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고 서비스도 나가고 이렇게 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저렴한 술을 시킨 뒤 진열된 고가의 위스키를 훔쳐 마신 남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현직 구청 공무원도 있었다. 지난 8월 17일 울산 중구 한 위스키 전문점에 남성 3명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비싼 거 못 산다"며 저렴한 술을 주문했다. 잠시 뒤, 업주가 뒤돌아 있는 사이 일행 중 한 명이 앞에 진열돼 있던 위스키 한 병을 집어 들더니 본인 잔에 채우기 시작했다. 또 업주가 다른 손님 테이블로 이동하자, 잽싸게 다른 술병을 가져와 3명 잔에 채워넣기도 했다. 남성들은 2시간 동안 모두 7번에 걸쳐 고급양주들을 훔쳐 마셨다. 마신 양만 양주 한 병 분량으로, 가격으로 환산하면 150만원어치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들이 자리를 뜨며 낸 술값은 10만원뿐. 각각 위스키 한 잔씩과 하이볼 두 잔을 먹었다는 건데, 하이볼도 남긴 상태에서 만취한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업주는 CCTV를 통해 뒤늦게 이들의 행적을 알게 됐다. 이에 남성들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은 현직 구청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들은 첫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뒤늦게 점주에게 찾아가 합의를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조사를 벌이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0 07:53:0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와 양주시의 지방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2개월째 공전하고 있다. 여야 동수 구성으로 인해 양당의 합의 없이는 원구성을 마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8일 김포·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의회는 여야 의석이 7대7, 양주시의회는 4대4로 동수 구조다. 이로 인해 양당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구성 완료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은 민주당 내 불미스러운 사건을 이유로 상생합의가 실효됐다고 주장하며,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2년간 김포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발목잡기와 정쟁으로 일관하며 시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9개월간의 의원 공백과 보궐선거에 따른 혈세 낭비, 시의회 대외 신뢰도 추락을 지적하며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을 ‘황당하고 비상식적인 폭거’로 간주하며 반박했다. 민주당 측은 여야 동수가 있는 의회에서 의장을 나누어 맡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들이 국민의힘에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양보한 것을 충분히 배려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원 구성 안건을 임시회 안건에 포함하고, 민생 안건을 별도로 다루자는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일방적으로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며 민생을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과 민생 관련 조례안 심의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제2회 민생추경 심의가 불발되면 시민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양주지역에서는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제'가 거론되고 있다. 양주시의회가 지난 6월25일 후반기 첫 임시회에서 원 구성이 불발된 이후 파행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양주시의회 민주당 역시 국민의힘이 전반기 원구성 때 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 등원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2년 전 양측은 여야 동수를 고려해 전·후반기 의장직을 돌아가며 맡는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의원에게 표를 몰아줬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그간 민주당 행태를 볼 때 합의를 이행할 이유가 없고 합의서의 법적 효력도 없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정당 주도권 다툼으로 시급한 민생 안건 처리가 지연되는 등 지방의회가 마비된 상황이다. 이에 양주지역의 일부 시민단체들은 파행을 멈추고, 합리적 해결책을 찾기를 촉구하면서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옥정회천 발전연대 정지혁 회장은 "양 지역 모두 정당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사태 해결을 위한 양측의 타협과 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파행을 멈추고, 합리적 해결책을 찾기를 촉구한다"면서 "만약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주민소환제도를 통해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3 14:34: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동북부 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할 공공의료원 설치 부지로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은 총 8곳이 될 예정으로,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건립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인프라 확충 방안의 하나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입지 선정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를 통해 공공의료원 설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설립계획 수립과 수요조사를 실시해 양주와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가평, 양평, 연천 등 7개 시·군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지난 7월 26일 도의회 추천, 공무원, 병원 설립·운영 등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의위원회는 1차 예비평가 및 정량평가(8.13), 2차 현장실사(8.22), 3차 정성평가(9.9)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 도는 2030년경 착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호평동 백봉지구에 종합의료시설부지 3만3800㎡를 시가 보유하고 있으며,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국도46호선, 경춘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주요교통망과 연계돼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인정받았다. 예상 이용권역 내 주민 수는 남양주, 구리, 가평, 양평 등 110만명에 이른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2만6400㎡를 제안했다. 1호선 덕계역, 7호선 옥정역(2026년 개통) 등 편리한 교통망과 경기북부 중심에 위치한 입지로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 지역 인구 101만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형 공공병원이란 공공의료원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역할을 확장하는 것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또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를 혁신한다. 민간병원의 운영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 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 동북부 지역에 2곳의 공공의료원이 설립되면서 그동안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던 의료격차가 해소되고 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선정되지 않은 시·군에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수립해 북부지역 의료 체계 개선에 나선다. 동두천, 양평, 가평, 연천에 경기도 최초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운영비와 시설장비 도입에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보건인력이 부족한 연천군에는 29억원을 지원해 의사인력 추가 지원, 인건비 도비 지원 확대, 공보의 우선 배치 등 연천군보건의료원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개,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의 공공병원이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3 12:00:26[파이낸셜뉴스] 경기 양주에 벤처기업을 위한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2일 서울시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경기도,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양주테크노밸리 내 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과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양주시 강수현 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오완석 균형발전본부장, 양주시 정성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경기도 북부 대개발 비전 핵심 지구인 양주테크노밸리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양주테크노밸리 앵커기업 유치와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양주테크노밸리에 우수 벤처기업을 추천하고, 클러스터 내에서 기업 성장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지원을 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지역에 벤처·스타트업 유치 및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과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양주시는 양주테크노밸리 인프라를 확충해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 앵커기업 유입환경을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양주테크노밸리 내 주거와 산업, 문화,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인프라를 조성해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상엽 회장은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 북부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도록 앵커기업 유치와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 투자 자본 유치 등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3 08:34:25경기 양주시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9층, 8개동 규모로 전용 59·84㎡ 총 1172가구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선 곳은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이다. 시는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 규모 부지에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1·2단계 부지조성 사업이 준공됐으며,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3700여가구가 공급돼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경유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주테크노밸리도 가까워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약 21만8000㎡ 면적으로 조성되는 경기 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이종배 기자
2024-09-11 18:23:48오는 10월 경기 양주시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가 공급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는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로 조성된다. 시공은 한신공영이 맡았고, 분양 예정 시기는 오는 10월이다. 입주 예정은 2027년 2월이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 가능하다. 덕정역에서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 GTX-C(계획)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의정부와 서울 도봉구를 잇는 평화로가 위치했다. 3번 국도,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은 더 개선된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북동쪽은 마트와 아울렛 등의 상권을 갖췄다. 회천지구도 입주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물론 상업시설이 추가로 조성 중이라 편의시설은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이마트(양주점)도 평화로를 따라 연결되어 차로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덕산초, 덕계중, 덕계고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시립 덕계도서관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도락산, 불곡산 자락에 자리한 '숲세권' 단지여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도락산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물놀이터와 공원 등이 들어선 덕계근린공원도 근거리다. 단지 근처에 공원도 추가로 조성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1 18:23:4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지역으로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았던 두 지자체는 중앙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설립 승인 절차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양주시와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북부 생활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경기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김 지사가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계획을 발표한 지 7개월 만이다. 해당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된다.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동두천, 양평, 가천, 연천 등 4개 시·군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비 등 27억원을 지원한다. · 이같은 소식에 공공의료원 설립에 최종 선정된 양주시와 남양주시는 반색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의료원 유치의 성공은 74만 남양주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일군 결실"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립 승인 절차 등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의료원 설립은 보건복지부의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예타는 정책성 분석, 경제성 분석, 지역균형발전분석 3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1 14:19:07[파이낸셜뉴스] 경기 양주시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9층, 8개동 규모로 전용 59·84㎡ 총 1172가구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선 곳은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이다. 시는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 규모 부지에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1·2단계 부지조성 사업이 준공됐으며,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3700여가구가 공급돼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경유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주테크노밸리도 가까워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약 21만8000㎡ 면적으로 조성되는 경기 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1 09:21:47【파이낸셜뉴스 양주=장충식 노진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주시의회 의원들은 10일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시의회 파행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는 후안무취 행태를 자행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2022년 지방선거 직후 상반기 원구성 당시 더불어민주당 4인, 국민의힘 4인, 총 8인의 시의원은 상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하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하고 모든 시의원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후반기 원구성 논의를 시작하자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고 하반기 의장도 자신들이 계속해서 하겠다며 후안무치한 행태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현호 국민의힘 대표 시의원은 합의서 이행의 조건으로 3건의 고소·고발 취하와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한 최수연 의장후보의 교체를 요구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들의 추악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양주시민께 사과하고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대로 민주당 시의장 선출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며 "시정과 시민을 볼모로 시의회 원구성을 추악한 거래의 대상으로 삼은 양주시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노진균 기자
2024-09-10 15:18:45【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 광사동에 위치한 나리농원이 9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루비그라스와 여우꼬리맨드라미 등 새로운 꽃들이 추가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한, 나리농원 내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정원과 전망대,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절화체험과 도시농업전문가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꽃을 다루고 지식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파라솔과 벤치 설치로 쉬터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유모차·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양주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마법같은 사랑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인 9월 27일에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하늘물공원에서 시작해 나리농원까지 이어지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양주예술제를 함께 시작하는 의미로 창작뮤지컬 '김삿갓'이 초연된다. 이 뮤지컬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양주에서의 삶과 풍류를 담아낸 내용으로 예원예술대학교와 협업으로 제작됐다. 둘째 날인 9월 28일에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펼쳐져 경기북부 인근 지역 청소년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주간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저녁에는 '천일홍 시민가요제'가 열려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버스킹 아티스트들이 경연을 벌이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진행된다. 현장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관객들과 함께 최고의 버스커를 선정하는 순간을 즐길 계획이다. 또한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가 협연하는 '유치해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며, 박승유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작년의 성공적인 성과에 이어 이번 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조화 그리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으로 추진된 이번 축제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리농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입장권 소지 시 지정 외식업소에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참여 업소 목록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천 태그: #천만송이천일홍축제 #양주나리농원 #문화예술공연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9 14:3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