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권역단위에 고흥 동일, 완도 보길동, 장흥 회진, 신안 대광 등 4곳, 지역 역량 강화에 장흥 1곳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24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어촌의 생활환경 개선, 어촌 주민의 소득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생활 기반을 활용한 수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지역 자원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계획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고흥 동일권역은 '안전하고 즐거운 삶터 조성'을 핵심 목표로, 면 소재지에 부족한 주민 공동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흥 회진권역은 어촌 고령화에 대응한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목표로, '따숩게 회관'과 '가만히 안아주는 집' 정비 등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인다. 전국 최대 낙지 산지의 강점을 살려 청년 낙지연구소와 모두의 독서실을 조성해 세대 통합형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완도 보길동권역은 청장년, 다문화가정, 귀어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는 '열린 공동체 권역' 조성을 목표로, 문화복지센터와 어귀마당을 주민 주도로 조성해 모든 세대를 보듬는 통합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신안 대광권역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마을 형성을 목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마을을 조성한다. 전남도는 이번 신규 사업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연차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역 역량 강화 분야에 선정된 장흥은 어촌 분야 농산어촌개발사업의 2027년 신규 사업 발굴 및 리더 양성 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 어촌이 지닌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고, 어촌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까지 16개 '어촌지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주민역량 강화와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체계적 지역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해수부 등 중앙 부처와 협력해 농산어촌 통합개발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5 09:57:56[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태안군 안기리권역 및 시군역량강화사업이 선정돼 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어촌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에 선정됐다. 안기리권역은 태안반도 서부에 있으며, 서남북 3면이 해안선과 접하고 있는 소반도 형태로 갯벌에서 나는 백합,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조선시대 둑을 쌓아 육지로 만들려다 번번히 실패하던 중 장명이라는 사람이 100정보의 염전과 100정보의 논밭을 일구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면서 '장명수 바다'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귀어귀촌 가구수는 총 40세대로 130세대 중 30% 정도가 귀어귀촌가구에 해당하며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충남도는 '장명수바다품에 안기리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안기2리 어울림센터 신축 △바다품 쉼터조성 △마을 안전길 조성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3억 4000만원, 지방비 18억 6000만원 총 62억 원이며,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어울림센터는 근흥면 안기리 2513㎡ 면적의 터에 귀어인 숙소와 마을카페, 마을책방, 동아리방, 공유주방, 체력단련실 등 건립하고 나머지 터에 야외공간 및 주차장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바다품 쉼터는 근흥면 안기리 터를 마을 어촌계가 매입해 현재 어촌계 사무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주변에 휴식 공간도 만든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마을에 노후 및 유휴 시설, 복지 등 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행복한 삶터 조성’을 비롯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산업 발굴 및 시설 조성으로 소득수준을 높이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주민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시군 역량강화’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그동안 선정된 충남도내 사업 대상지는 태안군 9개권역(몽산포, 청산, 창기7리, 호포, 장곡4리, 어은돌, 누동2리, 마금3리, 사창·당산)이며, 2021년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총 419억원(국비 293, 지방비 126)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4 16:19:0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단위 거점개발) 대상지로 어촌마을 1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의 소득·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생활기반시설, 수익시설 등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하고 서류 및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6년 신규 대상지로 강원 강릉 향호권역, 충남 태안 안기2리권역, 전남 신안 대광권역, 전남 완도 보길동권역, 전남 장흥 회진면권역, 전남 고흥 동일권역, 경북 경주 모곡권역, 경북 영덕 경정1·3리권역, 경남 거제 구조라권역, 경남 통영 대안권역 등 10개소가 새롭게 선정했다. 신규 대상지에는 5년간 총 458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업으로 어촌 공동화 등 우리 어촌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04 15:05:54[파이낸셜뉴스]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서남해지사 대회의실에서 섬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세미나인 '해쓰단당'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쓰단당'은 해양쓰레기 담당자의 약자로 미래 해양쓰레기 관리를 담당할 젊은 세대를 위해 정보·지식·경험을 공유하고, 세대 간의 전문가가 만나 섬 지역의 해양쓰레기 현황 분석과 해결방안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현재와 미래 관리 방안 논의를 위해 △섬 지역 해양쓰레기 상황과 해결방안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도서 쓰레기 조사 △모델링을 통한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유입 특성 △무인도서 쓰레기 조사와 수거를 통한 관리 개선 △도서 해양환경 법제 개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김종범 공단 서남해지사장, 김용진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지욱철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장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도 진행됐다. 김종범 공단 서남해지사장은 "해양환경과 쓰레기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섬 지역 환경의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어촌·어항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20 15:37:47[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 산하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는 2025년 해양레저관광 대상에서 ‘공동체 문화 조성’ 부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체 문화 조성’ 부문은 어촌지역의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 창출에 이바지한 사례에 주어지는 상으로, 인천센터는 수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및 식품 개발, 어촌체험 관광, 지역 홍보 및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실행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특히, 인천센터는 어촌특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촌 문화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 발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향후 인천센터는 인천광역시 지원 하에 마을별 특화자원 발굴, 유형별 맞춤 교육 및 컨설팅, 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한 기법 교육, 홍보 마케팅 및 유통 전략 고도화, 브랜드(BI) 개발 등 단계별 고도화 전략을 통해 어촌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강효군 인천센터장은 “어촌지역의 현실과 주민 삶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천센터는 도시민의 체험, 휴양, 미식 수요를 만족시키는 어촌 특화 상품 개발과 유통을 확대해 어촌 소득 증대와 지역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13 15:14:21[파이낸셜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체험·패키지 상품 할인전을 5월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할인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연안·어촌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5월 한 달간 ‘바다가는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해양관광 상품할인전에 어촌체험휴양마을 상품을 포함하여 추진된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국민에게 어촌관광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기어때’와 ‘놀유니버스’를 통해 어촌마을 숙박 및 체험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총 21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상품이 마련되었으며, 체험상품은 1만 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숙박상품은 7만 원 이상 시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인기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은 Gmarket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다가오는 5월, 여러 부처가 협력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연안·어촌 지역 최적의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촌이 많은 국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22 14:28: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1152억원 들여 어촌·어항 개발 및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어촌 신활력 증진, 어항시설 현대화, 어촌 체험관광 활성화 등 11개 사업을 추진해 어촌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진도 서망항 등 34개소에 837억원을 투입해 민간투자와 연계한 어촌 경제플랫폼 구축, 어촌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소규모 어항의 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어항시설 현대화 사업은 237억원을 들여 방파제, 물양장, 선착장 등 필수 어항시설을 건설하고, 어항 내 노후 시설물 보수보강과 퇴적토 준설 등을 통해 어업인의 어업활동 편의를 제공한다. 어촌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은 78억원을 투입해 섬과 갯벌, 바다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어촌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한 사무장 채용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어촌관광 콘텐츠 개발과 어촌계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어촌의 경제, 환경, 사회적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어업인 소득을 증대하고,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3 10:30:07한국어촌어항공단 경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오는 21일까지 경남 지역 초기 귀어귀촌인 등을 대상으로 2025년 경남 귀어귀촌 정착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경남 귀어귀촌 정착 교육'은 초기 귀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상품 판로 개척을 위한 직거래 등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상품 판매와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오는 24일 경남 고성 새마을복지회관에서 진행될 교육에서는 △SNS 채널을 활용한 고객 유입 방안 등의 이론 과정 △영상 및 카드뉴스 제작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홍보콘텐츠 제작 실습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품 홍보 및 판매 관련 전문가와의 1:1 컨설팅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2024년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통영 달아마을 김창수 귀어인의 SNS를 활용한 귀어 정착 사례 강연을 통해 수강생들의 안정적인 귀어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인원은 20명 내외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희망자는 경남귀어귀촌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유범 기자
2025-04-08 18:11:00[파이낸셜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 경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오는 21일까지 경남 지역 초기 귀어귀촌인 등을 대상으로 2025년 경남 귀어귀촌 정착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 귀어귀촌 정착 교육’은 초기 귀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상품 판로 개척을 위한 직거래 등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상품 판매와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오는 24일 경남 고성 새마을복지회관에서 진행될 교육에서는 △SNS 채널을 활용한 고객 유입 방안 등의 이론 과정 △영상 및 카드뉴스 제작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홍보콘텐츠 제작 실습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품 홍보 및 판매 관련 전문가와의 1:1 컨설팅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통영 달아마을 김창수 귀어인의 SNS를 활용한 귀어 정착 사례 강연을 통해 수강생들의 안정적인 귀어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인원은 20명 내외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희망자는 경남귀어귀촌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정준영 공단 경남센터장은 “현재 초기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관련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초기 귀어귀촌인의 중도 이탈률 감소, 판로 개척을 통한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08 15:08:0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경제 활성화 및 민생 활력 제고'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2025년 해양수산 규제혁신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해수부는 매년 규제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2025년 해양수산 규제혁신 추진계획’에는 규제혁신 파급력이 큰 과제,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현안 대응 규제혁신 △3대 중점분야 규제정비 △규제혁신 추진기반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현안 대응 과제를 위해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해 '어촌발전특구'를 도입하고, 어항시설에 민간 편의시설 입주를 허용하는 등 민간투자 진입장벽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자연재난 복구비용 현실화를 위해 산정기준 단가를 인상하고, 노지 내수면 양식어업인도 직불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어선안전 혁신을 위한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 구명조끼 상시 착용을 의무화하고 기존 길이 24m 이상이던 복원성 검사 대상 어선을 12m 이상까지 확대하는 한편, 어선의 복원성을 높이기 위해 어선의 선복량 제한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총허용어획량 제도(TAC)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어업관련 규제 1529건 중 어선안전, 수산자원 보호를 제외하고 절반 수준인 740건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철폐할 예정이다. 또 재해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습 재해지역의 품종 전환, 면허지 이전 등을 허용하는 ’기후변화 복원해역‘ 제도를 도입하고, 시·군·구 경계를 넘는 ’광역면허 이전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3대 중점분야 규제 정비 방안으로는 스마트항만 실현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항만시설에 포함하고, 도심과 항만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항만에 도심형 항공기 이착륙 공간인 '버티포트(Vertiport')' 설치를 허용해 신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신규 건조된 유조선이 시운전할 때 납부하는 방제분담금을 톤당 2.74원에서 1.41원으로 감면하고, 기업이 규제특례를 활용한 기술 실증을 위해 해양산업 클러스터에 한시적 입주가 필요한 경우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등 해양수산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업인 불편 해소를 위해 불필요하고 중복된 어선 임시검사 항목을 삭제하고, 도서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을 위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습지보호지역 내 가공전선로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규제혁신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7000여 개에 달하는 등록규제의 규제존치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낡고 사문화된 법령을 개선하는 등 등록규제를 약 10% 이상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여러 부처와 다수 법률이 관계되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대립하는 규제의 개선을 위해 국조실 등 관계부처 간 규제혁신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해양수산 규제혁신 대국민 공모전'과 '소속기관 경진대회'도 개최해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해양수산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08 14: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