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강정애 장관이 덴니팃 루앙응감큼 태국 보훈처장과 '한국-태국 국제보훈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국제보훈 분야 정책개발을 비롯해 참전용사 예우 행사, 참전용사 후손 교류, 참전용사 단체활동, 보훈의료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태국은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다. 당시 태국에서 총 6326명이 참전해 전사자 136명과 부상자 1139명 등이 발생했다. 강 장관은 "태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국제 보훈 사업을 확대하고, 양국의 미래세대와 함께 6·25전쟁과 유엔군 참전의 역사를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3 16:36:02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26일 한국과 그리스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문화협력의 기틀을 강화했다. 한국과 그리스는 지난 1961년 수교 이래 1967년 한·그리스 문화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를 추진해왔다. 양국 수교 60주년인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온라인으로 한국음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4월 용인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는 한·그리스 연출진과 배우들이 그리스 비극 '안티고네'를 주제로 합동 공연을 펼치며 예술적 영감을 공유했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강점을 지닌 문화유산과 공연 예술, 시청각 산업, 도서 교류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유산 보호 및 증진 관련 지식·경험 교류 촉진 △박물관 등 문화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 △연극·음악·무용 등 공연예술 분야 인적 교류 확대 △영화 및 시청각 작품의 제작·홍보 협력 강화 △양국 개최 도서전 상호 참여 및 출판·번역 활동 증진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그리스의 문화유산 복원·보호·발굴에 대한 강점과 한국의 케이-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 예술에 대한 강점을 기반으로 함께 협력·발전해나갈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이번 문화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70년 넘게 다져온 돈독한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6 16:35:29[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금융시장 인프라 발전을 위해 스위스예탁결제회사(SIX SIS)와 손을 잡았다. 예탁원은 지난 21일 SIX SIS와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IX SIS는 스위스 금융인프라 그룹인 SIX 그룹의 증권서비스 부문 자회사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순호 예탁원 사장을 비롯해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 마커스 하레우스 SIX SIS 사장,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예탁원과 SIX SIS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서비스 벤치마킹 및 글로벌서비스 연계 가능성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오픈 등 예탁원 글로벌 서비스의 폭과 깊이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금융인프라인 SIX SIS와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서비스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은 "SIS가 아태지역 인프라기관과 처음으로 체결하는 이번 양해각서가 향후 두 회사 비즈니스 연계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금창록 대사는 "양해각서 체결이 한·스위스 자본시장 성장과 발전의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22 10:01:46[파이낸셜뉴스] 미래 첨단기술기업 3개사가 부산에 1000억원대 투자를 약속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미래 첨단기술기업인 고모텍, 아스트로젠, 쇼우테크 등 3개 사와 역내 이전과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윤일진 고모텍 대표이사,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이사, 김상우 쇼우테크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했다. 냉장고의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인 고모텍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811억원을 투자해 김해 본사와 부산 제2공장을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1만여평 규모의 부지로 통합·확장 이전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과 인력 이전으로 지역 내 4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가전기업 LG전자 1차 협력업체인 고모텍은 소형 냉장고를 자체 개발해 출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김해 본사와 부산 제2공장이 분산돼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요 고객사의 주력제품 수주 증가로 추가 생산시설이 필요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부지확보와 통합 이전을 검토하고 있었다. 시는 이 소식을 접하고 본사를 방문해 맞춤형 입지 제안과 부산 투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해 이번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로젠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160억원 규모 제조공장을 부산에 건립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젠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 약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세계 최초 자폐스펙트럼 장애 치료제’는 작년 3월 식약처 임상 2상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품목허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가 부산의 바이오산업 투자 저변 확대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빅데이터·정보기술(IT) 기업인 쇼우테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57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신규 고용과 인력 이전으로 58명이 부산에서 근무한다. 쇼우테크는 그간 기록물을 단순 전산화하는 데 집중됐던 기록관리 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해 기록관리 기술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인재가 밀집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 첨단 제조기업, 세계적(글로벌) 외투기업 등 우량기업을 계속 유치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기업 3곳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의 다양한 기업정책과 상승효과를 내며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8 09:25:2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중국에서 철수해 용인으로 들어오는 배터리팩 전문업체 ㈜이랜텍과 9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랜텍은 중국 수녕에서 철수한 뒤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완장일반산업단지 내 4만1992㎡ 규모 산업용지에 지난해 5월부터 신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완장일반산단 내 공장에 가정용 ESS 시스템에 탑재할 배터리팩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79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날 양해각서에서 ㈜이랜텍은 완장 신축공장에 9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채용 때 용인시 거주민을 우선 선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이랜텍이 용인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원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한 용인시 조례 등에 따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산업단지에 ㈜이랜텍처럼 훌륭한 기업이 입주하면 용인의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도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투자계획을 세워 국내로 복귀한 ㈜이랜텍에 감사하고, 계획한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용인시, 기업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랜텍은 지난 1978년 설립된 배터리팩 및 전자담배 전문업체로, 한국 본사를 포함해 5개국 9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7511억원 매출에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9 09:36:2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난 28일 미국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우호 협력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주시는 체결을 통해 파주시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메디컬 기반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가는 기회와 결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양해 각서 체결은 마이애미 대학교 내 실베스터 종합암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스티븐 니머 실베스터암센터 원장, 박종배 국립암센터 교수 및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를 통해 파주시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혁신 분야의 상호협력을 증진할 것을 공동의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인력교류 및 연구개발 지원 △투자유치를 위한 창업 초기 기업 지원 △공공관리 등 체계 수립 △공공보건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7월 시와 마이애미 대학교 의과대학과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내 마이애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만큼, 이번 협약이 마이애미 대학교를 포함해 향후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 육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의 초청으로 마이애미를 방문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바이오산업은 방문하기 전부터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분야이며, 이번 국외 일정의 궁극적인 이유는 오늘 업무협약 체결이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파주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김 시장은 "자족 기능을 갖춘 경제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파주에 있어,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미래"라며 "기존에 체결한 마이애미 의과대학교,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에 더해 오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체결한 양해각서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가 대형종합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경일 파주시장은 마이애미 체류 중, 바이오 스타트업·의과대학 간 협업 연구소 등 바이오산업 현장을 시찰하며, 이후 보스턴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CIC) 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방문하여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9 16:30:15[파이낸셜뉴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전해질의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미시청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이 참여했다. 체결한 MOU에 따르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리튬 상업공장을 신설하기 위하여 2025년부터 구미지역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된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늘어나는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 황화리튬 데모플랜트 증설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로써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나아가 대규모 상업화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여 2027년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MOU는 황화리튬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전고체배터리 업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신규 입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첨단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세계를 선도하는 황화리튬 공급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황화리튬의 품질과 물량 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8 14:16:31[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는 7일 서울에서 베트남증권위원회(SSC)와 금융투자회사의 베트남 투자진출 지원과 양국 자본시장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SC(State Securities Commission of Vietnam)는 베트남 증권시장 감독당국을 의미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베트남 투자촉진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서울에 온 베트남 재무부 호득푹(Ho Duc Phoc) 장관과 금융위원회 김용재 상임위원, 양국 대사관과 금융투자회사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자본시장 관련 법규 및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공유, 투자협력 세미나 개최, 상호 투자증진을 위한 인적교류 확대와 자문 등을 담았다. 아울러 금투협은 베트남 현지에서 SSC와 한국 금융투자회사간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현지 금융투자회사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소통채널을 마련하게 됐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베트남은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최대 투자 진출국 중의 하나"라며 "베트남 증권 규제당국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07 14:17:31[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5일 '한-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방산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이 새로운 무기체계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 자리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도 함께했다. 이번에 MOU 체결을 계기로 방사청과 사우디 국방부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양국의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무기체계의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 등 필요한 분야에 실무단을 구성해 협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엄 청장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우호관계 발전과 상호이익의 증진에 기여해 실질적인 방산협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들과 방산업계에선 지난해 12월 초 리야드에서 사우디 공군 측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 관련 정부 대 정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MOU와 비슷한 상황으로 공동위를 구성해서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강화하겠다는 MOU"라며 "포괄적인 측면에서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지난 2일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열어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방사청은 또 지난해 11월 말 UAE를 찾아 UAE 국방부, 방산획득을 담당하는 타와준위원회 측과 KF-21 계통별 능력에 대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UAE 측은 당시 워크숍에서 요구사항 반영 가능성과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사우디, UAE 측에서 KF-21에 대한 관심을 보여 방사청 사업부서에서 현지에 방문, 일반사항을 설명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이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등 3개국을 방문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05 16:49:2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영천시에 본사를 둔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제조 기업 ㈜영진이 영천시 채신동 본사 내 친환경 차량 부품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영천시청에서 김병삼 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서승구 영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였다. 또 체결식에 앞서 영진은 영천시장학회에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영진의 기존 부지 내 5630㎡ 규모로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케이스, 전기차 배터리 셀 플레이트/클램프 등의 친환경 자동차 차체부품 제작을 위해 약 1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진은 친환경 수소/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케이스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 전용공장 설립을 통해 연구개발인력, 설비 기술자, 제조원 등 추가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근 영천지역 경제자유구역 내 두 곳의 국내 복귀기업 투자와 더불어 영진의 친환경 차량 부품 투자로 영천지역이 산업 생태계 변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영진은 지난 1988년 설립 후 2014년 영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특히 2009년 대통령 표창, 2016년 경북 투자 우수기업,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 등 장기간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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