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올해부터 어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조업 정보를 제공하고자 'AI 기반 수중영상 분석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에 수과원은 지난 2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과학원 산하 동해수산연구소 독도수산연구센터에서 해당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민·관·학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각계 인사들은 '수중영상 AI 분석기술의 최신 동향' '수산자원 관리 적용 사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향후 수과원은 해당 분석기술이 개발되면 이를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조업 어장 모니터링으로 최적의 조업 정보를 어업인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업 활동의 경제적 효율성을 증대하는 등 조업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독도 해역은 타 해역에 비해 사람의 영향을 적게 받은 청정해역으로 수중영상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나와 AI 기술 개발에 특히 적합하다"며 "수과원 독도연구센터는 2006년부터 그간 440개의 독도 수중영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에 그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중영상 속 어종을 식별하고 개체 수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딥러닝 알고리즘 등 기술을 결합한 AI 분석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어업 현장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실제 적용 사례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4 18:25:30[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올해부터 어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조업 정보를 제공하고자 ‘AI 기반 수중영상 분석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에 수과원은 지난 2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과학원 산하 동해수산연구소 독도수산연구센터에서 해당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민-관-학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각계 인사들은 ‘수중영상 AI 분석기술의 최신 동향’ ‘수산자원 관리 적용 사례’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적, 정책적 장애물 극복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향후 수과원은 해당 분석기술이 개발되면 이를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조업 어장 모니터링으로 최적의 조업 정보를 어업인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업 활동의 경제적 효율성을 증대하는 등 조업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독도 해역은 타 해역에 비해 사람의 영향을 적게 받은 청정해역으로 수중영상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나와 AI 기술 개발에 특히 적합하다”며 “수과원 독도연구센터는 2006년부터 그간 440개의 독도 수중영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에 그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중영상 속 어종을 식별하고 개체 수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딥러닝 알고리즘 등 기술을 결합한 AI 분석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어업 현장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실제 적용 사례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이 미래 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국내 어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4 10:07:3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해양수산 분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특화형 4개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올해 지역특화 연구과제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서 신청 과제 중 자체 심사를 거쳐 4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과제는 ▷제주 주변수역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와 보호방안 마련 ▷제주 해양치유산업 자원 발굴과 실용화 방안 연구 ▷어선 기인 해양쓰레기 발생 실태 조사와 관리방안 연구 ▷마을어장 내 오분자기 방류 방법과 관리기술 전문교육이다. 도는 우선 제주 주변수역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와 보호방안 마련을 통해 자원회복 방안과 보호대책, 체계적인 이용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제주 주변 수역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와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현하고 있는데다,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상괭이 사체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제주 염지하수를 비롯해 해양치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해양치유 자원 발굴과 실용화 방안 연구를 통해 제주형 해양치유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양치유란 해수·해양기후 등 해양자원을 활용하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증진활동을 말한다. 염지하수는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하고 유기물과 병원균이 없는 대표 해양치유 가능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치유 산업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칭 '제주도 해양치유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될 전망이다. 어선 기인 해양쓰레기 발생실태 조사와 관리방안 연구 과제는 해양쓰레기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어선어업 활동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발생 실태를 조사하고, 어선 기인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모색된다. 이와 함께 마을어장 내 오분자기 방류방법과 관리기술 전문교육 과제를 통해 제주도 특산 패류자원 중 하나인 오분자기 생태 특성을 탐색해 생존율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분자기의 자원 회복이 절실함에 따라 지난해까지 KIMST(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국비 지원 과제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내에서 방류하는 오분자기의 마을어장 방류방법과 관리기술을 도내 어촌계 해녀들에게 적극 보급·확산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해양수산 분야 지역 특화형 과제 수행을 위해 총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씨그랜트센터에 연구개발을 위탁할 예정이다. 또 과제연구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과제별로 연구수행 과정을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연구 결과물이 지역어업인들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3-29 11:04:54전 국민이 24시간 한반도 주변 해양위성영상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이 위성영상으로 적조나 기름 유출 등 해양재난을 대응하는 지자체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또 어장탐색 등 어업활동 지원·관리기관과 해양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부터 국민들이 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해양영상정보를 볼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영상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26종의 산출물은 내년 1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영상은 이달 말 공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가 장착됐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천리안위성 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500m에서 250m로 4배 개선돼 보다 선명한 영상이 제공된다. 또한 하루에 8회에서 10회 관측이 가능해 천리안위성 1호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정부는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2021년부터는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적조·유류오염 탐지 등 해양현안 대응을 위한 위성정보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04 17:49:5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해양수산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5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사이트에서 천리안위성 2B호의 표준 해양영상정보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 및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올해 2월 19일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8개월간 고품질 해양위성영상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각종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 천리안위성 1호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기존에는 관측할 수 없었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한 해양영상정보(전처리 표준자료, 레벨 1)를 제공한다. 적조·유류 유출 등 해양재난을 대응하는 지자체 및 어장탐색 등 어업활동 지원·관리기관과 해양 분야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환경위성센터 등 해양영상정보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관에는 별도의 통신망을 통해 해양관측정보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지도기반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등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0월 말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 위성 영상을 첫 공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최정상급의 대기환경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대기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10-04 15:10:50[파이낸셜뉴스]전 국민이 24시간 한반도 주변 해양위성영상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이 위성영상으로 적조나 기름 유출 등 해양재난을 대응하는 지자체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또 어장탐색 등 어업활동 지원·관리기관과 해양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부터 국민들이 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해양영상정보를 볼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영상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26종의 산출물은 내년 1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영상은 이달 말 공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가 장착됐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천리안위성 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500m에서 250m로 4배 개선돼 보다 선명한 영상이 제공된다. 또한 하루에 8회에서 10회 관측이 가능해 천리안위성 1호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생산해 낼 수 있다. 보통 해수 염분은 35psu 정도지만 많은 양의 담수가 상당 기간 바다로 유입돼 염분이 26psu보다 낮아질 경우 바다 어패류 폐사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부는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2021년부터는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적조·유류오염 탐지 등 해양현안 대응을 위한 위성정보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위성영상이 해양오염 및 쓰레기 투기, 어장환경 연구 등에 적절히 활용돼 국민들의 원활한 해양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 및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난 2월 19일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8개월간 각종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정지궤도 위성이란 적도상공 약 3만6000㎞ 고도에서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항상 동일한 지역을 관측하는 위성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환경위성센터 등 해양영상정보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관에는 별도의 통신망을 통해 해양관측정보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04 10:18:28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양·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가 18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아리안5ECA'에 실려 발사됐다.천리안2B호 운용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 환경 변화를 마치 동영상처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운용하는 나라가 됐다. 또한 천리안2A호와 2B호를 개발하면서 정지궤도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확립했다.■첫교신 성공… 3주후 궤도상 운용천리안2B호는 발사 후인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재동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첫 교신과 발사 1시간 뒤로 예상되는 태양전지판 전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천리안2B호는 지구 주변을 가까울 때는 약 250km, 멀 때는 약 3만5800km 떨어진 채 긴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다. 약 2주 뒤에는 3만6000km 상공을 도는 원형 궤도로 궤도를 수정하고,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발사 약 3주 뒤부터 궤도상 운용시험에 들어간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해양탑재체는 이달 10월부터, 환경탑재체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관측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천리안2B호는 2018년 12월 발사된 기상 관측 위성 천리안2A와 위성 본체는 같고 임무를 위한 센서(탑재체)만 다른 쌍둥이 위성이다. ■한반도 대기·해양 24시간 관측한반도 상공을 잠깐씩 스쳐 지나가는 저궤도 위성과 달리,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 상시 위치하며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천리안2B호에 탑재된 환경관측센서 '젬스(GEMS)'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 오염 물질의 농도를 하루 8번 관측할 수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기존 다른 위성들은 하루에 1~2번 신호를 받았지만, 천리안2B호가 운용되면 12시간을 계속 받을 수 있다"며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의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양관측센서는 더 강력해 해빙과 해무, 기후변화 등 보다 많은 해양 환경 변화를 더 상세히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천리안2B호는 천리안1호에 비해 거리 해상도는 2배, 공간 해상도는 4배 개선됐다. 예를들면 바다 위 250m 떨어진 두 점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또 하루 8번 관측하던 1호에 비해 하루 10회로 관측 가능 횟수가 늘었고, 관측 가능한 데이터 종류도 13개에서 26개로 두 배 늘었다. 저염분수나 해양오염물의 이동 양상 등 해양 환경 정보를 동영상처럼 관측하고, 어장을 탐색하거나 양식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등 어장정보도 측정할 수 있다. 하루 한 번씩 지구 전역을 관측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바다의 온도가 수 년에 걸쳐 천천히 오르내리는 엘니뇨나 라니냐 등 대양의 해양 환경을 연구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2-19 19:26:58[파이낸셜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양·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가 18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아리안5ECA'에 실려 발사됐다. 천리안2B호 운용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 환경 변화를 마치 동영상처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운용하는 나라가 됐다. 또한 천리안2A호와 2B호를 개발하면서 정지궤도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확립했다. ■첫교신 성공… 3주후 궤도상 운용시험 천리안2B호는 발사 후인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재동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첫 교신과 발사 1시간 뒤로 예상되는 태양전지판 전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천리안2B호는 지구 주변을 가까울 때는 약 250km, 멀 때는 약 3만5800km 떨어진 채 긴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다. 약 2주 뒤에는 3만6000km 상공을 도는 원형 궤도로 궤도를 수정하고,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발사 약 3주 뒤부터 궤도상 운용시험에 들어간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해양탑재체는 이달 10월부터, 환경탑재체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관측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리안2B호는 2018년 12월 발사된 기상 관측 위성 천리안2A와 위성 본체는 같고 임무를 위한 센서(탑재체)만 다른 쌍둥이 위성이다. ■한반도 상공서 대기·해양 24시간 관측 한반도 상공을 잠깐씩 스쳐 지나가는 저궤도 위성과 달리,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 상시 위치하며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천리안2B호에 탑재된 환경관측센서 '젬스(GEMS)'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 오염 물질의 농도를 하루 8번 관측할 수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기존 다른 위성들은 하루에 1~2번 신호를 받았지만, 천리안2B호가 운용되면 12시간을 계속 받을 수 있다"며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의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관측센서는 더 강력해 해빙과 해무, 기후변화 등 보다 많은 해양 환경 변화를 더 상세히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천리안2B호는 천리안1호에 비해 거리 해상도는 2배, 공간 해상도는 4배 개선됐다. 예를들면 바다 위 250m 떨어진 두 점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또 하루 8번 관측하던 1호에 비해 하루 10회로 관측 가능 횟수가 늘었고, 관측 가능한 데이터 종류도 13개에서 26개로 두 배 늘었다. 저염분수나 해양오염물의 이동 양상 등 해양 환경 정보를 동영상처럼 관측하고, 어장을 탐색하거나 양식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등 어장정보도 측정할 수 있다. 하루 한 번씩 지구 전역을 관측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바다의 온도가 수 년에 걸쳐 천천히 오르내리는 엘니뇨나 라니냐 등 대양의 해양 환경을 연구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2-19 11:08:0224일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수요미식회’, ‘크라임씬2’의 예고편을 공개한다. # MBC '라디오 스타‘, 예정화 김국진과 함께 커플요가? 스트렝스 코치 예정화가 개그맨 김국진을 안아 올렸다. 24일 방송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시선강탈! 여름 여자'특집 녹화에는 씨스타 소유, 시크릿 전효성, 스트렝스 코치 예정화, 치어리더 김연정이 출연한다. 이날 예정화는 김국진을 들 수 있느냐라는 MC들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김국진을 들어 미식축구 월드컵 국가대표 스트렝스 코치다운 체력을 선보인다. 또한 예정화는 유연성이 없다는 김국진에게 '커플요가'까지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김국진은 예정화의 과감한 동작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라디오 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tvN ‘수요미식회’, 함흥냉면의 역사부터 맛의 비밀까지 ‘수요미식회’가 함흥냉면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의 맛집을 소개한다. 24일 방송될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함흥냉면 편’(이하 ‘수요미식회’)에서 각 지열별로 유명한 함흥냉면 집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함흥냉면을 주제로, 서울의 오장동, 속초, 부산 등의 유명 식당을 대상으로 함흥냉면의 역사부터 맛의 비밀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일제강점기에 탄생해 6.25 전쟁을 겪으며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되기까지의 역사가 패널들의 대화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특별출연 패널로 활약하는 신소율과 방송인 줄리안의 입담도 ‘수요미식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 특히 신소율은 어릴 때부터 삼합, 곰치국 등을 즐겨 먹던 내공을 살려 유명 함흥냉면 음식점들의 맛을 소개한다. 수년 동안 음식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줄리안은 듣는 이들이 군침 돌게 만드는 입담을 뽐내며 새콤 달콤 쫄깃한 냉면의 식감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괄적으로 이야기는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 JTBC '크라임씬2‘, 마지막회 표창원과 플레이어의 진검 승부 ‘크라임씬2’최종회의 범인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JTBC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많은 사건을 거치며 내공 100단이 된 다섯 명의 플레이어와 실전 몸 풀기가 끝난 프로 파일러 표창원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추가 공간 탐색은 물론, 지나왔던 단서까지 빠짐없이 다시 해석하며 각 용의자들에게서 풀리지 않았던 미스터리를 하나씩 풀어갈 예정. 또한 탐정 표창원은 모두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사건에 접근해 용의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크라임씬 PD 살인사건’ 두 번째 이야기는 2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24 18:29:19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우리 어장에 피해를 주는 해파리의 공동연구를 위해 10일 부산 노보텔엠베서더호텔에서 중국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MOU에 따라 ▲해파리 출현 자료의 정기적 교환 ▲발해(渤海)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거나 서해에서 발해로 이동하는 해파리군집에 대한 사전 대응 방안 모색 ▲양국의 해파리 전문가 교환 및 전문지식, 기술 또는 정책 상호공유 ▲어업인들의 소득원 개발을 위한 식용 해파리 연구 등에서 협조키로 했다. 해수부와 수산과학원은 2010년부터 해파리 중앙대책본부와 해파리 대책반을 구성해 해파리 구제와 폴립 탐색 및 제거 작업 등 피해예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2012년에는 해파리 방지막을 개발해 해운대 해수욕장 쏘임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으며 지난해부턴 해파리 구제 로봇을 만들어 시범 운영 중이다. 중국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은 1950년 문을 연 이후 수산자원·수산경제·수산품가공·양식 및 해양환경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세계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가장 활발히 공부하는 기관으로 꼽힌다. 1990년대에는 식용해파리의 인공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을 관계기관 및 민간에 전수해 매년 267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양 기관의 공동연구가 진행되면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을 통해 해파리의 폴립 등 전 생활사별 시료확보 및 실험실과 현장실험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해파리에 의한 어업 피해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최우정 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장은 "양 기관이 해파리 생리생태관련 전문지식 및 폴립조사와 제거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출현 해파리에 의한 수산업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3-10 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