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린이들이 목욕할 때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버블 클렌저(거품세제)가 분사제로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해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 40종을 조사한 결과 40종 모두 분사제로 LPG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PG는 버블 클렌저 분사 시 세정제 성분의 거품과 함께 용기 밖으로 배출되며 욕실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면에 축적된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밀폐된 장소에서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를 분사한 후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폭발 가능성을 재현한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각각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 두 기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 제조·판매사업자에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가연성 가스가 함유된 제품은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부근에서 사용하지 말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버블 클렌저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선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면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에 관련 부처에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9 09:35:11[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어린이를 위한 재난안전 사회공헌사업의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지역 밀착형 상생 활동을 이어간다. 현대건설은 21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경북 울진군 죽변초등학교에서 ‘재난대피교육 및 재난안전 경안전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현대건설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신달원 대표소장, 현대건설 문제철 상무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재식 사무처장, 플랜코리아 김병학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이 위치한 경북 울진군으로 사회공헌활동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울진을 포함한 경주, 포항지역 총 11개 초등학교에 재난 경안전모 3,100개를 전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교육 및 재난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전달한 어린이용 경안전모는 소재와 접이 방식을 개선해 보호 성능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재난안전 교육시간에는 안전모 착용법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쉽게 재난 대피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지진송 학습, 구조 손수건을 활용한 모의 대피 훈련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본 사회공헌사업은 3개 기관(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이 지진과 같은 재난에 취약한 초등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모를 보급하고, 재난 안전교육 및 모의 대피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상황 대응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재난안전 사회공헌사업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진 빈도가 높아지는 국내 환경에 대비해 2019년 경주에서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을 부산, 포항, 울진으로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4개 지역, 33개 초등학교에 1만4000여 개의 재난 안전모를 전달하고 1만30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재난 안전교육과 모의 대피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2 11:59:52[파이낸셜뉴스] 중국 온라인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우산에서 국내 기준치를 476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25일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 4종, 어린이용 캠핑 의자 6종, 어린이용 피크닉 매트 5종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무와 알리의 어린이용 우산 4종 모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내구성 부족 등 문제가 있었으며, 특히 테무에서 판매되는 한 제품의 경우 우산 내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476배 초과 검출됐다. 또한 어린이용 캠핑 의자 2종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국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의자 뒷면이나 팔걸이 코팅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알리에서 판매된 피크닉 매트 1종에서도 매트의 섬유와 코팅 부분에서 국내 기준치를 51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시는 11월에는 아동·유아용 섬유제품의 안전성을 살피는 등 시기별 구매 수요를 고려해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5 11:11:53[파이낸셜뉴스]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튜브에서 기준치를 290배 초과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됐다. 다수 제품은 물리적 특성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8월 첫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튜브·비치볼·물안경·수영복 등 25개 제품 대상 안전성 검사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쉬인·테무·큐텐·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물안경 등 25개 제품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항목을 검사했다. 먼저 '어린이용 튜브' 3종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중 2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기준치 대비 각각 최대 290배, 219배 초과 검출됐고, 나머지 1개 제품의 튜브 공기 주입구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44배 초과 검출됐다. 물리적 시험에서는 3개 제품 모두 튜브 본체 두께가 국내 기준치(0.25mm 이상)보다 얇아 (두께 0.1~0.06mm)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때 많이 사용하는 '완구 비치볼'에서는 공기 주입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INP)가 기준치 대비 100배 초과 검출됐다. 또한 비치볼 본체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기준치 대비 최대 148배 초과 검출되고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납, 카드뮴이 기준치 대비 각각 9배, 2.72배 초과 검출됐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린이 피부에 직접 닿는 '수영복' 2종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 수영복'의 경우, 지퍼 부분에서 납 함량이 기준치 대비 최대 6배 초과 검출됐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25배 초과해 검출됐다. '여아 수영복'의 경우 장식성 코드의 길이가 14cm 이하여야 한다는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리본 장식 길이 17cm)을 받았다. 물놀이 중 발을 보호하는 용도로 착용하는 '아쿠아 슈즈'에서는 안감과 겉감에서 노닐페놀이 기준치 대비 각각 1.94배, 2.81배 초과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남성에게 발기부전을 일으키거나 불임을 유발할 수 있고, 여성에게는 기형아, 성조숙증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검사 대상도 어린이 제품에서부터 생활용품, 화장품류 등 소비생활에 밀접한 제품들로 확대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01 09:14:55[파이낸셜뉴스] 중국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화에서 기준치의 68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용 장화·모자·가방·점퍼 등 12개 제품 중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일부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680배 초과 검출되고, 물리적 특성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 대상은 쉬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 유아용 섬유제품 12개 제품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 먼저 어린이용 장화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와 'DBP' 2종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화의 리본 부위에서 기준치 대비 약 680배, 투명한 연질 부위 및 테두리의 분홍색 연질 부분에서도 각각 약 483배, 44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가방 2종에서도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됐다. 어린이용 백팩의 겉감에서 pH가 9.4로 기준치(4.0~7.5)를 벗어나 국내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가방 겉면의 프린팅 부위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IBP, DEHP, DBP, DINP)이 기준치 대비 약 11배 초과 검출됐다. 또 다른 어린이용 가방에서는 안감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약 2배 초과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오염물질로 알려져 있다. 발암성이 있으며, 안구 자극, 호흡 곤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피부자극,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용 모자와 점퍼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어린이용 모자의 경우, pH가 부위별 1.7에서 1.9로 기준치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용 점퍼의 지퍼 부위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치의 약 4배 초과 검출됐고, 의류 겉면의 연질 부위들에서는 카드뮴이 최대 약 11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약 537배 초과 검출됐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 신경계, 소화계 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아용 의류제품은 물리적 시험 요건에서 ‘어깨끈의 길이가 고정점을 기준으로 7.5cm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류에 달린 코드나 끈 길이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문틈이나 장애물 등에 걸려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검사 대상도 어린이 제품에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대,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7월부터 여름을 맞아 시민들의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물안경, 선글라스, 튜브, 수영복 등 휴가철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4 09:24:02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구매한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최대 278배나 많게 검출됐다. 서울시는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 시계, 헤어핀 등 총 7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시계 1개와 목걸이 1개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납, 크로뮴, 니켈)이 기준치의 최대 278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시계의 태엽을 감는 꼭지인 용두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다.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 대한 용출시험 시 크로뮴이 3.43배 초과 검출됐다. 니켈 또한 4.4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목걸이에서는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17배 초과 검출됐다. 안전기준 이상으로 납에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크로뮴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급성 및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있다. 또 호흡기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현기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려움,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독성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안전성 검사를 통해 패션에 특화된 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에서도 안전성 부적합 제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해외직구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을 검출했다. 이후 해외직구 상품에 대해 상시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하고,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4월에 발표했고, 4월 넷째주부터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4월 넷째주에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기타 어린이제품’ 22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발장식품,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가리개 등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324~348배 초과하는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 5월 첫째주에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완구, 학용품 9개에 대한 검사 결과 어린이 점토, 활동보드, 색연필 등 5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납, 붕소 등 유해물일이 다량 검출됐다. 5월 둘째주에도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완구 및 학용품 9개 중 5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붕소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5월 셋째주엔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장신구 7개 중 2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최대 270배 초과 검출됐다. 6월에 어린이용 제품과 함께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용기(냄비, 도시락 등), 위생용품(일회용컵, 종이냅킨 등)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3 13:00:47[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노란 오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어린이용 우비가 화제가 되고 있다. 비옷과 우산이 결합된 형태다. 15일 일본 매체 힌트팝은 "인터넷에서 기존 관념을 뒤엎은 우비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리리파파(Ryripapa)'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그가 올린 사진에는 오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모양의 노란색 우비를 입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우비는 코트처럼 입는 일반적인 우비가 아니라 머리에 쓰면 얼굴까지는 가려지고 어깨에서부터 우산처럼 옆으로 펼쳐지는 형태다. 리리파파는 "이 우비는 착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양손도 자유로워서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더 안전하다"며 "날씨가 궂어도 시야 확보가 좋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단점도 있다. 새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아 아저씨로서 부끄럽기도 했다"면서 "다들 귀엽다고 말해줬지만, 시선이 집중돼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리리파파는 우비로서의 기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그는 "비가 많이 올 때는 모르겠지만 보통 수준으로 내리면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며 "가방도 등에 멜 수 있어 아이의 가방을 들어주지 않아도 되고 아이 손을 잡기도 쉽다"고 했다. 또한 우비를 입었을때 안쪽으로 습기가 차거나 더운 여름에 땀이날 염려가 없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게시물은 15일 현재 조회 수 770만회를 기록하며 '좋아요' 15만개 이상을 받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어른용도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UFO와 비슷하다", "눈에 띄기 때문에 교통사고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5 19:47:07[파이낸셜뉴스] 성인이 어린이용 돈가스를 주문하는 것이 민폐일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질문글이 올라오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이 같은 내용의 글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소식 스타일이라 어린이용으로" vs "어른 이용은 불가"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동네 아파트단지 돈가스 전문점에서 겪었던 일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가게를 찾은 30대 여성이 사장에게 “소식 스타일이라 어른용 돈가스를 시키면 양이 너무 많아 반 정도 밖에 못 먹는다”며 “어른용을 시켜 남기면 음식쓰레기도 생기고, 버리기도 아깝고, 남은 것 가져가기도 뭐하니 어린이용 돈가스로 달라”고 주문했다. 이 가게의 일반 돈가스 가격은 1만2000원, 어린이용 돈가스는 6000원이었다. 사장은 ”어린이용은 말 그대로 어린이용으로 마진을 덜 남기고 어린이와 같이 오시는 손님들께 서비스 차원으로 드리는 거라 어른에게 어린이용은 죄송하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여성은 “먹는 양이 정말 적어서 그런다”며 거듭 요청했다. 이에 사장도 거듭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그러면 할 수 없네요”라며 가게를 나갔다. A씨는 “이런 경우 적게 먹는 손님에게 어린이용 돈가스를 팔아야 할까요?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해서요”라며 글을 마쳤다. 네티즌들 또 왈가왈부…"이런 문제까지 올라오나" 27일 오후 현재 이글 밑에는 270여개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일부 네티즌은 “초등학생보다 몸무게가 가볍다고 대중교통 요금을 그 가격으로 할인해 주는 건 못 봤다”, “뷔페 가서도 적게 먹는다며 어린이 요금 낼 거냐”라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각자 사정이 있는 거지, 물어보지도 못하느냐”, “떼를 쓴 것도 아니고 그냥 갔다는데 민폐까진 아닌 것 같다”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어른용 돈가스를 주문해서 먹기 전에 절반 정도 포장하면 되는 거 아니냐”, “성인 가격 내고 반만 가져가라” 등의 묘안을 내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민폐 판단'을 요청하는 게시글 자체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런 문제까지 우리가 판단해줘야 하나", "다들 편하게 삽시다"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20:58:16[파이낸셜뉴스]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카드뮴과 납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낙하 시험에서 파손된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 및 완구 등 65개가 시중 유통을 차단하는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사 결과 유해 화학물질과 제품 내구성, 감전 위험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65개 제품을 적발해 관련 사업자에게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리콜명령된 어린이제품은 물놀이기구와 완구 등 51개 제품이다. 이중 유경사업과 뉴월드토이, 리파코 주식회사 등의 어린이용 놀이기구에서 납 기준치 또는 보조공기실 용적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바스포츠와 재미존, 이스터무역 등의 제품에서는 총 납 함유량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의 문제가 적발됐다. 유아용품연구소와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등의 제품은 안전띠 나비가 부적합한 사유 등으로 리콜명령을 받았다. 이랜드리테일과 제이스타일코리아, 트리즈 등은 어린이용 가죽제품과 안경테 및 선글라스 등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 또는 프탈레이트 가소제 기준치가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스케이트보드와 킥보드 등 생활용품 9개 제품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이를 포함 리콜명령한 65개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표원은 이들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과 연계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에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여름철 관련 제품 구매 시 반드시 KC마크를 확인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28 14:44:23[파이낸셜뉴스] 주방가전 브랜드 휴롬이 자회사를 통해 어린이용 건강식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24일 휴롬에프엔비에 따르면 키즈식품 브랜드 '휴롬키즈'가 아이들의 건강한 물 마시기 습관을 돕는 어린이 침출차 '뽀로로 차차하우스' 대용량 2종을 출시했다. 뽀로로 차차하우스는 100% 자연 재료를 사용해 고유의 맛과 향을 지키는 저온 로스팅 기법으로 블렌딩한 어린이 침출차다. 지난 2021년 '배도라지차', '새싹보리작두콩차' 등 4종을 출시하며 호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휴롬키즈는 기존보다 3배 용량인 45개입 대용량 제품 2종을 출시, 포장은 줄이고 가격은 낮췄다. 이번 제품은 기존 배도라지차와 함께 새롭게 출시한 '유기농보리차' 등 2종으로 아이들의 물 마시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 유기농보리차는 국산 유기농 보리 100%로 만들었다. 배도라지차는 100% 국산 배와 도라지, 대추, 모과, 작두콩 등 5가지 원재료를 아이 건강을 생각한 레시피로 균형 있게 배합했다. '식탁 위의 놀이터'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 티태그가 달린 티백형으로 만들었다. 뽀로로와 친구들 띠부띠부씰 스티커도 3종 포함했다. 휴롬 관계자는 "19㎝ 길이 티백끈과 찬물에도 잘 우러나는 추출성으로 끓는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차를 우려낼 수 있어 건강하게 물을 마시는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24 10: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