표 적합도는 김 후보(45%), 안 후보(22%), 천 후보(17%), 황 후보(12%) 순이었다.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대결 구도 조사결과에서도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안철수' 양자대결에서 김 후보는 52%, 안 후보는 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다자대결 구도에서 천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의 62%는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결선투표 시 안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자대결에서 황 후보를 선택한 이들의 50%는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대상으로 한 '김기현-안철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57%, 안 후보는 37%로 집계돼 양자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천하람' 가상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61%, 천 후보가 30%로 김 후보가 천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황교안' 가상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52%를 얻어 황 후보(35%)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질렀다. ■조수진·김재원·민영삼 1~3위, 4위 허은아·김용태·김병민 '경쟁'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조수진 후보, 김재원 후보, 민영삼 후보가 각각 1위(17%), 2위(14%), 3위(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민·김용태·허은아 후보는 8%를 얻어 4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고, 정미경 후보(7%), 태영호 후보(4%) 순이었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대답한 응답자에서도 조수진 후보는 19%, 김재원 후보 16%, 민영삼 후보 14% 순이었다. 허은아 후보가 11%로 4위에 올랐고, 김용태 후보 9%, 김병민 후보 7%, 정미경·태영호 후보 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고성국TV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2001명(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등 선출 관련 문항의 표본 수는 861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2-14 11:09:32[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개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방이 치열해진 가운데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표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하고 발표한 결과, 김 후보가 9.3%p(포인트) 증가한 45.3%를 기록했고, 안 후보가 12.9%p 감소한 30.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4.9%p로 나타났다. 천하람 후보는 9.4%, 황교안 후보는 7.0%를 기록했고, 조경태 후보는 2.3%, 윤상현 후보는 2.0%로 나타났다. 차기 당대표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2.7%p 상승한 47.1%를 기록했고, 안 후보가 3.5%p 감소한 37.5%를 얻으며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 천 후보는 4.2%, 황 후보는 3.6%, 조 후보와 윤 후보는 1.8%를 각각 기록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8.2%p 증가한 52.6%를 얻으며 과반을 기록했고, 안 후보는 9.6%p 감소한 39.3%를 기록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 대해선 ±4.9%p의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08 11:28:58[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 가상 대결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363명 가운데 두 후보의 결선 양자대결을 가정한 질문에 50%가 안 의원을 택했다. 김 의원은 32%를 득표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18%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넘어섰다. '그 외'는 2%, '없다는 12%, '모름·무응답'은 6%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안 의원 34%, 김 의원 20%를 각각 꼽았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4%, 윤상현 의원 1%, 조경태 의원 1%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15%, '없다' 18%, '모름·무응답' 7%로 '그 외'와 '없다', '모름·무응답'이 40%에 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조사 기간 동안 불출마 선언을 해서 '그 외' 후보에 포함됐다. 응답자 1001명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결선 양자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43%, 김 의원이 19%를 얻었다. '그 외'가 3%, '없다'는 28%, '모름·무응답'은 8%다. 전체 응답자는 차기 당대표로 적합한 인물로 안 의원 25%, 김 의원 8%, 황 전 대표 2%, 윤 의원 1%, 조 의원 1% 순으로 대답했다. '그 외'는 16%, '없다'는 40%, '모름·무응답'은 7%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순서였다. '그 외'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28%, '모름·무응답' 1%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2-02 12: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