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일원에서 건설 중인 '양평남한강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36~40㎡ 총 49가구로, 고령자 25가구, 신혼부부·한부모가족 24가구 모집한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세대원 수에 따라 거주할 수 있는 면적이 정해져 있는 점에 유의해 신청해야 한다. 청약신청은 22~25일 GH주택청약센터을 통해 할 수 있다. 양평남한강 경기행복주택은 남한강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KTX, 지하철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입주자 모집과 관련한 임대료, 입주자격, 입주자선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GH주택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5 11:01:09[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박병규 수석부행장과 직원들이 지난 29일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도 양평군 가루매 마을을 찾아 영농철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임직원들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 배나무 열매솎기와 마을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고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은 2004년 가루매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해마다 영농철과 수확철에 일손 돕기를 지원하며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NH농협은행은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민족은행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30 14:59:25[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시·양평군, 강원 정선군 등 10개 지자체가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공모 결과, 기초지자체 10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경기 포천시·양평군, 강원 정선군, 충북 제천시·증평군, 충남 당진시·부여군, 전남 영암군·무안군, 경북 의성군이다. 해당 지자체는 국비 10억~1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 하반기 부터 교통, 안전·방재, 생활·복지 솔루션인 스마트 주차공유, 스마트 폴 등 보급 솔루션과 지역의 여건에 적합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은 효과성이 검증된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쉽고 빠르게 보급해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실시간으로 통합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공유,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가로등, CCTV, 비상호출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폴 등이 대표적이다. 보급 솔루션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솔루션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 제천시 경우 주차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도심지 주차장을 공유하는 솔루션과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전남 무안군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솔루션을 도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도시도 스마트한 도시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특화 솔루션 구축으로 지역소멸을 늦추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23 10:10:1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한명숙 전 총리가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0.6%p 차이로 패배한 사건을 언급하며 "포기하지 않으면 미세한 차이로 결판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여주시양평군 최재관 후보 지지유세에서 "투표하면 이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 전 총리 출마 당시) 여론조사 했더니 17% (차이로) 진다고 똑같이 발표가 나서 (유권자들이) '어차피 안 되는 것, 놀러나 가자. 에잇 화나는데' 하면서 놀러갔지만 저녁 때 와서 개표하는 것을 보니까 차이가 1%p 대였나 해서 전부 '우리가 와서 투표했으면 이겼을 것을' 하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면서 "이번에 그런 일이 곳곳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원래 양평, 여주가 보수세가 강한 곳이고 어려운 지역"이라면서도 "사실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게 됐다.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것은 '똑같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고 결국 어느 쪽이 투표를 많이 하느냐로 결판이 난다"며 "여주, 양평에서 이겨서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고 정말 깨어 있다. 너희들(정부와 집권여당)이 아무리 그렇게 엉망진창 마음대로 해도, 우리를 무시해도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킨다'는 것을 보여 주시겠냐"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도 언급하며 "기분 내키면 하고 내키지 않으면 때려치우는 게 국가 정책이냐. 1조원 가까이 드는 그 엄청난 사업을 갑자기 누가 땅 가지고 있다는 쪽으로 휙 바꾼다고 하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정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땅과 가까운 곳으로 종점 노선을 변경하면서 제기된 특혜 논란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제군주 국가라 할지라도, 왕조차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며 거듭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을 배반하고, 거역하고, 국민이 준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그 결과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야 한다"며 "주인(국민)을 거역하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반드시 가르쳐 주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이천과 여주·양평은 17대 총선 때부터 보수정당이 계속해서 집권한 지역구라 '민주당 험지'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총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현역 국민의힘 후보들을 바싹 추격하고 있어 민주당 측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06 17:37:2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양평군 수입리에서 가평군 삼회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 구간이 4일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11월 착공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한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 구간 1.32㎞, 폭 10.5m의 왕복 2차선 도로가 이날 개통했다. 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4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는 급경사와 굴곡진 도로를 직선화하는 터널(538m) 1개와 교량 1개(30m)이 새로 건립됐다. 가평군 청평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잇는 야밀고개는 굴곡과 경사가 심해 비가 오거나 눈이 올 경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곳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1995년 이후 교통사고로 1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선형 개선(급경사·급커브 1.8㎞ → 직선 1.32㎞)을 통해 그간 양평군 수입리~ 가평 삼회리 구간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줄고, 결빙 시 통행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학용 건설본부장은 "야밀고개 외에도 도로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경기도건설본부에서 관리하는 도로의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4 10:00:42【 양평(경기)=최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카드를 꺼내 들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최근 당내 공천파동으로 약화된 정권심판 프레임의 골격을 다시 세워 국면전환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이슈가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의 지역구(인천계양을) 맞상대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불거졌다는 점을 이용, 선거 내내 이슈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즉 선거구도 프레임도 정권심판론으로 복원하고, 원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찾아 대안노선 종점 인근을 둘러봤다. 파란색 점퍼 차림의 이 대표는 이 지역에 단수 공천된 최재관 경기여주·양평 예비후보와 영입인재인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에게 브리핑을 받고 양평군청 앞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답답한 현실이다. 국민들을 위해 쓰라고 권한을 맡겨놨더니 전혀 엉뚱한 용도로 권한을 남용하고 있는 현장"이라며 "책임자들은 책임을 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꽃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작년 6월부터 국토부가 임의로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대통령 처가에 재산상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10월 국정감사에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 대표는 "국정농단의 대표적 사례"라고 한 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선거를 통해 그 주권을 잠시 맡겨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권력은 당연히 주인을 위해서, 주인의 뜻에 따라 행사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이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관련 책임을 지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 공천 논란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원 전 장관도 공천을 받았다"며 "대체 국민의힘은 이런 분들을 내세워서 국민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것인데, 과연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인가"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임직원 및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세제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며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포괄하는 육성정책으로 종합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 집중 유세에 나선다. 다음 주에는 충남 천안갑을 찾아 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 지역구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뛰고 있는 곳이다. 이 외에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실정과 관련 있는 지역을 릴레이 방문, 자당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act@fnnews.com
2024-03-07 18:45:56[파이낸셜뉴스] 【양평(경기)=최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카드를 꺼내들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최근 당내 공천 파동으로 약화된 정권심판 프레임의 골격을 다시 세워 국면전환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이슈가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의 지역구(인천계양을) 맞상대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불거졌다는 점을 이용, 선거 내내 이슈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즉, 선거구도 프레임도 정권심판론으로 복원하고, 원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찾아 대안노선 종점 인근을 둘러봤다. 파란색 점퍼 차림의 이 대표는 이 지역에 단수 공천된 최재관 경기여주·양평 예비후보와 영입인재인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에게 브리핑을 받고 양평군청 앞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답답한 현실이다. 국민들을 위해 쓰라고 권한을 맡겨놨더니 전혀 엉뚱한 용도로 권한을 남용하고 있는 현장"이라며 "책임자들은 책임을 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꽃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작년 6월부터 국토부가 임의로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대통령 처가에 재산상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10월 국정감사에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 대표는 "국정농단의 대표적 사례"라고 한 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선거를 통해 그 주권을 잠시 맡겨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권력은 당연히 주인을 위해서, 주인의 뜻에 따라 행사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이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관련 책임을 지지 않은 것을 문제삼으며 국민의힘 공천 논란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원 전 장관도 공천을 받았다"며 "대체 국민의힘은 이런 분들을 내세워서 국민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것인데, 과연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인가"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임직원 및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세제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며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포괄하는 육성정책으로 종합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 집중 유세에 나선다. 다음 주에는 충남 천안갑을 찾아 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 지역구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뛰고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실정과 관련 있는 지역을 릴레이 방문, 자당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07 15:32:41【파이낸셜뉴스 서울·양평(경기)=김찬미·최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국정농단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찾아 "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어느 날 갑자기 대안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강상면으로 변경되면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양평고속도로 원안은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다 통과됐으며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없이 진행된 안이었다"며 "그런 원안이 갑자기 대안으로 바뀌었다. 그 후에도 지금 문제가 되면서 백지화를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백지화는 한 번 반대했으니까 혼나봐라 아니냐"며 "대안이 옳으면 대안대로, 원안이 옳으면 원안대로 추진하면 되는 것이지 왜 행패를 부리는가. 이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권력을 권력의 주체인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의 기분에 따라 함부로 행사하는 이런 집단들은 국민의 대리인을 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최아영 기자
2024-03-07 13:49:32[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그리고 국민 뜻에 따라 제대로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위원장은 더 이상 자기가 상사로 모셨던 대통령 눈치를 보지 말기 바란다. 더 이상 자신과 대통령 관계가 검찰총장과 부하 검사 관계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로부터 ‘카톡 지시’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감사원 불법 정치 감사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 규명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 규명 △윤석열 정부 언론 장악 진상 규명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각각 제출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민 요구와 지지 속에 제출된 것은 그만큼 윤 정부 실정과 이를 은폐하고 국민을 속이려는 잘못된 행태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임기 5년에 1건도 일어나기 힘든 참사와 군인의 억울한 죽음, 대통령 가족 범죄 의혹이 2년도 되지 않아 쌓인 것은 윤 대통령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 무도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특히 박정훈 대령에 대한 재판에서 나타나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외압·은폐 의혹과 노선 변경에 이어 휴게소 특혜 의혹까지 커지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관련 국정조사는 신속한 실시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 책임론도 강조됐다. 홍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대통령 잘못에 대해 직언하고 이를 바로잡을 거라는 기대를 줬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발언을 한 데 이어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 합리적인 비판에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정말 달라지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홍 원내대표는 “적극 동의하고 옳은 얘기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민과 야당에는 공격적이지만 여당을 위기에 빠트린 대통령과 부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굴종적인 모습을 보여 국민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며 “주가 조작으로 23억원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김 여사 범죄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을 거부한 대통령에게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1-16 10:24:06[파이낸셜뉴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향해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면 12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결자해지한 뒤에 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장관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도전'이 아니라, 본인이 벌인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원 장관은 "국민과 당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어떠한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 나서겠다"며 총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원 장관이 생각하는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은 대체 무엇인가"라며 "전세사기로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직 피해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대통령 동문·처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여권에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해야 할 국무위원이 오직 대통령 일가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께 편익을 주기 위한 국가사업을 제멋대로 백지화 하더니, 선거가 다가오자 또 국민을 팔며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원 장관에게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으로 출마해 유권자의 판단을 받아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원 장관이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원 장관의 최대 험지는 제가 있는 의왕·과천이나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있는 고양을이 아닐까싶다"며 "고속도로 게이트와 관련해 본인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의왕·과천에 와서 유권자의 판단을 받아보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이 어디로 출마하던지 간에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만들어놓은 고속도로 게이트 관련된 많은 문제들은 원 장관을 따라 다닐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매듭짓고 출마선언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외압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마리조차도 전혀 제기된 바 없다"며 "책임있게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3-11-24 13: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