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넷은 국내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인증 모듈이 적용된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장비는 전국 규모 전달망에 상용화된 테라급 POTN인 OPN-3100(2.4T급)과 OPN-1000(560G급)이다. 국제 공적표준의 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치(MPLS-TP) 기술을 기반으로 100G, 10G 등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패키지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기술로 통신량(트래픽) 증감 속에 물리적 구성 변경 없이 장비에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장비이다. 대상 제품명(유니트명)은 'OPN-3100(O208CLU)'와 'OPN-1000(O208CLU)'이다. 정부에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뉴딜사업 중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안성이 중요한 공공분야와 개인정보 및 산업기밀 보호가 필요한 민간분야에 대해 보안성이 뛰어난 양자암호통신 시범망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넷은 보안당국과 협력하여 보안성, 안전성 검증 및 응용서비스를 발굴, 적용하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과학기술정통부에서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4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4개의 혁신·도전형 R&D 사업과 2개의 우수 과학기술 인재 육성사업인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mRNA 백신 개발 등을 포함한 6개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넷에서 보유한 QENC와 연동돼 구성되는 양자키분배장치(QKD)는 △양자역학원리인 양자 상태의 중첩성(Superposition state) △양자 상태의 복제 불가성(No cloning) △측정에 의한 양자 상태 소멸성을 이용하여 데이터 암호용으로 사용되는 비밀키(대칭난수)를 안전하게 분배, 통신채널로 전송되는 데이터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첨단 기술의 통신장비로 이론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완벽하게 안전한 통신 방법으로 알려졌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발간한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평균 39.8% 증가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넷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아 선도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우리넷 QENC, QKD, QKMS, PQC 등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자체 개발해 확보한 양자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통신사, 공공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국가 공공분야 통신망 확대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사이버안보센터에서 9월에 허용한 AES 암호모듈 구현도 적극적인 개발전략으로 대응하여 국내 공공분야와 더불어 국제표준암호 AES 기반으로 글로벌 전송보안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전 공공분야 국제표준암호 AES 허용 계획’을 9월에 발표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안전한 AES 암호모듈 구현방법론’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7월에는 AES 자가시험도구 공개하고 2026년 1월에 AES의 사용을 허용하며 AES 탑재 암호모듈 대상 KCMVP 신청 접수와 함께 상반기에는 KCMVP를 획득한 AES를 탑재하고 주요 공공기관에 AES가 탑재된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2 13:51:34[파이낸셜뉴스] KT는 초당 15만개의 비밀키 정보(bit)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QKD)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QKD 장비는 양자 역학적 특성이 적용된 비밀키를 생성하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비밀키로 정보를 암호화하면 복제를 차단해 회선에 대한 도청을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양자 암호 기술이 통신망에 도입되면 1분에 3만5000대 이상의 암호화 장비에 양자 비밀키를 갱신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암호화할 정보를 다량 보유한 많은 기업의 내부 통신 망과 국방 분야를 비롯한 국가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개발로 기존 대비 QKD 성능을 5배 향상시켰다.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유사한 성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KT는 양자암호통신 연구개발(R&D)을 시작한 이래 최고 성능의 장비들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왔으며, 관련 생태계 확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국내 기업들을 역량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양자 암호통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3 09:14:57LG유플러스의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가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받은 광전송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 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가·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라는 의미도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각 장비별 인증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검증된 LG유플러스의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암호키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가 양자내성암호 검증제도 마련 계획에 발 맞춰 국내 표준과 시험 검증에 적극 협력해 이번 인증에서 제외됐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검증할 계획이다. 구자윤 기자
2024-02-20 18:24:17LG유플러스의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가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받은 광전송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 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가·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라는 의미도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각 장비별 인증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검증된 LG유플러스의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암호키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가 양자내성암호 검증제도 마련 계획에 발 맞춰 국내 표준과 시험 검증에 적극 협력해 이번 인증에서 제외됐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목적과 수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양자 전용회선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알고리즘 기반의 양자내성암호 보안성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0 08:45:1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유럽과 중동에 이어 아시아 총통선거후 각 국의 전운이 확산되며 방산주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파이버프로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15일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60.5%을 더한 5625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에서 발발한 두 개의 전쟁은 새해가 시작된 지금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공격 행위를 지속하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최근 미국과영국이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면서 중동에서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지난 주말 대만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이 강한 민진당의 라이칭더 주석이 당선되며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운이 확산되며 방산주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인데, 이미 미국에 상장된 방산업체의 주가는 금요일부터 상승을 시작했다”라며 “동 사는 광 계측 전문기업으로 군사용 유도무기, 전차 등에 탑재되는 관성항법장치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에 공급 중이기 때문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파이버프로는 1997년 설립된 광 계측 전문기업으로 SPAC 합병(한국제9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을 통해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편광제어 기술은 빛이특정 방향으로만 진동하며 나가는 성질인 편광(偏光, Polarization)을 제어하는 것으로 동사는 광 신호 처리 및 해석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은 △광섬유 관성센서(FOG, Fiber Optic Gyro)&관성 측정장치(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PLC(PlanarLightwave Circuit) 기반 광소자 △광 계측기기 △분포형 온도센싱 시스템 등이다. 리서치알음은 방산과 우주산업에 광섬유 관성센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팩토리에 PLC 기반 광소자,온도센싱 시스템 등이 확대 적용되며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동사의 주요 타겟 시장은 군수 시장과 항공우주 시장으로 하이엔드 제품을 취급한다. 군수 시장에서 동사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관성센서 분야 제1협력 파트너로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유도무기, 체계 자세제어, 전투차량 항법, 무인차량의 항법 및 자세제어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주 매출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등이다. 최 연구원은 “군수 시장 특성상 정부의 국방계획에 연계되어 2029년까지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등 해외 수출 체결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또한, 2030년까지 우리 정부와 민간에서 쏘아올릴 위성이 130개 가량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항공우주 시장에서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현재 파이버프로는 위성시스템 개발 업체 쎄트렉아이와 자세획득 장치 개발 등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PLC 기반 광소자는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광 파장 신호를 분리, 다중화해 초고속,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소자로 데이터센터 내 통신용 트렌시버(Transeiver, 광송수신기) 모듈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AI 시대 도래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해당 제품의 수요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40G(GigabitEthernet), 100G 트렌시버에 탑재되는 CWDM Chip을 생산 중이며, 200G 이상에도 적용을 준비 중이다. 최 연구원은 “더욱이 동 사는 양자암호통신용 계측기 개발 및 양자컴퓨터 소자로 활용될 수 있는 리튬니오베이트(LiNbO3)를 이용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관심을 당부한다”라며 “여기에 분포형 온도감지 시스템 국산화, 사고예방 및 안전진단이 가능해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재난안전체계 구축에 필수요소로 부각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올해 파이버프로의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287억원(+40.5%, YoY), 영업이익 39억원(+71.5%, YoY)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광섬유 센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방산, 항공우주, 자율주행, 양자암호통신,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미래 사업군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5 10:01:1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글로벌 양자 기업 ID Quantique(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서비스형 양자 키 배분(QaaS)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QaaS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에 처음 적용된다. SKT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에퀴닉스 SL1 데이터센터에 QKD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SKT는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CP 서비스 이용자 등 보다 많은 고객이 높은 보안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구독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고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초 개소 예정인 에퀴닉스의 국내 제2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 적용 여부도 논의 중이다. SKT와 IDQ는 QaaS 출시에 맞춰 노키아와 함께 양자암호통신 이용 비용을 10% 이상 낮춰줄 신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양자키관리 시스템(KMS)을 통해 별도 장비 없이 양자암호키분배기에서 기존 일반 통신장비에 양자암호키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암호통신 구축 및 운영 시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공공, 의료, 금융 등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고객을 중심으로 QaaS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용회선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에퀴닉스, IDQ, 노키아와 협업해 기존 망 구축을 넘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강화될 데이터센터를 SKT가 보유한 현존 최고의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6 09:12:30KT는 내년까지 무선 양자암호통신 데이터 송·수신 거리를 10㎞까지 확장해 대기권까지 암호키를 전송한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검증에 성공한 2㎞의 전송 거리를 5배 늘리고 저궤도위성과의 연계 추진으로 정보통신 보안이 필수적인 국방 등 분야를 공략키로 했다. 향후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 개인정보가 민감한 금융·의료 등 민간 분야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영욱 KT 융합기술원 상무는 12일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기반으로 하는 양자를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송수신하는 양자암호통신은 높은 보안성을 갖춘 차세대 통신기술로 꼽힌다. KT는 유선 암자암호통신을 넘어 무선 분야에서도 '양자암호 키 전달(QKD)을 먼 거리까지 보낼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무선의 경우 광케이블과 같이 기존 인프라를 통해 QKD를 전달하는 것과 달리, 빔 형태로 목적지까지 공기 중으로 QKD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강 동작대교 1㎞ 구간에서 무선 양자신호를 전송하고 제주대에서 300m 구간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시범 구축, 올해는 가평 청평호에서 구간 한계를 2㎞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내년까지 10㎞로 추가 확장시켜 정보통신 보안이 필수적인 국방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무선 양자암호통신이) 10㎞ 정도 전송될 수 있으면 (저궤도) 인공위성에서도 키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저궤도 위성 자체가 국방망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고 지상에서도 사단급 작전 반경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UAM이 테러 등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금융·의료 분야에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장비 국산화를 위해 코위버, 우리넷 등 국내 기업에 QKD 장치 기술을 이전하는 등 생태계를 꾸리고 있다. 이 상무는 "양자암호통신이 확산되려면 장비의 원가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비싼 장비를 중앙에 두고 지사 쪽에서 저렴한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 등 비용 저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2 18:21:40[파이낸셜뉴스] KT는 내년까지 무선 양자암호통신 데이터 송·수신 거리를 10㎞까지 확장해 대기권까지 암호키를 전송한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검증에 성공한 2㎞의 전송 거리를 5배 늘리고 저궤도위성과의 연계 추진으로 정보통신 보안이 필수적인 국방 등 분야를 공략키로 했다. 향후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 개인정보가 민감한 금융·의료 등 민간 분야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영욱 KT 융합기술원 상무는 12일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기반으로 하는 양자를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송수신하는 양자암호통신은 높은 보안성을 갖춘 차세대 통신기술로 꼽힌다. KT는 유선 암자암호통신을 넘어 무선 분야에서도 '양자암호 키 전달(QKD)을 먼 거리까지 보낼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무선의 경우 광케이블과 같이 기존 인프라를 통해 QKD를 전달하는 것과 달리, 빔 형태로 목적지까지 공기 중으로 QKD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강 동작대교 1㎞ 구간에서 무선 양자신호를 전송하고 제주대에서 300m 구간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시범 구축, 올해는 가평 청평호에서 구간 한계를 2㎞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내년까지 10㎞로 추가 확장시켜 정보통신 보안이 필수적인 국방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무선 양자암호통신이) 10㎞ 정도 전송될 수 있으면 (저궤도) 인공위성에서도 키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저궤도 위성 자체가 국방망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고 지상에서도 사단급 작전 반경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UAM이 테러 등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금융·의료 분야에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장비 국산화를 위해 코위버, 우리넷 등 국내 기업에 QKD 장치 기술을 이전하는 등 생태계를 꾸리고 있다. 이 상무는 "양자암호통신이 확산되려면 장비의 원가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비싼 장비를 중앙에 두고 지사 쪽에서 저렴한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 등 비용 저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2 14:20:42[파이낸셜뉴스] 패킷 광 전달망 및 특화망 5G·LTE 디바이스 전문기업 우리넷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MWC 라스베이거스 2023'에 KT와 함께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GSMA 주최로 개최되는 'MWC 라스베이거스 2023'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관하는 B2B(기업간 거래) 성격의 ICT 전시회다. 9월 26일부터 3일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 진행된다. 우리넷은 KT의 우수 중소기업 파트너사로 이번 전시회에서 양자암호 키 분배기(Quantum Key Distribution, QKD) 전시홍보를 진행한다. 전시장 내 'KT 파트너스관' 부스에 제품을 전시 및 시연하는 것은 물론 집중적인 바이어 상담으로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양자암호 키 분배기는 양자의 광학적 특성을 활용해 해킹이 불가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장치다. 양자신호를 송신하는 앨리스(Alice)와 양자신호를 수신하는 밥(Bob)으로 구분돼 있으며 양자채널을 통해 암호키를 생성한다. 우리넷은 테라급 패킷 광 전송장비(POTN)에 연동할 수 있는 양자암호 키 분배기 개발을 완료한 후 정부뉴딜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이어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는 등 보안 전송 서비스 솔루션 확대 공급을 추진 중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양자암호 키 분배기를 비롯한 관련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해외 공급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주요 통신망 고도화에 적용될 400G, 200G 고용량 인터페이스에 제공하는 16T POTN(OPN-5100)과 양자보안 솔루션을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 개발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12 13:55:04[파이낸셜뉴스] 라이트론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용 국책과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후 9시 3분 현재 라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8.05% 오른 3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로는 지난 3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옵티코어, 라이트론, 켐옵틱스가 참여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에 참여 중이다. 연구 과제는 '5G 프리스페이스광학(FSO)용 스패드(무선 양자암호통신용 단일광조 포토 다이오드)모듈 상용화 개발'이다. 회사는 정부가 지원하는 해당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모바일 사용자의 증가와 고속데이터 수요가 증가한 도심의 고밀도 환경에서 저비용의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도록 연구 중이다. 이 가운데 이날 김재욱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박사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터븀인듐산화물(TbInO3)에 대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트론 측은 "과제 참여 중이고 개발 단계인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24 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