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깨는 몸통과 팔을 잇는 부위로, 우리 몸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넓은 관절이다. 360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하루 평균 3000~4000번씩 사용된다. 어깨의 구조물 중에서도 주변을 감싸는 근육인 ‘회전근개’는 어깨의 동작을 정교하게 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연세본병원 이재욱원장은 “회전근개가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었는데, 최근에는 어깨에 무리를 가하는 습관,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의 영향으로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과거에는 회전근개를 다치면 봉합하는 수술 외에는 답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들도 안정성 및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수술까지는 필요 없는 환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라고 12일 밝혔다. ‘회전근개 파열은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는 인식 탓에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 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1년에 4㎜씩 커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힘줄이 퇴축돼 파열 범위가 커지거나 힘줄에 연결된 근조직이 지방조직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곧 봉합할 수 있는 힘줄이 없어져 수술도 불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최근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들이 많아지고 있다. ‘콜라겐 주사 요법’은 콜라겐을 주입해 파열된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회전근개의 힘줄들은 ‘1형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정상 회전근개를 현미경으로 보면 콜라겐 조직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지만 파열된 회전근개에서는 불규칙적이거나 단절된 모습을 보인다. 정밀 초음파로 단절된 부분에 콜라겐을 골고루 주입하면 힘줄 세포기 분화되고 증식해 회전근개가 어느 정도 재생된다. 콜라겐 주사 요법은 의료현장에서 오랫동안 써왔기 때문에 부작용은 적지만 경우에 따라 효과가 약할 수 있다. 특히 퇴행성 변화가 너무 오래돼 근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회복력 자체가 낮은 고령의 환자에게는 ‘골수자극 재생술’을 고려한다. 특수 바늘을 이용해 어깨뼈에 1㎜ 가량의 구멍을 여러 개 만드는 시술이다.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골수에는 여러 성장인자들이 포함돼 있는데 수개월에 걸쳐 어깨 관절의 환경을 개선해 회전근개의 재생을 돕는다. 이 원장은 “이러한 보존적 치료법들은 통증은 심하면서 수술은 부담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술을 늦춰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찢어진 회전근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봉합이다. 미국정형외과학회(AAOS)는 보존적 치료를 6~12개월 이상 시행해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인 대파열인 경우에는 봉합술을 받기를 권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2 10:50:5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세 연상의 '두산그룹 5세' 박상효(25)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산그룹 5세' 박상효와 열애설 9일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박상효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박상효는 박진원 두산밥캣 코리아 부회장의 딸로 이강인보다 2살 많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강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박상효의 어깨를 감싸 안고 다정하게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파리 유명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강인은 연고지가 파리인 구단(파리 생제르맹)에 소속돼있고, 박씨는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이들의 측근은 해당 매체에 “이강인 (친) 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박씨를 알게 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엔 한국에서 데이트도 이어졌다고 한다. 이강인 누나와 함께 이들이 서울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홈 유니폼을, 박씨는 원정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안다는 지인은 “여느 커플 데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맛집을 다니고, (스포츠) 경기를 직관하고, 커플 아이템으로 애정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아버지 박진원 두산밥캣 부회장..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 이번 열애설로 박씨의 부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박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마친 후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상무,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장, (주)두산 산업차량BG장, 네오플럭스 부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사촌경영 체제인 두산그룹에서 박 부회장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이어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LG팬 이강인, 갑자기 두산 유니폼 입고 응원" 팬들 눈치 한편 일부 팬들은 2~3개월 전 이미 그의 열애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6월 12일 이강인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이강인 옆에 박 씨가 함께 자리한 것을 팬들이 목격하면서다.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오늘 두산 직관 온 이유다. 두산 손녀랑 같이 왔다", "이강인 LG 팬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두산 유니폼을?", "이강인이 만난 재벌은 두산 박상효" 등 글이 올라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20:36[파이낸셜뉴스] 과거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했던 어깨 질환이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다친적도 없는데 팔을 위로 올릴 때 어깨가 아프거나 팔 움직이기가 불편하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센텀종합병원 관절센터 박준호 과장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팔의 운동 범위’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라며 "오십견은 통증도 있지만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서 잘 올라가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라고 3일 밝혔다. 박 과장은 이어 “오십견인줄 알고 회전근개파열을 오래 방치하면 팔이 안올려지고, 어깨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어깨 통증이 잦을 경우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위로 올릴 때의 통증이 가장 대표적이다. 파열의 급성기가 아니면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일하면서 팔을 쓸 때 통증이 심해 아파서 팔을 들기가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질환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근육의 상태와 형태 등을 알기 위해서는 MRI 검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파열이 진단된다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부분파열일 경우 대부분 주사 치료 및 물리 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파열 크기가 1cm 이상이 넘어간다면 대부분 증상도 심하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다쳐서 파열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사용으로 인해 서서히 파열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지속될 때는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3 10:38:53서울 마곡지구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지역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상업, 업무, 문화,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서울 서남부의 핵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곡산업단지에는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자리 잡았다. LG,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총 199개의 기업이 이곳에 입주를 확정했으며, 현재 144개 업체는 이미 문을 열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마곡지구의 역할과 역량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단순 제조업을 넘어서는 첨단산업이 마곡지구를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마곡지구 개발은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마곡지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마이스 복합단지'는 이르면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업무 및 판매시설, 컨벤션 센터, 문화 집회시설,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연면적은 강남 코엑스의 약 두 배에 달하는 82만6,520㎡에 이를 전망이다. 마이스 복합단지가 완공되면 마곡지구는 서울 서부권의 새로운 마이스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곡지구는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 용산, 여의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분양을 시작한 지식산업센터 '마곡 보타닉 게이트'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마곡산업단지 내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은 3만7,736㎡에 이른다. '마곡 보타닉 게이트'는 마곡지구에서도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9호선 양촌향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공항철도·9호선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도 편리해 여의도, 강남, 김포공항, 상암DMC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가양대교와 강변북로를 통해 용산과 같은 서울 주요 도심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위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마곡 보타닉 게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친화적인 업무 환경이다. 이 단지는 서울식물원과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쾌적한 자연 환경을 제공한다. 인근에는 습지생태공원, 문화공원, 어울림공원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근로자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보행로와 녹지 공간이 연결된 '보타닉 스탠드',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테라피 테라스', 서울식물원을 향해 열린 '2층 데크' 등 다양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들은 입주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마곡 보타닉 게이트'의 공정률은 약 95%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와 상담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홍보관은 5호선 발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2024-08-27 15:30:19[파이낸셜뉴스] 김예지(임실군청)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제는 세계적인 농구스타인 스테픈 커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화권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파리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선수 가운데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을 추려 소개했다. 여기에 또 김예지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올림픽에 처음 나온 선수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아우라'가 김예지에게는 있었다"며 "메달 색깔과 관계 없이 김예지의 'SF 암살자 스타일'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예지와 함께 선정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선수는 역시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미국)였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코트를 밟은 커리는 미국 대표팀이 4강에서 세르비아에 17점 차로 끌려가다 역전한 경기와 프랑스와 결승 등에 어마어마한 3점포 실력을 과시했다. 세르비아전 3점슛 9개, 프랑스전 3점슛 8개를 넣었고 2경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5.4%나 됐다. 이들 외에는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 체조 동메달리스트 스티븐 네도로시크(미국), 역도 금메달리스트 뤄스팡(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테보고의 우승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낸 보츠와나는 임시 공휴일까지 선포할 정도로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5 16:33:50[파이낸셜뉴스] 올림픽이 끝난 직후 중구 언론들의 자화자찬이 작렬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40개를 획득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소식에 13억 중국 대륙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과 금메달 수는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27대 44로 밀려 종합 2위에 올랐다, 중국팀 성적은 종합 1위를 차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텅쉰(騰迅·텐센트),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 중국 인터넷은 자국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칭찬하는 기사와 게시글로 뜨겁게 달궈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종합적인 국력을 보여주는 것", "홍콩과 대만 메달을 추가하면 사실상 미국을 제친 1위"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금메달 수에서 미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자 기사에서 "중국 대표팀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1984년 하계 올림픽 참가 이래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저우진창 대표팀 부단장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자국 전문가들을 인용, 이런 성과가 외신과 국제기구를 동원한 미국 압박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중국식 현대화 과정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별도 사설을 통해서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국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신문은 "중국과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순위에서도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2 14:39:05[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딴 유도 선수가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 준결승 대회에서 아딜 오스마노프(24·몰도바)가 마누엘 롬바르도(25·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오스마노프는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특히 주먹을 불끈 쥐고 오른팔을 휘두르는 순간 그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입은 것.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스마노프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어깨 수술을 받으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유도 꿈을 좇기 위해 수술을 대회 후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오스마노프는 시상식 준비를 하는 동안 응급처치를 받았고, 곧 회복해 문제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메달을 돌아가신 아버지께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의 권유로 2011년 모스크바에서 유도를 시작한 오스마노프. 그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모두 체육을 하는 '스포츠 집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2 14:49:3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게 된 유도 선수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흥분한 아딜 오스마노프(24·몰도바) 선수가 결과 발표 후 오른팔을 내던지면서 기쁨은 곧 고통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오스마노프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 준결승 대회에서 마누엘 롬바르도(25·이탈리아)를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 영상을 보면 오스마노프는 심판이 왼손을 들어 그의 승리를 선언하자 소리를 지르며 제자리에서 껑충 뛰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양 주먹을 불끈 쥐며 오른팔을 크게 휘둘렀다. 그러나 바로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손으로 어깨를 감싸 쥐고 고개를 떨궜다. 극심한 어깨 통증이 찾아온 듯 표정을 심하게 찡그리기도 했다. 다행히도 오스마노프는 응급처치를 받아 위급상황을 면했고, 가까스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 오스마노프는 올림픽에 참가 하기 전부터 어깨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어깨 수술을 받으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대회 후로 미뤘다”고 전했다. 오스마노프의 집안은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모두 체육을 하는 ‘스포츠 집안’이다. 그는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은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2011년 모스크바에서 유도를 시작했다. 몰도바의 대통령 마이아 산두는 “오스마노프 선수는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의 업적은 우리 모두에게 승리”라면서 축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1 21:39:40[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이 함께 패션쇼에 서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패션쇼는 아니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가상의 영상이다. 머스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본인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의 시작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패딩을 입은 모습이다. 흰색 롱패딩을 입은 교황의 AI 이미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이다. 이어 어깨가 드러난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선글라스를 쓰고 휠체어에 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등장한다. 오렌지색 교도소의 작업복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KIM’이 대문짝만하게 새겨진 후드 티셔츠에 커다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힙합 전사’ 김정은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선수 등 10가지가 넘는 복장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붉은색과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곰인형 가방을 들었는데, 이는 시 주석이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돌이 푸를 연상시켰다. 머스크 본인도 등장한다. X가 새겨진 속옷을 입은 채 나오지만, 바로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우주복으로 변신한다. 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로 양손에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가짜임이 확연히 티가 나지만 1억2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좋아요’ 역시 100만이 넘는다.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사용하는 스튜디오인 카피 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악셀 발스트룀은 이 영상에 대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라고 평했다. 미국 린 대학교의 마케팅학과 앤드류 번스타인 교수는 "이 AI 쇼는 정치, 기술, 유명인 문화의 초현실적 교차점이자 풍자, 기술, 문화 비평을 혼합한 광경"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4 06:23:07"어깨 통증 참지 마세요. 어깨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어깨 관련 질환만 20년 가까이 다룬 '어깨 명의' 연세천용민정형외과 천용민 대표원장은 18일 이같이 조언했다. ■체계적 시스템으로 "어깨 1등 병원이 목표" 지난 2009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정형외과 교수로 근무한 천 대표원장은 지난 6월 26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개인병원의 문을 열며 새출발을 했다. 그는 대학병원보다 규모는 작지만 자신만의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업계 1등 어깨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연세천용민정형외과에는 천 대표원장을 포함해 어깨를 전공한 세브란스병원 펠로우 출신 2명의 전문의와 마취통증의학과와 영상의학과 원장 등 5명의 의사가 상주하고 있다. 또 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입원실도 마련돼 있다. 천 대표원장은 "대학병원에서는 어깨 질환이 응급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1년에서 2년 가까이 수술이 밀려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까웠는데 전문병원에 방문하면 비교적 빠르게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병원에서는 어깨 질환자들이 재활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천 대표원장은 "어깨가 아픈 환자들이 수술 후 재활을 해야 하는데 대학병원의 재활의학과는 뇌졸중이나 척추장애처럼 더욱 심각한 환자 위주로 돌아간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입원 또한 대학병원의 경우 최대 2박3일 정도로 짧은 편이라 환자들이 수술 후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연세천용민정형외과에서는 환자들의 수술 후 재활도 체계적으로 만들었다. 환자들은 입원실에서 최대 2주간 머물며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아침저녁으로 받는 등 원스톱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그는 "관절 등의 통증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해 통증치료를 하면 심한 경우에는 무통주사나 신경차단술(블록)과 같은 주사치료를 통해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병원에서 2박3일 정도의 입원으로 받는 케어에 비해 더욱 신속한 개인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천 대표원장은 "개인병원을 개원해 좋은 점은 나만의 스타일을 아는 재활팀을 꾸려 환자들의 회복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어깨에도 골든타임 있어…"통증, 참지 마세요" 천 대표원장에 따르면 어깨질환 중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그는 어깨 통증이 생겼을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통증을 참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고 참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을 참는 것은 오히려 병을 더 키워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깨 수술의 골든타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생겨도 파열이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 급하게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최대 1~2년 두고 봐도 된다. 하지만 중파열이나 대파열인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천 대표원장은 "어깨는 퇴행성 질환이어서 응급수술은 없지만 '골든타임'은 있다"며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이 더 커졌거나 회전근개가 붙어있는 근육이 말라 위축되는 등 상태가 나빠졌을 경우 수술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 힘줄이 끊어지면 대부분 조금씩 진행된다. 이 힘줄이 안으로 말려들어가면 점차 탄력을 잃게 된다. 부드러운 고기 같았던 힘줄이 육포처럼 딱딱하게 변하면 이를 당겨서 꿰매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관절 수술이 마찬가지이지만, 불편함이 생겼을 때 전문의를 방문해야 정상에 가깝게 치료가 가능하다"며 "너무 오래 방치하다 보면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70대도 어깨 치료 가능…빨리 병원 찾아야 천 대표원장은 "예전에는 70대는 수술을 하지 않았다"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요즘은 70대라도 예전과 달리 건강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어깨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천 대표원장은 병원을 고르는 팁으로는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으로 등록이 된, 어깨를 전공한 전문의들을 찾아갈 것을 권장했다. 천 대표원장은 "학회 정회원들은 무리하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어깨만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것을 학회에서 인증한 것이므로, 어깨는 어깨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대표원장은 어깨 질환 예방을 위해선 평소에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깨 질환 중 관절염의 경우 스트레칭이 정말 중요하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각자에게 맞는 요일이나 시간을 정해두고 스트레칭이나 어깨 근력운동을 통해 어깨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8 18:5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