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최고의 루키를 가리는 '2014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주최: 문화체육 관광부,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노리플라이, 언니네 이발관, 술탄이 축하무대에 이름을 올려 여타 페스티벌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던 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은 경연 무대에 게스트로 나서는 것이 이번이 처음. '언니네 이발관'을 섭외한 관계자는 "홍대씬 1세대 밴드인 언니네 이발관을 빼놓고는 밴드 음악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번도 경연 대회의 축하무대에 선 적이 없어 처음엔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후배 뮤지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홍대앞 1세대 밴드라 불리는 언니네 이발관이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GMF2014에서 3년만에 컴백을 알린 감성 듀오 '노리플라이' 또한 축하 무대에 오른다. 지난 GMF서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치른 후 신보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노리플라이는 "우리도 신인을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으로서, K-루키즈 축하 무대에 오르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K-루키즈' 같은 프로젝트가 많이 생겨 실력있는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니네 이발관과 노리플라이로 이어지는 감성 라인업 외에도 절로 몸을 들썩이게 되는 댄서블한 사운드의 젊은 뮤지션들도 축하 무대에 오른다. 음악성과 유머를 겸비한 특유의 콘셉트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 베리'를 사로잡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댄서블한 사운드로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록 밴드 '글렌체크'의 축하 무대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여기에 작년도 K-루키즈 우승팀인 '웁스 나이스'가 후배들을 위한 축하 공연에 두 팔 걷어부치고 합류 의사를 밝혔다. 언니네 이발관, 노리플라이, 술탄 오브 더 디스코, 글렌체크, 웁스 나이스 까지 여타 페스티벌보다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된 이번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에 많은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노련미를 가진 선배 뮤지션들과 실력있는 후배 뮤지션들의 무대를 한번에 볼 수 있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18그램(18gram), 러브엑스테레오(Love X Stereo), 루디스텔로(LudiSTELO), 신현희와김루트, 아즈버스(A'Zbus), 크랜필드(Cranfield)까지 총 6팀의 불꽃튀는 최종 경연이 열리는 2014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는 오는 12월 13일 토요일 6시 광장동에 있는 '악스코리아'에서 개최되며, 공연 티켓은 네이버 뮤직 스페셜, K-루키즈 공식 블로그, K-루키즈 공식 SNS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루키즈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효진 기자
2014-11-24 11:09:30[파이낸셜뉴스]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정재일(41) 음악감독이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전문 레이블 데카에서 앨범 ‘리슨’을 24일 발매했다. 데카는 게오르그 솔티, 루치아노 파바로티, 정경화 등 클래식 명반과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다양한 영화, 방송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발매했다. 정재일은 이날 오전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대 뒤에서 예술가들을 백업하다가 이렇게 저 혼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2003년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눈물 꽃’을 발매했다가 아직 역량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꿈을 접었다. 지난 20여년간 다른 예술가들을 보필하는 역할을 해오다가 작년에 데카에서 당신 만의 것을 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2003년이 떠올라 망설였으나 다행히 팝송을 만들라는 요구는 없어서 마음을 바꿨다. 클래식 전문 레이블이라서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것을 바탕으로 음악만을 위한 음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도전했다” 천재 음악 소년, 10대부터 프로로 활약 정재일은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연주가이자 작곡가다. 어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던 그는 만 3살부터 피아노를 치며 각종 악기를 섭렵했고, 1995년 중학교 2학년 재학 중 어머니의 권유로 서울재즈아카데미 1기생으로 들어가 작곡과 편곡 등을 배웠다. 가계 경제를 도와야했던 그는 우연히 버클리 유학파 기타리스트 한상원의 제안으로 한상원 밴드 베이시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푸리’의 리더이자 작곡가인 원일을 만나 영화 음악도 작업했는데 1997년 ‘나쁜 영화’ OST 세션으로 참가했고 이듬해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 OST의 건반과 기타 세션을 맡았다. 같은 해 발매된 인디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2집 앨범 ‘후일담’의 키보드 및 베이스 세션으로도 참가했다. 1999년 17살 나이에 밴드 긱스 베이시스트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패닉, 박효신, 아이유 등 유명 가수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는 가요뿐 아니라 재즈, 국악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했고 연극,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비롯해 ‘기생충’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삽입곡 ‘소주한잔(A Glass of Soju)'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의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엔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기생충’ 덕분에 엄청난 기회 생겼으나...” 정재일은 “영화 ‘기생충’ 때문에 제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며 “데카와 계약하여 이렇게 음반이 나온 것도 그중 하나다. 근데 제가 무대 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직접적인 변화를 못 느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통해 영화음악이 무엇인지?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더 생각하게 됐고, 영화음악을 더 사랑하게 된 게 변화라면 변화”라고 부연했다. 생계를 위해 10대부터 형들 사이에서 음악을 하며 ‘천재소년’으로 명성을 떨쳤던 그에게 결국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음악. 정재일에게 음악은 무엇일까? 그는 “뮤지션을 꿈꾼 적은 없다”며 “그저 중학생이 경제생활을 하기가 힘든데 어떤 기회가 주어졌고, 그 기회를 잡고 싶은 절실함이 (당시) 있었다”며 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음악을 사랑했으나 시작은 노동이었다. 지금도 예술이라는 게, 수많은 노동 중의 하나라고 본다. 그래서 예술가에게 결여된 근면함이나 책임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번 앨범 발매를 계기로 이렇게 대중 앞에 서는 일이 늘어날지를 묻자 “일단 생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무대 뒤에 있을 것"이라며 "거기서 얻는 예술적 희열, 삶의 도움이 있다. 동시에 지난 20년간 못해본 여러 새로운 일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덕된 기분, 1020대 시네마테크서 살았다” 그는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덕분에 성덕이 된 것은 기쁘다고 했다. “정재일은 몰라도 ‘오징어 게임’ 음악은 전 세계인이 다 알게 됐다. 명예를 얻었다. 기본적인 제 삶은 변화가 없지만, 성덕은 될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제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빅팬이다. 영화 ‘브로커’를 작업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내게 굉장한 일이 생겼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자는 ‘긱스 음반 발매 당시 10대이던 정재일을 인터뷰했는데 그때 어떤 음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슬픈 음악과 영화 음악‘이라고 답한 기억이 있다’고 하자 정재일은 “기억 난다”고 답했다. “어릴 적에 어두운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 1020대 시절 어두운 음악에서 슬픈 음악, 슬픔에 웃음이 있는 음악에 점차 끌려 들었다. 동시에 시네마테크에서 살다시피 했다. 온갖 이상한 영화를 다보고 온갖 이상한 음악을 다 찾아들었다. 그때 학습하고 느낀 것을 밑천 삼아 아직도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의 음악은 대중음악을 넘어 바흐, 브람스, 아르보 패트르와 같은 클래식 작곡가의 영향까지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제 기억 속 처음 좋아한 클래식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이다. 레퀴엠 스코어를 보면서 많이 공부했다. 또 라벨, 드뷔시, 아르보 페르트와 같은 현대음악가를 알게 됐다. 펜데레츠키의 ‘히로시마를 위한 애가’는 듣고 충격에 빠졌다. 루치아노 베리오, 진은숙 등의 현대 음악가에게 영향을 받았다.” 앞서 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 야프 판즈베던은 정재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재일은 “위촉곡 이야기를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그런 거장이 내 이름을 어떻게 아셨을까? 굉장히 황송한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제가 대학서 음악을 배운 게 아니라서 근본이 없다. 그들의 예술적 경지를 맞출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다. 동시에 근본 없이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 해보라고 하면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은 있다”며 위촉곡 제안을 수락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4 15:11:33[파이낸셜뉴스] 26일 배우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무려 34년전에 이혼한 전 남편 조영남의 인터뷰가 도마에 올랐다. 그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치 내가 상 탄 것처럼 전화가 쏟아진다.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정말 기쁘다는 것 외에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더 이상 얘기하면 추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정도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는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방, 복수 아니겠나" "(윤여정이)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이 ‘사이다’를 날렸다. 이석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며 조영남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는 “묻는 기자들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며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때 끼고 빠질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라고 썼다.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무슨 얼어죽을 한방 어쩌구 쿨한 척인지 왜 이 나이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를 이 좋은날 대중들이 견뎌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 언니네이발관 이석원 블로그 글 전문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윤여정 선생님이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타셨는데 기자들이 무려 34년전 이혼한 전남편에게 소감을 물은 것이다. 묻는 기자들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때 끼고 빠질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 이 사람 머릿속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 밖엔 없어서 온 세상 만사를 자기와 연결짓지 않으면 생각이란 걸 아예 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 너무 당연하게도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년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 그런 의미가 되어서도 안되고 될 수도 없다. 복수란 상대가 내 안에서 여전히 의미라는 게 손톱만큼이나마 있을 때의 얘기다. 그런데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무슨 얼어죽을 한방 어쩌구 쿨한 척인지 왜 이 나이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를 이 좋은날 대중들이 견뎌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7 15:03:48[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망생을 불법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지 채 한 달이 안 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가 다시 한번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그의 신상에 여론의 눈이 쏠리고 있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정바비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폭행 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그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찍고, 폭행까지 가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이 사건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돌입했고, 정바비의 휴대전화·컴퓨터 등을 압수해 현재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에 있다. 경찰은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바비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정바비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지난해 5월 고발된 후 조사를 받아왔다. 피해자 A씨는 고발 전달인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쳤다. 경찰은 정바비를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으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정바비는 지난 15일 SNS에 “지난 몇 달 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심경 글을 올렸다. 그는 “그 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며 “수사기관 검토 결과 제가 처음부터 주장해 온 대로 고발 사실 전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다.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했고, 현재는 보컬인 계피와 2인조를 이뤄 가을방학을 이끌고 있다. 데뷔는 지난 2009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2-24 13:23:18[파이낸셜뉴스] 밴드 가을방학의 멤버 정바비가 돌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데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현재 정바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최근 새 정규 앨범을 발매한 가을방학의 멤버가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자 네티즌을 중심으로 그가 가수지망생 A씨의 죽음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성 의혹제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이다. 정바비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하면서 본명인 정대욱으로 밴드계에 입문했다. 현재 그가 속한 가을방학은 그와 계피로 구성된 2인조 그룹으로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지난 9월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 정바비는 공연을 함께 하지 않는 '스튜디오 멤버'로 역할을 바꿨다. 최근에는 작사 및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보여주고 있다. 2018년부터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한편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 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전 남자친구가 약 탄 술을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4 07:16:06"별다른 활동을 안하고 쉬며 보낸 지난해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어떤 생각이 있는데 말로만 표현하기엔 자세하지 않다는 느낌에 답답하단 생각이 들었다.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할 수 없는 것들이 내 안에 쌓였다는 신호로 느껴져 책을 냈다." 뮤지션 장기하가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문학동네)를 냈다. 그의 생애 첫 산문집이다. 11일 출간을 앞두고 있는 그의 책은 지난 8월 3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초판 8000부가 매진됐고 현재 2쇄로 5000부를 추가 제작중이다. 이에 앞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장기하는 출간 전부터 초판이 매진된 것과 관련해 "음반을 낸지도 2년 정도 됐는데 초반부터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셨다는 느낌에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책의 프롤로그가 모든 글 중 처음 쓴 글인데 그 글의 앞머리에도 있지만 제가 책을 잘 못읽는데 책을 좋아하는데는 잘 읽고 못읽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내 스스로 괴롭히는 것들을 생각하다 이렇든 저렇든 아무래도 상관없는 게 많다는 생각에 중요하지도 않은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써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첫 생각대로 제목을 지었다"고 말했다. 책 속 작가 소개에는 재기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가 오롯이 드러난다. "스물한 살 이후로 음악 외엔 하고 싶은 게 별로 없었다"라고 시작되는 작가 소개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러한 생각이 여전히 변함없는지 묻자 그는 "정말 그랬는데 그래서 더 신기한 게 지난해 책을 쓰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한 권을 쓰니 또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연달아 바로 쓰진 않겠지만 삶에서 하고 싶은 목록에 책을 쓰는 일이 추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사실 2012년에도 책을 낸 적이 있다. 소설가 은희경, 영화감독 이명세, 시인 이병률, 소설가 백영옥, 소설가 김훈,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셰프이자 에세이스트인 박찬일, 뮤지션 이적 등 10명과 함께 세계 각국으로 '테마가 있는 여행'을 다녀온 기록을 담은 책 '안녕 다정한 사람'에서 영국 런던의 펍과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경험이 있다. 하지만 혼자, 자신의 일상을 소소하게 드러낸 책을 써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하는 "예전에 여행기 한 꼭지를 써서 다른 작가들과 함께 출간한 적은 있지만 오롯이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쓴 것은 처음이라 처음엔 글을 쓰는 일 자체에 익숙해지기 어려웠다"며 "첫번째 글을 쓸 때 세 줄을 쓰고 그 다음을 이어갈 수 없어서 다음 날까지 내버려둔 채 '이거 끝까지 쓸 수 있을까' 했던 기억이 있다. 익숙해지고서도 한 문장, 한 문장 쓰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책을 써내려 가는데 있어서도 특유의 완벽주의를 드러냈다. 지난해 8월부터 1년 가까이 매주 편집자에게 글을 한편씩 써 보내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노래를 만들 때도 맘에 안 들면 완성 안시키고 버리고 새로 썼던 것처럼 책을 쓰는 동안에도 그랬다. 늘 가장 최근에 쓴 꼭지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 책에서 가장 마지막에 쓴 꼭지는 '아무래도 뾰족한 수는'이란 꼭지여서 이번 책에서 가장 맘에 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글을 쓰면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얘길 썼다는 느낌과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기분을 느끼며 책이 완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뮤지션으로서 노래를 만들면서도 그러했듯이 그의 글의 소재는 라면을 끓이는 일과 같은 일상이다. 장기하는 "일상의 사물, 일상의 순간을 노래하고 쓰는 것 외에는 감히 제가 뭐라고 할 엄두가 안난다"며 "책을 쓰면서 '장기하와 얼굴들'의 지난 10년이 어떤 의미가 됐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상반기 독일 베를린에서 한달 반 동안 시간을 보냈다는 장기하는 "책에는 베를린 이야기가 들어가 있지 않지만 베를린에 있다가 책을 쓰겠단 결심을 했기에 그곳에서의 시간들이 중요했다"며 "또 2002년 드러머로 활동한 이후 20여년간 밴드 형식의 활동을 해왔다가 그곳에서 다른 형태의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뇌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씨처럼 음반과 책을 동시에 내놓는 것에 대해 계획했었다는 장기하는 "책을 쓰는 시간 동안 멀티 태스킹이 되지 않는 제 자신을 다시금 보며 음악 작업을 하지 못했지만글을 쓰면서 향후 내놓을 음악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 생각이 정리됐다"며 "책이 마무리되는 이날만을 기다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솔로 1집의 음악을 만드는 일에 돌입하게 될텐데 올초 제 SNS에 올해 안에 음반내고 공연하는 게 목표라고 했었지만 다 지키지는 못할 것 같고, 남은 하반기에는 음악을 열심히 만들면서 지낼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완성이 다 되는데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장기하는 "내가 뭐라고 청년들에게 한마디를 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굳이 생각하자면 과거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노래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늘 뭔가 정답이 있고 세상에 정해진 게 있다고 착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10명이 있으면 10가지 상황이 있고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상황이 있으니 옆에서 7~8명이 똑같은 길을 가도 자기한테 맞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면 사는 게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책에도 녹아있다"고 답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9-10 17:27:15[파이낸셜뉴스] 뮤지션 장기하가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냈다. 그의 생애 첫 산문집이다. 오는 11일 출간을 앞두고 있는 그의 책은 지난달 3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초판 8000부가 매진됐고 현재 2쇄로 5000부를 추가 제작중이다. 이에 앞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장기하는 출간 전부터 초판이 매진된 것과 관련해 "음반을 낸지도 2년 정도 됐는데 초반부터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셨다는 느낌에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책의 프롤로그가 모든 글 중 처음 쓴 글인데 그 글의 앞머리에도 있지만 제가 책을 잘 못읽는데 책을 좋아하는데는 잘 읽고 못 읽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내 스스로 괴롭히는 것들을 생각하다 이렇든 저렇든 아무래도 상관없는 게 많다는 생각에 중요하지도 않은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써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첫 생각대로 제목을 지었다"고 말했다.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작가 소개'에는 재기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가 오롯이 드러난다. '스물한 살 이후로 음악 외엔 하고 싶은 게 별로 없었다'라고 시작되는 작가 소개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런 생각이 여전히 변함없는지 묻자 그는 "정말 그랬는데 그래서 더 신기한 게 지난해 책을 쓰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한 권을 쓰니 또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연달아 바로 쓰진 않겠지만 삶에서 하고 싶은 목록에 책을 쓰는 일이 추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책을 써내려 가는데 있어서도 특유의 완벽주의를 드러냈다. 지난해 8월부터 1년 가까이 매주 편집자에게 글을 한편씩 써 보내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노래를 만들 때도 맘에 안 들면 완성 안시키고 버리고 새로 썼던 것처럼 책을 쓰는 동안에도 그랬다. 늘 가장 최근에 쓴 꼭지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 책에서 가장 마지막에 쓴 꼭지는 '아무래도 뾰족한 수는'이란 꼭지여서 이번 책에서 가장 맘에 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글을 쓰면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얘길 썼다는 느낌과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기분을 느끼며 책이 완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뮤지션으로서 노래를 만들면서도 그러했듯이 그의 글의 소재는 라면을 끓이는 일과 같은 일상이다. 장기하는 "일상의 사물, 일상의 순간을 노래하고 쓰는 것 외에는 감히 제가 뭐라고 할 엄두가 안난다"며 "책을 쓰면서 '장기하와 얼굴들'의 지난 10년이 어떤 의미가 됐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당초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씨처럼 음반과 책을 같은 결로 내놓는 것에 대해 계획했었다는 장기하는 "책을 쓰는 시간 동안 멀티 태스킹이 되지 않는 제 자신을 다시금 보며 음악 작업을 하지 못했지만 글을 쓰면서 향후 내놓을 음악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 생각의 정리가 됐다"며 "책이 마무리되는 이 날만을 기다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솔로 1집의 음악을 만드는 일에 돌입하게 될텐데 올초 제 SNS에 올해 안에 음반내고 공연하는 게 목표라고 했었지만 다 지키지는 못할 것 같고 남은 하반기에는 음악을 열심히 만들면서 지낼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완성이 다 되는데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장기하는 "내가 뭐라고 청년들에게 한마디를 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굳이 생각하자면 과거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노래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늘 뭔가 정답이 있고 세상에 정해진 게 있다고 착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10명이 있으면 10가지 상황이 있고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상황이 있으니 옆에서 7~8명이 똑같은 길을 가도 자기한테 맞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면 사는 게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책에도 녹아있다"고 답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9-09 17:47:52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뮤직 스페이스에서 새로운 형식의 음악축제가 열린다. 현대카드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V&P)'과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 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특별 바이닐(LP) 마켓, 주요 뮤지션들의 바이닐 한정반 공개 등으로 구성된 '현대카드 뮤직 위크@이태원'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1월 9일부터 이틀간 오후 8시에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선우정아 단독공연 구애'로 문을 연다. '선우정아'는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과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강렬하면서도 맑은 음색과 독특한 스타일의 창법으로 많은 마니아 팬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3일 판매된 1차 티켓은 티켓오픈 3분 만에 매진됐고, 2차 티켓은 이날 오픈됐다. 11월 10일 오후 4시에는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이 제작 지원한 '언니네 이발관' 6집 '홀로 있는 사람들'과 타블로 솔로 1집 '열꽃'의 바이닐 앨범을 오프라인에서 최초 공개·판매한다. 11일과 12일에는 이번 행사를 축하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고막 호강, 뮤직 라이브' 공연과 다채로운 버스킹이 펼쳐지고,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중고 바이닐 앨범을 특별 판매하는 '구매각, 바잉 바이닐' 행사도 열린다.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고막 호강, 뮤직 라이브' 공연에는 최근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볼빨간사춘기'를 필두로 싱그러운 음색을 자랑하는 싱어송 라이터 '치즈'와 절제된 보컬로 중독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프롬'이 무대에 오른다. 12일에는 특유의 감성을 담백한 보컬로 노래하는 '브로콜리너마저'와 '김사월X김해원', '권나무'가 공연을 펼친다. '고막 호강, 뮤직 라이브'는 주말 양일 모두 오후 5시부터 약 150분간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의 뮤직 스페이스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축제"라며 "각 공간의 특징을 살려 실력파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바이닐 마켓, 주요 뮤지션들의 한정반 바이닐 공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10-26 10:00:36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드라마의 감동이 다시 한번 찾아온다. 바로 비슷한 시기에 OST 풀 앨범을 발매한 '최강 배달꾼'과 '청춘시대2' 이야기다. 특히 이들에게는 '청춘'이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존재한다. ◆ 시즌1에 이은 명품 OST, '청춘시대2' '청춘시대2'는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최아라, 지우 주연으로 시즌 1때와는 달라진 분위기의 주인공들과 여전히 유쾌하지만 특별한 에피소드들로 편견에 맞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다. 특히 매 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각 장면들을 더욱 극대화 시켜 준 솔직 담백한 배경음악들로 화제를 모았다. '청춘시대2' OST로 새롭게 공개하는 타이틀 곡 '청춘시대'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김민홍이 '청춘시대2'를 위해 직접 작업한 곡이다. 여기에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작사상을 수상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드레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청춘시대'는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진솔함이 느껴지는 목소리, 그리고 감성적이고 여운 있는 가사로 드라마 속 하우스메이트들 뿐만 아니라 이 시대 청춘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전해진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곡이 있다. 애드나인프로젝트의 '차가운 바람이 불면'이다. 피처링에 참여한 모하의 목소리가 애드나인프로젝트 특유의 감성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차가운 바람이 불면'이 삽입된 '청춘시대2' 클립들은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춘시대2' OST에는 안녕의 온도의 '별 안녕의 꽃', 강아솔의 '나의 대답', 호아의 '번지네', 드레인의 '오늘 같은 날엔', 언니네 이발관의 '홀로 있는 사람들' 등이 수록된다. 아울러 Big Little Lions의 'Fills Me Up'과 'Soon', The Tellers의 'Memory', Susie Suh의 'Feather in the Wind', 그리고 시즌 1과 2의 엔딩을 장식한 Sidney York의 'Dick & Jane' 등 팝 넘버도 수록돼 '청춘시대2'의 애틋함을 더한다. 이처럼 '청춘시대2' OST는 드라마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각각 에피소드들의 애틋함을 더해주는 곡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청춘의 뜨겁고 아련했던 기억들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 청춘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픔…'최강 배달꾼' OST 청춘의 진솔한 삶과 사랑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최강 배달꾼'. 드라마의 여운을 살릴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많은 호평을 받아 발표될 때마다 화제가 된 음원이 소장가치가 높은 풀 앨범으로 23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보컬 13곡과 연주곡 5곡 등 총 18곡이 수록돼 재생하는 순간, 드라마 '최강배달꾼'의 감동이 그대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팝적인 사운드와 멜로디로 드라마 OST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듣는 장재인의 'Must Have', 본인의 특기인 고음이 아닌 짙은 감성의 목소리로 청춘의 마음을 읽어낸 소향의 'Home', 음원 강자 키썸과 에이프릴 채원이 다른 듯 같은 듯한 목소리로 콜라보 한 '니가 필요해'가 OST 앨범을 채운다. 여기에 누구보다 주인공의 마음을 잘 아는 출연 배우 고경표, 채수빈이 직접 부른 '랄랄라'와 '너에게 가는 길'이 OST를 수놓고 있다. 또한 나윤권, 바버렛츠, 옥수 사진관, 메리라운드, VANTA, 기련, 안수지 등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와 음악으로 '최강 배달꾼' OST에 참여해 청춘을 노래했다. 앞서 '최강 배달꾼'의 OST는 각 트랙들이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특히 청춘의 아픔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와 어우러지면서도 각자의 매력이 살아있는 넘버들로 시청자들은 물론 음악 팬들까지 '취향저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곧 발매될 풀 앨범에도 남다른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 배달꾼'은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 청춘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픔을 담은 OST 역시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와 그리고 힐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메이져세븐컴퍼니, 이센트이엔티, KBS
2017-09-23 09:28:58'청춘시대2'를 빛냈던 애드나인프로젝트의 감성이 음악 팬 곁을 찾는다. 애드나인프로젝트의 '차가운 바람이 불면'(feat.모하)가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OST 앨범을 통해 22일 정오 정식 발매된다. '차가운 바람이 불면'은 지난 2월 발매됐던 애드나인프로젝트의 싱글로, 지나가 버린 시간과 추억의 의미를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담아냈다. 특히 피처링에 참여한 모하의 목소리가 애드나인프로젝트 특유의 감성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특히 애드나인프로젝트의 '차가운 바람이 불면'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청춘시대2'에 OST로 사용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극중 청춘들의 추억과 아픔에 동화되면서 시청자들의 가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것. 특히 애드나인프로젝트 '차가운 바람이 불면'이 삽입된 '청춘시대2' 클립들은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청춘시대2' OST에는 애드나인프로젝트의 '차가운 바람이 불면' 외에도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김민홍의 '청춘시대'를 비롯해 안녕의 온도의 '별 안녕의 꽃', 강아솔의 '나의 대답', 호아의 '번지네', 드레인의 '오늘 같은 날엔', 언니네 이발관의 '홀로 있는 사람들' 등이 수록된다. 아울러 Big Little Lions의 'Fills Me Up'과 'Soon', The Tellers의 'Memory', Susie Suh의 'Feather in the Wind', 그리고 시즌 1과 2의 엔딩을 장식한 Sidney York의 'Dick & Jane' 등 팝 넘버도 수록돼 '청춘시대2'의 애틋함을 더해줄 전망이다. 한편 '청춘시대2'는 성격, 외모, 성향, 전공, 연애, 취향 등 모두 다른 스타일을 가진 5명의 여대생들이 모여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살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동거이야기를 그렸던 '청춘시대'의 1년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청춘시대2'는 시즌 1때와는 달라진 분위기의 주인공들과, 여전히 유쾌하지만 특별한 에피소드들로 편견에 맞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각 장면들을 더욱 극대화시켜준 솔직 담백한 배경음악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메이져세븐컴퍼니
2017-09-22 09: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