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사 자리에서 숟가락, 젓가락을 놓지 않고 휴대전화만 하는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하소연이 전해졌다. 둘이 밥먹는데, 밥 나오기 전까지 휴대폰만 하는 동료 A씨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 동료와 밥 먹을 때 수저 놓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업무상 단둘이 밥을 먹은 지 2년째다. 따로 먹을 수 없다"며 "근데 동료가 수저 놓을 생각을 안 한다. 수저 안 놓을 거면 물이라도 따라야 하는데 휴대전화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까지 안 하나 싶어서 내가 끝까지 안 놓았더니 음식 나올 때까지 안 놓더라. 결국 내가 다 했다"라며 "가정교육 덜 배운 것 같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해당 직원은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는 식당에서 자기 젓가락만 챙기고, 목마를 땐 자기 컵에만 물을 따른다고. 그러면서 "아, 또 내가 내 것만 챙겼네. 내가 이런 걸 잘 못한다"며 웃어넘긴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에는 아예 인지도 못하고 당연하게 했는데 어느 순간 거슬리기 시작했다. 말로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라 처음에는 이런 거로 스트레스받는 제가 예민한가 싶었다"면서 "근데 2년 넘게 제가 하는 게 당연시되다 보니 스트레스받는다. 이런 사소한 일 말고도 같이 일하면서 배러 없는 행동을 자주 한다"고 적었다. 내 수저만 챙겼더니..."나한테 기분 나쁜거 있냐?" 그는 "오늘 점심엔 음식 나올 때까지 수저를 놓지 않고 있다가 음식 나오자마자 제 수저만 챙겨서 먹었더니 저를 한참을 쳐다보더라. 물도 제 것만 따라 마셨다"라며 "밥 먹는 내내 똥 씹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먹었는데 그 분위기를 견디는 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알아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 A씨는 추가 글을 올려 "오늘도 마찬가지로 휴대전화만 보고 있길래 저도 음식 나올 때까지 휴대전화만 보다가 음식 나왔을 때 제 수저만 챙겨서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동료는 "나한테 기분 나쁜 게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A씨는 "본인의 수저와 물을 안 챙긴 게 제가 본인한테 기분 나쁜 게 있어서라고 생각했나 보다. 어제도, 오늘도 제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고 씁쓸해했다. 참다못해 말했더니 "몰랐다" 해명...'수저-물' 역할 분담까지 참다못한 A씨가 동료의 행동을 지적하자, 동료는 "원래 이렇게 센스 있게 챙기는 걸 잘 못 한다. 네가 알아서 다 챙겨주니까 별생각을 못 했다. 점심마다 주식하는데 그거에 정신 팔려 있었고, 그때마다 항상 수저와 물이 세팅돼 있어서 신경 안 썼다"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앞으로 수저는 내가, 물은 네가 따라라"라고 역할을 정해줬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A씨는 "결국 제가 배려했던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뭐든 본인 위주로 생각했더라. 애도 아니고 이렇게 정해줘야 하나 싶지만, 더 이상 기분 상하기 싫고 따로 밥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나름 규칙을 정했다"라며 "근데 습관이 바뀔지 모르겠다. 만약 안 바뀌면 제 것만 챙겨서 먹으려고 한다. 배려인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왜 그렇게 챙겨줬나 싶다"고 털어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7 07:41:31[파이낸셜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하는 저가 카페에서 상견례 중이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한 커플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은 지난 16일 A씨가 SNS에 올린 내용을 전했다. A씨는 "혹시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 상견례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운을 뗀 뒤 "오늘 카페 갔는데 우리 옆 테이블 사람들 보고 본인들 상견례 중이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나랑 남편은 뜨악해서 주의 깊게 들었는데 진짜 상견례 중이었다. 조작 아니다"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해당 카페 직원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를 보면 문제의 예비부부는 A씨 부부가 카페에서 나간 뒤에도 상견례를 계속 이어갔고 직원한테 손님들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직원이 "상견례 하는 건 자유인데, 다른 손님들 제재하는 건 안 된다"고 안내했다는 당시 상황도 소개했다. 카페 직원은 "(예비부부는) 알겠다고 하고 그냥 부모님들 불러서 알아서 했다. 애초에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라 그런 거면 '그렇구나' 할 텐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면서 "식사하고 가볍게 커피 마시러 온 건 줄 알았는데 대화가 진짜 상견례 같아서 놀랐다"고 전했다. SNS 글을 본 네티즌들은 상견례 장소를 두고는 개인의 자유지만, '조용히 하라'고 요구한 게 문제라는 데 공감했다. "떠들라고 있는 카페에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는 건 비정상"이라거나 "어디서 해도 상관없는데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건 오버다", "중요한 얘기였으면 알아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빌렸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12:32:39[파이낸셜뉴스] 비행기 관련 전문직을 갖고 있는 남자친구가 혼수로 황당한 요구를 해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자가 전문직이면 여자가 무조건 집 해오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연애한 지 1년이 조금 안 된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A씨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제가 모은 돈이 9000만원 정도로 그다지 많지 않다는 걸 듣고는 남자친구가 자기도 4000만원 모았으니 합쳐서 시작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공무원이고 남자친구는 비행기 관련 일을 하고 있다"며 "남자친구는 연봉이 저보다 훨씬 높지만 박사과정과 직장을 병행해 학비가 많이 들었고 중간에 부모님 수술비를 보태주느라 돈을 많이 못 모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남자친구 집안도 넉넉하지는 못하다. 동생이 둘이나 있고 삼 형제 중에 제일 잘 된 케이스라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말 그대로 굵은 기둥"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신혼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어디 집이 괜찮다더라', '전세보다는 매매가 낫다' 등 말을 꺼냈다"며 짜증이 난 A씨는 "둘이 합쳐도 1억원 조금 안 되는 돈인데 어떻게 아파트를 사냐. 빌라나 투룸 등 형편에 맞게 구해 같이 재산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매매를 하자는 식으로 말을 했고, 결국 A씨가 "돈이 없는데 무슨 아파트 매매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부모님이랑 동생들이 다 그러더라. 전문직 채갈거면 집 해오는 거라고. 직장동료나 친구들도 여자가 열쇠 세 개는 들고 오는 거라고 그랬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모은 돈이 아닌 A씨에게 집을 해오라는 것이었다. A씨는 "저렇게 대놓고 바라니 어이가 없다"라며 "우리 부모님도 아파트 전세로도 못 들어가는 거 마음 아파서 돈 더 보태주려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며 그만두라고 한다. 답답하다. 요즘도 저런 말을 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가 많이 벌면 뭐하냐. 딸린 혹이 넷이다", "열쇠 3개 가능한 여자들, 요즘엔 개천 용들한텐 시집 안간다" "이 결혼 안 하는 게 맞아". "모아둔 돈도 적으면서 큰소리냐" 등 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4 14:09:5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지시 원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을 해보니 야당이 뜻대로 안 움직이는게 힘들지 않았을까. 어떻게 해버려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못 견뎌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엄의 원인으로 야당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개별적 계기는 있었을 것"이라며 "명태균 사태라던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이게 (재표결 처리까지) 2명이 남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무위원·검사 탄핵안과 특검법과 관련, 거부권 정국이 이어진 것이 계엄의 근본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들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예컨대 우리가 주장한 특검을 3번씩, 심하게는 4번까지 했는데 당연히 해야하고 국민들도 60% 넘게 동의했다"며 "그걸 거부해도 포기할 수 없다. 자꾸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여야간 합의되지 않는 것은 모두 거부한다는 원칙을 나름 지켜왔다"며 "그럼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는 법은 허용하지 않는다는건 입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과정에서 서로 양보했어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 "맞다. 우리도 실제로 했다"면서도 "그분들은 요구대로 한발 물러서면 또 거부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정책이란 본질적으로 의견이 다르고 조정해야 되는 것인데, 지금은 사실 상대를 제거하려고 한다"며 "타협, 대화의 전제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인데 지금은 제거하려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결국은 제거하겠단 생각에 가장 끝인 계엄으로 붙잡아서 어떻게든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아닌가"라며 "정말 심각하다 생각하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송지원 기자
2025-02-19 21:57:45[파이낸셜뉴스] 카페에 20명이 단체로 방문해 음료 10잔만 주문하면서 생색을 낸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아니 진짜 1인 1주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명이 와서 10개만 시키면서 생색은 왜 내는 거냐"며 "원래 안 갈 거를 왔다고 하면서 (10잔만 주문하게) 해달라는데 시골 동네 장사라 주문 하나하나가 아쉬워 안 해드릴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테이블도 다 위치 바꿔놓고 숟가락 달라고 하고, 컵 달라고 하고, 나눠 마시면서 흘려서 냅킨도 한 묶음을 쓰더라"라며 "빨대도 엄청나게 가져다가 쓰고 그 와중에 엄청 시끄럽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20명 중 단 한 사람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는지 모르겠다"며 "그 와중에 제일 화나는 건 저의 대처가 '친절하게 대응하지 않기' 뿐이라는 것"이라고 푸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명이면 그중에 몇 명은 일반적인 사고를 할 텐데 어떤 모임인지 궁금하다", "처음부터 1인 1주문 하셨어야 했다", "1인 1주문 안 하면 주문받지 마셔라.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낫다", "너무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음료 10잔이라도 파는게 낫다고 생각되면 눈 딱 감고 손님 받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 받으면 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7 07:28:09[파이낸셜뉴스] 성범죄자·마약사범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의 취업을 최대 20년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도 제한된다는 소식에,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할줄 아는 것 배달밖에 없는데"... 폭력·강도 전과 가장의 호소 최근 온라인상에서 지난 15일 배달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배달원 A씨의 글이 갈무리돼 확산하고 있다. “강도 전과자도 배달 못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A씨는 “앞으로 전과자들은 배달도 못 한다는 글을 읽고 너무 궁금해서"라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예전에 강도 상해로 징역을 오래 살았고 그 외에도 폭력, 절도 등 벌금 전과까지 합치면 전과 12범인데 성범죄는 없다"라며 “이런 경우는 배달을 못하는지 궁금하다. 과거는 속죄하고 지금은 열심히 살고 있는데 걱정이 돼서 질문드린다"라고 적었다. A씨는 "처자식이 있는데 기술도 없고 할 줄 아는 건 배달밖에 없어서 벌어야 한다"라며 "출소 이후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했고 그 후에는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으니 좋게 봐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아내에게 뒤늦게 전과가 많다는 걸 고백했는데, 처음에는 헤어지자며 놀라더니 이후에는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이해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당연히 꺼림칙” vs "사회 복귀 도와야지" 누리꾼 팽팽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전과 1, 2범도 아니고 12범은 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도 이런 질문이 나올까?", "전과 12범이 집 앞까지 찾아오는 게 꺼림칙하지 않을 사람이 있나", "집 주소가 노출되는데 당연히 반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출소한 이후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취업 기회", "강력범죄자 취업 제한은 필요하지만, 또 다른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줄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교통약자법·생활물류서비스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내용은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교통이용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 시행령과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생활물류서비스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마약사범·성범죄자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은 쿠팡과 같은 배달 플랫폼 소속 배달 기사 등의 업종에 최대 20년간 취업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살인·인신매매·성범죄는 20년 ▲절도 상습은 18년 ▲대마 등 사용은 10년 ▲마약 취급 허가증 대여 등은 6년 ▲마약류 취급 위반 등은 2년의 취업 제한이 걸린다. 교통약자법 시행령에서는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성범죄자·마약사범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의 취업을 최대 20년간 제한한다.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을 고용하려는 기관(시군 또는 위탁기관)은 관할 경찰서를 통해 결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생활물류서비스법 시행령 역시 배달 플랫폼 등 소속 및 위탁 기사 역시 같은 취업제한이 적용되는 쪽으로 개정된다. 따라서 성범죄 및 강력범죄 등의 전력이 있는 사람은 범죄별 경중에 따라 2~20년간 소화물 배송 대행 서비스 사업에 종사할 수 없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소화물 배송 대행 서비스 인증 사업자 및 이들과 위탁 계약을 체결한 영업점은 종사자 및 종사자가 되려는 자의 범죄 경력을 관할 경찰청 등에 조회해, 종사자 등이 종사 제한 사유에 해당하면 위탁(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해지해야 한다. 인증 사업자(영업점)가 종사자 등에 대한 범죄 경력을 확인하지 않거나, 종사 제한 사유를 확인하고도 1개월 이내에 계약을 미해지한 경우 위반 기간 등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2 11:13:32[파이낸셜뉴스]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주문이 익숙치 않아 헤매는 노부부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식당측은 노부부가 실수로 누른 메뉴도 취소해주지 않은 사실이 전해졌다.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해물찜 대짜' 주문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어르신들한테도 꼭 키오스크 강요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동네에 맛집으로 유명한 칼국수 가게가 있다. 시부모님 모시고 자주 가는데,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 두 분이 다녀오신다고 하시길래 항상 먹는 메뉴를 알려주고 잘 다녀오시겠거니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시부모는 "이제 거기 못 가겠다. 무슨 핸드폰 같은 걸 눌러서 주문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알고 보니 해당 식당은 직접 주문을 받았던 시스템을 바꿔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키오스크 사용이 미숙했던 A씨 시부모는 직원을 불러 “키오스크 사용할 줄 모르니 주문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직원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키오스크로 주문하라. 보면 어떻게 하는지 알 거다”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고 한다. 이에 노부부가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다 못한 옆 테이블 손님 B씨가 노부부를 도와주러 왔다. 그리고 노부부가 실수로 이미 ‘해물찜 대자’를 주문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주문 취소 요청했더니 "신중히 주문하라는 문구 읽어봐라" 거절 주문이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B씨는 “아직 조리 시작도 안했을텐데 메뉴를 취소 해달라”고 직원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직원은 "테이블에 있는 문구 읽어봐라. 지금까지 아무도 취소해 준 적 없다"며 거절했다. 테이블에는 '들어간 주문은 취소할 수 없으니 신중히 주문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결국 A씨 시부모는 자신을 도와준 손님과 직원 간에 싸움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억지로 해물찜을 먹고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A씨에게 "이제 거기 못 가겠다. 어디 무서워서 밥 먹으러 못 나가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우리야 날 때부터 계속 신문물을 배우니 뭐가 생겨도 금방 쉽게 쓴다. 근데 그게 어르신들도 당연한가?”라며 “아직 조리 시작도 안 했는데 주문 변경 좀 해주면 어떻고, 꼭 이렇게 어르신들을 사회에서 민폐처럼 만들어 버려야 하는지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죄송해서 눈물이 난다”고 속상해 했다. 누리꾼들 "우리 부모님이라 생각하니 열받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전까지 직접 주문이었으면 좀 도와주지”, “조리도 시작 안 했는데 취소 안 해주는 건 무슨 심보야”, “우리 부모님이 당했다고 생각하니 진짜 열받네”, “너도 나이 들어봐라. 시대 변화 따라가기 어려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08:27:06[파이낸셜뉴스] 여동생의 시아버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여동생의 시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정신적 충격으로 직장까지 잃게 됐고 가족과 연을 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의 여동생은 10년 전 결혼했다. 가족들은 사돈과 같은 동네에 살고, 사이가 좋아 평소에도 자주 만났다. A씨도 사돈댁과 자주 어울렸지만, 여동생 시아버지의 선 넘는 발언으로 거리를 두게 됐고 전했다. A씨는 "가족 모임을 하던 중 술에 취한 여동생 시아버지 B씨가 '평소에 너를 되게 예뻐했다. 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라며 "보다 못한 제부의 누나가 B씨를 택시에 태워 보냈다"고 했다. 이후 사돈댁과의 만남이 불편해진 A씨는 1년 전 B씨의 칠순 잔치에도 가지 않으려 했으나 예의가 없다는 가족의 말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날 술자리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고, 여동생 부부와 부모님은 택시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집이 가까웠던 A씨가 걸어가려고 하자 B씨는 본인이 데려다주겠다며 우겼고, A씨는 불편함을 찾고 함께 걸어갔다고 한다. 이때 모텔가를 지나게 되자 B씨는 갑자기 엉덩이를 밀며 A씨를 모텔 쪽으로 밀었다. A씨가 "왜 이러냐"며 화를 내자 B씨는 손을 잡고 모텔 쪽으로 강제로 끌고 갔다. A씨는 "B씨의 팔을 깨문 뒤 택시를 타고 나서야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며 "셋째를 임신한 동생을 생각해 차마 신고할 수 없었다. 혼자 속으로 끙끙 앓다 마음의 병을 얻었다. 밤마다 악몽을 꾼 탓에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고 직장도 다닐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참다못한 A 씨는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털어놨다. 그러자 B 씨는 아들에게 "사돈아가씨가 날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동안 계속 나한테 신호를 주길래 받아준 것뿐이다"라고 주장했다. A 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B 씨는 "50만 원 줄 테니까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합의 의사가 전혀 없었던 A 씨는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B 씨는 초범이라는 이유 등으로 강제추행죄 벌금형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이후 사돈측은 사과 한마디도 없었고, 제부는 오히려 A 씨를 째려보거나 무시했다고 한다. 친정 부모님 조차 "화를 어떻게 내냐. 네 동생 이혼하게 만들 일 있냐"고 반응했다. A씨는 "부모님과 연락을 끊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상황"이라며 "사돈어른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가족들에게 2차 가해까지 당했다. 왜 피해자인 제가 숨어 지내야 하냐"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7 20:02:39[파이낸셜뉴스] 아들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음치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축가를 음치 시아버님이 부르시겠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년 5월 결혼 예정이라는 A씨는 "예비 시아버님이 대외 활동을 많이 하신다. 시의원도 하셨고 각종 봉사활동 등 평소 취미가 기타 치는 거랑 노래다. 문제는 우리 결혼식에 본인이 축가를 부르시겠다고 고집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잘 부르시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못 들어줄 정도로 음치다. 친구분들이 밴드처럼 연주를 해준다는데 동영상 한 번 보고 기겁했다. 완전히 오합지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드럼은 박자도 안 맞고 베이스도 엉망에 가운데에서 마이크 잡고 고래고래 노래하는 시아버님까지. 게다가 매번 멋 낸다고 머리 파마하고 흰색 정장을 입고 부르는데 완전히 마이콜이 따로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거절하기 애매했던 A씨가 "이미 섭외한 축가 가수가 있다"고 말했지만, 시아버지는 자신이 해주고 싶다며 매일 연습 중이라고 한다. A씨는 "예비 남편은 '아빠 소원이라는데 한 번 들어주자. 친구한테 축가 부탁하고 그 뒤에 피날레를 장식하자'고 말하고 있다"며 그 말이 더 화가 난다고 했다. A씨는 "하객들 고막 썩을 일 있냐. 제가 자꾸 짜증 내니까 예비 남편도 지친다며 그렇게 싫으면 네가 직접 아빠한테 말하라더라"고 불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제 생각에는 축가뿐만 아니라 이 일을 시작으로 매사에 시아버님이 이럴 거 같다.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하는데 그걸 모르신다. 진심으로 음치 시아버님 때문에 결혼 중단하고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내 결혼식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거 못하고 부모 소원 들어줘야 하나", "대책 없이 배려 없는 시댁. 중간 역할 못 하는 남편.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보인다", "결혼식은 부부의 축제지 시부모 장기 자랑 대회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특색있고 의미있는 결혼식 아니냐. 다 똑같은 결혼식보다 좋은 것 같다", "시부모님이 하고 싶다는데 해주면 안 되냐", "참 인생 불편하게 산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2 08:08:54[파이낸셜뉴스] 축의금 때문에 친구랑 어색해졌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제가 준 축의금을 잃어버렸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년 전 결혼한 A씨는 당시 친구 B씨로부터 축의금 2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B씨가 결혼했고, 남편과 함께 참석한 A씨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축의금을 30만원 내기로 했다. 그리고 이날 A씨는 '가방순이'를 하는 B씨 사촌 동생에게 봉투를 전달했다. A씨는 "축의금 안 챙겨주는 부모님들도 계신다는 걸 알아서 혹시나 해 친구한테 직접 줬다"고 말했다. 보통 '가방순이'는 신부 측 축의금을 직접 받아 신부에게 전달하고, 축의금 낸 하객들에게 따로 식권을 챙겨주기도 한다. 이후 A씨는 신혼여행에 다녀온 B씨로부터 "고맙다. 근데 혹시 축의 했냐? 장부에도 네 이름이 없고, 봉투도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제대로 확인한 거 맞냐? 사촌 동생한테 직접 줬다"며 "남편이랑 같이 가서 30만원 넣었다"고 답했다. A씨는 "(다른 친구들 축의금) 다 있는데 제 것만 없다더라. 그래서 친구 결혼식 전날 ATM 기기에서 카드로 현금 30만원 인출한 것도 인증했다"며 "근데 친구는 제가 보여주기식으로 쇼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전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편이라 돈 앞에 아쉬운 적이 없다"며 "가방 순이 사촌 동생의 실수로 봉투가 빠졌을 수도 있는 건데 제가 축의를 안 하고 한 척했다고 생각하는 게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자기가 준 20만원이 있는데 본전은커녕 다 잃어버려서 속상하다고 말하는 꼴이 제가 20만원이라도 다시 보내주길 바라는 것 같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촌 동생이 의심스럽긴 하네요" "서운하겠다" "돈이 어디로 갔다는 거야" "결혼식장에 양해 구하고 CCTV라도 확인해 보세요" "축의금 한 번 더 달라는 뜻인가? 기분 나쁠만 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10: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