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게 안에서 전자담배를 흡연을 제지한 여성 점주를 폭행하고 달아난 중년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중년의 남성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50분쯤 중구 중산동의 한 주점에서 점주 B씨에게 끓는 냄비를 던지거나 술을 뿌리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가 부서지는 등 전치 4주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중년남성이 가게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B씨는 A씨가 술을 마시며 계속 전자담배를 피우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마시던 술을 뿌리는가 하면, B씨의 멱살을 잡고 끌고 구석으로 가더니 김이 펄펄 나는 어묵탕 냄비를 집어던졌다. B씨의 폭행에 A씨는 가게 밖으로 달아났고, 남성은 다시 전자담배를 피우다 경찰이 오기 전 사라졌다. B씨는 “누우면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난다. (가게) 문을 열면 제가 혼자니까 언제 와서 어떻게 해코지를 할지 모르겠다”며 공포를 호소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A씨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6 05:08:14[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어묵을 나눠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강성범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통해 ‘계.떼.들 시즌2’ 라이브를 진행, 지난 11일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 광화문에 푸드트럭을 몰고 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어묵을 나누어 준 일화를 전했다. 강성범은 “원래 그 자리에서 어묵을 파셨던 분처럼 숙련된 조교의 손놀림으로 많은 인파를 다 소화했다”라는 말에 “잘못 생각했다. 1000개를 하나씩 한다는 게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나중에 높으니까 옆구리 감각이 없어지더라. (어묵을) 줘야 하는데 허리가 아팠다. 쉬운 게 아니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푸드트럭을 어디서 구했냐”라는 물음에는 “업체 여러 군데에 전화했다. 알아봤는데 우리 집에서 가까워야 했다. 차를 따로 몰고 가면 주차할 데가 없으니 집에서 낸 육수를 실어서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푸드트럭은 빨리 달리면 안 된다더라. 급커브, 급정거하면 쏟아진다고 한다. 그는 "일산에서 거기까지 덜덜덜 떨면서 갔다”라고 말했다. 집회 현장에 대해서는 “시청인지 구청인지 (단속이) 나왔다. ‘불법이고 원래는 바로 과태료 딱지가 나오지만 계도하는 차원에서 계도만 드리고 가는 겁니다’라고 하더라. 무슨 의미인지 알겠더라. 윗놈이 시켰겠지. 얘기하는 느낌이 본인도 하기 싫은데 하기는 해야 하니까. 공무원이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았다. ”위협적으로 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푸드트럭이 엄청나게 많았다. 저는 이 정도면 안 갔어도 되는데. 4대 정도 있을 줄 알았다. 추울까봐 갔는데 웬걸 넘쳐났다. 민주 시민 대단하더라. 캘리포니아, 해외 동포들, 맘카페. 개인 이름으로 보낸 사람도 있었다. 중국인, 일본인, 동남아인도 먹고 갔다”며 너무 재밌었다. 제가 다 힐링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6 05:38:16[파이낸셜뉴스] 한국소비자원은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사용으로도 많이 찾는 어묵에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사각어묵 6개, 모듬어묵 6개 등 총 12개의 어묵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했다. 시험 결과 어묵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은 높으나, 나트륨 함량 또한 많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어묵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으로, 어묵 100g 분량(사각어묵 2~3장)만으로도 나트륨을 한 끼 적정 섭취량인 667㎎(33%)보다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사각어묵(삼진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983㎎(49%)으로 가장 많았고, '국탕종합(사조대림)'이 689㎎(34%)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어묵을 국이나 탕으로 조리해 국물까지 섭취하는 경우, 나트륨을 과다섭취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소개했다. 어묵과 국물을 같이 섭취할 때 나트륨 함량은 '국탕종합(사조대림)'이 3704㎎(185%)으로 가장 많았고, '삼호 정통어묵탕 Ⅲ(CJ제일제당㈜)'이 2324㎎(116%)으로 가장 적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어묵을 주로 간장, 고추장으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묵을 조리할 때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장류 사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에 해당하는 나트륨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어묵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고 탄수화물, 지방, 포화지방 함량은 낮았다. 단백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25%에 해당하는 8~14g이었고, 탄수화물은 4~10%인 14~32g, 지방은 3~11%인 1.7~5.8g 수준이었다.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표시에 개선이 필요했다. 식품보존료 및 위생 안전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제품 표시실태 조사 결과 '100사각어묵(삼진식품)'에서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고등어 유전자가 검출돼 관련 내용의 표시가 필요했다. 또 '실속모듬어묵(삼진식품)'은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개봉 후 보관 및 섭취에 대한 주의문구 표시가 없어 자율 개선 권고를 받았다.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 났다.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모듬어묵, 풀무원식품)'이 100g 기준 1479원으로 가장 비쌌고,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CJ제일제당)'이 6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14 10:10:49[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BMC)가 공사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택 건설현장들을 대상으로 최근 ‘BMC 힐링트럭’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공사가 최근 기획한 ‘감성적 현장복지 시스템’ 도입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다. 각 현장에 어묵트럭을 보내 고생하는 현장 근무자들에 휴식을 선물하며 경영진과의 상호 소통 시간도 보냈다. 어묵트럭이 찾아간 공공주택 공사현장은 에코 18, 19, 20블록 공공분양주택과 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 일광지구 4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 등 총 5곳이다. 현장 근무자 2390여명이 트럭을 찾아 간식과 함께 쉼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공사는 이번에 제공한 어묵 컵에 응원 문구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줄 것을 의미하는 안전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현장 근무자는 “추위가 계속돼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 어묵을 먹으며 추위를 잠시 잊고 동료들과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저희도 항상 안전한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성적 현장복지 시스템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동절기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23 13:32:2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위한 선결제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그 중 폭리를 취하려한 노점상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유튜버 A씨는 전날 있었던 여의도 집회 현장의 모습들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여의도 곳곳에 무료 손 피켓 나눔 부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의료지원단 부스, 무료 간식 버스 등이 설치돼있었다. 한 시민은 추운 날씨에 핫팩을 직접 나눠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 중 많은 인파 속 후두과자나 어묵 등을 파는 노점상들도 있었는데, A씨가 한 노점상에 “어묵 얼마냐”고 묻자 “1개에 5000원”이라는 답을 들었다. 당황한 A씨는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었지만 답은 같았다. 그러자 A씨는 “선 넘었다. 파는 건 좋은데 너무 폭리”라고 지적했다. 옆 트럭에서는 1개에 3000원인 닭꼬치를 팔고 있었고 A씨는 이를 사 먹으며 “이 가격은 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예인 등 탄핵 집회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이들이 추운 날씨에도 참여한 시민들을 위한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며 여의도 국회 인근의 베이커리 카페, 떡집, 국밥집 등 5곳에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유리도 팬들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한 김밥 가게에 선결제를 해놓았다며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고 전했다. 시위 현장에선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진 바 있다. 박찬욱 감독도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빵집의 빵을 선결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반 시민들도 손길을 보탰다. 인천에 사는 한 중학생들은 자신들의 용돈을 아껴 커피 74잔을 선물하는가 하면, 아이유가 미리 사놓은 국밥이 동나자 국밥을 먹은 사람 중 일부가 다시 선결제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7 06:47:20[파이낸셜뉴스]"안전한 집회를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13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A씨는 이같이 말했다. 본지 기자가 만난 A씨는 형광색의 조끼를 입은 패 푸른색 경광봉을 들고 국회의사당역 출입구 앞에서 행인들을 통행로로 안내하고 있었다. A씨는 "나의 짧은 수고로움이 안전한 집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다"며 "서로 돕고 사는 세상 아니겠냐"고 말했다. ■"탄핵까지 츄러스 무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집회 참석자들은 무료 음식을 나누거나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자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여의도 인근에서는 집회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다른 시민들을 돕고 있었다. 사단법인 겨레하나는 집회장 인근에 푸드트럭을 주차해 시민들에게 물어묵과 초콜릿 등을 나눠주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겨레하나 담당자는 "시민들과 '연대'하고자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에 있는 단체 회원분들이 보낸 후원금으로 집회 참석자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있다"며 "회원들의 후원금이 역사를 바뀌는 데 사용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강찬희씨(40대)는 자신의 푸드트럭을 몰고 와 츄러스와 커피를 무료 나눔하고 있었다. 그는 익명의 후원자들이 재료비를 십시일반해준 덕에 이같은 선행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여는 행사들이 사라져 푸드트럭을 놀려야 하는 상황이다"며 "놀 바에 집회장 인근에서 푸드트럭으로 장사를 할 생각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에 광고 글을 올렸는데, 익명의 후원자들이 돈을 보내며 무료 나눔을 하길 요청했다"며 자신이 무료 나눔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기업들도 이날 집회 참석자들에게 물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현대카드는 국회대로변 자사 건물의 화장실을 개방했다. 또 '시위도 밥 먹고'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집회장 인근 카페와 음식점에 식대를 선결제해 집회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사례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무료 나눔을 받는 집회 참석자들은 무료 나눔의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무료 나눔하는 어묵을 받아 든 이모씨(65)는 날씨가 추워 손과 발 등이 얼어붙었는데, 어묵 한 그릇을 받으니 추위가 가신 느낌"이라며 "이렇게 받기만 하면 안 될 것 같다. 다음에는 내가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최모씨(30대)는 "이렇게 받는 사랑을 언젠가 갚을 날이 있지 않겠냐"며 "아직 세상이 따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탄핵 투표 하루 남기고 시민 몰려 이날 집회는 여타 평일 대비 많은 인원이 여의도를 찾았다.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집회 측 추산 15만명이다. 국회대로는 공식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6시 이전부터 남단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지난 12일 오전에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보고 탄핵을 향한 자신들의 마음을 더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항섭(60대)는 "어제 윤 대통령의 담화문은 순전히 남 탓밖에 없었다. 초등학생의 반성문도 이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이제는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오늘부터 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박모씨(26)은 "어제 윤 대통령의 담화문을 보도 등골이 오싹해졌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국민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며 "현실 감각이 저렇게 없는 사람이 대통령직에 계속 앉아 있으면 비상계엄령 선포보다 더 큰 일을 벌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구속으로 국회의 탄핵 가결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모씨(60대)는 "이번 탄핵 국면에서 할 말을 하면서 시원하게 정국을 이끌어가는 조 대표가 구속돼 탄핵의 동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라며 "내일 국민의 힘에서 10명에 가까운 '반란표'가 나와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2-13 19:44: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재미교포들이 모금을 통해 푸드트럭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분들과 함께" 재외국민 1800만원 모금.. '간식차' 후원 11일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 게시판에는 '간식 차 보내기-어묵 차량 4대 계약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런 걸 처음 해 봐서 진행 상황을 확인받고 싶어 알린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미시USA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 등이 참여한 약 1800만원의 모금액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어묵꼬치 3000개씩 실은 어묵 트럭 4대를 배치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어묵과 국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묵 트럭에는 '미시USA' 문구가 첨부될 예정이다. A씨는 "몸은 해외에 있어도 마음만은 시위대분들과 같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이렇게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함께해주신 미시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민중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혹시 장기전이 될 경우 다음 주, 그다음 주 간식 차도 같이 준비해보자"고 덧붙였다. 고펀드미서도 모금활동 "힘 보태겠다" 또 다른 재미교포 커뮤니티 'NY컬처비트'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미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사는 헬렌 정(Helen Jung)씨가 지난 9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려 조성한 데서 시작됐다. 해당 모금은 시작 4시간 만에 250여명이 넘는 인원이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펀드미와 커뮤니티를 통해 '윤석열 탄핵 시위대를 위한 간식차 보내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정씨는 자신을 "미국에 산 시간이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많은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추운 겨울,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고자 거리로 나선 분들이 있다"며 "제 이웃, 동생, 어머니같은 분들이 맨몸으로 추위를 견디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분들을 위해 제가 여기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14일 오후 5시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데, 이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에 따른 표결 불성립으로 폐기되자 재발의에 나선 것이다.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부 시민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 선결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12 07:49: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성장 추세인 어묵 시장 개척을 위해 전복과 숭어를 활용한 어묵 신메뉴 개발과 목포어묵 가공공장 설립 등 어묵 산업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어묵 시장은 지난해 6227억원 규모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약 73%가 부산과 경기도에 밀집한 반면 전남은 2개 기업 약 0.3%를 차지해 지속적인 사업 확장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전복, 숭어 등 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목포 대양산단에 총 100억원을 들여 어묵 가공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 7월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입주기업을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3개 입주기업에서 1일 최대 6t가량 생산이 가능하고 어묵 가공 공정과 어묵 제조 체험 등 관광까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복 어묵의 경우 지난 4월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서 시식회를 실시해 긍정적 효과를 얻은 이후 관련 기업에서 광주·전남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타 지역 학교에도 급식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다. 숭어 어묵은 진도 해역의 숭어와 전복, 톳, 대파 등을 활용해 진도 신기 어촌계,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력해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해 지난 추석 명절부터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산 청정 수산물로 어묵을 생산하는 만큼 수입산 원육으로 생산되는 타 어묵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3 09:01:29[파이낸셜뉴스] GS25가 동절기 대표 먹거리 '즉석어묵' 운영을 개시하며 이른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8일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지난 6일부터 1000여개 점포에서 동절기 대표 간식인 '즉석어묵'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역대급 폭염으로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침과 밤에는 슬슬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 작년보다 10일가량 빠르게 준비했다. GS25는 올해 즉석어묵을 가성비와 프리미엄 두 가지 콘셉트로 운영한다. 가성비 라인에는 접사각, 쫄깃한접사각, 빨간접사각, 부산명물물떡이 있으며 프리미엄 라인은 더블접사각, 모둠어묵으로 구성됐다. 가성비 라인의 가격은 1000원이며, 프리미엄 라인의 가격은 1600원이다. GS25의 즉석어묵은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로 유명한 '고래사어묵'과 제휴를 맺고 개발된 상품이다. 고래사어묵은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며, 특허받은 흡입식 탈유기 사용해 어묵 표면의 기름 함량을 낮춰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즉석어묵의 또 다른 주인공인 국물 소스는 간장의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인 가쓰오 소스를 사용한다. 올해는 더욱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10월 중 멸치 베이스 소스로 한차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GS25는 이번 즉석어묵 출시를 기념하여 9월 말까지 대표 인기 상품인 접사각에 대해 개당 500원에 즐길 수 있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측은 "길거리 어묵 판매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편의점에서 즉석어묵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새롭고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 가득한 행사를 지속 선보여 고객 만족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8 12:47:49[파이낸셜뉴스] 사조대림은 어묵, 소시지, 쌈장 등 대표 제품을 '990원' 초특가로 선보이는 '990 실속기획'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990 시리즈 8종은 사조대림의 베스트셀러인 어묵, 소시지, 장류를 990원으로 선보이는 초특가 기획 라인업이다.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마련해 가성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어묵은 활용도가 높은 '990 부산어묵 얇은사각어묵'과 비법소스를 동봉해 어묵탕을 쉽게 만들 수 있는 '990 부산어묵 종합어묵' 2종으로 구성했다. 기존 제품 대비 단량을 낮춰 한 번에 사용하기 좋은 분량으로 소포장해 더욱 합리적이다. 작년 한 해 총 7000만개 이상 판매된 국내 대표 어묵 브랜드 '대림선' 제품인 만큼 품질도 믿을 수 있다. 소시지는 요리와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제품들을 선정했다. '990 비엔나'는 반찬과 요리에 두루 사용하기 좋고 구운 마늘의 향과 뽀득한 식감을 담은 '990 마늘후랑크'는 언제 어디서나 간식과 안주로 즐기기 제격이다. 베스트셀러 '숯불구이맛' 라인업 신제품인 '990 숯불구이맛 오븐구이' 소시지도 내놨다. '숯불구이맛 후랑크', '숯불구이맛 김밥햄' 등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뒤를 이어 990 실속기획 시리즈로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특유의 달짝지근한 숯불갈비양념의 풍미도 그대로 살렸다. 오븐에 구워 더 담백한 맛과 두툼한 두께로 더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자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초특가 990 실속기획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과 가격 만족도를 동시에 잡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9 15:5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