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마늘·양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전남도가 마늘·양파 농작물 재해보험을 품목별 신청 기한에 맞춰 서둘러 지역 농·축협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폭설, 냉해, 집중호우, 저온, 우박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등 피해에 따른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남도, 대서 등 난지형 마늘은 오는 8일까지, 한지형 마늘은 29일까지, 양파는 22일까지 지역 농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전남에선 지난해 마늘과 양파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올해 상반기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마늘 2차 생장과 양파 생육불량 등 피해를 입어 4597농가에서 298억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실제 무안에서 양파를 1㏊ 재배하는 한 농가는 47만원의 자부담으로 보험에 가입해 이상기온에 따른 생육불량 피해를 입어 보험료 자부담보다 41배 많은 1941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잦은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경영에 있어 최소한의 안전장치다"면서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온 마늘·양파 생육불량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꼭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보험료의 90%를 지원해 전국 평균보다 12% 높은 64%의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3 09:03:34[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미국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식중독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테일러 팜스'의 생양파가 최근 2년간 국내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25일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 관계자는 24일(현지 시각)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에서 공급받은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 "10개 주에서 49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식중독 증세를 보인 모든 환자가 미국 현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다"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맥도날드 등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본사들에 햄버거 패티, 생채소 등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5 15:35:08예전에는 안 그랬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깜박 잊어버리는 일들이 자주 생기게 된다. 전화기나 TV리모컨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문을 닫는 경우도 생기고, 자동차 키를 놓고 나와 다시 들어갔다 나오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며, 심지어 핸드폰을 손에 들고 통화하면서도 그 핸드폰을 찾아 헤매는 경우까지도 있다. 이럴 때는 '혹시나 내가 치매는 아닐까?' 하는 걱정에 덜컥 마음이 내려앉는다. 사실 치매는 한번 걸리면 회복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정작 환자 본인보다도 주위 가족들이 너무나 힘들어하는 질환이기에, 요새 그 무섭다는 '암'보다 더 피하고 싶은 질환 1위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단순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 그리고 무시무시한 치매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냉장고에 양파를 가지러 간다고 생각해보자. 양파를 가지러 갔다가 깜박 잊어 먹었지만 뒤늦게라도 생각이 나면 아직은 '건망증'이다. 그런데 양파를 가지러 갔던 것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당근을 가져와 요리했다면 이미 '경도인지장애'다. 여기서 더 나아가 냉장고가 뭐하는 물건인지, 양파가 뭔지 아예 생각이 나지 않으면 슬프게도 '치매'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경도인지장애는 쉽게 말해 '치매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 친교 활동이나 사회 문화 활동 등의 노력에 따라 정상 상태로 돌아오거나(22%) 치매로 진행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66%)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다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한의원에서는 침 치료와 더불어, 심기나 심혈을 보강시키는 처방 또는 머리를 맑게 하는 한약 처방을 투약한다. 필요한 경우 굳어진 어깨나 목에서 머리로 가는 기혈순환을 개선시키기 위해 추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각종 연구 결과 뇌세포 합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총명탕'이나 '공진단' 등의 한약을 응용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면, 서둘러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 보는 것을 권고한다. 왜냐하면 치매에 있어, 경도인지장애는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 본격적인 치매가 되기 전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보건소 선별검사 이후에 한의원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2024-10-24 18:10:46초저가 육개장 라면, 스낵, 가공유에 이어 CU가 990원 당근 등 1000원 미만의 채소를 선보여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지 주목된다. 20일 CU는 양파, 대파, 마늘, 당근, 상추, 깻잎, 오이고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초저가 채소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CU가 내놓는 채소들은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상품들로 모두 99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는 업계 평균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이달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 채소의 물가지수는 146.65로 지난달(123.53) 대비 18.7%나 올랐다. CU 측은 "직거래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업계 최저가 채소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직접 거래해 선도는 높이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했다. 협력사는 자동 포장기, 다관절 로봇 등의 친환경 및 GAP 기반 설비를 활용해 원물을 일일이 소분하는 과정을 대폭 줄이며 생산성은 올리고 원가는 대폭 낮췄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0 18:52:42[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2024 코웨이 리버 플로깅×쿵야 레스토랑즈' 캠페인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25일 코웨이에 따르면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양파쿵야'와 협업한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리버 플로깅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다. 특히 올해는 더욱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쿵야 레스토랑즈 캐릭터가 그려진 굿즈를 기획했다. 사전 등록한 참가자 중 20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맑은 눈의 양파쿵야와 콜라보한 가방, 키링 인형, 챌린저 증명서, 버킷 모자 등 코웨이 리버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신청 방법은 코웨이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리버 플로깅 키트 사진을 내려받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뒤 해당 URL을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올해는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로도 사전 참가 신청 가능하다. 올해 리버 플로깅 캠페인은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한다. 사전에 참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해변과 강변, 계곡 등 물이 있는 곳 주변 쓰레기를 수거한 뒤 코웨이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인증해 참가할 수 있다. 코웨이는 리버 플로깅 참여를 응원하기 위한 선물도 마련했다. 코웨이는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2 △교촌치킨 허니콤보 웨지감자세트 △아이콘 얼음정수기×차인철 아트웍 굿즈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리버 플로깅 캠페인은 강변을 따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올해는 양파쿵야와 협업해 캠페인에 특별함을 더했다"며 "지인들과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 보호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친다. 전국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고 환경 교육을 제공하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 물 정화와 이산화탄소 흡수원 확충을 돕는 'EM흙공 던지기' 등을 진행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5 17:56:26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김건희 여사는 전생에 양파였냐”며 “까도 까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껍질처럼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줄줄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40여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둘러싼 폭로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09-24 14:55:07[파이낸셜뉴스] 어린이집 원장이 원생들이 먹을 급식에 상한 식재료로 급식 조리를 지시했다는 폭로나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원한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은 원생 수가 40명 정도로 감소하자 집단급식소에서 일반 급식소로 바뀐 뒤 원장이 직접 식재료를 관리했다. 그런데 지난달 한 교사는 조리사로부터 "원장이 상한 식재료를 줬고 그걸 원생들의 급식으로 제공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이를 학부모들에게 폭로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원장은 식재료를 자신의 집으로 주문해 보관했고, 필요한 재료만 어린이집으로 가져왔다. 이에 조리사가 "식재료를 어린이집으로 배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원장은 이를 거절하고 집에서 쓰던 양배추나 마늘을 어린이집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원장은 곰팡이 핀 멸치와 썩은 양파 등을 가져와 조리사에게 "식재료 썩은 부분은 다듬어 사용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으며, 녹슨 감자 칼을 가져와 그걸로 깎으라고 지시했다. 원장은 급식 업체에서 받은 한우는 소분해 자기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원장은 지난달 아이들 생일상에 상한 멜론을 올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조리사가 "구매한 지 2주나 됐다. 너무 오래돼서 안 된다"고 만류했으나 원장은 "괜찮다"며 상에 올리라고 다시 한번 종용했다. 그러나 조리사의 문제 제기로 멜론은 다행히 생일상에 올라가지 않았다. 급식의 양도 문제였다. 조리사는 원장이 집에서 가져온 식재료의 양은 아이들을 먹이기엔 양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어느 날 원장은 선생님과 원생 등 40명 이상이 먹을 급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파 7개, 당근 3개만을 가져와 조리를 지시했는데, 그마저도 상한 양파였다고 한다. 원장은 조리사에게 "구멍 뚫린 바구니에 보관해서 괜찮다", "채솟값이 너무 올랐다"고 했으며, "재료를 너무 빨리 쓴다"고 타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린이집 환경도 열악했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내부에 버섯이 자라는데도 원장은 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고, 여름철엔 전기세를 아낀다며 에어컨을 끈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원장은 '사건반장'을 통해 "어린이집 시설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식자재 부분에서 긴축재정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간혹 시든 건 있지만 상태가 너무 안 좋은 재료는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식자재를 사놓으면 금방 소진돼 일부 식자재의 경우 소분해 집에 가져간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시청 측은 원장에게 소명을 지시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원장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6 11:18:08[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국내 농가에서 생산한 마늘 5000t(톤)과 양파 5000t 등 모두 1만t을 수매해 비축한다고 7월31일 밝혔다. 1차 수매는 전날 시작했으며 계획한 수매 물량 중 마늘 2000t, 양파 3000t을 사들이기로 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재배 면적 감소 여파로 전년과 비교해 10.5% 감소한 28만5000t를 기록했다. 양파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한 117만5천t이다. 농식품부와 aT는 확보한 정부 수매 물량을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명절 등에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31 14:26:59[파이낸셜뉴스] 올해 봄 잦은 비가 내리며 보리, 마늘, 양파의 10아르(a) 당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 감소까지 겹치며 보리와 마늘은 전년대비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도매가격 상승을 겪었던 양파는 재배면적이 늘어나며 전체 생산량은 소폭 늘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7만891t으로 전년 9만7794t 대비 2만6903t(-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은 2만3298㏊로 전년 2만5250㏊ 대비 7.7% 감소했다. 보리는 겉보리 2만3475t(-21.8%), 쌀보리 3만3774t(-30.6%), 맥주보리 1만3642t(-28.6%) 등 모든 품종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재배면적 역시 겉보리 6398㏊(-0.9%), 쌀보리 1만1432㏊(-11.0%), 맥주보리 5468㏊(-8.1) 등 감소세를 보였다. 생육 초기인 봄철에 잦은 비가 내리며 10a당 생산량은 304㎏으로 전년의 387㎏보다 21.4%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3만3990t으로 전체 생산량의 47.9%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전남 2만4166t(34.1%), 제주 4541t(6.4%) 순이었다. 마늘 역시 기상여건 악화로 작황 부진을 겪었다. 마늘 생산량은 28만4936t으로 전년 31만8220t 보다 3만 3284t(-10.5%)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다. 재배면적과 10a당 생산량은 2만3290㏊, 1223㎏로 전년대비 5.7%, 5% 줄었다. 양파는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생산을 기록했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7만5276t으로 전년 117만2848t 대비 2428t(0.2%) 증가했다. 기상여건 악화를 겪은 것은 마찬가지지만 재배면적이 늘어 전체 생산량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0a 당 생산랴은 7.0%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남 37만3914t으로 전체 생산량의 31.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경남 27만4810t(23.4%), 경북 19만8037t(16.9%) 전북 11만2349t(9.5%), 제주 6만1652t(5.25%) 등의 생산량을 보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19 12:43: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피해를 입은 지역 양파· 마늘 재배 4597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금 298억원을 신속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가 지난 2015년 이후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강수량이 10년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하고 일조 시간은 24% 감소했다. 이러한 이상기후 발생으로 양파 3100㏊에서 잎마름과 비대불량 등, 마늘 1700㏊에서 일명 벌마늘이라 불리는 2차생장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양파 생육불량 피해 등을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반영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와 함께 재해보험금 지급을 완료했다.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피해 현장 조사를 모두 마치고 보험에 가입한 양파 피해 2923농가에 226억원, 마늘 피해 1674농가에 72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시·군별로는 무안군 115억원, 신안군 37억원, 함평군 32억원, 고흥군 11억원, 해남군 11억 원 등이다. 실제로 이번 이상기후로 피해를 본 무안군의 한 양파 재배 농가는 농가 자부담 26만9000원으로 보험에 가입해 약 3000만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재해가 일상화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므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보험에 꼭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양파와 마늘 피해 농가에게 이번 재해보험금과는 별도로 농약대 등 약 130억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오는 8월 지급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6 09: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