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최우수선수(MVP) 출신 왼손 강타자 코디 벨린저(29)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시카고 컵스로부터 2025시즌 연봉 500만 달러(약 72억 원)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벨린저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양키스는 우완 불펜투수 코디 포티를 컵스로 보냈다. 양키스의 이번 영입은 최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뺏긴 후안 소토(26)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벨린저는 2017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MVP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그의 성적은 급격히 하락했다. 2020년 타율 0.239로 추락한 벨린저는 2021시즌에는 타율 0.165로 더욱 부진했고, 결국 2022시즌 뒤 방출됐다. 2023시즌 컵스 유니폼을 입은 벨린저는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으로 부활했다. 이에 힘입어 2024시즌을 앞두고 3년간 8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그의 성적은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으로 다시 주춤했다. 컵스는 벨린저의 2025시즌 연봉 2750만 달러(396억원) 중 500만 달러(7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양키스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반면, 컵스는 팀을 재정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8 08:44:42플로리다 말린스가 알렉스 곤살레스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2003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플로리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3-3으로 맞서던 연장 12회말 곤살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뉴욕 양키스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플로리다는 이번 시리즈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24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의 향방을 좌우할 5차전을 치른다. 플로리다는 브래드 페니, 뉴욕은 데이비드 웰스를 5차전 선발로 내세워 1차전에 이어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3-10-23 10:16:08통산 26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양키스와 창단 10년의 말린스가 1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7전4선승제의 200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두 팀은 각각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양대리그의 대표적인 ‘저주 받은 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보스턴은 17일 벌어진 ‘전통명가’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4-0 리드를 잡고도 연장 11회 승부 끝에 5-6으로 패배, 결국 3승4패로 지난 86년 이후 17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03-10-17 10:14:29김병현이 속한 보스턴이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데이비드 오티즈(2점), 토드 워커·매니 라미레스(이상 1점)의 홈런 3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5-2로 제압했다. 9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에 1승4패로 물러났던 보스턴은 4년만의 재대결에서 예상을 뒤엎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챙겨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최희섭이 소속돼 있는 시카고는 같은 날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알렉스 곤살레스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2-3의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2003-10-09 10:12:16[파이낸셜뉴스] 치열한 장고끝에 선택은 다저스였다. 김혜성은 마감 4시간을 남긴 시점까지 고민했다. 결국, 돈이나 조건보다는 본인의 선택을 믿고 꿈을 쫓았다. 소위 국저스라고 불리는 팀의 홈구장인 다저스 스타디움에 서고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에 대한 욕심도 거기에 포함된다. 김혜성이 다저스가 제시한 3+2년 최대 2200만달러의 포스팅을 선택했다. 보장금액은 1250만달러다. 사실, 험로가 맞다. 보장금액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작년 이정후의 1억불이 넘는 워낙 엄청난 금액을 본 탓에 김혜성은 최소한 그 절반 수준은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포스팅 금액이 낮았다. MLB에서도 최고의 부자구단으로 꼽히는 다저스에서 이정도 금액은 사실상 주전을 보장받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없어도 되는 금액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마이너거부권을 받을 수 있을리 만무했다. MLB에서는 몸값이 곧 출전 기회다. 김혜성은 장고에 들어갔다. 김혜성이 최종장고에 들어간 시점이 한국시간으로 1월 3일이었다. 약 하루 정도의 시간 동안 치열하게 고민한 것이다. CAA 스포츠측은 1월 4일 오후 정도쯤에는 계약 합의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지만 시간은 계속 길어졌다. 고민이 깊었다는 의미다. 결국 포스팅 마감 시한(한국시간 오전 7시)를 고작 3시간여 남겨두고 계약 합의 소식이 들렸다. 김혜성을 원했던 것은 다저스 뿐만이 아니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김혜성을 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김하성으로 톡톡한 재미를 봤고, 시애틀은 김혜성과 가장 가깝게 연결이 되었던 팀이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것은 에이절스였다. CAA스포츠 측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최대 2800불까지 오퍼를 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다저스를 선택했다.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대한 득은 확실히 있다. 다저스의 스쿼드는 워낙 탄탄하기에 사실 험한 여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CAA 스포츠 소속인 오타니가 있고, 가장 많은 경기가 중계되는 팀이기 때문에 존재감도 확실하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이는 선수에게 평생의 자랑이자 큰 영광이다. 잘하기만 하면 주목도는 훨씬 크게 올라간다.여기에 다저스 유니폼은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다. 동양인 선수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실제로 오타니는 직접 김혜성을 만나 이런 저런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AA 스포츠 측은 “김혜성에게 오타니의 조언이 아주 작게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다저스에는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던 토미 현수 애드먼도 있어 팀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김혜성은 이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선수 등록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메디컬테스트 등을 거쳐 이 절차가 완료되어야 다저스에 공식 합류된다. 현재까지는 계약 합의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 절차를 마치면 김혜성은 곧 팀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품에 안으로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초영건 사사키 로키도 노리고 있다. 현재 사사키 로키는 샌디에이고 혹은 다저스로 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여론의 향배다. 또한, 다저스 마이너리그에는 한국의 장현석이 소속되어있기도 하다. 다저스는 지난 12년 동안 무려 11번이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네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작년에는 뉴욕 양키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KBO리그 출신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건 김혜성이 역대 9번째다. 야수로서는 강정호(2014년), 박병호(2015년), 김하성(2020년), 이정후(2023년)에 이어서 5번째다.김혜성은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04 05:26:47[파이낸셜뉴스] 올해 양키즈를 꺾고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품에 넣은 다저스가 악의 제국을 완성할 기세다. 다저스가 왼손 스넬을 품에 안았다. 다저스는 2025년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돌아온다. 따라서 스넬,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토니 곤솔린, 보비 밀러의 6선발 체제를 가동할 수 있다. 재활 중인 클레이턴 커쇼, 더스틴 메이 등도 2025시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 이들이 받는 돈만 보면 엄청나다. 성적이 다소 기대에 못미칠지라도 이름값만 보면 엄청난 선발진이 구성된 것이다.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31)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스넬과 5년 총 1억8200만달러(약 254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스넬은 계약금 52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받는다. 5년 동안 연봉은 2600만달러씩이지만, 매년 1300만달러를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 6500만달러를 지급 유예(디퍼·Defer) 하기로 하면서 다저스는 부담을 줄였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올해 3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달러(866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2024시즌이 끝나면 잔여 1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스넬은 총액 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기대했지만,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관심은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에게 쏠려 있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영입한 다저스는 2025시즌을 대비하면서는 스넬까지 잡았다. 사실상의 FA 재수를 택한 스넬도 다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했다. ESPN은 "스넬은 MLB 왼손 투수 중 데이비드 프라이스(7년 2억1700만달러), 클레이턴 커쇼(7년 2억1500만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의 대형 계약을 한 왼손 투수"라고 소개했다. 스넬은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130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이 2018년과 2023년, 단 두 번뿐일 정도로 '내구성'에 물음표가 달렸다. 올해도 스넬은 시즌 초 부진했고, 부상자 명단(IL)에도 두 차례 올랐다. 하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올해 스넬은 성적은 2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1 13:20:08올시즌 부상으로 투구를 하지 못하는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타자로서 새 역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이번 시즌 38홈런, 37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가 이제 남은 39경기에서 홈런 2개, 도루 3개를 추가하면 MLB 역대 6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 오타니의 40-40은 사실 떼어놓은 당상이다. 1988년 호세 칸세코(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42홈런·40도루로 MLB에서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1996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46홈런·41도루)가 차례대로 고지를 정복했다. 지난해에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41홈런·73도루를 기록해 소리아노 이후 17년 만에 40홈런·40도루 시대를 열었다. 올해에는 오타니가 40홈런·4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오타니는 현재 페이스 그대로 이어질 경우 50홈런-50도루에 거의 근접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아쿠냐 주니어가 메이저 사상 역대급 괴물이라는 칭송을 받았지만, 50-50홈은 그보다 더 엄청난 기록이다. 아직까지 단 한번도 나온적이 없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50홈런, 48도루에 도달한다. 사상 첫 45-45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이정표일 뿐이고, 50-50도 욕심내볼 만한 페이스다. 역대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친 선수 중 가장 많은 도루는 고작 24개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에는 뉴욕 양키즈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4홈런·21도루를 기록했다. 그 신기록을 오타니 쇼헤이가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 비록 올 시즌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약 1조원의 엄청난 투자 금액이 아쉽지 않은 LA 다저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8 15:11:04[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전격 내한한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3일 고척동에서 야구를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놀즈는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아시아 취재진과 만나 첫 일정으로 야구관람을 선택한 이유로 “숀 레비 감독의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3번째로 한국을 찾은 레이놀즈, 6번째 한국 방문인 잭맨 그리고 첫 방문인 숀 레비 감독이 함께했다. 레이놀즈는 “투어에 앞서 도시 별로 각자가 가보고 싶은 장소를 제안하면, 나머지 두명은 거부할 권리가 없다는 룰을 만들었다”며 “어제 본 야구 경기는 레비의 선택이었다. 우리는 어디 가는지도 몰랐다. 저는 인생에서 야구 경기를 두 번 봤는데 한번은 미국 양키즈 경기였고 한번이 어제 본 야구 경기”라고 말했다. “야구 룰도 잘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아주 높은 곳에서 관람했는데, 몰입감이 있었고 야구 경기가 한국에서 중요한 문화라는 것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잭맨이 “5천명이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 등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하자 레이놀즈는 “내 애플워치가 소음 수치가 너무 높다고 경고했다. 그 알림을 무시했다”고 맞장구쳤다. 레비 감독은 “한국에 온지 14시간 밖에 안됐는데 돌아가기 싫다. 고척동의 에너지가 너무 엄청났다. 오늘도 에너지가 엄청나다. 그게 너무 좋다”고 부연했다. 휴 잭맨 "울버린 출연작 중 가장 만족" ‘데드풀’은 국내 청불 히어로무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시리즈로, 레이놀즈가 또 한 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새롭게 합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잭맨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한국 올 때마다 좋다. 제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분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국 친선 대사였다. 저는 아직도 그런 줄 아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지난 25년간 진심을 다해 연기한 캐릭터 울버린이 출연하는 영화이자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꿈의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와 더 특별하다. 울버린을 다시 연기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다시 하게 돼 진심을 다해 연기했고,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 울버린 영화 중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라며 뿌듯해했다. 블랙핑크와 스트레이키즈를 좋아한다고 밝힌 레이놀즈는 “9살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 출신”이라며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의 제작자, 각본가, 주연배우로 활약한 그는 “데드풀을 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10년간 준비해 개봉한 1편이 인기를 얻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2편 개봉 당시 다시 한 번 그 사랑을 두 배로 늘렸다”고 돌이켰다. 레이놀즈는 “지난 6년간 내 친한 친구들(잭맨과 레비 감독)을 이 영화에 참여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 마블과 이야기하면서 MCU 세계관을 해석하고 설득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이때 얻은 교훈은 무언가 확신이 서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만나서 노는 친구다. 사는 거리도 가깝다. 형제보다 더 친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은 팬의 바람이었고, 우리도 원했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레비 감독 역시 "상징적인 두 캐릭터를 유머, 감동, 액션이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그 어떤 감독에게도 큰 영광일 것“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4 11:40:02[파이낸셜뉴스] 이번에는 뉴욕 메츠다. 뉴욕 메츠가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뉴욕 메츠가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USA 투데이의 밥 나이텡게일 기자가 뉴욕 메츠는 외야수 이정후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뉴욕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츠가 해외 시장을 특히 열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츠는 지난 오프시즌에 코다이 센가와 5년 7,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이정후, 야마모토, 이마나가 중 한 명을 영입한다면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해당 매체의 논조다. MLB 트레이드 루머는 이정후와 5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예상했으며,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 상위 50명 명단에서 그를 15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뉴욕 메츠가 양키스, 자이언츠, 파드리스와 함께 약 20개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추정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강력한 지출 의지는 다른 구매자들에 비해 메츠가 재정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가 될 수 있을 만큼의 파워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메츠의 좌익수 공백에 이정후를 넣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든 니모가 좌익수로 이동하면 이정후는 중견수로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니모의 수비 지표는 평가가 엇갈렸기에 이정후가 그 포지션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괜찮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확실히 수비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MLB의 이정후의 쟁탈전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양키즈, 뉴욕 메츠까지 MLB를 대표하는 빅마켓 구단들의 한국의 젊은 외야수를 정조준 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등 이번 FA 시장에서의 최대어들 행선지가 결정되면 이정후의 행선지 또한 조만간 그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후는 미국으로 출국해 보라스와 함께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정후 쟁탈전이 이제 곧 시작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4 04:29:5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정후의 계약금액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 대부분의 언론에서 5000만달러 이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18일 “오타니, 벨린저 등에 대한 헤이먼의 전문가 MLB 자유계약선수 예측”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양한 선수들의 몸값을 전문가들과 해당 매체가 예측해보는 코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정후였다. 전문가 2명과 해당 매체가 각각 예측을 했는데 전문가 한 명은 4년 4000만달러를 예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5년에 8000만달러를 예상했다. 그리고 매체는 4년 4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이정후의 계약규모는 어느 정도 시장가격이 정해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보편적으로 5000만~6000만달러 사이의 예상이 가장 많다. 그리고 이따금 4000만달러나 8000만달러가 나오는 형식이다. 여하튼 뉴욕 양키즈 또한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뉴욕포스트의 이정후에 대한 예상은 의미가 있다. 해당 매체는 “중견수로서 좋은 수비와 파워를 갖추고 있다”라고 이정후에 대해서 평했다. 현재 미국 현지 언론에서 이정후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다. 또 하나는 외야가 약한 뉴욕 양키즈다. 한편, 해당 매체가 꼽은 FA 1위는 당연히 오타니 쇼헤이다. 매체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024년에 제한을 받게 되더라도 기록적인 계약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다저스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으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자이언츠, 레인저스, 컵스, 레드삭스, 파드레스, 메츠, 양키스, 매리너스, 에인절스 등이 다양한 경로로 연결되어 있다. 다저스가 무조건 계약을 할 것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이 예상한 계약 규모의 경우 한 전문가는 11년 5억3500만달러, 다른 전문가는 10년 4억달러(2024년 이후 옵트아웃), 해당 매체는 10년 6억달러를 각각 예상했다. 며칠 전 MLB 제프 파산 기자는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에 대해서 “다저스, 양키스, 보스턴” 중 에 한 팀이라고 명확하게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예상과 별개로 현재까지 업계의 분위기는 오타니의 행선지를 다저스로 보고 있는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8 15: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