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교포 선수 리디아 고(27·하나금융그룹)가 금·은·동 메달을 모두 수집했다. 리디아 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끝난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더하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갖게 됐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4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공동 1위였고, 오늘 18홀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18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회 전에 나에게 다음 올림픽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고려대에 입학한 리디아 고는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시아버지인 정 부회장이 방문해 리디아 고를 격려했다. 리디아 고는 "언니(고수라 씨)가 도와줘서 어제 오징어볶음, 그저께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한국 음식을 금메달의 원동력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골프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문턱에 다가갔지만 결국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세계랭킹 3위인 양희영은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메달을 따낸 린시위(중국)와는 1타 차에 불과했다. 양희영으로서는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6m정도의 이글 퍼트가 홀을 50㎝ 정도 빗나가는 바람에 린시위와 연장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녀 골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골프에 출전했던 김주형과 안병훈도 각각 8위와 2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1 15:42:56[파이낸셜뉴스] 양희영이 아쉬운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날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거의 문턱에까지 다갔던 메달을 놓쳤다. 양희영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메달을 따낸 린시위(중국)와는 불과 1타 차였다. 양희영으로서는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6m 정도의 이글 퍼트가 홀을 50㎝ 정도 빗나가는 바람에 린시위와 연장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희영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동메달리스트 펑산산(중국)에게 1타 뒤진 공동 4위였다. 양희영은 원래 이번 대회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았으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정하는 마감 시한 직전에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1989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에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숙소도 동생들인 김효주, 고진영과 다른 곳을 택했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더 자고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그 이글퍼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라인을 잘 못 읽었다기보다 치기를 잘 못 했다. 어렵게 얻은 올림픽 출전 기회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다”라며 이번 올림픽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아쉬움이 남는다. 4년뒤 올림픽에는 저보다 젊고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나와서 꼭 메달을 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1 10:49:13[파이낸셜뉴스] 양희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천3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공동 선두와는 6타 차이로 다소 격차가 있지만 메달권인 공동 3위(7언더파 209타)와는 4타 차이여서 마지막 날 입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양희영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선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3오버파 219타, 공동 27위에 머물러 최종 라운드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아졌다. 공동 3위와는 10타 차이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모건 메트로(스위스)와 함께 공동 1위다.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점수 27점을 채우게 된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을 남겼을 때만 해도 2타 차 단독 선두였으나 같은 조로 경기한 메트로가 18번 홀(파5) 약 6m 이글 퍼트를 넣는 바람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로즈 장(미국)과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나란히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에 올라 마지막 날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홈 코스의 셀린 부티에(프랑스), 중국 선수들인 인뤄닝, 린시위와 함께 4언더파 212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06:51:47[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프로골퍼 양희영 선수( 사진)의 메인스폰서가 됐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인 프로골퍼 양희영 선수와 전날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양희영 선수는 키움증권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키움증권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키움증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양희영 선수는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로 데뷔했다.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통산 9번(LPGA 6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2승, KLPGA 1승) 우승했다. 현재 세계랭킹 4위로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후원업체가 없다는 소식을 접한 키움증권 측이 스폰서십을 먼저 제안해 파리 올림픽 개막 전에 계약이 성사됐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양희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키움증권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밸류 업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영 선수는 “든든한 후원사가 생겨 기쁘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과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증권은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메인스폰서를 비롯해 키움증권배 고교동창골프최강전, 프로골퍼 배상문 선수 후원을 통해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25 15:39:51양희영이 한국 여자골프의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 행렬에 종지부를 찍었다. 역대 두 번째 무승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CC(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만 34세의 양희영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희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21번이나 톱10에 진입했지만 정작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에도 셰브론 챔피언과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보탠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상금 156만달러(21억6996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상금 랭킹 92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양희영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파리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양희영은 현재 25위에서 껑충 뛰어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은 25일자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지금은 15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둘 뿐이다. 양희영은 시즌 개막전 공동 22위 이후 톱10 입상 한번 없이 5번이나 컷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나흘 동안 한 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않은 선수는 양희영과 앨리 유잉(미국) 둘 뿐이었다. 그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2타차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도 양희영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 로런 하틀리지(미국)에게 경기 초반 1타차로 쫓겼지만 그 이후에는 큰 위기가 없었다. 한때 양희영은 무려 5타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양희영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늘 메이저 우승을 갈망했다. 은퇴하기 전에 꼭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었다. 마침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면서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양희영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40세 나이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여자골프에서 나온 최고령 우승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또 이번 양희영까지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총 35회인데 이 가운데 만 30세를 지나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은 양희영이 처음이다. 종전 한국 선수의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은 2020년 9월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이었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치열한 준우승 경쟁에서 살아남아 3타차 공동 2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또 1언더파 71타를 친 유해란이 공동 9위(1언더파 287타)로 상승,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4 18:16:28양희영이 한국 여자 골프의 지긋지긋한 무승행진 행렬에 종지부를 찍었다. 드디어 한국 여자골프의 첫승이 나왔다. 역대 두 번째 무승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만 34세의 양희영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희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21번이나 톱10에 진입했지만 정작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작년에도 셰브론 챔피언과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보탠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56만 달러(21억6996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상금랭킹 92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양희영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오는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양희영은 현재 25위에서 껑충 뛰어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25일자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지금은 15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둘 뿐이다. 양희영은 시즌 개막전 공동 22위 이후 톱10 입상 한번 없이 다섯번이나 컷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양희영은 우승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나흘 동안 한 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않은 선수는 양희영과 앨리 유잉(미국) 둘 뿐이었다. 그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2타차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도 양희영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 로런 하틀리지(미국)에게 경기 초반 1타차로 쫓겼지만 그 이후에는 큰 위기가 없었다. 한때 양희영은 무려 5타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편,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치열한 준우승 경쟁에서 살아남아 3타차 공동 2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1언더파 71타를 친 유해란이 공동 9위(1언더파 287타)로 상승,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4 08:52:10한국 남녀 골프가 올해 첫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을까. 한국 남자골프 김주형(22)과 여자골프 양희영(35)이 미국 본토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녀 모두 이번 시즌 한국의 첫 우승이다. 일단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김주형이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1∼3라운드에서 62타, 65타, 65타를 친 김주형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를 지키며 PGA투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2세의 김주형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려면 엄청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3라운드 공동 10위 안에는 선두와 5타차 이내 10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김주형은 "리더보드가 빽빽해 5타, 6타 차 리드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라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이번 시즌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셰플러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내 김주형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또 한명의 간판 임성재도 하루 동안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에서 양희영이 3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 선수들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뒀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6승에 도전하는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5위 진입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또 양희영이 우승하면 2024시즌 LPGA투어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승이 나오게 된다. 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은 이날 11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16번 홀(파4) 보기로 2위권과 격차가 1타 차로 좁혀졌으나 17번 홀(파3)에서 약 11m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2타 차를 만들었다. 양희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릴 때 박세리 선수 등의 메이저 대회 우승 장면을 보며 자랐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은 양희영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3 18:31:42한국 남녀 골프가 새해 첫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을까. 한국 남자골프 김주형(22)과 여자골프 양희영(35)이 미국 본토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녀 모두 이번 시즌 한국의 첫 우승이다. 일단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김주형이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1∼3라운드에서 62타, 65타, 65타를 친 김주형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를 지키며 PGA투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2세의 김주형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려면 엄청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3라운드 공동 10위 안에는 선두와 5타차 이내 10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김주형은 "리더보드가 빽빽해 5타, 6타 차 리드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라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이번 시즌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셰플러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내 김주형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또 한명의 간판 임성재도 하루 동안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에서 양희영이 3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 선수들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뒀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6승에 도전하는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5위 진입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또 양희영이 우승하면 2024시즌 LPGA투어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승이 나오게 된다. 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은 이날 11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16번 홀(파4) 보기로 2위권과 격차가 1타 차로 좁혀졌으나 17번 홀(파3)에서 약 11m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2타 차를 만들었다. 양희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릴 때 박세리 선수 등의 메이저 대회 우승 장면을 보며 자랐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은 양희영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3 14:26:2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양희영이 세계골프랭킹 1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양희영은 4.38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21계단이나 오른 15위에 랭크됐다. 양희영은 전날 끝난 시즌 마지막 대회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2월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 이후 4년 9개월만에 기록한 우승이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고진영은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또 김효주는 지난주와 변함없이 7위 자리를 지켰다. 2023시즌 상금왕과 올해의선수상을 차지한 릴리아 부(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인뤄닝(중국)과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1 10:53:24양희영(34)이 정교한 샷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부론GC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친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9개월 만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가 달성한 시즌 5번째 우승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고진영(2승), 유해란, 김효주(각 1승)에 이어 양희영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5승을 합작했다. 태국(3승)과 한국(1승)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우승했던 양희영은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200만달러(약 25억9300만원)도 받았다. 또한 양희영은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 대회에서는 고진영이 2021년과 2020년, 김세영이 2019년에 우승한 바 있다. 시즌이 종료되면서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는 마지막 대회를 4위(21언더파 267타)로 마무리하며 생애 처음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0 18: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