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천구는 ‘2024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신규가입이 5500건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며 5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신규 회원가입 실적(△개인회원 △가구회원 △사업자 단체회원 △아파트단지 회원 4개 항목에 대한 평가) 및 건물 에너지 사용량 신고·등급제 추진 실적 △사업설명회 개최 등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구는 공동주택과 미가입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회원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평가기간 동안 개인 5041명과 사업자 단체 493개소가 에코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해 에너지 절감 동참을 이끌었다. 특히 신규 회원 확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체회원 평가 항목에서 목표치를 100% 이상 초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가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눈길을 끈다. 양천마라톤 대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노인의 날 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 현장 홍보를 198회 진행하고,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가입과 마일리지 사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관내 곳곳에 설치된 36개의 스마트전광판을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2024년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평가’에서 관내 5개 사업소가 에너지 사용량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감사장과 총 85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소는 △한무쇼핑 목동점(현대백화점) △중부운수 △이마트 신월점 △명화운수 △신길교통이다. 각 사업장은 노후 조명 교체 및 절수탭 설치, 난방 가동시간 조정, 점심시간 사무실 조명과 모니터 끄기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인센티브의 80%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비 등으로 재투자해 에너지 절약의 선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에서 6개월간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직전 2년 동 기간 평균 대비 5% 이상 절감하면 연 최대 10만 마일리지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각종 상품권 신청, E-TAX에서 서울시 세금 납부 및 현금 전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해 에너지 절약과 함께 풍성한 혜택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5년 연속 에코마일리지 사업 최우수구 선정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에코마일리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모범을 보여주신 지역 업체의 노력의 결실이다”며 “기후 위기 대응의 첫걸음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인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3 09:07:36[파이낸셜뉴스] 김포공항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일대가 최고 15층, 2890가구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된 이후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았다. 앞서 시는 원활한 개발을 위해 높이 제한을 해발고도 57.86m에서 66.49m로 완화했다. 기존에는 11∼12층으로만 개발할 수 있었으나 최고 15층까지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정비계획에 따라 대상지는 용적률 253.4% 이하, 최고 15층 이하, 총 2890가구(임대주택 526가구 포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공공 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 사회적 혼합배치(소셜믹스) 방식으로 짜였다. 늘어나는 가구를 고려해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 확충 계획을 세웠고 향후 들어설 목동선 신설역인 '오솔길실버공원역'을 고려해 주거상업복합타운을 계획했다. 기존 곰달래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을 확충했다. 23일 회의에서는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가결됐다. 정비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는 최고 25층의 아파트 5개동(321가구 가량)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 대교아파트 일대를 최고 49층 912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한다는 정비계획도 통과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5 15:42:30[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는 목동6단지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첫 번째로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이 16일 고시됨에 따라, 신속한 정비사업을 위해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지난 7월 열린 '제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1986년 입주한 목동6단지는 목동911번지 일대 10만2424.6㎡를 대상으로 용적률 299.87%를 적용해 최고 49층 규모의 15개동 217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집과 경로당,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 및 공공청사도 들어선다. 특히 구는 재건축 시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비해 공공청사 신설을 서울시에 입안 요청한 결과, 연면적 7000㎡ 규모의 목6동 복합청사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문화·복지 거점 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 편의와 행정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구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 과정에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한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사업 속도를 한층 높일 구상이다. 구는 “목동6단지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비구역 지정고시에 맞춰 조합 직접설립을 위한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용역을 발주했다”며 “25년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조합정관과 선거관리 규정 작성, 창립총회 등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조합설립동의서를 신속히 징구해 조합설립인가 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동6단지를 제외한 목동아파트 13개 단지 모두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Fast-Track)으로 정비계획 수립을 진행 중에 있어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목동6단지 정비구역 지정으로 나머지 13개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목동6단지를 필두로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최첨단 미래형 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6 08:04:34"기후 위기가 현실이 된 지금, '대심도 빗물터널'은 서울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해 폭우 때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 안대희 물순환안전국장(사진)은 서울 도심 지하로 연결된 대심도 빗물터널은 가장 효과적인 폭우 대책 중 하나가 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에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아 침수에 대한 우려가 깊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돼 왔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심 지하 깊은 곳에 설치한 대규모 배수시설인 대심도 빗물터널은 집중호우 때 지상의 빗물을 신속히 저류하고 배수해 도시 침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에서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안대희 국장은 "최근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 상황에서는 하수관로 확장, 빗물펌프장, 소규모 저류시설 등의 대책만으로는 침수를 예방하기 어려운 지역들이 많다"며 "이런 이유로 강남역 일대, 관악구 신림동, 광화문 일대 등 6곳에 침수 방지 효과가 입증된 대심도 빗물터널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천구 지역은 호우피해가 잦은 곳이었는데 2020년 국내 최초로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을 준공한 후 2022년 집중호우 때에도 침수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규모의 터널은 최대 32만t의 빗물을 저장해 시간당 100㎜ 집중호우도 감당할 수 있다. 안 국장은 "서울시는 2011년 강남 침수 피해를 겪은 뒤 빗물터널 설치계획을 발표했지만 전임 시장 시절 원래 계획됐던 7곳의 대심도 터널 중 양천구를 제외한 6곳의 건립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며 "다수 전문가의 건립 찬성의견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와 교수가 예산투입 대비 효과성 부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에는 한신공영(강남역), 디엘이앤씨(광화문), 대우건설컨소시엄(도림천)이 각각 입찰해 기본설계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설계가 완료되면 설계 적격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2월 우선 시공분을 착공하고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물류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상승한 건설 인건비와 자재비 공사비 등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후 총 네 번의 유찰을 겪었다"며 "이에 올 2월 기재부와 신속한 협의를 진행, 전례 없이 1637억원을 증액한 1조3689억원으로 총사업비를 조정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5단계 대응 체계에 '예비보강' 단계를 신설했다. 예비보강 단계는 하루 30㎜ 이상의 비는 내리지 않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단계다. 보강 단계가 발령되면 시·자치구 풍수해 담당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빗물받이 배수로의 관리를 위해 전담 관리자를 지난해보다 30명 늘려 100명을 배치했다. 안 국장은 "빗물받이는 집중호우가 내릴 때 도시가 침수되지 않게 물을 내보내 주는 중요한 시설로 시민들도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침수취약지역 사전통제, 동행 파트너 제도, 하천순찰대 등 시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제도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1 18:05:2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지하철 5호선에 이어 2호선 연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포시는 서울시 양천구와 함께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공동 용역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3월 양천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행보로, 당시 김병수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의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함께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서울시장의 적극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5호선 연장과 GTX-D가 발표됐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다.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켜 김포에 철도교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이 2호선 연장의 성공적 추진을 향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가 양천구와 이번에 체결한 공동용역계약은 김포시가 주관하며, △최적 연장노선 대안 검토 제시 △신정차량기지 이전 대상 후보지 검토 제시 △사업타당성 분석 · 추진전략 제시 등으로,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김포시와 양천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한 뒤, 향후 제5차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최근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D, 인천2호선 고양연장, 김포골드라인 연장 등 철도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사통팔달 교통이 통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9 15:07:00[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는 조합 임직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급변하는 정부 정책과 사업 방식 관련 추진 주체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상·하반기 운영 결과 최초 계획된 정원의 3배가 넘는 인원이 몰려 규모를 확대했으며, 총 12회차 과정에 2200여명이 수강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 포럼의 특징은 기본지식 위주의 개론 강의가 아닌 공사비 절감, 절차별 용역업체 선정 등 실무중심의 심화 과정으로 구성, 특강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실제 수강생들의 설문조사를 적극 반영한 결과로, 도시정비사업 분야 주요 이슈, 조합원들의 최대 관심사 등을 사례 중심 강의로 속속들이 풀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회차별 특강 교재를 배부해 복습 및 사업 추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과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가 도시정비사업 대상지를 방문, 자문부터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포럼은 상·하반기 각 4회씩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회차별 수강인원은 200명 내외다. 상반기 과정은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상반기 과정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5월 17일까지 큐알 코드 또는 도시발전추진단으로 전화 신청하면 되며, 3회차 이상 출석할 경우 수료증을 받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도시정비포럼이 개론 중심의 소개 강의였다면 올해는 사업추진 주체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심화특강을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된 일타 강사가 도시정비사업의 핵심 지식을 짚어주는 이번 포럼이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는 데 필수적인 추진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30 09:55:21[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최고 27층 70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9일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천구 신정동 1049-1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신정네거리 신정네거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과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대상지는 양천구 신정동 1049-1번지 일원으로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해당한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 지역의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을 통해 2만3176.5㎡에 아파트 8개동, 지하5층~지상 20~27층 규모의 총 704가구(분양주택 505가구, 장기전세주택 199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공공시설과 공원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편의성을 더하고,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등 보행자 동선을 고려한 계획을 통해 보행환경개선 및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양천구 신정동 1049-1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3-29 18:48:40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과 이기대 양천구청장이 21일 서울 양천구청에서 지하철 2호선 연장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추진한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1일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장은 이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교통불편 해소에 공감대를 형성한 두 지자체는 2호선 연장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포시 주관으로 추진된다. 비용은 양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낮추고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 김포시는 서울2호선이 서울 시내를 순환하며 주요업무지구와 상업지구를 잇는 서울 최대 경유노선으로 버스 환승 체계 또한 갖추고 있어 신정지선 연장 시 시민들의 만족도 상승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의 획기적인 혼잡률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신월동 일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지선 종점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도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5호선 연장과 GTX-D가 발표되었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1 14:13:17[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는 주거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취약계층에게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12개월분의 월세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8월부터 추진한 1차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211명에게 총 3억60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지원 대상은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중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청년통장 가입자여야 한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월세 비용을 반영해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1차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범위를 확대했다. 단, 월세가 70만원이 넘더라도 보증금 월세환산액과 월세 합이 90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원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 및 청년독립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기준은 원가구 4억7000만 원 이하 및 청년독립가구 1억2200만원 이하로 두 가지 요건 모두 충족해야 한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주택소유자 및 자가·전세 거주자, 보증금 5000만원 초과 주택,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나 청년월세지원 기수혜자(지원 종료 후 가능) 등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1년간이며, 소득재산신고서, 임대차 계약 증빙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청약통장 사본 등의 제출서류를 구비해 ‘복지로 누리집’에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소득과 재산 등의 심사를 거쳐 신청일로부터 45일 이내 개별 통보된다. 월세 지원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6년 12월까지로, 월 최대 20만원 씩 12개월간 매월 25일 분할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급여 수급자는 월세지원 한도액 20만 원에서 주거급여액을 차감하고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촘촘한 청년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청년의 내일이 기대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27 08:47:05[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양천구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희망박스 100상자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양천구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정문진 양천사랑복지재단 사무총장, 양천구청 정창영 주민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희망박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아 지원하는 굿피플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굿피플은 2023년 한 해 동안 사랑의희망박스 6만3000개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랑의희망박스에는 된장, 고추장, 햄, 식용유 등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필수 식료품 17종이 담겼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느라 바쁜 와중에도 양천구의 어려운 주민을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양천구청도 굿피플과 연계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양천구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굿피플은 사랑의희망박스를 통해 양천구의 취약계층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50박스 지원을 시작으로 이번 나눔까지 총 65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31 08: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