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일 "어촌이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조업 여건으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수협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어업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전망되고 있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은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임무가 험난한 길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며 "그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극복해 나갈 저력을 우리는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에 없던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다시 믿음으로 바라보게 했고, 어업인과 회원조합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렸던 노력은 국가의 제도를 바꾸고 신속한 지원으로 이어졌다"며 "그 누구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상호금융 복합점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어업인이 부자되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물길도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물길이 어업인에게 온전히 닿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며 "바다에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찾고 어업인의 노고와 헌신이 풍요를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02 15:35:10[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조업한계선 인근에서 어업인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해안방어에 힘쓴 해군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6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서해 접경해역을 관할하는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두 기관장은 이날 2함대 해군 장병과 가진 간담회에서 안전한 어로 환경 조성에 소임을 다한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문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해군 장병들의 노력 덕분으로 접경해역에서도 어업인이 마음 놓고 신선한 수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협은 건강하게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군 급식에 맛과 품질이 우수한 수산물만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도 "1년 365일, 빈틈없는 우리바다 수호를 통해 국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해군 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믿을 수 있는 우리 수산물로 원기회복하시고, 앞으로도 우리 바다와 국민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수협은행은 'Sh어촌청년을응원해(海) 적금' 등 공익 목적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해군 장병을 비롯, 해양수산분야 진출에 뜻을 품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노 회장은 이날에 이어 오는 7일 동해 해역방어를 책임지는 강원도 동해 해군 제1함대사령부도 연달아 방문해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어선 안전을 지키는 데 공헌한 장병의 노고를 거듭 격려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9-06 15:57:37[파이낸셜뉴스] 한·중 양국이 내년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어업 규모를 올해보다 50척(1000t) 감축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11일 열린 '제22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2차 준비회담 및 본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어기 양국어선의 입어 규모 및 조업조건 등의 어업협상'을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양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상대국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입어규모는 1250척, 5만5750t으로 확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입어 규모가 50척, 1000t이 각각 줄었다.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실제 어업활동이 적은 우리 측의 입장이 반영됐다. 특히 우리와 중국의 불법어업 단속에서 적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중국 유망어선 50척과 유망어선의 조업활동을 지원하는 어획물운반선 1척도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 또 우리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주도 남단 인접해역에서의 저인망 어선 조업 척수도 30척에서 28척으로 줄였다. 이 해역은 주요 어종의 산란 서식지로 중국 저인망 어선과 우리 어선 간의 조업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동해 북한수역 불법조업 문제 해결과 서해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양국의 협력사업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양국은 동해 북한 수역에서의 불법조업 의심 중국 어선에 대한 정보 공유와 영해침범 어선, 폭력자행 어선 등 중대 위반 어선 인계인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한중 어업공동위원회가 조업질서와 자원관리 정책의 단계를 넘어 양국 외교관계의 대표적인 협력 모델로 발전할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은 실질적인 조업균형을 이루고, 안정적인 조업활동과 경제적인 풍요로움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16 14:38:39[파이낸셜뉴스] 15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가 17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국내 수역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한중 어업협정 체결 20주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조업질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지도단속선을 배치해 조업질서를 유지하고 공동으로 순시에 나서는 등 조업질서 안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음을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무허가 중국어선의 우리 수역 집단침범 조업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적하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해를 거쳐 북상한 후 불법조업을 하고 남하하는 중국어선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잠정조치수역에서 불법조업 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계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측은 최근 한중 어업 관련 중대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중국어선의 조업질서가 점차 개선됐음을 평가했다. 또 향후 주요 진입로에 대한 해경함정 상시 배치, 불법조업 자체 단속 강화, 어민 교육·계도 등 조업질서 개선을 위한 여러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해경 등 우리 당국의 중국 어선 단속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가 우리 수역 내 조난·위급 상황을 당한 중국 선박, 선원에 조력을 제공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양측은 양국 외교당국이 주관하는 동 회의를 양국 간 조업질서 개선과 어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소통 채널로 계속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2-17 17:09:4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올해 첫 중국어선 특별단속 기간 중인 지난 10일과 12일에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 중이던 중국 유망어선 2척을 연이어 나포했다고 13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7호는 10일 18시경 제주도 남서방 약 96km(EEZ 내측 약 37km)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 중이던 중국 유망어선 A호(236톤, 해두 선적)를 적발했다. 특히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해당 어선을 추격 끝에 검거하였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4호는 12일 09시20분께 제주도 서방 약 120km 해상(EEZ 내측 약 31km)에서 무허가로 잡어 400kg을 포획한 중국 유망어선 B호(99톤, 영구 선적)를 검거했다. 현재 이들 중국어선은 모두 제주항으로 압송되어 무허가 조업 경위 등 세부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혐의로 확정이 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각 3억원) 등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예정이다. 여기동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올해 들어서만 무허가 조업 등 불법행위를 한 중국어선 4척을 나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 어족 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0-01-13 18:21:04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3일 20시30분경 제주 한림항 북서방 약 204km 해상(EEZ내측 14km)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유망어선 1척(97톤)을 나포하였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 유망어선은 관련 법률 및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그물코 규격 등 조업조건을 준수하여 조업하여야 한다.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8호가 이번에 나포한 중국 유망어선은 기상악화 시(파고2~3m) 및 야간을 이용하여 규격(50mm이상)보다 작은 그물(그물코 42mm)을 사용하여 참조기 520kg를 불법 포획하였으며, 조업일지에 조업량을 허위로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일구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수산물의 수요가 많아진 연말연시 및 조석간만의 차이가 적은 물 때(조금 시기)인 요즘 중국 유망어선의 불법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통해 우리 연근해 수산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어업관리단은 앞서 11월 2일에도 무궁화25호가 그물코 규격을 위반한 중국어선 1척을 검거하는 등 현재까지 27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하여 담보금 14억2천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1-14 17:50:46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이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중인 중국 대련 선적 1척을 나포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15일 오전 6시쯤 제주 한림항 북서방 108해리(약 200km) 해상의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대련 선적 유망어선(59톤급) 1척을 나포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8호는 단속 취약시간대인 오전 6시께 우리수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유망어선을 대상으로 기습 단속을 실시하였다. 이에 그물코 규격을 위반하여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대련 선적 유망어선을 관련 법률 및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검거했다. 해당 중국어선은 참조기 어획량을 높이기 위해 규격(50mm이상)보다 더욱 촘촘한 그물(그물코 43mm)을 사용하여 불법조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궁화18호는 현지 기상불량에 따라 해당어선을 인근의 전남 신안군 가거도 주변해상으로 압송해 위반 사항에 대해 추가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일구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촘촘한 그물을 사용하여 어린 물고기까지 포획하는 싹쓸이식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우리 수산자원보호와 해양주권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0-15 17:04:02남해 연안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을 단속할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이 출범한다. 해수부는 19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2부두)에서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어업의 미래가 바다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지역 공공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축하공연과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현판 제막식, 무궁화 12호와 13호의 취항식 및 발파식 등이 진행된다. 남해어업관리단은 국가지도선 19척, 정원 168명으로 구성되며, 남해 연안을 전담해 관리하게 된다. 그동안 동해·서해 2개 어업관리단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번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으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행위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우리 어업인들과 수산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수부 산하 어업관리단은 1966년 국가지도선 5척, 정원 128명으로 출발해 오늘날 어업지도선 34척, 정원 618명의 조직으로 확대 개편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7-18 09:44:15내년부터 우리나라 어업인들은 태평양 중서부 수역의 어획할당량 범위(718t)내에서 참다랑어를 치어·성어 구분 없이 조업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피지에서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연례(WCPFC) 총회에서, 북방위원회 회원국들간 사전 합의한 '참다랑어(참치) 보존조치 개정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WCPFC는 고도회유성 어족의 장기적 보존과 지속적 이용을 권장하기 위한 위원회로, 북방위원회 등을 산하 기구로 두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북방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회원국들은 기존 참다랑어 치어(30kg 미만)에 대해 배정됐던 어획할당량(쿼터) 범위 내에서 성어(30kg 이상)도 함께 조업할 수 있도록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여러 회원국들이 참다랑어 자원이 줄어들고 있음을 우려함에 따라 어획할당량 추가 감축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열릴 회의에서 참다랑어 자원 보존 및 회복 계획에 대해 강도 높은 요구가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다랑어의 70%가 태평양에서 잡히고 있다. 특히 태평양 중서부 수역은 우리나라 전체 원양 다랑어 어선의 87.6%에 해당하는 155척이 조업(15년 기준)하고 있는 중요한 어장이다. 아울러 해상에서 옵서버 인명사고 발생 시 수색·응급구조 등 안전 규정 강화, 남획으로 자원이 크게 감소한 눈다랑어 자원 회복계획 설정 등 주요 보존조치가 채택됐다. 한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총회 차기 부의장에 해양수산부의 김정례 전문관이 선임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2-12 13:44:44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125t급 중국 국적의 기선저인망어선(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어선은 4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우리 EEZ내 입어 조업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정조치수역과 우리 EEZ 경계선상을 넘나들며 조업을 해오다 우리 국가어업지도선에 나포됐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이날 현재까지 중국어선 50척을 나포해 담보금 16억3000만원을 부과하고,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 선장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8월부터 중국 유자망 어선이 본격적으로 입어해 불법어업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어초기인 11일부터 13일까지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최근 서해5도 및 EEZ선상에서 자행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해 우리 어민들이 어획량 감소 등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업인들의 보호와 자원관리를 위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08-01 13:4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