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기시 노부오 방위상에게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관한 항의 e메일을 보냈다. 지난 8월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발간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32쪽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 완전히 이해하는 일본의 방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내놓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서 교수는 항의 e메일에서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자라나는 일본 초등학생과 청소년이 잘못된 방위백서를 보고 한국을 오해할 수 있다"며 "첨부한 파일처럼 독도는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하고, 앞으로는 거짓된 교육을 삼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항의 e메일은 기시 노부오 방위상의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계정과 방위성측에도 보냈으며, 일본측 누리꾼에게도 널리 전파중이다. 지금까지 서 교수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친 시마네현의 광고 파일, 내각관방의 포스터 파일 등을 올바르게 수정해 국내·외로 꾸준히 대응해 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25 08:46:47[파이낸셜뉴스] 일본이 최초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내고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정부가 16일 강력 항의하고 즉각 삭제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일본 방위성이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 작성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이러한 우리의 입장에 비추어 (어린이용 방위백서 내용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항의했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김용길 주일한국대사관 공사는 각각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미바에 타이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대리에게 이러한 입장을 전하고 자료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만들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방위백서에서 일본은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 특히 방위백서는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으며, "일본에서 무언가를 빼앗는 건 어렵다는 걸 다른 나라들이 알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지난 7월 발간된 올해 방위백서 내용을 30쪽 분량으로 압축한 것이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도 "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지칭할 때 쓰는 표현) 영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적었다. 2005년 이후 17년째 독도는 자국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간 것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 유화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8.15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양국 현안은 물로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대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8-16 19:47:20[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에 아이들용 독도 퍼즐이 등장했다. 1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최근 영토주권전시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키즈 코너에는 대형 영토 퍼즐이 있어요! 놀러 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영토 퍼즐 앞에 선 어린이들 모습이 보이고, 이 중 한 퍼즐판에는 독도 지도가 확대돼 있으며, 독도를 이루는 큰 섬인 동도와 서도의 명칭이 각각 일본식 표기인 여도(女島)와 남도(男島)로 기재돼 있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점점 노골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이 있다. 최근에도 전시관에서 제작한 홍보영상이 큰 논란이 됐는데, 이는 일본 정부에서 오래전부터 독도 교육에 관한 '어린이 세뇌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일본 방위성에서는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펴냈고, 내년도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사회와 지도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이 들어간다. 이에 서 교수는 "이런 일본 정부의 왜곡에 맞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독도 역사를 알리기 위한 '어린이용 독도영상 프로젝트'를 향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첫 영상은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에서 제작해 논란이 된 영상을 반박하는 패러디 영상을 조만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10 08: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