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도비가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도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최신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는 사진,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디자인, 애니메이션,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업무 흐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디지털 아트와 애니메이션, 인쇄물, 디지털 배너, 스토리보드, 마케팅 자료 등 여러 유형 콘텐츠에서 2D 및 3D 에셋 색상과 질감, 조명, 스타일로 디지털 이미지를 매끄럽게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토샵 업데이트를 보면 제거 도구는 새로운 스마트 기술인 ‘방해 요소 제거’가 추가돼 사람, 전선, 케이블 등 원치 않는 개체를 빠르고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구동 ‘생성형 작업 공간’을 통해 디자이너는 아이디어 구상과 브레인스토밍, 반복적인 콘셉트 시도 등을 동시에 진행하며 직관적으로 비전을 실현하고 뛰어난 비주얼을 제작할 수 있다. 또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3 모델 구동의 ‘생성형 채우기’, ‘생성형 확장’, ‘비슷하게 생성’, ‘배경 생성’ 등의 정식 출시를 통해 아이디어 구상과 제작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프로젝트 네오’ 웹 앱(베타)을 통해 디자이너는 색상, 모양, 조명, 원근감을 포함한 3D 디자인을 원활하게 제작 및 편집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가져와 일상 디자인 워크플로우에 활용할 수 있다. 새로워진 ‘패스상의 오브젝트’로 사용자는 아트보드 모든 패스를 따라 개체를 빠르고 정밀하게 첨부, 정렬 및 이동할 수 있다.디자인 업무 흐름 전반에서 그래픽을 벡터로 변환해 추가 편집과 맞춤화 할 수 있는 ‘향상된 이미지 추적’도 추가됐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어도비 주요 디자인 앱을 아우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가장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툴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28 15:18:55'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참전한다. 오픈AI가 '소라'로 신호탄을 쏜 AI 동영상 도구는 구글과 메타 등이 잇따라 대항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어도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례 제품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고 동영상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의 테스트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첫 생성형 AI다. 간단한 키워드만 치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만든 영상은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참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추가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중간에 빠진 영상 촬영분을 채우거나, 뒷부분이 부족하더라도 AI가 앞뒤를 연결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꾸민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오픈AI의 '소라', 구글의 '비오', 메타의 '무비 젠' 등과 맞붙는다. 지난 2월 동영상 생성AI로 첫 공개된 오픈AI의 '소라'는 압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라'의 출시일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연내 일반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지난 5월 '소라'의 대항마로 '비오'를 공개했다. 조만간 출시되는 '비오'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6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 AI모델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최근 공개한 '무비 젠'은 최대 16초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사진을 이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 생성도 가능하다. 이달 4일(현지시간) 메타는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고 남극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무비 젠'을 통해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의 첫 공략지는 최근 빠르게 팽창 중인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영상 생성AI가 궁극적으로 장편 영화와 같은 영상 생성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최장 1분 정도의 영상만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이나 움직임에서 실제 창작자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 만으로 AI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한다면 가볍게 즐기는 '스낵컬처'인 숏폼에서는 효율적이다. 업계 움직임도 뚜렷하다. 구글은 '비오'를 연내 유튜브 '쇼츠' 제작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무비 젠'을 현재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사 등 소수 파트너들에게만 우선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SNS 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8:27:16포토샵 만들던 옛날의 그 '어도비'가 아니야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지난 14일(현지시간)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왜 어도비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오픈AI가 '소라'라는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공개하며 시장에 신호탄을 쏘았기 때문이야. 그 뒤로 구글과 메타가 대항마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었지. 이 도구는 동영상 전문가를 위한 첫 번째 생성형 AI로,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최대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어. 여기서 중요한 건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까지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이야.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 AI '파이어플라이'를 지난해 3월에 공개한 바 있는데, 이제 그 기술이 동영상으로 확장된 셈이지. "소라(오픈AI), 비오(구글), 무비 젠(메타) 다덤벼!"어도비가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이미 다른 경쟁자들이 있었을 거야. 오픈AI의 '소라'가 동영상 생성 AI로 처음 등장하며 큰 충격을 주었고, 구글과 메타도 각각 '비오'와 '무비 젠'을 공개하며 맞섰어.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졌고, 구글의 '비오'는 6초, 메타의 '무비 젠'은 16초까지 가능하다고 해. 이런 상황에서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AI 숏폼 영상이 쏟아질거야이 AI 도구들이 처음으로 노릴 시장은 아마도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커. 숏폼은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소비되는 영상 콘텐츠를 말하는데, AI가 만든 영상이 이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왜냐하면, AI로 손쉽게 만들어진 영상은 품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충분히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지. 구글은 AI 도구 '비오'를 유튜브 '쇼츠'에 도입할 예정이고, 메타는 '무비 젠'을 자사 SNS 앱에 탑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어도비는 다른 회사들이 소수의 파트너에게만 AI 도구를 제한적으로 공개한 것과 달리, 누구나 시험해볼 수 있도록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내놓았어. 이 차별점이 어도비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짧게 정리해줄게긴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런 말이야. 어도비가 AI 동영상 생성 도구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오픈AI, 구글, 메타와의 경쟁이 예상되며, AI 기술을 이용한 숏폼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돼. 어도비는 이를 통해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의 원본 기사 '구글·메타·오픈AI에 어도비까지 'AI 동영상' 참전...'숏폼'이 첫 격전지'를 AI로 알기 쉽게 재가공한 기사입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7:20:29[파이낸셜뉴스]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참전한다. 오픈AI가 '소라'로 신호탄을 쏜 AI 동영상 도구는 구글과 메타 등이 잇따라 대항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어도비도 AI 동영상 전쟁 참전어도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례 제품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고 동영상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의 테스트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첫 생성형 AI다. 간단한 키워드만 치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만든 영상은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참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추가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중간에 빠진 영상 촬영분을 채우거나, 뒷부분이 부족하더라도 AI가 앞뒤를 연결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꾸민다. 어도비는 지난해 3월 이미지 생성AI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한 바 있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오픈AI의 '소라', 구글의 '비오', 메타의 '무비 젠' 등과 맞붙는다. 지난 2월 동영상 생성AI로 첫 공개된 오픈AI의 '소라'는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라'의 출시일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연내 일반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지난 5월 '소라'의 대항마로 '비오'를 공개했다. 조만간 출시되는 '비오'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6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 AI모델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최근 공개한 '무비 젠'은 최대 16초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사진을 이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 생성도 가능하다. 이달 4일(현지시간) 메타는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고 남극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무비 젠'을 통해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비오'와 함께 숏폼 시장서 맞붙나이들의 첫 공략지는 최근 빠르게 팽창 중인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영상 생성AI가 궁극적으로 장편 영화와 같은 영상 생성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최장 1분 정도의 영상만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이나 움직임에서 실제 창작자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 만으로 AI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한다면 가볍게 즐기는 '스낵컬처'인 숏폼에서는 효율적이다. 업계 움직임도 뚜렷하다. 구글은 '비오'를 연내 유튜브 '쇼츠' 제작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무비 젠'을 현재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사 등 소수 파트너들에게만 우선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SNS 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어도비는 한정된 이들에게만 공개한 소라와 비오, 무비 젠과 달리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공개 시험 버전으로 내놨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3:08:51[파이낸셜뉴스]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 주가가 간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14.5% 급등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수익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한국투자증권 이동연 연구원은 “AI로 인한 수익창출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AI 서비스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이 늘어난 점은 분명 고무적인 시그널”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는 나스닥지수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1.32p(0.12%) 오른 1만7688.88에 거래됐다. 이 가운데 어도비는 14.51% 오르며 525 달러에 장을 마쳤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등에 이어 어도비도 ‘AI 상승랠리’에 올라탔다는 분석이다. 앞서 어도비는 전날 실적발표 후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5% 급등한 상황이다. 어도비는 올해 2·4분기(3∼5월) 동안 매출 53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성장한 규모다. 주당 순이익도 4.48달러(+15%)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올 3분기(6∼8월) 매출 가이던스는 53억3000만~53억8000만 달러다. 주당 순이익도 4.5~4.55달러에 이를 것으로 어도비는 추산했다. 하나증권 김재임 연구원은 “어도비의 3가지 사업인 CC(콘텐츠 제작 툴), DC(전자문서), DX(마케팅·분석) 모두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전자문서(Acrobat) 생성형 AI 서비스 등 주력 서비스 모바일 버전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5 09:54:39[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어도비코리아와 협업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생성형AI 신기능으로 오뚜기 대표 제품으로 굿즈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오는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AI가 다양한 업계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오뚜기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성형AI 기능을 활용해 국민 제품인 '3분 카레'는 물론 '골드 마요네스' 등을 적용한 나만의 굿즈를 디자인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사용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성형AI 신기능 '텍스트를 벡터 그래픽으로'를 통해 프롬프트에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다양한 아이콘, 장면, 패턴 등 편집 가능한 고품질 벡터 그래픽을 빠르고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는 3분 분량의 완성 영상을 제작했으며 사용자가 무료로 제공되는 실습파일을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실습파일은 △토마토케챂과 골드마요네스로 만드는 고소한 '앞치마' △3분 카레와 크림스프로 만드는 맛있는 '트레이' △옐로우즈(Yellows) 캐릭터와 함께 만드는 새콤달콤 '월페이퍼' 등으로 구성되며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실습파일을 불러와 원하는 영역에서 생성형AI 신기능을 선택해 프롬프트에 원하는 이미지와 패턴을 한글로 입력하면 그에 맞는 벡터 그래픽이 생성돼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다. 오뚜기는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1차는 다음달달 19일까지, 2차는 다음달 20일부터 5월 16일까지로 직접 제작한 굿즈 디자인을 이미지 파일로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북4 프로를 1명에게 증정하고 오뚜기프트 야식 세트는 11명, 스타벅스 기프티콘은 100명에게 제공한다. 오뚜기는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에 한해 한정판 오뚜기 굿즈 실물로 제작해 4월 래플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AI가 여러 업계에서 주목받는 추세로 이를 활용해 디자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개성을 담은 굿즈를 손쉽고 흥미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성형AI 신기능과 오뚜기 제품을 접목해, 자신만의 굿즈를 디자인하고 실물로 제작되는 특별한 기회까지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7 09:50:0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포토샵의 어도비는 20일(현지시간) PDF 문서를 요약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 베타(시험) 버전으로 출시된 어도비의 AI 서비스는 어도비의 PDF 편집기인 아크로뱃(Acrobat)과 리더(Reader) 앱에서 이용자가 긴 PDF 문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AI 서비스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문서 정보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이용자가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을 제안할 수도 있다. AI는 답변 출처를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인용문도 생성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프레젠테이션, 보고서 등 다양한 형식의 텍스트도 제작할 수 있다. 오픈AI의 챗GPT 등 다른 AI 모델들도 장문의 문서를 빠르게 분석하는 PDF 리더기를 제공해 왔다. 어도비의 AI 서비스는 PDF를 올려야 하는 다른 AI와 달리 어도비의 앱에 내장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AI 서비스는 수많은 PDF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100페이지 문서를 열었다고 가정하면 이를 요약하고 이해하고 다른 문서와도 연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어도비의 이 AI 서비스는 현재 아크로뱃에서 시험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베타 버전이 출시된 후 구독 플랜을 출시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21 13:03:55【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반독점 규제에 대형 빅딜이 결국 무산됐다.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와의 합병을 취소한 것이다. 어도비의 빅딜이 무산됐지만 어도비 주가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 이상 상승했다. 피그마와의 합병 없이도 어도비가 관련 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위치에 올라와 있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어도비는 지난해 9월 피그마와 체결했던 합병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그마 인수를 공식 발표한 지 15개월 만이다. 어도비는 지난해 9월 200억 달러(약 26조원)에 경쟁사인 피그마를 인수하기로 발표했었다. 양사의 이같은 합병 취소 결정은 EU(유럽연합)과 영국 경쟁당국이 두 회사 합병이 경쟁을 저해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최고경영자)는 "어도비와 피그마는 경쟁당국이 내놓은 조사 결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독자적인 길을 가는 것이 양사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피그마의 CEO 딜런 필드도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다"라며 합병 무산에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전 세계 규제 당국에게 우리의 비즈니스, 제품, 서비스 시장 간 차이점을 설명했지만 더 이상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 취소 공식 발표 이전에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월 1단계 조사인 예비조사 결과 어도비와 피그마의 합병이 글로벌 웹 기반 디자인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심층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시장경쟁청(CMA) 역시 지난달 말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가 영국의 디지털 디자인 부문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잠정적인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 법무부도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를 막기 위해 반독점 소송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비는 피그마 인수를 취소하면서 위약금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피그마에 지급하게 됐다. 월가에서는 피그마 인수 철회가 어도비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반응했다. 실제로 이날 피그마 인수 철회 소식에도 어도비 주가는 2%대 올랐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의 분석가 커크 마테른은 투자자들에게 "어도비는 피그마가 없어도 문제없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어도비는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로 인해 피그마 인수를 발표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오히려 어도비는 인수 취소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짚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19 10:16:12에이수스가 컨슈머 노트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어도비’ 무료 구독 체험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이수스는 사용자들의 무한한 창작 작업을 지원하고 노트북 활용도를 한층 더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존에 지원하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무료 구독 체험에 이어 어도비 애크로뱃 스탠다드 DC, 어도비 서브스턴스 3D까지 혜택 범위를 확장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일러스트, 인디자인, 애프터이펙트 등 어도비가 제공하는 20개 이상의 모든 크리에이티브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이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는 3D 모델 제작부터 3D 에셋 디자인, 텍스처링 등 3D 디자인 작업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크리에이터가 창작 작업에 필요로 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다. PDF 작성, 편집 및 변환 등 고급 PDF 기능을 지원하는 어도비 애크로뱃 스탠다드 DC는 비즈니스 업무와 문서 작업 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의 크리에이터 노트북 제품군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 여러 창작용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비보북 프로, 젠북 프로,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라인업 등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은 고성능 메인 프로세서 및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더불어 높은 색상 정확도 및 정밀도를 제공하는 최대 4K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등 전문 창작 작업을 위한 하드웨어 스펙을 모두 갖췄다. 특히 일부 모델은 성능 모니터링, 개인 맞춤형 설정, 색상 보정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아트 크리에이터 허브’ 소프트웨어까지 지원한다. 어도비 구독 무료 이용 기간은 1개월과 3개월로 제품에 따라 상이하다.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라인업, 젠북 라인업 및 비보북 프로 라인업 제품 구매 시에는 3개월 무료 구독권이 증정되며 비보북 라인업 중 프로 모델 군을 제외한 제품 구매자에게는 1개월 무료 구독권이 제공된다. 또한 여러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같은 기간의 구독권은 최대 2개까지만 중복 사용이 가능하며 MyASUS 앱이나 이벤트 사이트를 통해 구독권을 등록 후에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내년 8월 31일까지 이벤트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에이수스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8 09:20:05[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와 피그마의 기업결합 심사에 나섰다. 어도비는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의 '공룡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결합 대상인 피그마 역시 디자인 소프트웨어 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26일 어도비의 피그마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도비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그래픽, 사진, 동영상 등의 디자인 창작을 위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과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기획·제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사용자 디자인(XD)' 등을 공급하고 있다. 피그마는 2012년에 설립해 미국에 본사를 둔 신생 소프트웨어 회사다. UI·UX 소프트웨어인 '피그마 디자인' 등을 공급하고 있다. 같은 영역을 점유하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두 회사 간의 수평결합이 발생한다. 각 회사의 창작 소프트웨어 사이에서는 혼합결합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기업 결합 거래로 어도비가 피그마에 지급하는 금액은 약 27조8000억원이다. 피그마의 매출이 연간 300억원을 넘지 않아 공정거래 법령상 신고 요건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취득 금액이 매우 높고 혁신 경쟁 제한 등 우려가 있어 공정위가 어도비에 자발적 신고를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해외 경쟁 당국은 이번 기업결합이 독점적 지위 유지·강화를 위해 성장잠재력이 큰 잠재적 경쟁사업자를 인수·합병하는 '킬러 인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면밀히 심사하고 있다. 피그마 디자인이 시장에서 장기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왔던 어도비의 유력한 대항마로 점쳐질만큼 빠르게 성장해서다. 공정위 또한 해외 경쟁 당국과 협력을 통해 이번 기업 결합이 관련 시장에서 신제품 개발이나 기능 개선 등 혁신을 저해할 우려가 존재하는지 심사할 계획이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필요시 경쟁 제한성을 해소하기 위한 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0-11 1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