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고 수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이 본부장을 맡으며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제주도의 현장 대응 협력반과 현장 수습지원반으로 구성된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 피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 운영에 앞서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해 현장의 신속한 대응·수습을 지원 중이다. 이들은 ▲ 해경 등 유관기관 협조 인명구조 총력 대응 ▲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 ▲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 보험사·선주 연락체계구축과 현장면담 ▲ 의료기관·피해자별 일대일 전담공무원 배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해군 수색 구조에 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며 경찰 장비를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부산 선적 135금성호는 이날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며 신고했고, 이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출입항관리시스템상) 중 15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2명은 실종돼 현재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08 13:26: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가을·겨울철 어업활동 증가에 따른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9일까지 50일간 연근해 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에는 전남도와 시·군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해경, 수협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안전점검 미참여 어선, 최근 6개월 사고 이력이 있는 어선, 2인 이하 어선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화재나 전복 등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선 설비 구비 여부와 작동 상태를 살핀다. 어선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표지 스티커 부착 등 위험 요소 조치 및 안전·보건 준수 사항을 철저히 확인한다. 또 낚시어선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항해 중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거나 다리 부근 등 좁은 구역을 지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여 운항하도록 지도하고, 내년 10월부터 시행하는 승선원 2인 이하 구명조끼 의무화 내용도 홍보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어선사고 예방엔 어업인 모두의 참여가 필수"라며 "출항 전 장비 점검과 운항 중 경계 강화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 관리 대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08:50:56[파이낸셜뉴스] 참치연승어선 선원들의 비상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선박사고 대응훈련이 오는 26일 부산 영도구 소재 KN조선소에서 진행된다. 25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대응훈련은 원양어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구명뗏목 띄우기, 신호탄 쏘기, 소화기 사용 등 안전설비 시연 및 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사조산업㈜를 비롯한 4개 원양어선사의 참치연승어선에 승선하는 40여명의 선원들이 참여한다. 안전설비 시연은 침수, 화재를 비롯한 실제 선박사고 발생 상황을 가상해 시행된다. 이날 참여 선원들은 구명조끼 착용, 선박 탈출용 구명뗏목 투하·탑승, 조난 신호장치 작동, 화재 초기진화 위한 휴대식 소화기 작동 등을 직접 시연한다. 특히 이 훈련은 원양어선에 오르는 외국인 선원들이 선박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 안희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원양의 고립된 작업환경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상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핵심 안전설비들을 직접 체험하는 훈련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25 14:04:39[파이낸셜뉴스] 주말을 앞두고 전국에선 차량돌진, 화재, 어선충돌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20일 오전 10시 32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햄버거 가게에 제네시스 차량이 돌진해 행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70대 남성 운전자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 차량은 이면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6차선 대로로 튀어나온 뒤 대로 중앙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난간을 넘어 건너편 상가 1층 건물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제네시스 차량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차량 돌진으로 파편을 맞은 행인 4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햄버거 가게는 전면부의 유리가 모두 깨지고 집기 등이 훼손됐다. 차량 전면 보닛 부분이 가게 안쪽까지 밀고 들어갔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경남 함안군 칠원읍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함안2터널 진입 300m를 앞둔 지점에선 1차로로 주행하던 5t 탱크로리가 무게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쓰러졌다. 이로 인해 사고 지점 후방 2㎞ 정도에서 2시간 넘게 부분 정체를 빚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탱크로리에 있던 사료용 부산물 4t가량도 도로에 쏟아지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오전 5시 30분께 울산 남구 야음동 변전소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와 어선사고도 잇따랐다. 낮 12시 34분께 충남 태안 격비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29t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구조로 승선원 8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낮 12시 32분께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오거리에 있던 K9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소방장비와 인력을 긴급 동원해 화재 10여분 만에 진압,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6시 40분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선 4층 상가건물 최고층에 위치한 치과 의원에서 불꽃이 일어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건물에 있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날인 19일 오후 9시 14분께 부산 영도구 대교동 남항 인근 해역에서 59t짜리 어선이 영도대교 교각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영도대교에 있는 관로 일부가 휘어지고, 해당 어선의 위성 안테나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선에는 6명의 승선원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20 17:23:28[파이낸셜뉴스] 닷새간의 추석 연휴 기간 어선이 충돌하고 역주행 차량이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덮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프로야구 경기장에선 온열 환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석유제품 운반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 3명이 숨졌다. 해경은 77대령호를 충돌해 선원들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1618t급 석유제품 운반선의 선장 등 관계자 2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아내,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도 사망했다. 경찰은 SUV 차량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전 0시 45분께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사거리에서 60대 B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5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측정됐다. 17일 오후 5시 15분께는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50대가 몰던 BMW 승용차가 한의원 건물로 돌진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후 6시 4분께에는 벌초를 위해 충남 부여 옥산면 홍연리 한 산길을 달리던 SUV가 도로를 이탈해 4m 아래로 떨어졌다. 차에 타고 있던 부자지간인 60대와 20대 남성이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10시 30분께는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 경찰은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여성의 집 탁자 위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부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중 관중 43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이날 부산은 일부 지역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육박할 만큼 더운 날씨를 보였다. 앞서 지난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관중 23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였다. 다만 경찰은 올해 추석의 경우 일평균 교통사고는 221.5건으로 전년(401.2건)보다 44.8% 감소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18 16:56:07[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어선사고를 막기 위해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20일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김준석 이사장은 전날(20일)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 센터 등과 함께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이사장은 회의에서 "본사는 물론 일선 지사·센터들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집중해 성어기 어선 안전 등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어선안전 특별위기경보 경계를 발령, 공단 등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이고 광법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공단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한다. 또 공단 자체적으로 근해 연승·통발어선 등을 대상으로 복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구조설비 집중점검,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권역별 현장 안전점검 및 선주단체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 선박은 오는 5월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어선 전복 위험이 큰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이다. 특히 어획물 적재가이드 제공, 구명조끼·소화기 등 안전물품 보급, 해양사고 예방교육 및 안전 수칙 리플릿 배포 등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매해 나홀로 조업 어선 등 안전취약 어선을 대상으로 팽창식 구명조끼,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번 특별 대책 기간에는 전국 원거리조업 연근해 어선에 안전물품 보급을 확대한다. 또 기상특보 시 조업 자제 등을 안내하는 안전 수칙 리플릿 1만부도 제작해 이달까지 전국 조업 현장에 배부한다. 전국 내항여객선 특별 안전 점검도 추진한다. 공단 운항 본부는 해수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운항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행락철 짙은 안개 기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전수 점검과 노후 연안여객선 집중점검에 나선다. 또 전국 사고다발 항로에 대해 지능형 CCTV, 항공·수중 드론 등을 활용한 항로 상 위해요소 집중 운항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이 선박 소유자와 선사 등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구축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홍보도 강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이 그동안 축적한 선박검사와 선박별 운항 이력 외에도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 관계기관의 무선국 검사와 해양사고 데이터 등을 통합해 구축됐다. 사용자들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톤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와 엔진·발전기 등 주요 설비 개방 정비일자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공단의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가입이 필요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외에도 MTIS를 통해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GIS 기반 해양사고 분석 등 다양한 해양안전 정보를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정부의 해양사고 예방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단 자체적인 역량을 결집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1 08:19:58[파이낸셜뉴스] 해양사고가 3년 만에 3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4일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과 인명피해 현황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 지난해 해양사고는 3092건 발생해 전년(2863건)보다 229건(8.0%) 증가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99명) 대비 5명(5.1%) 감소했다. 전체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가 2047건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어선 사고가 2000건을 넘은 것은 3년 만이다. 작년 어선사고는 329건(19.2%) 늘었다.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555건(17.9%), 비어선 사고는 490건(15.9%)이었다. 주요사고(672건)는 충돌 265건(39.4%), 안전사고 140건(20.8%), 화재·폭발 140건(20.8%), 전복 71건(10.6%), 침몰 56건(8.3%) 순으로 발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94명 가운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55명(58.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전복사고 16명, 충돌사고 13명, 침몰사고 4명 등이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매년 약 3000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종사자 와 업·단체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고 발생 시 관공선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조업·항해 중인 선박이 함께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어선이 침몰해 선원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경남 통영 해상에서 어선 1척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이달에만 남해안에서 어선 3척이 침몰해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4 15:40:14[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역 어선 전복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선원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욕지도까지 이송됐지만 현장에서 공중보건의의 사망 진단을 받았다. 이후에는 도남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오전 6시 43분께 실종자 수색에 돌입, 전복된 선박 내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벌여 선원실 입구 쪽에서 2명,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구조된 선원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에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고 선적인 20t급 근해연승어선 A호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5:22:15[파이낸셜뉴스]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양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실종 선원 9명 중 2명이 우선 구조됐다. 7명은 수색 중이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선원은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해경은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정 2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전복된 어선은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사고를 당했다.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9명이 어선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0:17:16[파이낸셜뉴스]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승선원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귀포 마라도 서쪽 어선 전복사고 위치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또 다른 어선이 실종 선원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시신을 수습해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실종됐던 50대 선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02 14: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