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내년 1월 2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6가지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6가 혼합백신은 기존 5가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5가지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더해 B형 간염까지 한 번에 예방이 가능한 신규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은 ’제5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6가 혼합백신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내년 1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6가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기존 5가 혼합백신으로 접종 시 총 6회 접종이 필요한 것과 달리 총 4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 6가 혼합백신을 생후 2,4,6개월에 3회에 걸쳐서 맞고 B형 간염백신 1회를 출생시 접종해 총 4번이다. 이로 인해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단축되어 영아 및 영아 보호자의 접종 편의 증진되고 접종 기관 방문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 출생아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예방이 필요하기에 기존과 동일하게 총 6회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 초기 의료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으며,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와 접종 일정에 대해 먼저 상의 후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6가 혼합백신 도입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들의 백신접종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질병관리청은 내년 1월 신규 백신 접종 시작 전까지 6가 혼합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9 10:08:44[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임산부와 면역 저하자, 어린이 등에게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재까지 원숭이두창의 아동 감염 사례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29일(현지시기간) 외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보고된 어린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임산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감염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WHO는 HO는 27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 50개국에서 341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중 대다수는 유럽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은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검토중이다. 또 미국산 원숭이두창 백신인 진네오스(Jynneos) 수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천연두 예방용으로 개발한 백신인 '임바넥스'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보건부(HHS)도 원숭이두창 감염률이 높은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16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보건부는 "원숭이두창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단위 예방접종 전략을 발표한다"며 "감염 사례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9 23:47:28[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어린이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화이자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의 10분의 1 용량인 3㎍(마이크로그램)을 총 3회에 접종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성인 접종량인 30㎍의 극소량을 아이들에게 투입한 결과 코로나 예방효과가 80.3%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화이자는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1678명을 대상으로 3㎍짜리 백신을 3번 접종한 결과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요구 기준을 충족시킬 만큼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용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어른들의 적정 용량의 10분의 1정도의 양으로 해당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강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이 백신이 더 어린 아이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화이자는 지난 2월 자사 백신을 3㎍씩 2회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예방효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 이후 2회 접종이 완료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2개월 후 또 한차례 추가접종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 백신을 성인용 부스터샷(추가접종) 접종 대상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AZ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생산된 mRNA(리보핵산)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추가 접종할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23 23:47:57[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이달중 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중이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21일부터 6개월~4세 영유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은 미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탄생일(프레지던트 데이)로 국경일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5세미만 아동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되지 않았지만 승인이 나면 21일부터 각 보건당국이 백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이미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미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CDC는 3단계에 걸쳐 1000만회분을 보건당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FDA는 오는 15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고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의 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5세 미만 어린이들은 더 적은 양의 백신을 맞게 된다. 화이자는 12세 이상에게는 30마이크로그램(㎍), 5~11세 어린이에게는 10㎍의 백신을 투여한 것에 비해 5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3㎍의 백신을 투여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10 08:43:56[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정책을 담당하는 유럽식품의약청(EMA)이 미국과 캐나다 등에 이어 유럽에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어린이에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아이리시타임스 등 유럽 언론들에 따르면 EMA는 25일(현지시간) 발표에서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양사의 어린이용 백신 ‘코미르나티’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5~11세 어린이에게 접종되며 사용량은 12세 이상 투약분의 3분 1인 10㎍(마이크로그램)이다. EMA는 이전에 감염됐다는 징후가 없는 5∼11세 어린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해당 백신이 코로나19 증상 예방에 90.7%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사 부위 통증이나 피로, 두통같은 백신 부작용이 5~11세 나이에서도 12세 이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보건 당국은 지난 2일 발표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5~11세 어린이에게 접종하도록 승인했고 이어 캐나다도 해당 백신의 어린이 접종을 허용했다. 오스트리아 빈 당국은 EU 차원의 승인이 나오기 전에 이미 어린이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도 어린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EU의 행정부인 집행위원회는 EMA의 권고를 토대로 백신 사용 승인을 최종 결정하며 대게 EMA의 권고를 그대로 수용하는 편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1-25 23:27:38[파이낸셜뉴스] 미국이 11월부터 5~11세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세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 내 대부분 주에서는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과 권고를 받으면 11월 첫주나 둘째주면 5~11세 어린이에게 백신을 맞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거부감이 거세다. 러나 카이저가족재단(KFF)의 지난 9월 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34%만이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면 ‘바로 맞힌다’고 답했다. 32%는 ‘두고 보겠다’고 했고, ‘절대 안 된다’라는 답도 24%에 달했다.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의 백신 거부감은 더 커서 ‘바로 맞힌다’는 답은 23%, ‘절대 안 된다’는 반응은 35%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12살 이상을 대상으로만 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화이자는 지난 22일 미 식품의약국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백신이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90.7%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어린이에게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10㎍)을 3주 간격으로 투여하면서 임상시험을 했다. 미 식품의약국은 이를 토대로 한 보고서에서 이들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18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11살 어린이에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화이자는 18일 캐나다에서도 5~11살 어린이에게 백신 사용을 신청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0-25 08:41:1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성인 및 청소년에 이어 5~11세 어린이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게끔 미 정부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냈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FDA는 오는 26일에 독립 전문가 회의를 열어 사용 승인 문제를 심의할 계획이다.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올해 가을에 개교한 학교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FDA로부터 지난해 12월 16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하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지난 8월 정식 사용 승인까지 받았다. 정식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은 일반 약국 판매와 홍보가 가능하다. 12~15세 접종자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 자격으로 백신을 접종받고 있으며 화이자의 이번 신청이 통과된 경우 5~11세 어린이들도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공개한 5∼11세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12세 이상에 투여하는 백신 용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을 두 차례 접종한 결과 안전하면서도 '왕성한' 면역반응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양사는 이번 신청에서 어린이들은 해당 백신을 2회 접종이 아닌 3회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결정에 달렸지만, 이르면 11월 추수감사절 쯤이면 5~11세 아동들도 백신을 맞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0-07 22:36:28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최근 임상시험 결과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하기 안전하며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업체가 밝힌 효과를 볼때 백신 접종 연령대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의약품 규제 당국과 임상 시험 결과를 공유하고 우선 미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 접종 사용 승인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두 업체는 5~11세를 대상으로 두차례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며 젊은 성인들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체내에서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이들 어린이들에게 접종 시킬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효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이나 입원 위험은 낮고 증상도 가볍다고 밝히고 있으나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팬데믹 초기때에 비해 병원으로 가는 어린이 환자는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9-21 00:28:07[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어린이집 출입이 허용된다. 또한 어린이집은 철저한 방역 하에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취학전 아동 어린이집 코로나19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집 코로나 확진자는 7월 이후 급증한 이후 최근에는 확진자 발생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또한 백신접종을 완료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및 기타인력은 28만5000명 중 28만명(98.2%)이다. 이에 정부는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의 출입제한 및 폐쇄 기준 등을 변경키로 했다. 우선 어린이집의 외부인 출입 자제가 원칙이지만 2~3단계에서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출입이 가능하다. 미완료자도 제한적으로 출입이 허용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예방접종완료자만 어린이집을 출입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은 단계 구분 없이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에서는 휴원시 긴급보육만 허용했었다. 아울러 돌봄공백 최소화에 대한 지자체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 시 일시폐쇄 기간은 '최대 14일'에서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으로 변경한다. 어린이집 현장 방역 점검 지속, 확진자 현황 모니터링 등 방역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14 11:01:47미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어린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소아과학회(AAP)와 아동병원협회(CHA)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난 13~19일 일주일간 미 전역에서 18만명 이상의 어린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말 3만800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도 안돼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최악의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겨울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면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확산, 추운 겨울철의 도래가 겹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11세 이하 어린이는 아직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감염 확산세가 우려된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은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만 승인한 상태다.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다음 연령대는 5∼11세로, 화이자·모더나 등이 이 그룹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나, 올해 말까지 당국 승인 절차가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곧 11세 이하 어린이들이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백신을 맞지 못한 채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아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27 06: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