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기체나 액체속에 존재하는 미량의 물질을 농축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진단이나 검출 분야 뿐만아니라 오염 제어, 자원 회수 분야 그리고 반도체 세정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기계공학과 임근배 교수, 박사과정 이민수 씨, 권혁진 박사 연구팀은 새로운 형태의 음이온 교환 물질인 '다공성 음이온 교환막'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교환막을 이용해 양전하 입자를 위한 전기수력학 기반 시료 농축 장치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임근배 교수는 "개발한 교환막의 높은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진단 및 검출 분야와 더불어 오염 제어, 자원 회수 분야, 그리고 반도체 세정 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온 교환 물질은 특정한 극성의 이온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유체가 흐르는 채널 내에 강한 전기장 영역을 유도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유체 내 존재하는 대전 입자는 전기적 반발력을 받아 연속적으로 농축된다. 일반적으로 농축하고자 하는 대전 입자의 극성에 따라 요구되는 이온 교환 물질의 극성도 다르다. 음전하 입자의 경우 양이온 교환 물질이, 양전하 입자의 경우 음이온 교환 물질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상용 물질이 존재하는 양이온 교환 물질과 달리 음이온 교환 물질의 경우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지 않아, 양전하 입자 농축 장치의 제작 과정이 매우 복잡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음이온 교환 재료를 이용하여 간단한 주조 및 염침출 과정을 통해 우수한 기계적 강도와 이온 교환 능력, 유체 수송 능력을 지니는 다공성 막 구조의 음이온 교환 물질을 만들었다. 다공성 음이온 교환막은 유체 수송과 이온 교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장치에 간편하게 삽입돼 음이온 교환 물질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양전하 입자 농축 장치를 간단한 삽입 및 조립 기반의 방법을 통해 구현할 수 있었으며, 이로써 기존 방법 대비 장치의 제작 과정이 크게 간소화됐다. 임 교수는 "다공성 음이온 교환막은 양전하 입자 관련 연구 분야의 활성화, 진보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2-15 11:05:02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게르마늄-실리콘 나노선의 양전하 생성 원인을 처음 규명했다. KAIST 물리학과 장기주 교수는 KAIST 박지상·류병기 연구원, 연세대 문창연 박사와 공동으로 게르마늄-실리콘 나노선에서 불순물을 첨가하지 않고도 양전하가 생성되는 원인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 나노선을 소자로 이용하려면 불순물 도핑(첨가)을 통해 양전하 혹은 음전하를 띤 정공(hole)이나 전자 운반자를 만들어 전류가 흐를 수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게르마늄-실리콘 나노선은 불순물을 넣지 않아도 전류가 흘러, 이 원리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뤄져왔다. 장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나노선의 둘레에 위치한 실리콘 영역의 전자가 중앙에 위치한 게르마늄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전류가 생성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게르마늄-실리콘 나노선의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09-12-30 16:58:37[파이낸셜뉴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개발한 '엘큐어1000'(리젠테크 유통)이 '비침습적 통증 진단 및 치료 장치'로 최근 두 번째 특허를 받았다. 심 원장은 오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대한통증학회(KPS), 국제척추통증학회(ISPS), 세계통증학회(WSPC)가 공동 개최하는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엘큐어1000을 이용한 970명의 좌골신경통 환자 진단 및 치료(엘큐어리젠요법) 효과를 통계로 발표한다. 엘큐어1000은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병든 부위에 흘려보내 통증 완화(치료 효과), 세포 충전 및 혈액순환 개선(치료 기전), 통증 부위 및 중증도 평가(진단) 등 3대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기다. 엘큐어1000은 2023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았으며,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로 등록돼 현재 리젠테크가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앞서 엘큐어1000은 2022년 1월에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로 첫 번째 특허를 받은 바 있다. 첫 특허는 환부에 전기 자극을 가해 피부와 닿은 프로브에서 감지되는 소리 신호를 분석해 환부의 위치와 통증의 강도를 분석하는 스펙트로그램(Spectrogram) 기반의 판정 기술이다. 두 번째 특허인 '비침습적 통증 진단 및 치료 장치' 특허는 고전압 미세전류 생성장치가 달린 프로브를 전기마찰음(정전기현상)이 감지된 통증 부위에 접촉함으로써 비침습적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첫 특허가 진단 기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두 번째 특허는 치료 효과에 방점이 찍혔다. 엘큐어1000은 전압은 높지만 전류의 세기가 낮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며, 세포 내 전기충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림프부종, 하지정맥류 치료 전문가인 심영기 원장이 이들 질환에서 전기자극치료로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고 2016년부터 범용성 통증질환 치료기로 개발해왔다. 엘큐어1000은 전기생리학 이론을 실질적으로 임상치료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인체에너지의 60%가량이 세포의 전기생리현상 유지를 위해 쓰인다. 즉 세포막 안은 음전하, 세포막 밖은 양전하가 대전(帶電)하는데, 일정 전위차를 유지해야 세포막을 중심으로 이온들이 소통하며 에너지(ATP)를 생산하고 신호전달을 통해 생명현상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게 엘큐어1000의 치료기전을 설명하는 전기생리학 이론이다. 1931년 독일의 생화학자 오토 바르부르크 박사가 전기생리학의 개념을 정립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고, 1963년엔 영국 생리학자인 케임브리지대 앨런 로이드 호지킨과 앤드루 헉슬리 박사가 '세포 내 음전하·양전하 사이의 전위차와 신체현상 변화에 대한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또 한 차례 받았다. 심영기 원장은 "모든 통증 및 염증질환의 세포내 음전하의 고갈로 인해 초래 또는 악화된다"며 "이번 특허 획득으로 통증질환에 대한 범용 의료기기로서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의 신뢰도 제고 및 마케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1-15 16:11:10두산백과는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구체적으로 그러한 질병에는 암·동맥경화증·당뇨병·뇌졸중·심근경색증·간염·신장염·아토피·파킨슨병, 자외선과 방사선에 의한 질병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 주면 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몇 해 전 저자가 에덴요양병원에서 '맨발걷기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때, 암의 원인이 무엇이냐고 청중에게 질문하였더니, 저자의 강연을 경청하고 계시던 김남혁 병원장께서 즉각 "활성산소입니다"라고 답변해 준 바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과도한 활성산소는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유전자를 변형시키거나 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인 지방과 단백질을 파괴하기도 한다.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주범 역시 활성산소다.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의 서문을 쓴 '에너지 의학'의 저자 제임스 오슈만 박사의 설명은 좀 더 과학적인 설득력을 갖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활성산소는 분자나 원자의 바깥 궤도를 도는 짝을 잃은 자유전자를 칭한다. 자유전자는 통상 짝을 지어 존재하며 세포의 궤도를 돈다. 이 상태는 통상 양전하인지, 음전하인지, 중성인지 규명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활성산소가 잃어버린 전자를 다른 분자로부터 빼앗아오면서 그 빼앗긴 분자가 활성산소로 바뀌면서 손상이 일어난다. 그리고는 그러한 현상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관계된 분자들이 모두 고장 나게 만들면서 원자의 구조에 교차결합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DNA 교차결합은 암을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지방과 단백질 사이의 교차결합은 피부에 주름살을 만들고, 저밀도 지방단백질의 산화는 플라크(plaque)의 형성을 일으키면서 심장병 또는 심장마비로 나타나게 만든다. 노화의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이론에서는 미토콘드리아 DNA는 원자핵 DNA보다 덜 방어적이어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동안 자유전자들이 탈출하여 물과 반응,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면서 시간을 두고 세포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부상을 당하거나 에너지를 생성할 때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실제 숨을 들이쉬거나 음식을 먹을 때, 또는 상처를 입을 때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느냐, 안 만들어내느냐의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가지게 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이렇게 활성산소가 암, 노화, 심혈관질환 등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학자의 의견이 일치할 뿐만 아니라 그 이론적인 근거 등도 제시되었다. 결국 우리가 살면서 순간순간 호흡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산소는 적혈구를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의 세포로 운반되고,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 즉 ATP를 생산하는 세포소기관이자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는 산소와 원자핵의 궤도를 도는 쌍을 이루고 도는 전자에서 하나의 전자를 빼내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짝을 잃은 전자는 매우 반응성이 높고 불안정한 활성산소라는 부산물을 함께 만들어낸다(그림 참고). 자동차가 연료를 태우며 달리는 과정에서 부산물인 배기가스가 나오듯, 그렇게 활성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생명 활동의 찌꺼기와 같은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그렇게 생성된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질 경우, 그 많은 양의 활성산소는 세포에 산화 작용을 일으켜(위 제임스 오슈만 박사의 설명처럼 각 세포의 쌍을 이루는 전자 중 하나를 빼앗아 가면서),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DNA까지 손상시켜 돌연변이 세포로 바꾸어 결국은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 과정에 활성산소가 처음 생겼을 때는 세포의 기능을 방해하는 정도지만, 장기간 지속되고 쌓이면 세포의 손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렇게 발생된 활성산소인 짝을 잃은 전자에 새로운 짝인 전자, 즉 자유전자(free electrons)를 여하히 공급해 주어 활성산소의 과잉상태가 지속됨을 막느냐의 문제가 바로 우리가 '질병의 고통 없는 건강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지의 과제로 남는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 비타민C, 요산, 빌리루빈, 글루타티온, 카로틴 등이 있고, 이런 항산화물질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섭취했을 때 효과적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하는 항산화물질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과잉된 활성산소는 암과 고혈압, 고혈당은 물론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치매, 알츠하이머 등 수많은 질병으로 인류의 삶을 고통과 죽음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따라서 의학계는 그러한 치명적인 질병의 근본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연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 활성산소를 여하히 효과적으로 줄이고 더 나아가 소멸시킬 수 있느냐가 바로 우리 인류를 그러한 무서운 질병들로부터 구원할 수 있느냐의 핵심 관건이기 때문이다. 결국 맨발걷기를 통한 땅속으로부터 오는 자유전자의 몸속 유입은 활성산소들에 짝을 잃은 전자를 공급, 활성산소가 중화되고 안정화되게 함으로써, 천연의 항산화 효과와 함께 맨발걷기의 경이로운 치유의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치유의 매커니즘을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맨발걷기를 통한 암 등 각종 현대 문명병 치유의 비밀이 바로 거기에 있는 셈이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8-01 18:25:05숲길을 맨발로 걸을 때 우리의 몸이 받아들이는 땅의 기운, 즉 지기(地氣)는 땅의 전기적 에너지로 인체 본연의 전기적 생태를 복원, 유지해 최상의 건강 상태로 활동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기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바로 지구의 에너지장이자 전기장에서 분출되는 기운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태양 방사선, 번개, 지구 핵 등에서 나오는 열 등으로 끊임없이 충전되는 거대한 배터리와 같다. 지구가 방출하는 자연적인 전기적 에너지를 받아야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조화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와 모든 동식물이 살아가는 지구 생태계의 본질이다. 그런데 우리가 신는 신발 안에 깔린 고무 밑창은 합성물질이나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절연체이다. 이로 인해 땅과 우리 몸과의 전기적 에너지 교류가 단절된다. 반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을 밟고 걸으면 우리 몸은 지구의 대지로부터 전기적 에너지를 자연히 공급 받는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몸의 전압을 재면 통상 20~80mV(밀리볼트) 정도로 측정되는데 반해, 맨발로 땅을 밟은 상태, 즉 접지된 상태에서 전압을 재면 땅의 전압과 같은 제로(0) 볼트로 바뀌는 데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기의 존재와 활성산소의 의미 종일 신발을 신고 사는 우리 현대인의 경우, 몸속에서 호흡이나 신체의 움직임 등의 결과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배기가스와 같은 활성산소는 양전하를 띤 상태에서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전압을 올리고 있다. 원래 활성산소는 몸의 곪거나 상처가 난 곳을 치유하라고 몸 자체에서 보내는 방위군이다. 상처를 공격해 치유하고 나면 활성산소는 맨발과 맨땅의 접지를 통해 중화되고 소멸되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멀쩡한 세포를 공격해 악성 세포로 바뀌게 한다. 우리 몸에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이 발생하는 이유가 이런 활성산소의 역기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방법은 바로 땅이나 대지와 접지를 하는 것이다. 지구 표면이 음전하를 띈 자유전자로 충만해 있기 때문이다. 즉, 맨발로 땅을 밟으면 우리 몸속의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가 몸속으로 올라온 지표면의 음전하를 띈 자유전자와 결합해 중화된다. 마치 건물 옥상에 피뢰침을 설치에 놓으면 벼락이 떨어질 때 피뢰침을 통해 접지된 땅속으로 그 낙뢰의 수십만 볼트의 전기적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소멸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미국의 전기기술자인 클린트 오버는 지난 2010년 심장전문의인 스티븐 시나트라박사와 공동으로 '접지 원리'와 그 치유 효과에 대한 실증적 연구 결과를 '어싱(Earthing),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로 발표했다. 저자들은 "어싱 또는 접지란 단순히 우리 몸이 대지에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전기분야에서 말하는 접지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접지란 전기기기나 전기제품을 대지에 연결해서 감전이나 합선, 전파간섭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인체의 미세한 생체전기 회로 또한 정전기와 전파간섭으로부터 보호된다. 요컨대 땅속의 전기신호, 땅 에너지인 자유전자가 인체 접지를 통해 체내로 유입되어 안정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인체 접지 혹은 어싱은 자신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체내 전자결핍과 전기적 불안정 상태를 해소한다"고 쓰고 있다. 인간은 1800년대 이후 고무 밑창을 댄 신발을 신고, 고층의 집이나 건물에서 거주하면서 땅과의 접지가 차단된 생활을 하게 됐고, 그 결과 암과 고혈압, 고혈당 등 현대 문명병들의 폐해에 직면하게 되었다. 실제 우리의 몸이 땅과의 접지가 차단되면 피곤해지고, 땅과 접지로 연결되면 새로운 에너지로 충만하다는 사실이 그를 용이하게 반증한다. ■맨발걷기와 접지 효과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땅속 자유전자의 형태로 우리의 몸이 전기적 영양소를 섭취하고, 몸속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몸의 안정과 균형을 가져온다. 또한, 접지는 맨발을 통해 땅속의 자유전자를 체내로 받아들여 적혈구의 표면 전하를 올려 혈액의 점성을 낮춤과 동시에 혈류의 속도를 올려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또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의 생성을 촉진해 활기찬 삶과 함께 노화의 방지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안정화해 불안, 초조, 과민 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각종 염증과 통증들을 완화하고 치유한다는 사실들이 관련 학자들의 실험 결과로 밝혀졌다. 이제, 다음 연재분부터는 접지에 따른 9가지 생리적 효과인 항산화 효과, 혈액희석 효과, ATP 생성촉진 효과, 항노화 효과, 신경안정 효과, 염증과 통증의 치유 효과, 면역계의 정상 작동 효과, 소화와 배설의 촉진 효과, 임신과 잉태의 촉진 효과 등을 차례로 설명할 예정이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7-04 18:33:38【 청주(충북)=강중모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5년 내 매출목표를 3억달러(4000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올해 5000만달러(665억원), 오는 2028년에는 3억달러 매출을 낼 계획이다. 충북 청주 'GC녹십자 오창공장'은 혈액제제와 유전자재조합 제품을 만드는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공장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녹십자의 생산 거점이다. 녹십자는 지난 27일 취재진에게 오창공장의 알리글로 생산 및 완제 공정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밝혔다. ■'알리글로' 하반기 美시장 공략혈액제제인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제품으로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장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이미 미국 시장에 면역글로불린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7개가 있기 때문에 녹십자는 후발주자지만 불순물을 99.9% 제거해 부작용을 없애는 특장점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공장장은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가공한 제품인 만큼 불순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알리글로는 '이중불활화'를 통해 이를 방지하고 있다"며 "에탄올과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바이러스 피막을 제거하고, 나노사이즈 필터로 이를 다시 걸러내고, 양전하를 이용하는 '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통해 불순물을 99.9%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 많은 면역글로불린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불순물 문제로 제품이 회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리글로의 이같은 장점은 미국 시장 공략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은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13조원 규모의 최대 시장이고, 국내 약가 대비 약 6.5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최고가 시장"이라며 "알리글로는 제네릭도, 바이오시밀러도 아닌 오리지널 의약품인 만큼 고마진 가격 정책, 환자 접근성 향상, 전문약국채널(SP)와 보험사 계약 최적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녹십자는 알리글로의 품질 경쟁력과 특장점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의 보험사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SP,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계약을 통해 미국 사보험가입자 75%에 알리글로를 등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료시장의 특성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도 인정한 오창공장취재진에게 공개된 GC녹십자 오창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위한 혈액제제 생산시설 실사가 이뤄진 곳으로,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가 생산되고 있다.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판매가 본격화와 유전자재조합제제,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오창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1조원 매출을 내는 cGMP 공장이 될 예정이다. 어떤 오염물질의 혼입도 허용할 수 없는 의약품의 생산 시설의 특성상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된 것은 공정의 마지막 단계였다. 공장 통합완제관(W&FF)에서 알리글로가 충진된 바이알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면 철저한 검수를 받았고 이후 이동해 라벨링과 포장 등 최종단계를 거쳤다. 알리글로는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 전 단계가 자동화돼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검수 작업이었다. 이중불활화와 CEX 크로마토그래피 등 불순물을 없애는 기술이 알리글로의 특장점인 만큼 생산 현장에서의 검수 작업은 철저하게 이뤄졌다. 알리글로는 바이알에 충진돼 생산된다. 이 바이알을 검수와 관련된 자격증을 가진 숙련된 인원이 일일이 눈으로 생산된 이물질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 이후에 바이알은 다시 자동화 검수라인을 지나가며 13대의 카메라로부터 12회씩 촬영된다. 이렇게 얻어진 사진을 통해 또 불순물 여부를 검사받는다. 이중삼중의 검수체계를 갖춘 것이다. 오창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cGMP 생산시설이고 이처럼 철저한 검수를 거친 뒤 라벨링과 포장 등이 이뤄진다. 따라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에 불순물이 혼입될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보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8 18:05:03【청주(충북)=강중모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5년 내 매출목표를 3억달러(4000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올해 5000만달러(665억원), 오는 2028년에는 3억달러 매출을 낼 계획이다. 충북 청주 'GC녹십자 오창공장'은 혈액제제와 유전자재조합 제품을 만드는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공장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녹십자의 생산 거점이다. 녹십자는 지난 27일 취재진에게 오창공장의 알리글로 생산 및 완제 공정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밝혔다. '알리글로' 하반기부터 美시장 공략 혈액제제인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제품으로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장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이미 미국 시장에 면역글로불린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7개가 있기 때문에 녹십자는 후발주자지만 불순물을 99.9% 제거해 부작용을 없애는 특장점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공장장은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가공한 제품인 만큼 불순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알리글로는 '이중불활화'를 통해 이를 방지하고 있다"며 "에탄올과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바이러스 피막을 제거하고, 나노사이즈 필터로 이를 다시 걸러내고, 양전하를 이용하는 '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통해 불순물을 99.9%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 많은 면역글로불린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불순물 문제로 제품이 회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리글로의 이같은 장점은 미국 시장 공략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은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13조원 규모의 최대 시장이고, 국내 약가 대비 약 6.5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최고가 시장"이라며 "알리글로는 제네릭도, 바이오시밀러도 아닌 오리지널 의약품인 만큼 고마진 가격 정책, 환자 접근성 향상, 전문약국채널(SP)와 보험사 계약 최적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녹십자는 알리글로의 품질 경쟁력과 특장점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의 보험사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SP,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계약을 통해 미국 사보험가입자 75%에 알리글로를 등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료시장의 특성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도 인정한 오창공장, 이중삼중 철저한 검수 취재진에게 공개된 GC녹십자 오창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위한 혈액제제 생산시설 실사가 이뤄진 곳으로,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가 생산되고 있다.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판매가 본격화와 유전자재조합제제,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오창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1조원 매출을 내는 cGMP 공장이 될 예정이다. 어떤 오염물질의 혼입도 허용할 수 없는 의약품의 생산 시설의 특성상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된 것은 공정의 마지막 단계였다. 공장 통합완제관(W&FF)에서 알리글로가 충진된 바이알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면 철저한 검수를 받았고 이후 이동해 라벨링과 포장 등 최종단계를 거쳤다. 알리글로는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 전 단계가 자동화돼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검수 작업이었다. 이중불활화와 CEX 크로마토그래피 등 불순물을 없애는 기술이 알리글로의 특장점인 만큼 생산 현장에서의 검수 작업은 철저하게 이뤄졌다. 알리글로는 바이알에 충진돼 생산된다. 이 바이알을 검수와 관련된 자격증을 가진 숙련된 인원이 일일이 눈으로 생산된 이물질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 이후에 바이알은 다시 자동화 검수라인을 지나가며 13대의 카메라로부터 12회씩 촬영된다. 이렇게 얻어진 사진을 통해 또 불순물 여부를 검사받는다. 이중삼중의 검수체계를 갖춘 것이다. 오창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cGMP 생산시설이고 이처럼 철저한 검수를 거친 뒤 라벨링과 포장 등이 이뤄진다. 따라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에 불순물이 혼입될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보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8 10:21:39인체에너지의 60%가량이 세포의 전기생리현상 유지를 위해 쓰인다. 즉, 세포막 안은 음전하, 세포막 밖은 양전하가 대전(帶電)하는데 일정 전위차를 유지해야 세포막을 중심으로 이온들이 소통하며 에너지(ATP)를 생산하고 신호전달을 통해 생명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세포막 안팎의 전기 소통 기능이 저하되면 피로, 통증, 만성질환, 노화가속이 초래된다. 리젠테크는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의학박사)이 창안한 '엘큐어리젠요법'을 구현하는 의료기기 '엘큐어1000'을 지난 2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5월부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엘큐어1000은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병든 부위에 흘려보내 통증 완화, 혈액순환 개선, 통증 부위 및 중증도 평가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이 기기는 특유의 전기발생 방식으로 세포막 안에 높은 수준의 음전하가 충전되도록 유도한다.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아 미토콘드리아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세포 주위에 림프슬러지(찌꺼기)가 끼고, 이로 인해 세포 간 절연 상태가 조성돼 세포 기능이 떨어지는데 엘큐어1000은 강력한 이온분해 효과를 발휘해 림프슬러지를 용해, 배출한다. 심영기 박사는 "림프슬러지가 진득진득하게 세포막 주위에 축적되면 전기(이온) 소통이 막히며 세포가 방전돼 축 처진 상황에 몰리게 된다"며 "엘큐어1000은 세포충전과 동시에 림프슬러지 용해 효과를 발휘해 세포에 활기를 불어넣고 병증에서 정상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활의학과나 한의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경피적 전기신경자극 치료기(TENS)는 100~150밀리암페어(㎃)의 동전기를 펄스 방식으로 내보낸다. 하지만 엘큐어는 1500~3000V의 고전압을 정전기 방식으로 환부에 흘려보낸다. 전압은 높지만 전류의 세기가 낮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며, 세포 내 전기충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27 18:05:09[파이낸셜뉴스] 인체에너지의 60%가량이 세포의 전기생리현상 유지를 위해 쓰인다. 즉, 세포막 안은 음전하, 세포막 밖은 양전하가 대전(帶電)하는데 일정 전위차를 유지해야 세포막을 중심으로 이온들이 소통하며 에너지(ATP)를 생산하고 신호전달을 통해 생명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세포막 안팎의 전기 소통 기능이 저하되면 피로, 통증, 만성질환, 노화가속이 초래된다. 리젠테크는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의학박사)이 창안한 '엘큐어리젠요법'을 구현하는 의료기기 '엘큐어1000'을 지난 2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5월부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엘큐어1000은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병든 부위에 흘려보내 통증 완화, 혈액순환 개선, 통증 부위 및 중증도 평가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이 기기는 특유의 전기발생 방식으로 세포막 안에 높은 수준의 음전하가 충전되도록 유도한다.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아 미토콘드리아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세포 주위에 림프슬러지(찌꺼기)가 끼고, 이로 인해 세포 간 절연 상태가 조성돼 세포 기능이 떨어지는데 엘큐어1000은 강력한 이온분해 효과를 발휘해 림프슬러지를 용해, 배출한다. 심영기 박사는 "림프슬러지가 진득진득하게 세포막 주위에 축적되면 전기(이온) 소통이 막히며 세포가 방전돼 축 처진 상황에 몰리게 된다"며 "엘큐어1000은 세포충전과 동시에 림프슬러지 용해 효과를 발휘해 세포에 활기를 불어넣고 병증에서 정상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활의학과나 한의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경피적 전기신경자극 치료기(TENS)는 100~150밀리암페어(㎃)의 동전기를 펄스 방식으로 내보낸다. 하지만 엘큐어는 1500~3000V의 고전압을 정전기 방식으로 환부에 흘려보낸다. 전압은 높지만 전류의 세기가 낮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며, 세포 내 전기충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심 박사가 지난 2016년부터 전기생리학을 연구하면서 림프부종, 하지정맥류 등 질환치료에 사용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2017년 '호아타'(HOATA)라는 전기자극치료기기를 선보였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개선한 '엘큐어1000'을 올해 내놓았다. 엘큐어1000은 전기생리학 이론을 실질적으로 임상치료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엘큐어1000의 3대 기능은 △통증의 객관적 평가(진단) △통증 완화(치료) △세포충전과 혈액순환 개선을 통한 세포재생이다. 통증이 심할수록 통증유발점에 더 많은 전류가 흘려 찌릿찌릿한 통전통(通電痛)이 느껴지는데 이를 수치로 객관화해 통증을 평가할 수 있다. 지금도 통증은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정도인 시각적 상사(相似) 척도(VAS)에 의해 평가되고 있으나 환자의 주관이 많이 개입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리젠테크는 지난 1월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 특허를 획득했다. 통증 평가의 객관성을 확립했다는 게 특허의 핵심 내용이다. 이 진단을 바탕으로 매주 1~2회 꾸준히 엘큐어1000으로 전기자극을 가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치료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관절염, 족저근막염, 대상포진 후유증, 좌골신경통, 골프엘보 및 테니스엘보, 항문거근증후군, 말초신경병증,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등 거의 모든 통증에 효과가 있다. 특히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 후 당화혈색소가 떨어지고 궤양 부위가 좁아지고 깨끗해지는 효과를 입증했다. 세포재생은 세포의 기능이 되살아나고 혈액순환, 미세순환 등이 향상되면서 낡은 세포를 새로운 세포가 대체하는 것이다. 심 박사는 "세포 스트레스→미토콘드리아 활성 감소 및 ATP 생산 저하→세포 방전→미세순환 감소→림프슬러지 축적→염증 및 통증 유발, 섬유화 진행→통증질환, 만성질환, 난치성질환 발병 등으로 이어진다"며 "엘큐어1000은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고, 적용 가능한 적응증이 넓기 때문에 각종 통증질환에 뾰족한 치료수단을 찾지 못한 많은 의사들이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큐어리젠요법'은 전기치료(electric cure)로 지속적인(long)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세포를 재생(regeneration)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는 "전기자동차에 아무 충전기나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포 충전에는 엘큐어1000과 같은 특수 고안된 전기자극 치료기를 사용해야 한다"며 "모든 세포는 방전이 일어나되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인 만큼 원활한 충전으로 몸의 병증과 노화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23 17:31:43[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연구단 홍성준 박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속 재료를 새로 개발해 전기생산 효율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양전하(정공)가 이동하는 정공수송층 재료를 약간 변형하는 것만으로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을 22.73%까지 끌어올렸으며, 내부 부식을 막아 안정성까지 개선됐다. 실리콘과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태양전지를 만들때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을 정공수송층 아래 페로브스카이트 광흡수층, 전자수송층 순으로 배치한다. 이는 보통의 페로브카이트 태양전지 대비 역구조다. 이때 정공수송층에 유기 반도체 물질을 사용하는데 강산성을 띄고 있어 투명 전도성 기판이나 광흡수층을 부식시켜 부품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연구진은 정공수송층의 얇은 분자막인 자기조립단분자막에 있는 황 원자를 셀레늄 원자로 바꿔 부식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기존 황 원자를 사용한 태양전지의 광전효율이 21.63%였지만 셀레늄 원자로 바꾸면 22.73%까지 증가했다. 또한 유기태양전지에 이 막을 적용하면 17.91% 효율이 나와 기존대비 111%까지 향상됐다. 이는 자기조립단분자막이 만들어질때 기판의 소모에너지를 낮춰 광흡수층에서 기판으로 정공전달에 사용되는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여줬다. 최종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500시간 연속적인 효율 측정 후에도 초기 효율 대비 98%의 성능을 유지했다. 유기 태양전지의 안정성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홍성준 박사는 "역구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유기태양전지의 효율은 물론 안정성까지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자기조립단분자막 기반 정공수송물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상부셀로 하는 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박사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박영석·김봉수 교수, 울산대 조신욱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결과를 소재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14 13: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