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20일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난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뒤,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와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사과와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달 초에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이어 이날 오전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하이브 측은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약 260억원으로 추산되는 풋옵션 행사 대금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민 전 대표의 사임에 대해 어도어는 "일방적인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브랜드총괄(CBO)로 하이브 전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하이브의 용산 사옥을 설계하고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18:01:37[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오늘(14일) 멤버들이 발송한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과 관련된 내용증명을 수령했다. 어도어는 이날 "금일 오전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 상장사 관련해 뉴진스 멤버 친인척 관련 여부와 민희진 이사가 해당 업체를 만났는지 등에 대해서는 "민 전 이사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현재 어도어의 사내이사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전날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민희진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했다. "14일 이내에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보냈다. 뉴진스,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요구 앞서 국정감사와 언론을 통해 밝혀진 하이브 보고서에 따르면 “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으로 ‘하이브의 뉴아르’라는 워딩이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아일릿의 언급이 늘어난 부분이 있었음” “걸그룹 초동 100만장 시대로 블랙핑크-르세라핌-에스파-아이브를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 싶음.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번에 소속사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 이밖에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 하니는 지난 13일 밤 팬 플랫폼 포닝을 통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혹시 몰라서"라면서 "우리는 걱정하지 말라. 각자 인생에 중요한 단계가 온다고 생각하고, 하필 우리는 그냥 시간이 딱 겹쳤을 뿐이다.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편하게 하고 오라"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4 13:48:50[파이낸셜뉴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내용 증명 아직 온 게 없다"며 "오지 않은 내용 증명에 대해 (현재로선) 답변드릴 수 있는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다섯 멤버가 소속사 어도어에 "(자신들의)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식이 타전됐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발신자로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이름이 적혀있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와 관련해 "소속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정감사와 언론을 통해 밝혀진 하이브 보고서에 따르면 “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으로 ‘하이브의 뉴아르’라는 워딩이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아일릿의 언급이 늘어난 부분이 있었음” “걸그룹 초동 100만장 시대로 블랙핑크-르세라핌-에스파-아이브를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 싶음.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민희전 전 대표는 앞서 뉴진스가 데뷔 전부터 하이브 내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3 18:20:12[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에 갈등이 불거진 지 약 6개월 만에 어도어 소속 뉴진스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전속계약 해지를 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와 관련해 "소속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정감사와 언론을 통해 밝혀진 하이브 보고서에 따르면 “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으로 ‘하이브의 뉴아르’라는 워딩이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아일릿의 언급이 늘어난 부분이 있었음” “걸그룹 초동 100만장 시대로 블랙핑크-르세라핌-에스파-아이브를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 싶음.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민희전 전 대표는 앞서 뉴진스가 데뷔 전부터 하이브 내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3 17:46:51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가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참석자 과반의 반대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이 부결됐다. 어도어 이사회 구성원 5명 가운데 하이브 측 인사가 최소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로 이사회 안건은 부결이 예견됐다. 이사회는 민 전 대표의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들이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전날 각하 결정을 내렸다. 민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위반 사실이 없는 데다 계약이 여전히 유효해 대표이사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이사회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스쿨 오브 뮤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나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회사를 나가려 한 적이 없다"며 "누명을 쓰고 있으니 결백함을 드러내야 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짓말로 시작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0 14:59:48[파이낸셜뉴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9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청구가 법률에서 정하는 요건에 맞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맡게 된다고 했지만, 민 전 대표는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사내이사 3인이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도록 지시하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가 지난해 3월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이 근거가 됐다. 해당 계약 조항에 '하이브는 민희진이 2021년 11월 2일부터 5년간 어도어의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의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같은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들이 하이브의 지시에 따라야 할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만약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그 효력이 없다는 취지다. 민 전 대표가 근거로 든 하이브와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주주가 자신이 지명한 이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해 특정한 행위를 하도록 정한 주주 간 계약 규정을 이른바 ‘프로큐어(procure) 조항’이라고 한다"며 "프로큐어 조항은 상법상의 기본 원리에 반한다는 점에서 계약당사자 사이의 효력에 관해 논란이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 이 사건 조항의 유효성을 전제로 그 이행을 명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17일 임시주총을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11월부터다. 어도어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다시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0-29 18:18:43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 국적 멤버 하니(하니 팜·20)가 하이브 내 직장 괴롭힘 사안과 관련해 자신이 속한 레이블 어도어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하니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따돌림과 괴롭힘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참고인으로 함께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취지로 답하자 하니는 즉각 반박했다. 하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하실 것들이 더 있었다"고 지적한 뒤, "애초에 저희를 계속 지켜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키려면 싸워야 한다. 그런데 싸울 의지도, 어떤 조치를 취할 의지도 없는데 최선을 다하셨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니는 "앞으로 더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 이 문제도 넘어갈 거라는 걸 너무 잘 안다"며 "앞으로 미래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하니의 말처럼 아티스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 강화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9월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긴급 라이브를 열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며 회사 내 괴롭힘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하니는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목된 매니저는 그룹 '아일릿' 의전담당이다. 현재 이 팀의 레이블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중이다. 이날 국감에서 하니 관련 가장 큰 쟁점은 뉴진스 멤버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5 15:33:00[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하이브에 대해 "계속되는 어도어 이슈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향후 뉴진스의 모든 활동을 실적 추정치에서 제거한다"라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4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내리겠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7.8% 하락한 5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겠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 지민,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의 컴백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일본 돔 투어 등이 반영되며 앨범과 공연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엔하이픈과 보이넥스트도어는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성장했고 르세라핌은 올해 발매한 두 개의 앨범 타이틀곡이 모두 빌보드 '핫(Hot) 100' 차트인에 성공해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캣츠아이 데뷔 비용이 반영되며 기존 예상보다 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4분기는 BTS 진, 세븐틴, TXT, 아일릿, 엔하이픈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연이어 이어지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와 동시에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가 출시될 예정으로 기대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5 08:53:12[파이낸셜뉴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4카합21391 의결권행사 등 가처분). 13일 민 전 대표를 대리하고 있는 세종 측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민 전 대표가 다시 어도어 대표로 선임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대표로 선임했다. 세종 측은 이날 “(민희진) 대표이사 해임 후 왜 효력정지 가처분을 하지 않고, 이사 선임 및 대표이사 선임 가처분을 신청했는지"를 설명하며 “민 전 대표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계약 위반이며,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것이다. 이에 그동안 대표이사 해임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세종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로서의 임기 3년이 만료된다. 이에 “2024년 11월 2일 전까지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한 점, 법원의 가처분 심리기간을 고려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로 가처분신청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하이브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한편 뉴진스는 11일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오는 25일까지 민 전 대표의 복귀 등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3 12:54:30[파이낸셜뉴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가 27일 전격 교체됐다. 지난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오늘(27일) 하이브 산하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관리(HR) 전문가다.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소속된 유일한 걸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는다. 어도어 지분율(18%) 또한 현재로선 변동이 없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과 같이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이 분리된다.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희진 측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한 일방적 해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어도어 측은 민 대표 측의 입장이 전해진 이날 오후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이사회) 개최 일정은 민희진 전 대표가 연기를 희망해온 날짜 가운데 정한 것”이라며 “민 전 대표는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부연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법원에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만약 주주간계약이 사라지면 민 전 대표에게 약속된 1000억원대 거액의 풋옵션은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가만히 있어도 1000억원을 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민희진 대표 등과의 주주간 계약을 해지했고, 관련한 법적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7 21: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