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이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의정부시 의순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자치경찰위원회,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순초등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북부지소,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캠페인 종료 후 간담회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 단체가 다양한 홍보 활동 지원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뒷좌석에 탑승하는 어린이는 교통사고 발생 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한 안전띠 착용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유관 기관과 적극 협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4 16:06:11[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어린이 10명 중 4명은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3년간 12개 자동차보험 판매 보험사의 만 13세 미만 어린이 피해 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어린이 자동차 사고 피해자는 8만6923명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저출생 추세에 따라 어린이 인구수를 고려한 어린이 1000명당 피해자를 산출하면 사고 피해자는 지난 2023년 18.4명에서 작년 18.8명으로 증가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들은 사고 피해가 컸다. 어린이 안전띠 미착용률은 지난해 기준 21.5%였다. 특히 경상 사고를 제외한 중상 사고에서는 안전띠를 매지 않은 피해자 비중이 29.8% 수준이지만 어린이는 이보다 높은 38.1%가 안전띠를 미착용하면서 성인보다 중상 피해 위험이 더 컸다. 또 스쿨존에서도 자동차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172명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스쿨존 사고는 주로 등하교 시간에 집중됐다. 하교 시간인 오후 3~4시 사고 비중이 16.1%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스쿨존 사고의 86.3%는 보행 중 사고로 그중 10.7%가 중상을 입었다. 아울러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사고도 29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보호자는 어린이를 차량에 태워 이동할 경우 유아용 시트에 앉히거나 안전띠의 높이를 어린이 키에 맞게 조절해 안전하게 매어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쿨존 내 안전운전 기준과 스쿨존에서 어린이를 다치게 한 경우 처벌도 강화되면서 규정 속도 및 신호·지시 등 의무를 준수해야 하고, 하교 시간대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어린이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단 1명의 어린이도 자동차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29 13:46:11[파이낸셜뉴스] 경찰은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취약요소 점검과 조치를 시행한다. 경찰청은 오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8주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일괄 점검하고 어린이 교통안전활동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1만6308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 안전표지, 노면표시 등 총 70만3209개 시설이 점검 대상이다. 등교 시간 어린이 보행안전 지도와 방과 후 법규위반 차량 단속 등도 진행된다. 1학기 초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점검 활동을 벌인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평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32%가 학기 초인 3~5월에 발생했다. 월별로 5월이 13.2%로 가장 많았고 6월(11.5%), 4월(11.2) 순이었다. 3월도 7.8%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등하교 시간에 사고 발생이 많았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발생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오후 2시~6시는 24.3%였고, 등교시간인 오전 8시~10시도 10.5%를 기록했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설치된 교통시설 전반의 설치·관리상태를 점검한다. 신호등, 안전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 시설물과 과속방지턱 등 도로부속물 등이 해당된다. 최근 시행되거나 설치율이 낮은 △어린이보호구역 기·종점 표시 보수·신설 △어린이 승·하차존 공간 확보·확대 △방호울타리 확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같은 기간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과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등교 시간에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지도하고 하교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방과 후에는 과속·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현장 단속을 위주로 진행한다. 안전교육 이수 등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수칙 및 의무사항도 점검한다. 일반운전자를 대상으로 △통학버스 승·하차시 일시정지 △앞지르기 금지 등 의무사항도 적극 홍보한다. 시설 점검을 위해 경찰과 지자체,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단'을 운영한다. 관리주체는 물론 학부모·교사 등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 이용자도 점검에 참여한다. 경찰청은 "학교와 어린이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범정부적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만큼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2-20 10:45:47[파이낸셜뉴스] 어린이·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 3천여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발생한 교통사고 1만 3545건 중 1만 3029건(96%)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교통약자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최근 3년간(2021~2023년) 어린이·노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총 79개소로,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다발지점(49개소)뿐만 아니라 보호구역 외 교차로·전통시장 주변 등 교통사고 피해가 큰 곳(30개소)도 선정했다. 행안부와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앙점검반은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곳 21개소를 표본 점검한다. 각 지자체는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전수점검(58개소)을 추진 중이다. △보도·보행공간, 보행신호 길이 등 도로 환경 요인,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 등 교통안전 시설, △불법주정차·과속 등 운전자 법규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은 자치단체에 안내해 신속히 조치하여, 유사사고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점(29개소)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점(60개소)을 점검하고, 총 655건의 개선사항을 발굴·조치한 바 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17 10:07:43[파이낸셜뉴스] 손해보험협회는 27일 부산 남구 우암초등학교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울타리 설치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우암초 주변 통학로는 항만시설 주변 간선도로로 대형 컨테이너 화물차량 통행이 잦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는 보다 고강도의 안전시설이 필요했던 구간이었다. 이번 공사로 방호 울타리를 기존 보행자용에서 차량용으로 교체해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을 강화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방호울타리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가 보다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이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가 의무화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9-27 16:56:06[파이낸셜뉴스] 어린이 사고 피해자 수가 최근 3년 간 꾸준히 늘어 8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피해자 수가 특히 많았고, 스쿨존 교통사고의 경우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중상자 발생이 가장 높았다. 이에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한 인식·제도적 측면의 조치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다 보니 보험사들은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를 보장하기 위한 특약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어린이 피해자는 8만9070명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8만6121명, 2022년 9만1977명, 2023년 8만9112명으로 꾸준히 8만명 이상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기준 인구 1000명당 피해자 수는 18.4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증가했다. 중상자(사망, 부상 1~7급)는 460명이었으며,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세 어린이 피해자가 82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저학년의 경우 고학년에 비해 새로운 통학환경 변화에 적응이 덜 된 데다가 대처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쿨존 교통사고 피해 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스쿨존 보행자 사고 원인 분석 및 예방 대책'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간 경찰청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자료에 의거, 전체 스쿨존 발생 교통사고 1520건 중 68.4%는 '차대 보행자' 사고로 나타났다. 스쿨존 차대 보행자 사고 5건 중 3건은 도로 횡단 중 발생했으며 스쿨존 교통사고는 보행 활동량이 많은 4~7월에 집중 발생(718건, 47.2%점유)했다. 특히 스쿨존 교통사고 중상자의 13.8%(56명)가 5월에 발생했으며 6월과 7월(각각 48명) 순으로 높아 이 기간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접수 교통사고 DB 기반 스쿨존 사고발생 원인 분석 결과, 스쿨존 보행자 사고의 37.9%(64건)는 주정차된 차량에 의한 시야가림으로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의 98.5%(67명)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나 스쿨존 불법 주정차에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통해 주민 참여형 불법주정차 단속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신고건수는 1227만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연평균 64.9%)하고 있으나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신고건수는 3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정차 절대금지 전체 신고건수의 5.1%에 불과한 수치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고 위험이 높고 보행이 많은 특정 구역은 CCTV 등 영상장치를 활용한 단속 강화, 주변 거주민의 안전신문고 참여 활성화 유도와 함께 바퀴잠금 장치를 활용한 현장 단속을 통한 적극적인 노력도 중요하다”며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의한 운전자 시야가림이 사고 원인으로 확인된 경우, 차대 보행자 사고 처리 시 불법 주정차 차량 소유자의 사고 책임을 명확히 하는 기준 마련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스쿨존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보험사들도 관련 사고를 보장하는 특약을 내놓고 있다. 먼저 삼성화재 마이슈퍼스타(어린이보험)에 탑재된 '스쿨존 내 어린이교통사고보장' 특약의 경우 스쿨존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가입금액을 지급해준다. 상해사고로 성장판 부위 골절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입금액을 지급하는 '성장판손상골절 진단비' 특약과 '자동차사고 치아보철·크라운치료 지원금' 특약도 있다. 현대해상도 어린이보험 내에 스쿨존 등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를 보장하는 주요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3억원을 지급하는 '교통상해후유장해(비운전중)보장 특약'과 자전거 사고로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2억원을 지급하는 '자전거탑승중상해후유장해보장 특약', 스쿨존 내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자동차사고(스쿨존내교통사고)보장' 특약 등이다. 한편, 자전거 교통사고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를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차대인 사고는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데 비해, 차대자전거 사고는 점차 증가해 7세 대비 12세 어린이 사고가 3.1배 많이 발생했다. 전현명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전문위원은 "달리기가 빠르고 자전거가 능숙한 고학년 어린이 대상으로는 차도에서의 자전거 주행 위험성을 알려주고,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3 17:40:14[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어린이 자동차사고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7세 어린이 피해자가 8000여명으로 집계되고 피해 어린이 10명 중 3명은 안전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교통안전수칙 준수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일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최근 3년 간 어린이(만 12세 이하)에 대한 자동차보험 사고피해자 현황을 분석하고, 사고 감소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월별 어린이 피해자 비중은 방학 및 휴가철인 8월(5.7%)에 이어 어린이 날 등 가족 나들이가 많은 5월(5.5%)에 높게 나타났다. 연평균 비중은 5.0%로 집계됐다. 또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4.2명은 주말에 발생해 평일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날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는 520명으로 평상시 주말(358명)보다도 1.5배 많았다. 평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어린이 피해자의 53.7%는 하교 및 이동이 잦은 오후 3~6시 사이와 등교 시간대(오전 8시)에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자동차사고 피해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 간 연평균 어린이 피해자는 8만9070명이었으며 이 중 중상자(사망, 부상 1~7급)는 460명이었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전면 등교로 전환되면서 피해자가 크게 증가했던 2022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피해자 수가 3.1% 감소했으나, 어린이 인구 1000 명당 피해자 수는 18.4명으로 전년(18.2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세 어린이 피해자가 8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감소했으며, 만 6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도 연령별 평균 6355명 사고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피해 사고의 중대법규위반 유형별 구성비를 보면 신호위반 사고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선침범(25.5%), 횡단보도 보행자보호의무 위반(14.6%), 음주(9.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횡단보도 위반과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 구성비는 전체 피해자(각 12.7%, 8.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차에 타고 있던 중 다친 어린이 피해자의 23.7%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상 피해 어린이 중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비율은 39.1%로 훨씬 높았으며, 이는 전체 중상자의 미착용률(30.8%)보다도 8.3%p 높은 수준이다.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르면 2018년 9월부터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으며,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를 장착한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어린이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어린이 자동차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어린이 피해자 감소를 위해 어린이 통행이 많은 시간대와 장소에서 제한속도 등 교통안전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어린이가 차량에 탑승하는 경우에는 안전띠를 착용하였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6:55:39[파이낸셜뉴스] 어린이 교통사고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과 6월에 가장 많았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어린이의 자전거 교통사고의 경우 중상 이상의 피해 발생률이 높았다. 2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어린이(0세~만12세) 교통사고 약 13만6000건을 분석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어린이 피해건수가 약 2만5000건에 달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사고 건수가 연간 약 2만 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2년부터 다시 10% 증가해 연간 약 2만200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중상 이상(중상, 사망) 피해건수는 2018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보행자, 자전거 이용 관련 사고 건수는 5월과 6월에 피해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 시기에는 1~2월 대비 약 2.2배, 연평균 대비 약 1.4배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도 많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초등학생 연령대별로는 저학년보다 고학년 어린이의 자전거 이용이 많아, 고학년의 차대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도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대인 사고는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데 비해, 차대자전거 사고는 점차 증가했다. 차대인 사고는 7세 대비 12세 어린이 사고가 0.6배 수준인 데 반해, 차대자전거 사고는 3.1배 많이 발생했다. 또 차대자전거 사고의 중상 이상 피해는 7세의 경우 1.7%인데 비해, 12세 어린이는 4.4%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 고학년 어린이는 자전거에 능숙한 만큼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상해 심각도도 높아지는 것이다. 차대인 사고와 차대자전거 사고의 피해 어린이 성별 비율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 피해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인 사고에서 피해건수는 남자아이 62.2%, 여자아이 37.8%이고, 차대자전거 사고에서는 남자아이 피해 비율이 88.6%를 차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0~12세 주민등록 인구 중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5%가량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외출 시에는 부모님들의 반복적인 주의 당부가 필요하고, 학교에서도 어린이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며 “자동차 운전자들도 시가지 도로, 주거지 주변, 노변 주차된 도로, 아파트 단지 내 도로 등 보행자가 많은 도로에서는 어린이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서행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02 15:32: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가 4월부터 수원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으로 추가된다고 1일 밝혔다. 수원시에 주민등록 된 13세 미만 어린이(0~12세)가 보행 중에 교통사고를 당하면 상해의료비와 부상 등급별 부상치료비를 최대 50만원 지급한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수원 시민안전보험 상해 의료비 보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수원시민은 보험에 자동 가입되고, 보장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올해는 상해 의료비 지원(100만원 한도, 공제금 3만원), 상해 사망 장례비 지원(2000만원 한도, 만 15세 이상) 등이 보장 항목으로 개편됐다. 전동휠체어·자전거·공유형 PM(개인형 이동 수단) 이동 사고를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한 상해사고로 치료를 받으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응급비용·치료비·수술비·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치료한 건에 한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수원시민 안전보험 보상센터에 문의한 후 서류를 준비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면 되고, 개인 보험과 중복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수원 시민안전보험'을 검색해 보장 항목·한도 등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1 11:28:22[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어린이 교통안전 노란발자국 설치 사업' 후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1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안전 노란발자국 설치 사업'은 횡단보도에 노란색 정지선 및 발자국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대기하는 아이들이 안전한 위치에서 신호를 대기하면서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계획을 담았다. 최근 5년간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만건에 달하며, 스쿨존에서도 연평균 5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교통사고 처벌 기준 향상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아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인 아이들도 도로를 건널 때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이번 사업에도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으로 대구 지역 아동관련 시설 8개소 인근 횡단보도에 안전 정지선 및 노란발자국이 설치됐다. 전달식에 참여한 이은미 경영기획본부장은 "노란발자국 설치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의를 기울여 교통사고가 예방되길 바란다"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0-18 16: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