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는 국내 대표 수산물축제인 제15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최신 축제 트렌드와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는 가족 단위 및 청년층 방문객의 욕구를 반영한 참신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했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각종 체험·공연·경연·전시·투어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체험·참여 행사로는 맨손 고등어 잡기, 고등어 깜짝경매 등 기존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과 친구·연인끼리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고등어 서핑 보드, 인생 세 컷 포토박스, 어부체험 포토존이 새롭게 선보인다.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매년 인기를 얻고 있는 종이배 경주대회와 카약 타고 고등어 찾기, 고등어 스트릿 댄스대회 외에 고등어 퐁당퐁당 물수제비 대회, 고등어 슬리퍼 양궁대회, 고등어 팔씨름 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들이 대기 중이다. 또 고등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등어주제관을 비롯해 서구 관광홍보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등 홍보부스가 마련되고 서구 청소년문화의집 테라리움 만들기, 구덕망깨소리 전통의상 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20여개 체험부스가 수변공원을 따라 운영된다. 고등어축제 SNS 소문내기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기프티콘, 치킨, 보틀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장터와 플리마켓은 참여업체 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해 운영한다. 올해는 수산물 직거래장터, 플리마켓, 먹거리장터에서 문화누리카드를 별도 쿠폰 교환 없이 충전 한도액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2 18:29:00배우 이덕화가 '도시어부5' 첫 출조부터 남다른 낚시 실력을 뽐냈다. 이덕화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5')'에서 멤버들과 문어 낚시를 위해 항해를 떠났다. 이날 이덕화는 '강철노인'이란 별명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체감 온도 39도의 폭염 속에도 낚시 시작과 동시에 시종일관 선수를 지키고 있던 상황. 이러한 노력 끝에 이번 시즌 첫 문어 낚시에 성공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와 이수근뿐만 아니라 게스트로 주상욱, 김동현, 성훈 등 쟁쟁한 낚시 실력자들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맨 처음으로 문어 낚시에 성공해 명불허전 '낚시왕'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덕화는 지난 2017년 '도시어부'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고정 출연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뛰어난 낚시 실력은 물론, 이경규와 '근본 듀오'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한 이덕화. 이번 '도시어부5'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도시어부5'는 고기 하나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본격 일희일비 리얼 낚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
2023-09-08 11:37:1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과거 간첩 누명을 쓰고 옥고를 치른 납북귀한 어부 35명에 대해 직권재심 청구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춘천지검 1명, 강릉지청 17명, 속초지청 12명, 대구지검 1명, 영덕지청 4명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이들은 1968년 10~11월 동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북한 경비정에 끌려가 억류됐고, 이듬해 5월 귀환했지만 공공시설에 분산 수용돼 심문을 받고 경찰에서 구금 상태로 수사를 받았다. 당시 귀환 어부 150명 전원은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 사망한 1명을 뺀 149명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7명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132명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가난한 어민이었던 이들은 석방 뒤에도 간첩으로 낙인찍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 빈곤에 시달렸고, 처벌 전력으로 가족들도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 대검은 이들 중 재심이 청구되지 않은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 관할 검찰청에 직권 재심 절차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작년 2월 납북귀환 어부 982명에 대한 직권조사 결정을 내리고 지난 2월 150명에 대한 진실을 1차로 규정함과 동시에 국가에 재심을 권고한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납북귀환 어부 100명 모두에 대해 명예회복과 권리구제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6-18 15:50:46[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이 1968년 동해상에서 어로작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뒤 반공법 위반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납북귀환어부' 100명에 대해 직권재심 청구절차에 착수하도록 일선청에 지시했다. 이는 '납북 후 귀환'과 관련, 형사처벌된 피고인들에 대해 검찰에서 직권으로 대규모 인원을 재심 청구하는 첫 사례다. 16일 대검에 따르면 이번 직권재심 청구 대상자 100명은 1969년 5월28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으로 일괄 귀환한 '기성호' 등 선박 23척의 선장과 선원 150명 가운데 현재까지 재심이 청구되지 않은 피고인들이다. 납북귀환어부는 동·서해상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돼 북한에 체류하다 귀환한 선원들을 지칭한다. 지난 1953년 7월 군사정전협정 체결 후 납북어부 사건이 다수 발생했는데 1987년까지 납북된 어선은 459척, 선원이 3648명에 달한다. 그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314척·2236명이 1961∼1970년에 집중됐다. 당초 정부는 북한의 선박 납북을 비인도적 도발행위로 보고 장기간 억류당한 귀환어부에 대해 관용 방침을 취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 등 대남공작이 증가하면서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 납북어부들로부터 입수된 정보가 대남공작에 활용됐다고 판단한 정부는 납북 방지를 위해 어로저지선을 남하하고, 이를 넘어 조업하다 납북되면 사실상 간접적인 간첩행위로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납북어부들은 귀환 즉시 수사기관에 구금된 상태로 조사받은 뒤 수산업법위반, 반공법위반(탈출)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고, 일부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반공법위반(찬양고무등), 국가보안법위반(금품수수) 혐의까지 적용됐다. 이번 재심 대상자들도 귀환 후 석방될 때까지 장기간 구금되는 피해를 입었고, 출소 후에도 반공법위반의 낙인이 찍혀 정상적 사회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이다. 귀환한 150명 가운데 147명이 구속, 3명이 불구속 송치됐고 검찰의 기소를 거쳐 재판에서는 149명이 공소사실 중 수산업위반, 반공법위반(탈출)으로 유죄판결을 선고 받았다. 1명은 1심 재판 중 사망해 공소기각됐다. 149명 중 17명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132명은 집행유예(대체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선고로 3∼7개월 간 구금 후 석방됐다. 생업에 종사하던 어부들이 남북한 체제경쟁 속에서 납북→귀환→구금→수사.재판을 거쳐 석방될 때까지 9∼18개월간 고초를 겪었고, 대부분 영세어민으로서 가장이었던 피고인들의 구금으로 그 가족들은 학업을 포기하거나 생존을 위해 뿔뿔이 흩어지는 등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미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한 9명(속초지청), 피고인과 유족이 재심을 청구한 40명, 사망자 1명을 제외한 100명의 사건을 검토해 모두 불법구금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관할 5개 검찰청(춘천지검, 강릉지청, 속초지청,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검찰의 직권재심 청구를 지시했다. 직권재심 대상자는 5개 검찰청에 나눠져 있는데, 이 중 속초지청이 70명을 관할 중이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절차를 수행함에 따라 피고인 또는 유가족이 스스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소송비용을 부담하는 어려움을 덜고, 신속한 명예회복과 권리구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05-16 10:43: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특화지원센터(이하 인천센터)는 오는 12∼14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삼목항 회센터 일대에서 어촌특화 상생어부장터(이하 어부장터)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장터는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7개소 어촌특화지원센터 협업으로 각 지역 어촌특화상품과 산지 수산물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번 장터에서 선보이는 어촌특화상품은 △(인천) 연평 꽃게육수팩, 강화 꽃게탕밀키트, 영암 바지락고추장찌개밀키트, 영암 해조화장품세트, 장봉 김 △(강원) 고성 돌미역, 동해 묵호태, 강릉 오징어만쥬 △(충남) 서산 감태·뱅어포, 메기조림 △(경남) 남해 반찬세트(꼬막, 바지락, 굴 젓갈), 돌미역, 햇다시마, 멸치 △(경북) 포항 돌미역 △(전북) 메기 만두·구이·볶음 △(제주) 김녕 성게알 소스, 고내 톳부각 등 다양한 어촌특화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어부장터는 삼목항 제철수산물장터와 연계해 진행되고 인천시 중구 삼목항에서 어업인들이 직접 낚은 제철 수산물 판매와 푸드타운 내 음식점에서 20% 할인 행사(일부매장 제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이번 삼목항 장터 개최로 장터 방문객들이 인천지역의 신선한 수산물과 인천 어촌의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1 10:25:49[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낚시를 하러 갔다가 실종된 한 남성의 시신이 악어 몸속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퀸즐랜드 북부로 낚시를 떠난 케빈 다모디(65)가 실종됐다. 다모니는 바다 악어 서식지로 잘 알려진 케네디스 벤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호주 경찰은 이틀간의 수색 끝에 큰 악어 두 마리를 소총으로 사살해 뱃속에서 인체 일부를 발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악어는 길이가 각각 4.2m, 2.8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비극적인 결말"이라며 "현재 정식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다모니는 경력이 풍부한 어부로, 케이프 요크 지역 사회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모디의 유해는 악어 한 마리에서만 발견됐지만 야생동물 관리들은 두 마리 모두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다모디와 함께 있던 어부들은 악어가 그를 공격하는 것을 보진 못했으나 다모디가 고함치는 소리와 이어 물보라가 튀는 큰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의 북부 지역에서 악어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4년 사냥 금지 이후 퀸즐랜드의 악어 개체 수는 약 5000마리에서 현재 약 3만 마리로 크게 증가했다. 2019년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강 1㎞당 평균 1.7마리의 다 큰 악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4 08:46:51[파이낸셜뉴스] 케첩 회사에서 GPS가 달린 낚싯배를 선물 받기로 했던 도미니카 공화국 어부가 후회막심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4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BI에 따르면 ‘케첩 보트가이’로 유명한 도미니카 어부 엘비스 프랑수아는 당시 케첩 회사인 크래프트헤인즈로부터 GPS가 달린 새 낚싯배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대신 돈을 택했다가 낭패를 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사는 세인트마틴 섬 인근에서 파도에 휩쓸려 조난당한 뒤 헤인즈 케첩으로 연명하며 24일을 버티다가 콜롬비아 해군에 1월 구조됐다. 소식을 접한 헤인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를 수소문했다. 헤인즈는 2월 소셜미디어에서 이 ‘케첩 보트카이’를 찾는 바이럴을 시작했고, 며칠 지나지 않아 도미니카 언론사가 그를 찾아 헤인즈와 접촉하도록 도와줬다. 당시 47세의 프랑수아와 접촉한 헤인즈는 그에게 돈을 받을지 아니면 헤인즈가 새 낚싯배를 사줄지 선택하도록 했고, 프랑수아는 돈을 택했다. BI에 따르면 헤인즈는 돈을 택한 그에게 4만이스트카리브달러(EC)를 지급해 새 고깃배를 사도록 했다. 미국 달러로 1만4800달러(약 1985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BI에 따르면 이 돈으로는 GPS가 달린 새 고깃배를 사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프랑수아에 따르면 이전에 난파한 자신의 낚싯배와 같은 것조차 살 수 없었고, 대신 작은 배를 사 당장 고기잡이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배를 칠할 돈도 없어 칠도 하지 않은 배로 생계에 나섰다. 그는 당시 자신이 더 많은 돈을 달라고 요청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그저 현실에 순응해야 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는 헤인즈에서 받은 4만EC달러 가운데 1만8000EC달러는 작은 배를 사는데, 2만EC달러는 모터 2개를 사는데 썼다고 말했다. 모터 하나로는 조난 위험이 있어 2개를 사야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헤인즈는 당초 소셜미디어에서 이 어부가 다시는 바다에서 조난당할 일이 없게 GPS가 달린 낚싯배를 사주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 헤인즈는 억울해 했다. 프랑수아와 논의 끝에 4만EC달러로 합의를 봤고, 이 돈을 바로 지급했다는 것이다. 헤인즈는 프랑스아가 현금 액수에 실망했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당시 그가 현금을 받기를 원해 곧바로 시장 조사에 나서 그 정도 액수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이어 자사의 목적은 그 어부를 기쁘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가 이 돈으로 자신이 원하던 고깃배를 살 수 없었다면 추가 자금을 지원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30 07:58:41[파이낸셜뉴스] 가수 정동원이 채널A ‘도시어부 4’에 최연소 출연자로 출연해 패기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일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동원이 지난 10일 방영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에 최연소 출연자 타이틀로 등장, 적극적이고 재치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도시어부4’에는 정동원을 비롯해 개그맨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남 완도에서 참돔과 붉바리 낚시 대결을 펼쳤다. 정동원은 오프닝에서 이승윤의 등에 업힌 채 새 미니앨범 ‘사내’의 타이틀곡 ‘뱃놀이’를 부르며 나타났다. 정동원은 낚시 경험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어릴 적 시골에 살 때 할아버지랑 많이 해봤으나 민물낚시만 해봐서 바다낚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귀여운 녀석들이 왔네“라며 게스트들의 낚시 실력을 얕잡아 보는 발언을 하자 정동원은 ”하다 보면 부담이 되실 수도 있다. 지렁이 같은 거 안무서워한다“고 말해 특유의 패기로움과 자신감을 보여줬다. 배 위에 올라 낚시를 시작한 정동원은 이태곤의 지도하에 진지한 자세로 낚시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성공하지 못하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잠시 후 작은 쏨뱅이를 잡으며 첫 낚시에 성공했다. 잠시 후 다시 한번 입질이 오자, 정동원은 ”이건 분명히 돔“이라며 한껏 기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또다시 쏨뱅이를 잡으며 실망했다. 이태곤이 참돔을 잡아 올리자 정동원은 이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기도 했다.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낚시에 대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정동원이 과연 원하는 참돔을 낚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정동원이 부르는 노래 ‘그물’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동원은 24~25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성탄총동원’과 2023년 1월 14~15일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 ‘음학회’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12 08:16:48[파이낸셜뉴스] 해수욕장 백사변에 참치 사체 수만마리가 떠밀려와 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남정면 장사리 장사해수욕장 해변에 죽은 참치 떼가 눈에 띄기 시작한 건 전날 새벽부터다. 파도에 떠밀려온 폐사 참치들은 그대로 산을 이루듯 쌓여갔고 부패와 동시에 악취를 뿜어냈다. 마을 주민 10여명과 경운기 2대로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폐사한 참치가 워낙 많아 완전 수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참치 수가 1만~1만3000여 마리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정치망으로 다른 어종을 잡던 어부들이, 참치가 다량으로 잡히자 그대로 버려둔 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참치를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이 잡으면 처벌받지만,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참치 포획 가능 물량은 870톤이며 이중 경북에 배정된 물량은 74.4톤이다. 하지만 영덕군 45.01톤, 포항시 14.62톤, 울진군 9.3톤 등으로 이미 그 양을 다 채운 상태다. 이에 따라 경북은 앞서 27일 0시를 기점으로 참치 포획 금지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그러나 어업인들은 그물을 끌어 올려야 어획물을 확인할 수 있어 처음부터 참치를 빼고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정치망 고기잡이를 하는 어업인들은 참치를 다량으로 잡았다가 그대로 바다에 버리고 있다. 영덕군은 정치망 어선 10여척이 최근 잡은 참치를 한꺼번에 버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이 버린 양만 해도 1만3000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 영덕군 관계자는 "최근 영덕군에 참치가 하루 500~1000마리 정도 포획된다. 정치망에 걸린 참치가 바로 폐사하면서, 어민들은 죽은 상태의 참치를 바다에 방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7-29 09:07:57[파이낸셜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탈북어민 북송 사건의 쟁점이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이었느냐로 집중되는데 대해 "합신(합동신문)자료를 보지는 못했지만 살인을 했다는 건 본인들도 인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구성한 '국가안보문란 태스크포스(TF)' 위원인 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살인자냐 아니냐 여기로 자꾸 가면 안 된다. 그것은 전제로 하고 가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사건을 조작하고 왜곡하고 한다고 해도 사람을 죽이지 않았는데 죽였다고 자백할 사람이 있을까"라면서 "그들이 입으로 살인했다고 받아낸 것만은 사실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지난 20일 TF회의에서 "16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북한이 2명의 탈북 브로커를 송환받기 위해 거짓말한 것이며, 문재인 정권은 실제로 이런 내용을 합동신문을 통해 확인했을 거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어부가 흉악범이 아니라 단순 탈북 브로커라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까지 이들의 신분에 대한 공방에 가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태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일단 흉악범이라는 전제 하에 살인자라고 하더라도 강제추방이 우리 헌법과 현행법에 없기 때문에 잘못됐다는 이런 논거로 계속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에 대해 "흉악범이다 아니다 문제는 검찰 조사를 기다려보고, 저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법리적인 측면, 직권남용이 있었느냐 이것을 바라본다"고 했다. 태 의원은 또 이날 기자들과 만나"정부·공안당국 발표에 의해서도 살인 자체를 부정하는 자료는 없다"며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7-22 15: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