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오는 26일부터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 현황을 조회하고, 카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파트 관리비나 공공임대료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한 경우 처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처리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어카운트인포 내 신용카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발표된 '신용카드업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현재 금융위와 금융결제원은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금융소비자가 현재 가입중인 카드정보를 통합조회하고, 보유 중인 카드 포인트를 조회 및 현금화 할 수 있는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와 카드자동납부 정보를 조회하여 결제카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카드자동납부통합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휴면카드를 일괄 조회한 후 즉시 해지 또는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고 △카드사 및 가맹점과 협의가 완료된 아파트관리비와 공공임대료(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 소요기간을 현행 3영업일에서 신청 즉시로 단축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휴면카드는 지난해 말 1779만매(13.7%)에서 올해 6월 말 1861만매(14.1%)로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금융소비자가 1년 이상 카드를 이용하지 않아 분실이나 도난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카드복제범죄와 부정사용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카드사에도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발생시킨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휴면카드를 인지하더라도 이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은 각 카드사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휴면카드 관리메뉴를 통해 손쉽게 모든 휴면카드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카드 해지 제약조건(미납금)이 있거나, 카드부가기능(하이패스카드 등)을 사용중인 경우 등 일부 경우에는 해지·계속이용 처리가 불가할 수 있다. 휴면카드 관리 서비스는 총 19개 카드사가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26일부터 11개사(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농협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8개사(기업은행, 씨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가 추가로 참여한다. 아파트관리비 및 공공임대료에 대한 자동납부 결제카드 변경 및 해지는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처리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자동납부 결제카드 변경신청 시 신규카드 등록에 실패하면 기존카드 해지를 자동으로 취소하고 처리결과와 함께 신규카드를 통한 자동납부 개시시점도 안내해 미납 발생가능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드 자동납부 정보 조회·관리가 가능한 6개 요금 중 3개(4대 보험료, 스쿨뱅킹, 전기요금)는 이미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즉시 처리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5 12:00:58[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29일부터 어카운트인포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청구 퇴직연금이란 직장이 도산·폐업하는 등의 이유로 가입자들이 찾아가지 못하고 금융기관에 적립되어 있는 퇴직연금이다. 근로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미청구 퇴직연금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행 미청구 퇴직연금 보유 근로자는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청구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매년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한 맞춤형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제도의 활성화와 근로자의 수급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퇴직연금사업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9 18:42:32[파이낸셜뉴스] 회사의 갑작스러운 폐업 등으로 근로자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을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의 퇴직연금 플랫폼과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연계해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기능'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는 거래하는 금융기관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휴면예금 등의 잔고를 이전하거나 해지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29일부터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한 후 찾아야 할 퇴직연금이 있으면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해 수령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현재 어카운트인포에 등록된 미청구 퇴직연금은 총 1085억원으로 근로자 4만9634명의 퇴직연금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 다니던 회사가 갑자기 폐업한 후 사용자가 지급신청을 하지 못했거나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몰라 청구하지 않는 경우 등이다. 그동안 개별 금융기관이 폐업 회사의 근로자에게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안내하거나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왔는데 연락처가 변경됐거나 자신이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금융기관과 함께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을 유도하는 홍보를 계속한다. 금융기관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수령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8 15:21:13[파이낸셜뉴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계좌통합관리서비스) 에서도 내 휴면예금을 찾아 지급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휴면예금 원권리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에서만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10일부터 '어카운트인포'에서도 내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지급을 신청할 수 있게 서비스가 개선된다고 9일 밝혔다. 어카운트인포는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보험 등 전 금융권에 산재된 내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장기미사용 소액계좌는 해지해 잔고를 찾는 원스톱 서비스다. 그동안 '어카운트인포'에선 휴면예금을 조회할 수 없어, 이용자가 별도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금융위는 향후 휴면예금 조회가 가능한 '정부24'(행정서비스통합포탈)에서도 지급신청할 수 있게 연말까지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휴면예금은 금융회사 예금 중 법규·약정에 따라 채권이나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이다. 금융회사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금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된다. 휴면예금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다.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지급액은 2017년 356억원, 2018년 1293억원, 2019년 1553억원, 2020년 10월말 1501억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1000만원 이하 휴면예금은 본인계좌로 지급신청하면 10분내로 지급된다. 1000만원 초과시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지급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이용자가 휴면금융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11-09 11:16:2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했던 기업의 폐업으로 미처 지급하지 못해 남아있는 퇴직연금을 찾아주는 ‘퇴직연금 찾아드림(Dream)’ 이벤트를 오는 6월 3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로 신한은행은 미청구 퇴직연금이 있는 금융소비자가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지급 신청하면 선착순 400명에게 CU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준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미청구 퇴직연금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내 연금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결제원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에서 제공하는 ‘폐업기업 근로자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000여명의 고객에게 26억원의 퇴직연금을 찾아줬다”며 “이번 이벤트로 보다 많은 소비자가 미청구 퇴직연금을 쉽게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가입 기업의 노동자가 퇴직연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당자에게 매분기별 우편, 카카오톡, 신한 SOL뱅크 팝업 등을 보내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31 14:52:05[파이낸셜뉴스] 정부와 금융기업이 쌓여있는 퇴직연금 찾아주기에 적극 나선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 기업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1106억원에 달한다. 2만1330개 사업장의 근로자 6만8324명이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과 2022년 말에도 1200억원을 넘기는 등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은행에 맡겨진 미청구 적립금이 177억원으로 97.4%를 차지했다. 증권사와 보험사에 각각 16억원(1.5%), 12억원(1.1%)이 있었다. 이처럼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직장이 도산 혹은 폐업했기 때문이다. 퇴직 후 기업의 지급 지시 없이도 개인이 가입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할 수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신청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고용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회사는 미청구 퇴직연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조회 서비스 등을 신규 구축하고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도 퇴직연금 가입자는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내연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적립금이 운용·관리되고 있는 금융회사명, 연금상품명, 적립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미청구 적립금이 있다면 금융회사로 연락해 필요 서류 등을 제출한 뒤 찾으면 된다. 정부와 금융권은 금융결제원 모바일앱 '어카운트인포'에서도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할 수 있게 상반기 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사들은 폐업 기업 근로자인 고객에게 미청구 연금 보유 사실과 수령 절차를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비대면 청구와 수령이 가능하도록 연내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4 13:35:42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일괄 또는 선택적으로 지급 정지할 수 있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가 출시되고 지난 1년 동안 49만건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하반기 월 평균 이용 건수가 상반기에 비해 15배 수준으로 크게 뛰었다. 21일 금융당국은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금융소비자가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지난 2022년 12월 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서비스를 통해 만 19세 이상 내국인은 연중무휴 매일 오전 12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본인의 계좌를 조회 및 일괄 지급 정지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1 18:20:07[파이낸셜뉴스]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일괄 또는 선택적으로 지급 정지할 수 있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가 출시되고 지난 1년 동안 49만건이 활용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하반기 월 평균 이용 건수가 상반기에 비해 15배 수준으로 크게 뛰었다. 21일 금융당국은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금융소비자가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지난 2022년 12월 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는 고령층 및 디지털 소외계층 서비스 접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비스 신청 채널을 온라인에서 영업점 및 고객센터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2단계 운영 방안도 마련해 실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만 19세 이상 내국인은 연중무휴 매일 오전 12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본인의 계좌를 조회 및 일괄 지급 정지할 수 있다. 현재 은행 19개사, 증권사 23개사, 제2금융 7개 업권 등 계좌를 발급하는 거의 모든 업권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월 평균 이용 건수는 4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의 오프라인 확대 이후인 2023년 하반기 월 평균 이용 건수 7만7000건 중 94.7%에 해당하는 7만3000건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용했다. 이는 디지털 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 발생 시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 통화로 본인 계좌를 일괄 지급 정지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보이스피싱 상담 전문 직원의 응대를 통한 심리적 불안감 해소 등이 함께 작용해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한 잠재 수요가 발현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금융결제원과 함께 서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등 금융소비자가 날로 진화하는 금융사기로부터 적극적으로 재산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1 10:11:00[파이낸셜뉴스]#. 총 3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김카드(34)씨는 교통비는 할인혜택이 큰 A카드로, 커피는 매월 5000원 할인해주는 B카드로 결제한다. 식료품은 대형마트 제휴 할인 혜택이 있는 C카드를 쓰는데 최근 일이 바빠 예전처럼 카드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쓰지 못하고 카드포인트를 적립만 하고 있다. 퇴근길 버스에서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홍보물을 보고 ‘어카운트인포’ 앱을 설치해 3개 카드사의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를 한꺼번에 현금화했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카드씨처럼 현금으로 찾아갈 수 있지만, 카드사에 쌓여있는 포인트가 2조6489억원에 달한다. 당국은 예·적금, 보험금, 증권계좌 등에서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은 총 18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친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 총액은 17조9000억원으로 휴면금융자산이 1조6000억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3조600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6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에는 기존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이외 상호금융권도 참여한다.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은 지난 2022년 별도 캠페인을 벌였는데 올해는 공동으로 참여한다. 캠페인 기간 금융회사를 통한 개별 안내와 더불어 대국민 홍보 및 이벤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숨은 자산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환급을 위한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 이체를 요구하지 않고 △인터넷주소(URL)도 따로 제공하지 않는 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을 역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금융소비자는 개별 금융회사의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문의할 수 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파인’에 접속하거나 휴대폰에서 ‘어카운트인포’ 앱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일정기간 해외 거주로 예금계좌의 존재를 잊어버렸거나, 보험의 만기가 되었음에도 특별한 자금 수요가 없어 찾지 않거나, 카드포인트의 사용법을 몰라 그대로 두는 등 ‘숨은 금융자산’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예·적금, 보험금 등 금융자산은 만기 이후에는 적용금리가 점차 감소하다가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구조이므로 만기가 도래한 금융자산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재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상실하게 되된다. 장기 미사용 상태를 악용한 횡령 등 금융사고에도 노출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소중한 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숨은 금융자산’ 관리체계를 꾸준히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마련한 ‘숨은 금융자산 관리기준 개선방안’에 따라 금융회사는 금융자산 만기도래 전·후 금융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담당조직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금융자산의 만기가 도래하기 전 적용금리가 하락한다는 사실과 함께 만기시 자동 입금계좌 설정방법 등을 안내하고, 만기도래 이후에는 적용되는 금리수준 및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정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1-12 11:32:46[파이낸셜뉴스]'잠자던 예금' 약 2165억원이 제 주인을 찾아갔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올해 3·4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한 휴면예금 2164억7000만원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3일 밝혔다. 휴면예금은 법률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 받아 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하고, 휴면예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입각해 서금원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원권리자에게 지급한 휴면예금액은 2164억7000만원으로 총 건수는 67만226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24·어카운트인포·내보험찾아줌·금융회사앱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간 건수가 약 43만건으로 전체 지급건수의 64%에 달했다. 서금원은 휴면예금 지급률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제도 개선을 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10년 이상 된 10만~100만원 사이의 휴면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원권리자 약 25만6000명에게 우편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약 2개월간 금융감독원 및 15개 은행·보험사와 함께 휴면예금 알리기 공동캠페인을 통해 은행·보험사 지점TV 및 ATM기를 통한 홍보영상 송출 등으로 원권리자가 휴면예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자신의 재산임에도 알지 못해 휴면예금을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휴면예금을 쉽게 조회하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서민금융진흥원 앱’, ‘휴면예금 찾아줌’,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정부24’, 금융회사(카카오뱅크·신한은행· 국민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평일 24시간 언제든지 조회하고 지급 받을 수 있으며,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을 통해 조회 및 지급 신청할 수 있다. △1000만원이 넘는 휴면예금 △상속인·대리인에 의한 지급신청 등은 휴면예금을 받으려면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1-03 11: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