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위한 선결제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그 중 폭리를 취하려한 노점상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유튜버 A씨는 전날 있었던 여의도 집회 현장의 모습들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여의도 곳곳에 무료 손 피켓 나눔 부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의료지원단 부스, 무료 간식 버스 등이 설치돼있었다. 한 시민은 추운 날씨에 핫팩을 직접 나눠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 중 많은 인파 속 후두과자나 어묵 등을 파는 노점상들도 있었는데, A씨가 한 노점상에 “어묵 얼마냐”고 묻자 “1개에 5000원”이라는 답을 들었다. 당황한 A씨는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었지만 답은 같았다. 그러자 A씨는 “선 넘었다. 파는 건 좋은데 너무 폭리”라고 지적했다. 옆 트럭에서는 1개에 3000원인 닭꼬치를 팔고 있었고 A씨는 이를 사 먹으며 “이 가격은 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예인 등 탄핵 집회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이들이 추운 날씨에도 참여한 시민들을 위한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며 여의도 국회 인근의 베이커리 카페, 떡집, 국밥집 등 5곳에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유리도 팬들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한 김밥 가게에 선결제를 해놓았다며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고 전했다. 시위 현장에선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진 바 있다. 박찬욱 감독도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빵집의 빵을 선결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반 시민들도 손길을 보탰다. 인천에 사는 한 중학생들은 자신들의 용돈을 아껴 커피 74잔을 선물하는가 하면, 아이유가 미리 사놓은 국밥이 동나자 국밥을 먹은 사람 중 일부가 다시 선결제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7 06:47:2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재미교포들이 모금을 통해 푸드트럭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분들과 함께" 재외국민 1800만원 모금.. '간식차' 후원 11일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 게시판에는 '간식 차 보내기-어묵 차량 4대 계약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런 걸 처음 해 봐서 진행 상황을 확인받고 싶어 알린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미시USA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 등이 참여한 약 1800만원의 모금액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어묵꼬치 3000개씩 실은 어묵 트럭 4대를 배치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어묵과 국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묵 트럭에는 '미시USA' 문구가 첨부될 예정이다. A씨는 "몸은 해외에 있어도 마음만은 시위대분들과 같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이렇게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함께해주신 미시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민중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혹시 장기전이 될 경우 다음 주, 그다음 주 간식 차도 같이 준비해보자"고 덧붙였다. 고펀드미서도 모금활동 "힘 보태겠다" 또 다른 재미교포 커뮤니티 'NY컬처비트'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미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사는 헬렌 정(Helen Jung)씨가 지난 9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려 조성한 데서 시작됐다. 해당 모금은 시작 4시간 만에 250여명이 넘는 인원이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펀드미와 커뮤니티를 통해 '윤석열 탄핵 시위대를 위한 간식차 보내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정씨는 자신을 "미국에 산 시간이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많은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추운 겨울,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고자 거리로 나선 분들이 있다"며 "제 이웃, 동생, 어머니같은 분들이 맨몸으로 추위를 견디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분들을 위해 제가 여기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14일 오후 5시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데, 이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에 따른 표결 불성립으로 폐기되자 재발의에 나선 것이다.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부 시민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 선결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12 07:49:5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맵부심(매운맛+자부심)’ 트렌드를 반영해 ‘아워홈 포차 빨간꼬치어묵 화끈하게 매운맛’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시리즈는 가정에서 포장마차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와 캠핑족을 겨냥한 간편조리세트다.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시원한맛’, ‘매운맛’, ‘20cm 미니꼬치어묵’ 등 기존 3종에 이번 ‘화끈하게 매운맛’이 추가돼 총 4종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SNS에서 확산 중인 매운맛 트렌드에 따라 ‘맵고수(매운맛+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빨간 어묵과 고추장, 마늘, 베트남 고춧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소스를 더해 화끈하게 매운맛을 살렸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특별한 안주로 제격이다. 조리 방법은 프라이팬에 물 200ml와 꼬치어묵 및 동봉된 소스를 넣고 6분간 조리하면 된다. 중약불에서 졸이듯이 뒤집어가며 조리하면 소스가 어묵에 골고루 배어 식욕을 자극한다. 기호에 따라 계란, 콩나물, 떡 등 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 출시 전 2030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 맛 평가를 진행한 결과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아워홈몰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구매 후 상품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캠핑 용품,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세트’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재화 아워홈 HMR 사업부장은 “강렬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특징으로 매운맛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7 14:03:24[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벚꽃 축제 군항제가 지난 23일 열린 가운데,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경남MBC의 보도에 따르면 군항제 먹거리 마켓에서는 꼬치어묵 2개가 1만원에 팔리고 있었다. 그러나 메뉴판에는 ‘꼬치어묵 6개 1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메뉴판과 실제 음식 수량 차이 관련 취재진이 한 가게 상인에게 “꼬치어묵 6개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메뉴판과는 다르다. 긴 꼬치에 하나 끼운 게 아니다. 우리는 비싼 어묵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군항제 주최 측과 상인들이 합의한 금액은 어묵 6개에 1만원이었는데, 이런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또 일부 메뉴는 창원시가 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예 무신고 음식점들도 있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5일 부터 불법 음식점과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무신고 음식점 14곳을 적발했다. 시는 “여좌천 주변에서 영업 중이던 무신고 음식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지난해 군항제 기간에는 21개의 무신고 음식점이 고발된 바 있다.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가지 문제 빨리 좀 해결했으면 좋겠다" "축제 제대로 즐기고 싶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8 11:29:50[파이낸셜뉴스] 삼진어묵이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족을 위한 신제품 ‘통꽃게 꼬치어묵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통꽃게 꼬치어묵탕은 제철 꽃게 한 마리를 통으로 넣어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는 어묵탕 요리 키트다. 통대파, 통무를 넣어 우려낸 채수에 특제 양념소스를 더해 어묵탕 특유의 담백함과 꽃게탕의 깔끔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조화롭게 살렸다. 동봉된 꼬치어묵은 높은 연육함량으로 잘 불지 않고 오랫동안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 여행·캠핑 전용으로 출시돼 제품 용기를 직화 냄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따로 조리기구를 챙길 필요가 없어 휴대가 간편하다고 삼진어묵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통꽃게 꼬치어묵탕’ 구매 시 적립금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삼진어묵은 오는 13일 어포 스낵 ‘그랩 어 바이트 깨바삭칩’도 출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03 09:24:07[파이낸셜뉴스] 한손에 어묵 다른손에는 어묵 국물. 겨울철 길거리에서 추위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묵용 나무꼬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나무꼬치 재사용이 위생적이지 않다는 것. 정말 어묵용 나무꼬치 재사용은 위생상 문제가 있을까. 25일 서울 마포구 인근의 포장마차 거리를 찾았다. 이곳 포창마차들은 다섯명 이상의 손님이 끊임없이 붐빌 정도로 찾는 이가 많았다. 포장마차 사장님 A씨 옆 작은 통에는 수십 개의 나무꼬치가 꽂혀 있었다. 이곳에서 포차마차를 운영하는 A씨는 통에 담긴 나무꼬치를 다시 쓸 수 있냐는 질문에 “이거 다 저녁에 삶아서 다시 쓰는 것들이에요. 삶으면 깨끗해요”라며 “삶아 쓰면 한 꼬치 당 10번 이상 쓸 수 있다”고 답했다. A씨 포창마차 인근에서 다른 포창마차를 운영하는 B씨도 “핫도그 같은 튀김용 나무꼬치는 바로 버리지만 어묵용 나무꼬치는 삶으면 3번 이상은 쓸 수 있다”면서 “몇 번 삶아서 까맣게 된 꼬치만 걸러내면 된다”고 귀띔했다. 어묵용 나무꼬치 재사용에 대한 손님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어묵 국물이 담긴 종이컵을 손에 든 박모씨는 “다른 사람 입에 들어갔다고 해도 삶으면 위생상에는 아무 문제없을 것 같다. 꼬치를 재사용해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임모씨는 “평소에 길거리 어묵을 즐긴다”면서 “나무꼬치를 삶아서 다시 쓰는지 몰랐다. 아무리 삶는다고 해도 찝찝하다. 항상 새 꼬치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을 가던 이모씨도 “삶는다고 해도 포장마차의 위생에 의심이 간다. 양꼬치 식당처럼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으로 만든 꼬치를 썼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길거리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나무꼬치를 대체할 만한 꼬치가 마땅히 없다. 한 공산품 도매업 관계자는 “40cm 나무꼬치는 100개 기준 4500원, 35cm 스테인리스 꼬치는 100개 기준 27700원”이라고 소개했다. 스테인리스 꼬치는 나무꼬치보다 6배 이상 비쌌다. 다른 식자재 도매업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꼬치를 사용하면 한 꼬치를 오래 쓸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스테인리스 꼬치는 나무꼬치보다 훨씬 비싸다. 영세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이를 구매해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렀다. 이에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나무꼬치를 삶아서 잘 건조하면 대부분의 미생물이나 균은 없어진다”면서 “사실 나무꼬치를 따로 삶지 않아도 위생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식중독에 걸렸거나 감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이 쓴 꼬치를 삶지 않고 재사용한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포장마차 #길거리음식 #어묵 #위생 dragoneye@fnnews.com 이용안 인턴기자
2019-11-26 08:02:29생생정보통 떡갈비 생생정보통 떡갈비가 2014년 연말결산의 왕중왕을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한 KBS2 '생생정보통-2014 연말결산 왕중왕전' 코너에서는 떡갈비, 어묵, 프라이드치킨, 돼지고기왕꼬치 등의 왕중왕 대결이 펼쳐졌다. 생생정보통 100인의 판정단은 수제 떡갈비의 손을 들어줬다. 생생정보통 떡갈비는 총 46표를 획득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29 19:39:54[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의 간편식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와 와인의 성지 '보틀벙커'가 만났다. 롯데마트가 오는 21일까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보틀벙커 매장에서 간편식 PB 요리하다 팝업 스토어 '요리하다 키친&바'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요리하다 키친&바는 이탈리안 퓨전 분식과 와인의 페어링을 강조한 캐쥬얼 다이닝을 콘셉트로 롯데마트의 PB 요리하다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가 컬래버한 팝업 스토어다. 고객에게 요리하다의 맛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더불어 쇼핑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요리하다 상품을 활용한 이탈리안 퓨전 분식 요리를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고자 와인과 페어링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분식류를 선정해 이탈리안 퓨전 요리로 재해석했다. 메뉴는 △고기순대 루꼴라 샐러드 △아라비아따 치즈돈까스 △들기름 고기깻잎전 △디핑 슈크림 붕어빵 △매운 홍합 꼬치어묵 스튜 △트러플 크림 감자만두 △토마토 떡 파스타로 총 7가지다. 특히, 해당 상품들은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진열된 PB 상품의 가격과 동일한 3000~7000원대에 판매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에서는 요리와 더불어 보틀벙커가 운영중인 '테이스팅탭'을 활용하면 와인 시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메뉴를 주문하면 집에서도 매장에서 맛본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각 메뉴의 레시피 카드를 함께 제공하며, 이 카드를 통해 각각의 요리와 어울리는 페어링 와인도 추천해준다. 이번 팝업 스토어의 메뉴 개발에는 식품PB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참여했다. 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양식 전문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PB 상품의 강점을 유지한 퓨전 요리를 만들었다. 또 보틀벙커팀의 와인 전문 MD들은 요리를 직접 맛보고, 메뉴의 맛과 특색에 가장 적합한 페어링 와인들을 엄선했다. 이 외에도 팝업 스토어를 찾는 고객들은 오는 12일까지 '디핑 슈크림 붕어빵'을 2000원 할인해 49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보틀벙커 잠실점에서 당일 주류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팝업 스토어 내 진열된 PB 상품 구매 시 총 결제 금액에서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02 14:18:37[파이낸셜뉴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대표 캐릭터 '비비', '포포'로 꾸며진 눈썰매장 '스노우월드'를 오는 20일 개장한다. 19일 이랜드에 따르면 스노우월드는 130m 대형 슬로프가 있는 눈썰매장, 유아용 회전썰매, 눈놀이터 , 눈사람 만들기 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달고나 뽑기 체험을 통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강라면, 롱츄러스, 타꼬야끼, 닭꼬치, 물어묵, 소떡소떡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스노우월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이월드 대표 캐릭터 '비비', '포포'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스노우월드 오픈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월드 관계자는 "스노우월드는 130m 규모 슬로프에서 스릴 넘치는 눈썰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월드 대표 겨울 콘텐츠"라며 "유아 고객을 위한 놀거리를 포함해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월드에서는 12월 한 달 간 '산타의 미라클 프레젠트', '미라클토이스토어', '산타 정류장'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24일 20시에는 이월드 상공을 수놓는 크리스마스 이브 특별 불꽃쇼가 진행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19 14:17:53[파이낸셜뉴스] "오늘 집회에 늦지 않게 참석하기 위해서 오전 7시께 출근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만난 제조업군 종사자 김모씨(50대 후반)는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날 국회대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5시에 퇴근했다. 회사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탓에 제시간에 퇴근할 경우 '지각'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주의 '산뜻한' 시작일인 월요일이다 보니 아주 피곤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나라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퇴근하고 마친 직장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으로 모였다. 민주노총과 촛불행동 등 시민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앞인 국회대로에서는 '시민 촛불' 집회가 열렸다. '시민 촛불'은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 국회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국회에 요구하기 위해 모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30분부터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회사원 박모씨는 "집회에 늦을 것 같아 회사를 조기 퇴근했다"며 "다행히 팀원들이 나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이해해 주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가 채 되지 않았는데도 시민들이 집회장으로 모였다. 주최 측은 오후 5시 45분께 빨간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안전띠를 이용해 보행 통로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일부 시민은 저녁 식사를 거르면서까지 집회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집회장 인근 포장마차에서 만난 신모씨(54)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씨는 포장마차에서 소시지 꼬치와 어묵탕 국물을 먹고 있었다. 이것이 그의 이날 저녁인 셈이다. 그는 "퇴근을 15분 정도 빨리할 수 있었지만 밥 먹을 시간이 없어 이렇게 허기를 달래고 있다"며 "허기가 반찬이라고 집회장에서 이렇게 먹으니 또 별미다"고 웃으며 말했다. 집회 분위기는 여타 집회와 달리 과격한 양상이 이어지지 않았다. 집회 과정에서 대중가요가 흘러나왔다. 또 '윤석열 퇴진하라'라는 무거운 주제의 구호를 국민체조의 멜로디를 이용해 참석자들이 합창하게 만들기도 했다. 회사원 김모씨(32)은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그러니까 약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때는 가슴을 무겁게 하는 민중가요가 나왔다"면서도 "이번 집회에서는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가 나와 신선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민중가요보다는 대중가요가 친숙하다 보니 흥이 돋는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유린했으므로 더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여의도에서 앞선 김씨와 함께 집회장을 찾은 박모씨(40대 후반)은 "군대를 보내 국회를 점령하려고 한 것은 명백한 헌정 유린이다"며 "우리가 탄핵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국회의원들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다. 나 하나가 이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40대 직장인 A씨는 "갑자기 한밤중에 비상계엄을 선포해 놀랍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윤 대통령은 내란범이다"며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있어 어머니를 돌봐야 하지만 잠시 가족들에게 나의 의무를 맡겨두고 이곳에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시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여의도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백모씨(56)는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했더니 탄핵은 고사하고 국무총리와 모의해서 국정운영을 하려고 하는 여당의 행태를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인데 어떻게 국무총리가 국정을 운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명백한 위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2-09 19: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