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어선어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466억원을 들여 어업 기반 시설, 어선원·어선 재해보험, 친환경 어업 환경 개선 등 17개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어업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203억원을 투입해 인양기와 부잔교, 어업인 편익시설을 강화한다. 인양기는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소형 어선을 육상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장비로, 어업인의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잔교는 어선이 접안할 때 어업인의 승하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항·포구에 어업용 기자재 공동 보관과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편익시설도 조성해 어업인의 어업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어업 재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84억원을 지원한다. 어선원 재해보험은 조업 중 재해를 입은 어선원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부터 3t 이상 어선에서 모든 어선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어선 재해보험은 어선이 해상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 신속히 복구하도록 지원하며, 어업인 안전보험을 통해 어선·어선원 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어업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어업을 위해 179억원을 들여 어업환경 개선에 나선다. 어업경비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를 보급하고, 어구 보증금제 실시로 사용이 끝난 폐어구의 회수율을 높이며, 해파리와 불가사리 등 유해생물을 구제해 지속 가능한 어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근해 어선 감척도 추진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하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해 어촌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0 09:11: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제일 행복시책 추진을 위해 본예산(10조3381억원)보다 6638억원(6.4%) 늘어난 11조19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648억원 △농수축산물 고품질화 906억원 △청년 지원 및 도민 맞춤형 행복시책 추진 564억원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내수 진작을 위한 이벤트 행사 지원 604억원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1769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경우 △산업 공정 폐열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발전기술 상용화 기술 개발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20억원 △백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미생물 실증 지원센터 인력 양성 10억원 △시각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인 지역 혁신 프로젝트 지원 2억원 등이다. 농수축산 분야에선 △중국산 김치에 대응하고 안전한 김치 원료 공급을 위한 김치 원료 공급 단지 구축 45억원 △김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김 산업 진흥 구역 조성 65억원 △자동 사료 공급 등 스마트 양식어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지원 1억원을 반영했다. 민생안정·행복시책 분야에선 △기준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이자 지원 30억원 △아침을 거르는 대학생에게 조식 지원을 위한 '1000원의 아침밥 사업' 2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매력적 해안과 내륙, 풍부한 섬 자원을 활용한 1조5000억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중 올해 착공 가능한 해남 솔라시도 수상공연장, 신안 음식관광 테마 자원화 등 5개 사업 72억원을 반영했다. 안전·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선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홍수를 예방하고 저류 빗물을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우수저류 시설 설치사업 10억원 △노후 공공임대주택 정비 사업 4억원을 편성했다. 중점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전남 대도약을 견인할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및 중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648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세계 제1의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목표로 여수산단 기업의 기술 지원을 위해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실증규모 촉매 테스트베드 구축 13억원 △태양광과 연료 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원 설비 구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20억원 △백신 의약품 위탁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메신저리보핵산 유전자 조작물질(m-RNA) 백신 실증 지원 기반 19억원을 반영했다. 또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283억원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소상공인 자금 이자 지원 10억원 등을 증액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농수축산물의 스마트화, 수출산업화를 통한 미래 식품산업 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906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수산물 저온 유통체계를 지원하는 위판장 현대화 모델 구축 사업 43억원 △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수출 농가와 기업의 수출 물류비 10% 지원 5억원을 증액했다. 또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로부터 안정적 양식 환경 조성을 위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와 안전 사각지대의 영세 어업인 안전보험료를 확대 지원하고, 100t 미만 어선에 승선하는 어선원 재해보험료와 10t 미만 어선에만 지원했던 어선 보험료를 모든 어선으로 확대하는 등 4종의 수산정책 보험 가입비 16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이 밖에 △축산시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 시범단지 조성 설계비 6억원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방역 기반 시설 설치 14억원 등을 증액했다. 전남도는 또 청년 인구 정착지원, 도민 제일주의 맞춤형 행복시책 추진을 위해 564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청년 구직자 맞춤형 교육훈련과 취업을 알선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32억원 △안정적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해 월 인건비 230만원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47억원을 반영했다. 또 △전남 중소 조선기업이 만 39세 이하 청년을 채용하면 월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친환경 스마트 조선해양 청년 일자리 사업 1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와 함께 △경영실습 임대농장 2년 이상을 이수한 청년농에게 자부담 포함 최대 3억원의 스마트온실 설치비를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스마트온실 구축 지원 사업 18억원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보금자리 마련 시 주택구입 이자를 월 15만원에서 25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증액했다. 이 밖에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농식품을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17억원 △코로나19로 중요성이 입증된 지방 공공의료원의 시설과 장비 보강 45억원을 편성했다. 전남도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대형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604억원을 반영했다. 우선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열린 관광 환경 조성 사업 18억원 △전남 서부권 관광 환경과 여행 콘텐츠 개선을 위한 목포 관광거점도시 육성과 강진 계획 공모형 지역 관광개발 사업에 각각 122억과 31억원을 편성했다. 또 △해외 관광객 300만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와 전세기 유치 손실 보전 등 해외 관광객 유치활동 사업비 19억원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설 운영지원과 전남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53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전남도는 아울러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전남 건설과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1769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단면을 확장하고 제방을 개보수하는 사업 350억원을 추가 반영하고 △지방하천 노후시설 정비 13억원 △하천 퇴적토 준설 10억원 △상습 침수 구역 배수개선 사업 118억원 등을 증액했다. 또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교통물류 기반 구축을 위해 지방도 정비 사업 163억원을 증액하고 △먹는 물 개선을 위해 노후 상수도와 하수관로 정비 89억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장 확충 29억원 △농어촌의 소규모 마을 하수도 정비 26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도내 균형 발전과 동부지역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동부지역본부 시설 보강과 업무환경 개선 등에 29억 원을 증액했다. 이 밖에도 △여순 10·19사건의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를 위해 국비 외에 2억원의 자체 재원을 추가 투입하고 △소방 특별회계 전출금 300억원 △원전특별회계 결산분 75억원 △교육재정교부금 48억원 등 일반행정 분야에 1619억원을 편성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국세수입과 지방세수 감소 전망에 따라 건전재정의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행복시책에 필요한 사업비, 전남이 강점을 지닌 미래 전략산업에 관심을 갖고 예산을 반영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6월 제372회 전남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3 09:07: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어업 기반 시설, 어선원·어선재해보험, 유해생물 구제 등 21개 사업에 총 784억원을 투입해 어선어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어촌사회 노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어선 규모, 양식 형태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어업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전남도는 먼저, 어업 기반 시설 확충에 190억원을 투입해 인양기와 부잔교 시설을 조성한다. 인양기는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어선의 육지 인양을 통해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평시 전복,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과 해상가두리 시설물 등을 어선에 싣고 내릴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부잔교는 어촌 도서지역 소형 선박 접안시설로 어업인 승하선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반 시설이다. 전남도는 또 303억원을 들여 어선원과 어선의 재해보험을 지원, 예상치 못한 사고에 따른 피해를 당했을 때 신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다. 어선원 재해보험은 어선원이 조업활동 중 재해를 입으면 어선주가 부담해야 할 재해보상 책임을 해결하도록 돕는다. 어선 재해보험은 어업인의 중요한 생산 수단이며 생활 터전인 어선이 해상사고 등 피해를 입었을 때 어업에 복귀하도록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어장 환경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7억원을 들여 불가사리, 쏙, 해파리 등 유해생물 구제사업을 추진해 수산 자원 번식·보호 및 생산력 향상을 도모한다. 이 밖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 근해·연안어선 감척, 어업 경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을 꾀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이 이뤄지는 여건 조성을 위해 27억원을 투입한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업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어촌의 근로여건 개선 및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어업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어업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1 09:22:52[파이낸셜뉴스] 경쟁력 있는 중견·강소 원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어선 신조·개조와 원양 수산물 간편식 개발 지원 등이 추진된다.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원양 중견·강소 원양기업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현재 3.7조의 매출액을 2026년까지 4조로 증대시킨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원양어업은 국내 연근해 생산량의 약 47%를 차지하며 국내 수산물의 수급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국제 어선안전협약인 케이프타운협정 내용이 반영되고 자동화·기계화를 위한 ‘표준 어선형’을 개발해 원양어선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국내 원양어선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참치 연승어선의 자동화 기획연구가 진행 중이다. 2023년까지 표준 어선형이 개발되면 선박의 안전성 향상과 함께 선원의 복지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안국 정부개발원조(ODA)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해외에서 원양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옵서버 승선율이 낮은 업종의 경우 불법·비규제·비보고(IUU) 어업 감시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국제기구에서 도입을 논의 중인 전자 모니터링(EM)을 단계별로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배송·구입·조리가 쉬운 간편식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원양업계에 간편식을 비롯한 다양한 수산식품 제품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해외·내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격년제로 운영되는 오션폴리텍 원양어선 해기사 교육 과정을 매년 운영하는 것으로 확대해 원양어선에 안정적으로 선원인력이 승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전 세계적인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해 우리 원양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 원양어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9-15 09:53:3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올해 20t급 이상 근해어선에 대해 알파레이더(ARPA Radar)를 시범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알파레이더는 상대 선박의 방위와 거리를 연속으로 기록, 선박 간 충돌 위험을 줄여주며, 고정물인 섬과 이동 물체인 선박 등이 화면상에서 구별돼 나타나 원거리 조업에서 안전을 보장해 준다. 제주시는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올해 알파레이더 설치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한·일 어업협정 표류에 따른 어장 축소와 연근해 어장 자원감소 등 먼 거리 조업에 나서는 20t급 이상 근해어선의 안전 조업과 어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지난해 제주 근해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한 누설 전류차폐기 지원사업도 시행키로 했다. 어선자동화시설 지원 사업은 오는 23일까지 제주시 해양수산과와 어선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어업 자원 감소와 어장 감축, 출어경비 상승으로 어선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알파레이더 보급과 연근해 어선 유류비 지원 등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9개 사업에 총 65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최근 5년간 어선자동화시설 사업으로 어선 894척에 총 39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1-13 00:44:50'지주회사'가 주목할 만한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의 사내유보금 과세 정책 등으로 지주회사의 배당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4일 신영증권은 이 같은 추세에서 주목할 만한 지주회사로 SK, 일진홀딩스, 동성홀딩스, 사조산업, 네오위즈홀딩스, 세아홀딩스, 코라오홀딩스, 서울가스 등 총 8개사를 꼽았다. SK의 경우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됐지만 여전히 주가엔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2·4분기 영업적자 502억원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반등에 성공해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693억원, 3649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실적 반등의 요인으로는 미국의 정유제품 생산 속도 완화와 세계 석유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꼽혔다. 일진홀딩스는 비상장 자회사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진홀딩스가 2008년 바이메드시스템을 인수해 설립한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은 초음파진단기 생산업체로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나오는 수출 기업이다. 2013년 전년 대비 105.2%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8.6% 많은 55억원으로 예상된다. 별도 사업을 전혀 하지 않는 순수지주회사 동성홀딩스는 상반기 보인 계열사들의 확연한 실적개선이 눈에 띄었다. 자회사 동성화인텍은 반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95.1% 늘었고 동성하이켐은 17.2% 증가했다. 신규인수회사인 경량화업체 도하인더스트리가 그룹 내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도 주요 관심사다. 어업, 식품, 축산을 아우르는 사조산업은 국내 원양어업과 식품, 양계업 등의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높아 투자 메리트가 함께 올라가고 있다. 어선 교체에 따른 어업부문 생산성 향상과 식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긍정적 신호다. 이에 따라 사조산업의 지배순이익은 올 하반기 70억원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19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올 하반기 신작 게임 다수 출시, 카카오톡 연동 음악 서비스인 '카카오뮤직'의 사용자 증가 가능성 등이 긍정적인 투자 요인으로 꼽혔다. 현재 한 곡을 600원에 구매해서 듣는 서비스만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음원 다운로드와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97억원이고 이듬해엔 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홀딩스는 적자 자회사 드림라인 탈퇴와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 등의 실적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4분기 제2공장을 증설한 세아베스틸의 올해 2·4분기 월평균 판매량이 18만50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5000t 늘었다. 여기에 포스코특수강 인수 성사 시 세계 최대 특수강기업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내 자동차 수입 및 부분조립생산(SKD) 기업인 코라오디벨로핑의 역외 지주회사다. 라오스는 자동차 보급률이 낮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면 2017년까지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가 7.1%에 달하는 등 자동차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다. 코라오디벨로핑은 라오스와 미얀마를 넘어 캄보디아까지 현대차 딜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정거래법상 대성의 계열사지만 총 19개의 연결자회사와 9개의 투자회사를 산하에 둔 서울가스는 법정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사실상의 지주회사인 '준지주회사'로 평가받는다. 8월 가스요금 인상으로 영엽이익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매년 확정배당 1250억원을 지급했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정책 방향성을 감안할 때 지주회사의 배당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지주회사와 향후 지주회사 전환 예상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김종욱 수습기자
2014-08-24 16:58:44신영증권은 28일 동원산업에 대해 1·4분기 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지만 2·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4년 1·4분기 동원산업의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비 27.8% 감소한 208억 원에 그칠 전망인데 이는 기존 추정치를 15.3% 하회하는 것"이라며 "부진의 이유는 이 회사가 100%소유하고 있는 미국 통조림 사업의 판촉비가 증가한 탓"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으로 선망어선 2척 교체 조업에 따른 어획량 증가가 가시적이기 때문"이라며 "최신 선망어선은 기존 선단보다 50% 정도 생산성이 높은데다 해외 합작법인에 감가상각이 종료된 어선을 매각할 예정에 있어 이익이 반등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전했다. 그는 "어가 하락에 따른 어업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도 동원산업은 향후 어선 투자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2015년에도 어선 2척 교체가 예상되며, 매년 2척 이상의 어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으로 어선 교체가 완료될 경우, 동원산업의 어획능력은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해 지금보다 70% 이상 향상될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어선 교체 주기 초입으로 향후 어선 교체 확대에 따른 어획량 증가 가시적"이라며 "1·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나 이보다는 어선 투자의 지속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어획 증가와 비례해 수산 가공업도 활성화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4-03-28 09:00:20정부가 어장환경 개선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한 ‘2011 신수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전략적 해외수산자원 개발 및 어업인 복지 강화 등의 1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 선진화, TAC제도 선진화 방안 및 지역실정에 맞는 연안어업의 관리방안 마련 등 이용자 중심의 자율관리어업 기반을 강화키로했다. 또 친환경 고생산성 새우양식 보급, 어장환경 상시측정 및 정보망 구축, 항공관측을 이용한 불법 양식어장 정비 등 지속 이용 가능하도록 어장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해외수산자원 개발 사업을 원양어선 입어국과 수출전략 국가별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농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산분야의 직불제 도입을 검토하고, 어선원보험 당연가입 대상 확대 및 요양급여금 산정기준을 개선하는 등 어업인 복지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1-03-02 11:18:32【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는 연안 생태계 파괴는 물론 어장의 자가오염, 어구분실 등으로 오염 부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근해 어장의 수산자원 회복과 녹색성장을 위한 깨끗한 바다만들기에 나기로 했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어업생산성 향상을 위하고 어장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연안어장 정화를 위한 폐어망 수거 480여톤(13만㏊), 해적생물로 통하는 불가사리 구제 600여톤을 수거했다. 또 갯녹음 우심지역 바다숲 15㏊ 조성, 대게조업어선 240여척에 대해 바다속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 5만7000폭(1폭당 300∼600m) 보급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연안생태계 복원과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총 57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도 깨끗한 바다 만들기 환경개선사업은 양식어장정화 375㏊, 3억7500만원, 대게어장정비 3억3300만원, 침적폐기물수거 11억1700만원, 해적생물구제 6억6700만원, 친환경어구보급 22억8600만원, 바다숲 조성 15㏊.10억원 등이다. 이상욱 수산진흥과장은 "현재 도에는 총 3800여척의 크고 작은 어선이 있으며, 여기에서 연간 발생하는 유실어구량을 추정해 보면 척당 통발은 약 250∼500개, 자망은 약 40∼60폭(1척당 100㎏)으로 폐어구에 의한 수산생물 서식장 파괴는 어업생산량의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훼손.유실.탈락된 어구가 해저에 침적돼 발생하는 유령어업(Ghost Fishing)으로 산란.서식환경이 파괴되고 수산자원이 감소됐던 것을 어장청소를 통해 서식환경을 개선함에 따라 수산자원 보호 및 자원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2010-12-03 16:45:34어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양식어장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어선의 적재 공간확대를 위해 선미부(물받이)의 증설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임의로 연장했다가 검사 시 다시 철거하고 또 설치하는 비용이 연간 189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2t 이상의 어선은 사전 개조허가 및 임시허가를 받도록 해 어업인들의 불편을 초래했지만 오는 12월부터는 2t 이하 어선과 마찬가지로 개조허가를 면제키로 했다. 이 조치로 연간 2700만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마른멸치 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조례로 제주 연안들망어업 부속선 규모를 100t까지 확대했다. 이 조치로 어업이익률은 36%, 어획량은 1만3000t에서 2만7000t으로 증가하는 등 최소 30억∼50억원의 소득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규정하고 있는 복합양식어장 면적에 대한 시설비율(5∼10%)을 15∼20%까지 확대해 미역·다시마의 증가 수요에 충당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1만5000t이던 미역·다시마 생산량이 올해는 67만7000t으로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멍게 등이 대표 브랜드 품종이지만 신규어장 개발 금지품종으로 돼 있어 동해안 양식산업 발전을 저해했다는 지적에 따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2월부터는 멍게, 피조개, 홍합의 신규어장 개발을 허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41억원의 어업인 소득증대와 68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복안이다. 이 밖에 지난 3월 친환경수산물 인증 대상 품목수를 10개(넙치, 무지개송어, 굴, 홍합, 김, 미역, 톳, 마른김, 마른미역, 간미역)로 정했지만 친환경수산업 육성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3개 품목 이상을 더 추가하기로 했다. /신현상기자
2010-06-13 1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