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북)=장인서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희망사항이다. 언젠가부터 '소중한' 대상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로 의미를 넓혀왔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여행의 트렌드도 변화해온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해왔지만 주인이 여행을 가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위탁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전격 개장한 교원그룹의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설계 기준과 운영 철학, 차별화된 시설 및 서비스 전략까지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을 섬세하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 어느 반려견을 따라 개성 있고 아늑한 키녹의 면면을 둘러봤다.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 '키녹' 교원그룹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KTX로 약 2시간30분 걸리고, 경주역에서 키녹까지 택시 연계가 잘 돼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명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나타내는 행동인 '노크'에서 착안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 및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라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다. 호텔은 연면적 7042㎡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이 주축을 이룬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과거에 비해 늘었음에도 호텔 체인은 물론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불가하다. 이에 키녹은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춰 호텔을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흔히 '애견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동물병원 등 자격이 있는 기관 및 시설에서 일정 기간 동물을 케이지에서 보호·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키녹은 '펫 베리어 프리(Pet barrier-free)'와 '펫 중심 설계(Pet-centric design)'를 기준 삼아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호텔을 구현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카페와 리테일숍이 있고, 2~3층에 총 3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팝업 행사장으로 쓰이고, 지하 2층에 펫 관련 부대시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실내 펫 파크와 유치원, 펫 보딩, 트리밍센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는 키녹만의 강점이 잘 드러난 펫 파크와 온천수로 즐기는 물놀이장, 어질리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베리어 프리로 완성한 드림룸 객실과 로비, 휴게공간 등에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를 설치하고, 우드톤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디럭스 A·B(45.6㎡), 프리미어(53.8㎡), 시그니처(53.8㎡), 스위트(92.5㎡) 등 총 5개 타입으로 나뉜다. 자연 소재인 우드를 메인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포인트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반려견이 비교적 잘 인식하는 초록색과 빨간색을 낮은 채도로 적절히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창이 달린 객실마다 반려동물이 창문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고, 펫 계단에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시트를 바닥재로 적용했다. 또한 강아지의 예민한 청각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사용하고, 객실 내 전 구역에 플리커 프리 조명을 설치해 시각이 약한 강아지를 배려했다.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세족과 샤워가 가능한 펫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털이 빠져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기존 대비 2.5~3배 가량 큰 대구경으로 설치했다. 객실 곳곳에 반려동물 리드줄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반려인의 편의도 고려했다. 기본 객실에 해당하는 디럭스 A는 더블사이즈 침대 2개, 반려동물 쿠션 1개,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디럭스 B는 A타입과 유사하며 이동식TV가 비치돼 있다.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키녹 프리미어는 보다 넓은 객실로 대형견이 투숙하기에 적합하다. 또 시그니처는 킹사이즈 침대와 더불어 객실 내 욕조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녹 스위트는 넓은 거실 공간과 분리된 침실을 갖췄다. 탁 트인 뷰가 펜트하우스 같은 멋을 자아낸다. 야외 펫파크·카페로 고품격 힐링 키녹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8264㎡ 규모로 야외에 조성된 프리미엄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Wag Around)'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노견이나 장애견을 위한 배려견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했다.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의 부딪힘 없이 보다 편안하게 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파티션으로 분리한 프라이빗존도 마련했다. 파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증진 및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질리티 체험공간은 물론 폰드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파크에는 간편등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키녹은 야외 펫 파크와 더불어 298㎡ 규모의 실내 펫 파크 '웨그아지트(Wag A-Zit)'를 운영한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중대형과 소형존으로 분리돼 있다.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려인 대기 공간과 세족장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서는 실내 펫 파크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트리밍센터,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유치원, 펫 마스터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반려견 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으로 돌아오면 펫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리테일숍과 카페 스니프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과 취식이 가능한 식음 및 휴게공간이다. 실내외 총 100석 규모로, 15석의 반려동물 좌석도 마련돼 있다. 스니프에서만 제공하는 반려견 대상 시그니처 음료를 비롯해 햄버그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레몬 바질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8:50:22[파이낸셜뉴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펫클럽 비발디파크는 반려견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노펫 어질리티 클럽’ 3기를 창단하고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노펫 어질리티 클럽 3기는 오는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3기 과정은 숙련된 전문가들과의 훈련 과정이 포함된 교육으로, 베이직·플래티넘·다이아몬드 세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별 1박부터 3박까지 소노펫 실버 객실 무료 숙박권을 시작으로 펫 어질리티 레슨 5회 이용권, 애견 레스토랑인 씽킹도그의 식사, 음료 이용권을 각각 2매씩 증정한다. 또한 소노펫 어질리티 클럽 회원증 발급을 통해 추후 펫클럽 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펫 어질리티 레슨은 오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2달간 진행된다. 소노펫 비발디파크 플레이그라운드 C구역과 한국어질리티 연합 서울센터 중 훈련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10월 28일과 29일 어질리티 대회 출전을 끝으로 3기 활동은 마무리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반기 소노펫 어질리티 클럽 1~2기에 이어 더욱 알찬 구성으로 3기를 창단하게 됐다”면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힐링과 성취감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10 11:41:08[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2020 WAO(World Agility Open,월드 어질리티 오픈)국가대표 선발전’이 한국 챔피언을 확정하며 성황리에 2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지난 2일부터 4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강촌 훈련장에서는‘2020 WAO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WAO국가대표 선발전’은 국제 어질리티 대회인‘WAO(World Agility Open,월드어질리티오픈)챔피언쉽’의 한국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WAO KOREA가 주최하고 네슬레 퓨리나(프로플랜)와 버박코리아가 협찬했다. 총46팀(중복 출전 포함)의 대회 참가 핸들러들은 각자의 출진견과 함께 그간 갈고 닦은 어질리티 실력을 뽐냈다.경기는 펜타슬론(Pentathlon)의 점핑(Jumping)과 어질리티(Agility),바이애슬론(Biathlon)의 점핑과 어질리티,게임즈(Games)의 스누커(Snooker)와 갬블러(Gamblers)등 모두3종목6게임이 체고별(400, 500, 600)로 진행됐다. 또한 그렉 데렛(Greg Derrett,영국)이 이번 대회의 메인 심판으로 활동하여 대회의 공정성을 더했다.그렉 데렛은‘WAO챔피언쉽’창시자이자‘Crufts’등 대회에서 선수로서, 2019 ‘CSEN Finale’등에서는 심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결과, 모두24팀의 수상자(플레이어-출진견 순), 9팀의 한국 챔피언들이 선발되었다.펜타슬론 종목 챔피언은400부문 고한서 씨-듀스 팀(팀더존), 500부문 양현주 씨-강 팀(팀더존), 600부문 김혜민 씨-단테 팀(더 왜그클럽)이 차지했다.바이애슬론 종목1위는400부문 안연주 씨-잉카 팀(케이팍), 500부문 양현주 씨-강 팀(팀더존), 600부문 여문주 씨-젠 팀(굿프랜드)이 거머쥐었다.게임즈 종목 우승자는400부문 고승욱 씨-온새미로 팀(개랑클럽), 500부문 양현주 씨-강 팀(팀더존), 600부문 류용운 씨-칸(개랑클럽)팀으로 결정됐다.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종목별 수상 내역에 따라3위까지 상패와 상장 등이 수여되었으며,출진견 체고별 각3팀,총9팀이‘2020 WAO챔피언쉽’세계대회 진출권을 획득하였다.수상자 및 참가자 전원에게는 프로플랜 퍼포먼스 사료,덴탈라이프 등 네슬레 퓨리나의 펫푸드 제품과 버박코리아의 샴푸 및 영양제 등 반려견 용품이 전달됐다. 제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WAO KOREA운영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정기적인 대회 개최를 통하여 한국 어질리티 문화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한편, ‘WAO국가대표 선발전’수상자들이 출전 가능한‘2020 WAO챔피언쉽’은 오는5월14일부터17일까지 네덜란드의 에르멜로(Ermelo)에서 열린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2-04 15:03:17한국애견협회(KKC)는 2010년 9월 5일(일) 어린이회관 서편운동장에서 2010, 코리아 어질리티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어질리티는 1978년 크러프트 전람회 중 애견과 관객이 어우러져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에 착안하여 시작되었으며, 경견의 달리기와는 다른 형태로 주인과 함께 달리며 갖가지 장애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과하여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애견스포츠다. 크기별로 Mini/Medium/Standard/Large로 구분하며, 클래스별로 AG 1/AG 2/AG 3, JP 1/JP 2/ JP 3로 구분한다. 어질리티 심사규정은 대회마다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황마다 감점과 실격의 차이를 두어 심사한다. 장소협조 : KKC 어질리티 분과위원회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1-04-17 16:25:52한국애견협회(KKC)는 2010년 9월 5일(일) 어린이회관 서편운동장에서 2010, 코리아 어질리티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어질리티는 1978년 크러프트 전람회 중 애견과 관객이 어우러져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에 착안하여 시작되었으며, 경견의 달리기와는 다른 형태로 주인과 함께 달리며 갖가지 장애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과하여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애견스포츠다. 크기별로 Mini/Medium/Standard/Large로 구분하며, 클래스별로 AG 1/AG 2/AG 3, JP 1/JP 2/ JP 3로 구분한다. 어질리티 심사규정은 대회마다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황마다 감점과 실격의 차이를 두어 심사한다. /fncast 장소협조 : KKC 어질리티 분과위원회
2010-09-09 19:30:1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홍천군 반려동물 문화축제 & 홍천 FCI(세계애견연맹)국제 도그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이 주최하고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반려인의 열린 공간, 어울림의 도시 홍천’이라는 주제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공식 프로그램인 홍천 국제 도그쇼 심사와 홍천 챔피언십 도그쇼 심사를 비롯해 부대행사와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애견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반려견 어질리티(장애물) 체험은 어질리티를 소개하고 훈련 방법을 알려주며 많은 애견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기다려, 기다려·이리와·찾아줘 참여 게임, 독 피트니스 체험,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요법) 체험, 반려동물 행동 교정 상담 등의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최신 정보를 제공했으며 전문가와의 건강상담 및 질의응답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 등 양육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축제 외에도 반려동물 문화 성숙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7:19:2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처음으로 이번 주말 반려동물 문화축제 & 홍천 FCI(세계애견연맹)국제 도그쇼를 개최한다.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이 주최하고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인의 열린 공간, 어울림의 도시 홍천’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공식 프로그램인 홍천 국제 도그쇼 BIS(BEST IN SHOW), 홍천 챔피언십 도그쇼 BIS(BEST IN SHOW)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대행사인 반려견 어질리티(장애물) 체험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30분~12시, 오후 3시30분~5시 열린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 반려견이 허들과 터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훈련 방법을 알려주고 보호자와 반려견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애견연맹 어질리티 위원회와 국내 어질리티 대표팀의 숙련된 어질리티 시범이 매일 오후 1~2시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기다려, 기다려·이리와·찾아줘 참여 게임, 독 피트니스 체험,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 체험, 반려동물 행동 교정 상담 등 축제기간 동안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는 홍천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사전 접수 또는 축제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첫 축제의 장이 마련되는 만큼 기쁜 마음으로 알차게 준비한 홍천군 반려동물문화축제에 오셔서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4 10:32:37[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걱정이 앞선다. 반려동물 호텔링이나 유치원 등에 맡길 경우 종종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해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펫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의 세심한 부분까지 케어하는 장기 위탁 서비스 ‘소노펫 힐링케어’ 상품을 9월 신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노펫 힐링케어’ 서비스는 반려동물 전문 숙박 시설, 레스토랑, 놀이 공간 등 최고의 인프라를 보유한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 선보이는 상품으로 △반려동물 보딩(호텔링) △자연 공간 산책 △ 일일 단위 펫 특별 클래스·특식 제공 △목욕 및 스파 △기념품 굿즈 제공이 모두 포함된다. 펫 특별 클래스는 어질리티와 피트니스, 미술 활동, 비발디파크 산책 코스 탐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식은 반려동물 전문 셰프가 만든 소고기·닭가슴살·연어 레이어드, 펫 크로와상, 멍푸치노 등으로 매일 제공된다. 케어 기간 내에는 펫 전문 트레이너가 곁에 상주하고, 24시간 지속적인 순찰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가격은 주간(7박) 66만원, 월간(30박) 250만원이며, 반려동물의 크기별로 상이할 수 있다. 예약 방법은 소노호텔앤리조트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소노펫 비발디파크는 푸른 숲에 둘러싸인 자연 속에 자리해 총 157실의 소노펫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연잔디로 조성된 1500평이 넘는 면적의 운동장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뛰어놀 수 있고, 반려동물 동반 레스토랑 '띵킹 독'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 위탁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전문 트레이너들 모두 자신이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최고의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23 21:08: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2024 광주 펫크닉(pet+picnic)'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즐거움과 배움의 펫 페스티벌'을 주제로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교감하고 즐길 수 있으며,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 '광주펫쇼(10월 4~6일)'와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는 반려동물과 동반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반려동물 관련 학교 홍보, 시민참여 사진전 등 총 6개 부스로 구성됐다. 먼저, 반려동물 체험존은 견주와 반려견의 교감 및 사회성을 높이는 행사인 △놀아보개(전문 훈련사와 함께 하는 훈련시범, 어질리티(Agility, 민첩함) 체험) △기다릴개(견주와 일정 거리를 두고 규정 시간 이상 참기) △가져올개(장애물을 넘어 빠르게 목표물을 물고 돌아오기) △달려갈개(견주와 반려견 사이 장애물을 두고 견주에게 빨리 달려오기)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알아보개' 부스에서는 전남대 수의과대학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광주자연과학고 반려동물과,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의 홍보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캣맘협의회는 동물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전을 진행하는 '누가누가닮았개' 부스는 견주와 반려동물이 함께 한 결정적 순간, 표정, 몸짓 등 서로 닮은 사진을 전시한다. 사진전 참가자 1명당 1개의 사진을 오는 26일까지 사전 접수해 행사장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사진전 참여는 네이버폼을 통해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관광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전문 훈련사와 훈련견의 어질리티 시범, 프리스비(원반) 프리스타일 쇼, 훈련견 복종 시범, 사자탈춤·민요·판소리 등 국악공연도 펼쳐진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광주 펫크닉' 행사와 더불어 '맥주행사 카스파크(9월 25일~10월 27일)',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놀거리를 즐길 수 있어 가을날 반려동물과 추억할 수 있는 즐거운 소풍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고 배우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펫과 함께하는 특별한 소풍을 즐기길 바란다"면서 "반려인의 펫티켓 준수 등 올바르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3 15:38:11【경주(경북)=장인서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희망사항이다. 언젠가부터 ‘소중한’ 대상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로 의미를 넓혀왔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여행의 트렌드도 변화해온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해왔지만 주인이 여행을 가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위탁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전격 개장한 교원그룹의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설계 기준과 운영 철학, 차별화된 시설 및 서비스 전략까지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을 섬세하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 어느 반려견을 따라 개성 있고 아늑한 키녹의 면면을 둘러봤다.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 '키녹' 교원그룹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KTX로 약 2시간30분 걸리고, 경주역에서 키녹까지 택시 연계가 잘 돼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명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나타내는 행동인 '노크'에서 착안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 및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라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다. 호텔은 연면적 7042㎡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이 주축을 이룬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과거에 비해 늘었음에도 호텔 체인은 물론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불가하다. 이에 키녹은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춰 호텔을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흔히 ‘애견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동물병원 등 자격이 있는 기관 및 시설에서 일정 기간 동물을 케이지에서 보호·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키녹은 ‘펫 베리어 프리(Pet barrier-free)’와 ‘펫 중심 설계(Pet-centric design)’를 기준 삼아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호텔을 구현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카페와 리테일숍이 있고, 2~3층에 총 3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팝업 행사장으로 쓰이고, 지하 2층에 펫 관련 부대시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실내 펫 파크와 유치원, 펫 보딩, 트리밍센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는 키녹만의 강점이 잘 드러난 펫 파크와 온천수로 즐기는 물놀이장, 어질리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베리어 프리로 완성한 드림룸 객실과 로비, 휴게공간 등에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를 설치하고, 우드톤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디럭스 A·B(45.6㎡), 프리미어(53.8㎡), 시그니처(53.8㎡), 스위트(92.5㎡) 등 총 5개 타입으로 나뉜다. 자연 소재인 우드를 메인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포인트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반려견이 비교적 잘 인식하는 초록색과 빨간색을 낮은 채도로 적절히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창이 달린 객실마다 반려동물이 창문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고, 펫 계단에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시트를 바닥재로 적용했다. 또한 강아지의 예민한 청각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사용하고, 객실 내 전 구역에 플리커 프리 조명을 설치해 시각이 약한 강아지를 배려했다.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세족과 샤워가 가능한 펫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털이 빠져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기존 대비 2.5~3배 가량 큰 대구경으로 설치했다. 객실 곳곳에 반려동물 리드줄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반려인의 편의도 고려했다. 기본 객실에 해당하는 디럭스 A는 더블사이즈 침대 2개, 반려동물 쿠션 1개,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디럭스 B는 A타입과 유사하며 이동식TV가 비치돼 있다.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키녹 프리미어는 보다 넓은 객실로 대형견이 투숙하기에 적합하다. 또 시그니처는 킹사이즈 침대와 더불어 객실 내 욕조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녹 스위트는 넓은 거실 공간과 분리된 침실을 갖췄다. 탁 트인 뷰가 펜트하우스 같은 멋을 자아낸다. 야외 펫파크·카페로 고품격 힐링 키녹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8264㎡ 규모로 야외에 조성된 프리미엄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Wag Around)’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노견이나 장애견을 위한 배려견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했다.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의 부딪힘 없이 보다 편안하게 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파티션으로 분리한 프라이빗존도 마련했다. 파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증진 및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질리티 체험공간은 물론 폰드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파크에는 간편등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키녹은 야외 펫 파크와 더불어 298㎡ 규모의 실내 펫 파크 ‘웨그아지트(Wag A-Zit)’를 운영한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중대형과 소형존으로 분리돼 있다.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려인 대기 공간과 세족장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서는 실내 펫 파크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트리밍센터,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유치원, 펫 마스터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반려견 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으로 돌아오면 펫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리테일숍과 카페 스니프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과 취식이 가능한 식음 및 휴게공간이다. 실내외 총 100석 규모로, 15석의 반려동물 좌석도 마련돼 있다. 스니프에서만 제공하는 반려견 대상 시그니처 음료를 비롯해 햄버그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레몬 바질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5: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