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허브는 20일 최대주주가 기존 홍성기 위허브 대표이사에서 양재석 제이엠(JM)커피그룹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필리핀 회사 등을 대상으로 3억 4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지난 7월에는 포커스에이치엔에스(포커스H&S)의 유상증자에도 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변경은 양 회장이 위허브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증자대금을 납입함으로써 이뤄졌다. 앞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기존 주주인 김대중 외 2인이 위허브 외 3인에게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위허브는 총 116억원을 들여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지분 약 20%를 보유하게 된다. 계약금 11억 6천만원은 지난 7월 10일 납입했고, 중도금 70억원은 오늘 지급을 완료했다. 위허브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인수 잔금도 차질없이 납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7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안양시 동안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다룬다. 사명은 포커스에이아이로 변경할 예정이며, 제이엠커피그룹 및 위허브 출신 후보를 이사진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0 11:17:48[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포인트모바일은 사업적 연관성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결제단말기(POS), 태블릿 PC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2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포인트모바일 지분 8.75%를 인수하며 관계사로 편입됐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최대주주인 위허브는 브이디크럭스(VD Crux)도 인수하며 AI,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위허브의 최대주주인 양재석 회장은 지난 7월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필리핀 식품기업 졸리비푸즈에 약 47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양 회장은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브이디크럭스, 포인트모바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카메라, 복합 센서, 녹화기(DVR∙NVR), 지능형 보안 서버(UVMS) 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보안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폭넓은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브이디크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POS, 키오스크, 서빙 로봇, 주문·배달 관리 시스템 등 매장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2만 개 이상의 테이블 오더와 약 1만 5천 개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위허브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과 통합되고 포인트모바일의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결합되면 강력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포인트모바일이 기존의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제조를 넘어 모바일 POS, 오더 태블릿, 키오스크 등의 개발공급 및 결제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토탈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을 포함해 대형 백화점 등 리테일 및 소상공인(F&B) 시장까지 커버하는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인트모바일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향후에도 기술 융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3 14:37:28[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앤에스의 최대주주인 위허브는 5일 브이디(VD)크럭스 지분 4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브이디크럭스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매장에 포스, 키오스크, 서빙 로봇, 주문∙배달 관리 솔루션 등을 제공 중이며 2만개 이상의 테이블 오더와 약 1만 5000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위허브 관계자는 “국내외 가맹점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결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페이플러그 서비스를 포스, 키오스크 등과 연동하고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무인 솔루션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허브는 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EMV) 인증을 받은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 페이플러그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양재석 회장은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필리핀 회사 등에 3억4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매각한 이력이 있다. 위허브는 최근 인공지능(AI) 관제 솔루션 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최근에는 해외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 참석한 데 이어 오는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GITEX에서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위허브 측은 “자사의 결제 기술력과 브이디크럭스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포커스에이치앤에스의 AI 관제 솔루션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5 10:02:11[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안양시 동안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금속가공제품 제조 및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 △도로교통시설물, 조립구조물, 금속조립, 운송건물 제조 △컴퓨터시스템, 전자부품 등 무역업 △스마트카드 및 단말기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또한 이사회를 열고 박철웅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하며 기존 김대중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포커스에이아이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은 제외됐다. 하반기까지 다수의 공공기관 입찰이 이어지고 있어 서류 절차 상 효율성을 위해 기존 사명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미래 성장성 높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 추가 안건을 승인했다”며 “신규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잔금까지 모두 납입을 마쳤으며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장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위허브는 양재석 제이엠커피그룹 회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양 회장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필리핀 회사 등을 대상으로 3억4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7월에는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유상증자에도 10억 원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8 08:30:18[파이낸셜뉴스] 필리핀 식품업체인 졸리비 푸즈가 2일(현지시간) 한국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2억38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M커피그룹의 양재석 회장은 지난 2일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약 4700억 원(3억4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졸리비 푸즈가 지분 70%, 엘리베이션PE가 25%, 졸리비 푸즈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5%씩 인수한다. 엘리베이션PE는 국내의 한 금융사가 주선한 신디케이션론을 통해 인수금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기업으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원)로 알려졌다. 졸리비 푸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441억 필리핀페소(약 5조7700억원)로 전년보다 15.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44억 필리핀페소(약 3400억원)로 45.0% 급증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냈다. 동남아 커피 시장 확대 야망이 있는 졸리비로서는 시너지를 내기 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커피 시장도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한 프라임 마켓과 저가 마켓으로 나뉘는데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졸리비는 해외 시장을, 한국 사정에 정통한 엘리베이션은 국내 비즈니스로 역할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일 기준 컴포즈커피가 밝힌 가맹점 수는 2612개다.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면서도 커피 맛이 좋은 데다 BTS 멤버 뷔를 모델로 쓰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늘어난 889억 원, 영업이익은 367억 원으로 47% 상승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3 06:48:5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4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30여명의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총 1200장의 연탄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기후·에너지 취약 계층에 전달됐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9월 연탄은행과 협업한 핫팩을 출시하고 이번 겨울 연탄 배달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인 총 6000개의 핫팩을 기부했다.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우리 사회 관심이 필요한 곳곳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공적 인프라로서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구성원들과 힘을 모아 지역사회 공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05 14:22:49【 대전=김원준 기자】 국내에 널리 알려진 타인의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부정한 목적없이 먼저 사용한 사업자가 해당 상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르면 타인의 유명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먼저 사용한 자는 부정한 목적이 없는 한 해당 상표를 계속 사용해도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유명상표'와 '선사용자의 상표'가 시장에 공존하게 되면서 소비자는 두 상표가 동일 판매자의 상품이라고 오인·혼동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정법은 유명 상표의 보유자가 선사용자에게 오인·혼동방지에 필요한 표시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법 개정 이전에는 상표를 먼저 사용했더라도 동일·유사한 타인의 상표가 유명해진 시점부터는 해당 상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먼저 사용한 사람은 유명 상표권자로부터 경고장을 받는 등 법적 대응을 해야 하고, 결국 영업장 간판 등을 교체하거나 생산 제품을 폐기하는 등 어려움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번 선사용자 보호 규정은 자신의 상표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권리행사까지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상표를 적극적인 권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특허청에 타인보다 먼저 출원해 상표 등록을 받는 것이 필수다. 개정 부정경쟁방지법이 시행되는 오는 29일부터 아이디어 탈취행위에 대한 금지청구권의 시효 제도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탈취한 아이디어 무단사용에 대한 금지청구권의 시효가 행위를 인지한 날로부터 3년, 또는 부정경쟁행위가 시작된 날로부터 10년으로 명확히 규정된다. 이밖에도 부정경쟁행위 행정조사에서 현장조사 대상을 서류, 장부·제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파일 등도 포함하는 '자료'로 확대하는 내용과, 영업비밀 원본증명기관이 국가로부터 수령한 보조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환수하도록 하는 내용도 시행된다. 양재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개정법 시행으로 선의로 상표를 먼저 사용한 자에 대한 보호가 가능해졌다"면서 "아이디어 탈취행위 금지청구권의 시효 규정 도입에 따라 아이디어 거래관계가 보다 안정·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j5797@fnnews.com
2023-09-27 16:29:02【대전=김원준 기자】국내에 널리 알려진 타인의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부정한 목적없이 먼저 사용한 사업자가 해당 상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르면 타인의 유명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먼저 사용한 자는 부정한 목적이 없는 한 해당 상표를 계속 사용해도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유명상표’와 ‘선사용자의 상표’가 시장에 공존하게 되면서 소비자는 두 상표가 동일 판매자의 상품이라고 오인·혼동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정법은 유명 상표의 보유자가 선사용자에게 오인·혼동방지에 필요한 표시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법 개정 이전에는 상표를 먼저 사용했더라도 동일·유사한 타인의 상표가 유명해진 시점부터는 해당 상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먼저 사용한 사람은 유명 상표권자로부터 경고장을 받는 등 법적 대응을 해야 하고, 결국 영업장 간판 등을 교체하거나 생산 제품을 폐기하는 등 어려움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번 선사용자 보호 규정은 자신의 상표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권리행사까지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상표를 적극적인 권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특허청에 타인보다 먼저 출원해 상표 등록을 받는 것이 필수다. 개정 부정경쟁방지법이 시행되는 오는 29일부터 아이디어 탈취행위에 대한 금지청구권의 시효 제도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탈취한 아이디어 무단사용에 대한 금지청구권의 시효가 행위를 인지한 날로부터 3년, 또는 부정경쟁행위가 시작된 날로부터 10년으로 명확히 규정된다. 이밖에도 부정경쟁행위 행정조사에서 현장조사 대상을 서류, 장부·제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파일 등도 포함하는 ‘자료’로 확대하는 내용과, 영업비밀 원본증명기관이 국가로부터 수령한 보조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환수하도록 하는 내용도 시행된다. 양재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개정법 시행으로 선의로 상표를 먼저 사용한 자에 대한 보호가 가능해졌다"면서 "아이디어 탈취행위 금지청구권의 시효 규정 도입에 따라 아이디어 거래관계가 보다 안정·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27 09:20:51◆ 특허청 ◇3급 승진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양재석 △특허제도과장 좌승관
2023-08-31 12:05:1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 10건 중 8.5건은 이른바 '특허괴물(NPE·Non-Practicing Entity)'이 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소송제기는 우리의 주력산업 분야인 반도체·컴퓨터 분야에서 집중됐다. NPE는 '비실시특허관리기업'으로, 보유 특허를 활용해 직접 생산 활동은 하지 않고 특허권 행사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특허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지식재산 트렌드(IP Trend) 연차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기업의 미국 내 특허분쟁 동향을 분석한 것이다. 미국내 특허분쟁,반도체·컴퓨터에 집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우리기업의 특허분쟁은 모두 208건으로, 10건 중 7건은 우리기업이 피소(공격)당한(149건·71.6%) 것이었다. 피소기업 중 대부분은 국내 대기업(149건 중 134건·89.9%)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특허분쟁은 반도체·컴퓨터 등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 집중 발생(208건 중 145건·69.7%), 우리나라의 주력산업분야 특허에 대한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기업 특허공격 NPE가 주도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 중 NPE가 제소한 비율은 84.6%(149건 중 126건)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아 최근 우리기업에 대한 특허공격은 NPE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기업에 대한 NPE제소 건 가운데 대기업에 대한 제소가 90.5%(126건 중 11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제소 건도 6건에서 12건으로 전년대비 2배 늘어 대·중소기업 모두 해외 진출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 해외 NPE 특허분쟁 지원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한 NPE의 특허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특허청은 지난 3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외 NPE의 특허소송 리스크 완화를 위한 '해외 NPE 특허분쟁 지원대책'을 발표다. 대책은 △산업별 해외 NPE 분쟁 위험도와 분쟁위험 특허를 분석해 경보 △NPE의 특허 매입 동향 등을 모니터링해 제공 △NPE 특허의 무효 자료 조사 지원 △NPE 공격의 공동 대응을 위해 산업별 협·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재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미국내 NPE의 특허공격이 지속되는 만큼 보다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NPE보유 특허를 분석하고 분쟁위험 정보 등을 미리 제공해 우리기업이 특허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 Trend 연차보고서'는 ‘지식재산보호 종합포털 IP-NAVI’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12 09: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