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강동구 천호3-3구역이 최고 24층, 586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양천구 신정동도 1152번지 일대도 956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는 강동구 천호3-3구역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옛 신정1-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됐다. 두 곳 모두 서울시 신통기획 지원을 받아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천호3-3구역은 정비구역 기지정된 3-2구역 및 정비계획 수립중인 3-1구역과 인접한 구역이다. 별도 사업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초생활권을 수립해 적용했다. 기초생활권으로 각각의 구역 전체를 어우르는 통합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 단위의 기반시설 배분계획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 통과로 천호3-3구역은 기존 151세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568가구(공공주택 107가구), 최고 24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천호3-3구역은 재개발 규제완화방안을 적용받았다.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과 2종7층이 혼재된 지역인 천호3-3구역은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해 기준용적률(190%)을 적용받았다. 소형주택 확보,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용적률 230%로 계획됐다.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이곳은 2014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3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같은 해 8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결정되면서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상향했다. 용적률 250% 이하, 높이 75m 이하, 956가구(공공주택 251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2004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인 신정동 일대 주거환경 정비가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6-08 10:37:40[파이낸셜뉴스]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많고 개발 기대감이 높은 용산, 서초, 강남, 양천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다 올랐다. 새 정부는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대신 250만가구 공급 로드맵 구체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당초 가장 먼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편 등은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부동산원 4월2주(11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전환됐다. 수도권(-0.02%→-0.01%)은 하락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25개 자치구 중 용산, 서초, 강남, 양천구 아파트값은 상승했고 나머지는 보합 및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권(강남·서초구) 재건축이나 고가의 인기단지는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하는 등 지역·가격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서울 전체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01% 떨어진 반면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1% 오르며 상승전환됐다. 용산구(0.03%)는 청와대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재건축 또는 초고가 위주로 신고가가 거래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04%)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개포·일원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오르는 등 재건축이나 고가 위주로 올랐다. 새정부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재건축 규제 속도조절론을 내세우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0일 후보자로 지명된 뒤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첫 출근길에서도 “지나친 규제 완화나 시장에서 잘못된 시그널로 악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신중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에 대한 신중론을 폈다. 국토부 및 정치권은 새 정부가 250만가구 공급 로드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면 되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비롯해 규제 완화 공약은 시장 분위기를 보면서 발표할 방침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6일 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종합적인 부동산 정상화 로드맵을 만들고 (정책 관련) 부작용도 생각해서 (정책을) 발표하는 순서와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250만가구 공급 로드맵이 선제적으로 발표된 후 재건축 규제완화 관련 정책이 나오는 게 단기적 집값 불안정을 잠재울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정책 등 도심지역 수요가 높은 질적 공급에 대해 인수위의 언급이 많지만 이는 수요가 정해져 있다"며 "양적인 주택공급 확대 및 금리 정책이 먼저 나와야 보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단기적인 시장불안 보다 주택 공급 속도가 중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장기적 관점에선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을 늘려야 향후 집값 안정이 된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정비사업추진에 수반되는 가격상승이 있더라도 이 때문에 사업 추진 없이 주택 물량을 누적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지난 10년을 보면 서울에서 정비사업이 적극 추진되지 않았지만 시장안정이 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4-14 13:47:43"서부트럭터미널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내용이 공개된 후 인근 아파트 호가가 최소 1억원 넘게 상승했다. 이제 개발 초기 단계에 착수한 것임에도 주민들은 곧 삽을 뜨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신정동 A 공인관계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일대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도시첨단물류단지조성사업 부지로 선정된 후 5년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이달 초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돌입하면서 개발 기대심리가 시장에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목동선 경전철사업 역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지역에선 "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15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시가 서부트럭터미널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공개하면서 이 일대 아파트단지들의 호가가 이전보다 일제히 1억원 이상 상승했다. 신정동 A공인 관계자는 "서부트럭터미널 바로 앞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신정동일하이빌 1·2차(84㎡)의 경우 지난달 11억대에 거래된 후 호가가 12억원대에 나오더니 환경영향평가 소식 이후에는 호가가 14억원까지 오른 상황"이라면서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서서히 오르던 호가가 이번을 계기로 급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대 아파트의 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배경은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해당 부지를 비롯한 6곳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조성해 물류·문화·상업을 아우르는 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5년여간 사업에 진척이 없다가 이달 초 서울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통상적으로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의 초기단계로 이후 실사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이 착공된다. 시장에 나왔던 매물은 다시 거둬 들여지는 분위기다. 신정동 B공인 관계자는 "개발지 인근의 수혜단지로 꼽히는 신정이펜하우스 1단지 등에서 나왔던 매물들이 환경영향평가 소식 이후 도로 들어가면서 500가구에 가까운 1단지에는 매물이 단 1건 뿐"이라면서 "최근 목동선경전철 사업 등 교통 호재도 같이 작용하면서 집값 상승이 필연적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목동선(신월∼당산)과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등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는데, 호재들이 겹치며 일대 집값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4월부터 여의도~신월나들목(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도 개통하며 출퇴근 통행시간이 20분이상 줄어드는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박지연 인턴기자
2021-09-15 18:18:10[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 557번지 일대가 지상 10층, 85가구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서울시 지난 13일 도시재생위원회 제4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 가로주택정비 사업시행계획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 목동 557번지 외 5필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고 85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임대주택 비율은 당초 전체 연면적의 20%에서 전체 가구수의 20%로 변경하기 위해 통합심의를 받았다.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기준에 따라 임대주택을 전체 연면적 또는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으로 계획하는 경우, 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 층수를 10층까지, 용적률을 250%까지 완화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도시재생위원회는 은평구 구산동, 도봉구 쌍문동 2건 등 총 3건의 용적률 완화도 원안가결했다. 이에 은평구 구산동 191011외 2필지, 도봉구 쌍문동 460-281외 4필지와 460-296외 7필지 자율주택정비사업 3건 모두 공공임대주택을 연면적 대비 20% 이상 계획해 법적 상한 용적률로 완화받게 된다. 특히 은평구 구산동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소유한 빈집과 연접한 민간 노후주택을 연계해 추진하는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사업으로, SH공사가 직접 주민합의체로 직접 참여하는 첫 사업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은 "노후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행정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9-14 10:26:47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다. 또 서울 양천구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올랐다. 6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6월 3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하락했지만 서울(-0.01%)과 수도권(-0.02%)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양천구(0.03%)는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끈다. 서울 양천구의 경우 하락세를 주도하던 목동, 신정동 일대 고가 단지들의 하락세가 주춤하고 신월동 롯데캐슬 등 선호도 높은 단지들은 급매물 소진 후 새로 출시되는 매물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7·8월 여름방학 이사 수요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어 소형을 비롯해 중대형 평형 저가 매물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KB부동산측의 설명이다. 반면 경기도 가운데 3기 신도시 영향을 받는 파주(-0.06%), 고양 일산서구(-0.04%) 등 경기 북부권의 집값 하락세도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누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0.02%),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4%), 기타 지방(-0.06%)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6-06 14:35:42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 3주차 이후 11주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고 특히 급등을 이끌었던 강남4구도 주춤하다. 특히 재건축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양천구가 24주만에 하락이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11주만에 보합 한국감정원이 2018년 3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나타냈다.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12월 3주(18일 기준) 이후 처음이다. 시도별로는 서울(0.11%) 세종(0.11%) 제주(0.05%) 광주(0.05%)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경남(-0.21%) 경북(-0.12%) 충북(-0.11%) 울산(-0.11%)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규제 강화, 보유세 개편, 전세시장 하락, 금리인상,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등 다양한 하방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3주차에 0.39% 급등한 후 상승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지난주 상승률 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가 재개발사업지 인근 신축아파트 수요 증가로 올랐지만 용산·마포·성북구 등은 단기급등 부담으로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남권은 강남4구가 재건축 규제강화 및 가격 부담 등으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상승폭 크게 축소됐다. 강남구가 0.13%, 송파구 0.06%, 서초구 0.03%, 강동구는 0.10% 올랐다. 특히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의 직격탄을 맞은 양천구는 0.06% 내리며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24주만에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5% 내리며 하락이 지속됐다. 세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원은 원주에서 누적됐던 입주물량 소화되며 상승 전환됐지만 부산은 입주물량 증가 및 재건축 규제 강화로 하락을 기록했다. ■강남권 전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 3월 2주차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서울은 실수요자의 매수전환에 따른 수요 감소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0.08% 내려 4주 연속 하락이 이어졌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0.32%, 송파구 -0.29%, 서초구 -0.21%, 강남구 -0.15%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은 "강남4구는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수요 분산, 학군수요 마무리, 전세매물 증가 등으로 노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경상권이 지역 기반산업 침체 및 수요 감소로 하락하고 부산과 충남은 신규 입주물량 집중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체적으로 0.07%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3-15 13:40:37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한주만에 두배로 뛰었다. 특히 그동안 잠잠하던 양천구의 집값이 종상향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인 때문이다. 23일 한국감정원이 11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 0.18% 상승…지난주의 2배 서울은 지난주 0.09% 상승했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2배인 0.18%까지 치솟았다. 강북권에서는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고 강남권은 양천구가 목동신시가지 1~3단지의 종상향 기대감에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0.17% 오르며 꿈틀댔던 양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들어 0.50%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이외에 경기가 0.03%, 인천은 0.02%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관망세 지속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 많은 수도권 외곽과 일부 지방은 매물 누적이 장기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접근성과 학군 우수하고 정비사업 등 호재 있는 지역은 매도자 우위를 보이며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7%) 전북(0.07%) 등은 상승했고 강원(0.00%)은 보합, 경북(-0.22%) 경남(-0.20%) 울산(-0.11%) 등은 하락했다. 특히 지방은 0.05%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이 정부의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 전환됐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 경상권의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전세가격 수도권 오르고 지방은 하락 아파트 전세가격은 국지적인 상승세는 있지만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9%) 대전(0.11%) 전북(0.08%) 등은 상승했고 강원(0.00%)은 보합, 경남(-0.16%) 경북(-0.1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0.07% 올랐고 경기와 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은 양호한 학군이나 역세권, 업무지구 인근 등에 위치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가 나타났다. 강북권은 중랑구가 인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선호도 높아지고, 성동구는 신규아파트 및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권은 대기수요가 풍부한 강남·송파구와 더불어 양천구가 자사고·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 부각으로, 영등포구는 학교·학원 인근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11-23 11:18:41서울 양천구가 목동 재건축 지구단위계획에 주민 의견을 대거 반영한다.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만들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천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의견과 지역현황을 반영해 합리적인 목동아파트 미래상을 도출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구는 약 2만7000가구, 3만4300여명의 주민에게 설문조사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목동아파트 개발 방법 △재건축 희망시기 △주택규모와 용적률 추가확보 방안 △특별계획구역 지정 여부 △교통개선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목동유수지 개발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목동아파트는 2018년부터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목동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2018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주민이 참여하는 목동아파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참여단 56명을 모집했다. 주민참여단은 정기 워크숍에서 주거, 교통, 안전 등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체계적인 사전준비로 목동아파트 재정비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8-18 10:28:18올 4월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 단지 가운데 수익률이 상위권에 오른 단지들은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였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금강 82㎡였다. 이 단지 수익률은 10%에 육박하는 9.35%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마포구 중동 현대1차 82㎡가 8.3%의 수익률을 보이며 서울에서 수익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또 구로구 구로동 한일유앤아이 106㎡ 6.4%, 금천구 독산동 이랜드해가든 109㎡가 6%,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평역월드메르디앙 110C㎡가 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서울에서 수익률이 높은 단지 3,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신도시에서 수익률이 높았던 단지는 광교와 분당, 일산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였다. 신도시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용인 상현동(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상록자이 83㎡이었다. 이 단지의 수익률은 4.0%였다. 신도시에서 두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단지는 고양 주엽동(일산신도시) 강선4단지동신 95㎡였다. 이 단지의 수익률은 3.3%였다. 성남시 야탑동(분당신도시) 장미현대 103㎡가 3.2%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신도시에서 세번째로 수익률이 높았다. 특히 장미현대는 분당신도시 내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접수가 완료된 상태로 출시된 매물이 많지 않은 가운데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리모델링 수직증축으로 사업성이 개선되며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도 85㎡ 이하 중소형 면적 아파트의 수익률이 높았다. 올 4월 수도권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이천시 송정동 현진에버빌 81㎡였다. 이 단지의 수익률은 9%였다. 한편 지난 2000년 1월(100)을 기준으로 한 2014년 4월 매매가격 지수는 서울은 257.72, 신도시는 214.79, 경기 지역은 220.2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 지수는 서울은 283.43, 신도시는 289.88, 경기 지역은 317.13으로 조사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4-05-01 17:39:35양천구는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따라 목동 삼성래미안아파트를 에코아파트로 선정, 총 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지난 2009년 9월 서울시에서 일제히 추진한 사업으로 개인 또는 단체가 전기, 도시가스, 수도등 에너지 사용량을 지난 2년 대비 6개월 동안 평균 10%이상 절감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평가를 통해 양천구 ‘신월길훈아파트’와 ‘서울서정초등학교’를 선정 각각 천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3차 개인 평가를 통해 이 달 중 총 262명의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서울시와 별도로 지난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에코마일리지’ 사업에 참여한 총 1만 2670가구 규모의 17곳의 아파트 단지에 대해 단지 별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을 토대로 평가작업을 진행했다.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로 개인은 스마트 전기계량기, 에너지 진단서비스, 친환경제품(LED램프, 머그컵, 독서대 등) 및 친환경제품 할인권 등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아파트, 학교, 상업빌딩 등 단체는 1000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받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서 제출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가입 시에는 반드시 전기, 도시가스, 수도 고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2011-01-10 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