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7일 황사 탓에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예정인 가운데 미세먼지 발생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특히 오전 한때 수도권·강원·충청·영남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 정오께부터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18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북서풍이 지속해서 불겠고 이에 18일까지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날(16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등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당 서울 165㎍, 강원 속초시 292㎍, 충북 청주시 265㎍, 광주·대구 154㎍ 등으로 ‘매우 나쁨’(㎥당 151㎍ 이상) 수준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매우 나쁨’ 상태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전국적으로 ‘나쁨’(㎥당 81~15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부는 16일 오후 7시를 기해 강원 영동 북부 권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2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당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동안 이어질 때 발령된다. 한편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황사는 18일까지도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7 09:35:39[파이낸셜뉴스]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위는 이번 주말(19~20일)과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다. 낮 동안 오른 기온 등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늦은 밤 사이 최대 60㎜의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다음주까지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17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까지 강한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 등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겠다"며 "또 당분간 오후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다음 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를 오르내리겠다. 이는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7~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25도, 인천 24~25도, 춘천 22~24도, 대전 24~25도, 광주 24~25도, 대구 23~25도, 부산 24~26도 등으로 관측된다. 특히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32도, 인천 29~31도, 춘천 30~33도, 대전 31~33도, 광주 30~33도, 대구 31~33도, 부산 30~32도 등으로 예상된다. 녹지가 도심 주택보다 4℃ 이상 시원 폭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올여름 도심 주택과 공원녹지 지역 간 온도가 약 4℃ 이상 차이 났다는 기상청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기상관측감지기를 이용해 서울 송파구 잠실 부근의 아스팔트, 버스정류장, 도심 주택·아파트 등 8개 지점을 관측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기상청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치의 기온(1.5m)과 지면 온도를 측정했다. 1.5m 기온을 관측한 결과, 공원녹지(최고기온 33.6℃)와 도심 주택지역(37.7℃)은 약 4℃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햇볕이 바로 내리쬐는 아스팔트, 흙바닥, 도심 주택, 도심 아파트에서 평균기온 대비 최고기온이 두드러지게 올랐으며, 아스팔트, 흙, 그늘쉼터, 버스정류장의 1.5m 기온을 관측한 결과 버스정류장의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고, 그늘쉼터가 가장 낮았다. 도로 중앙에 있는 버스정류장은 지붕이 있어 햇빛은 피했지만, 반 폐쇄성 형태 구조물로 공기 흐름이 약하고 아스팔트 도로가 둘러싸고 있어 아스팔트와 평균기온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햇볕이 내리쬘 때 콘크리트나 블록 바닥은 최고기온이 45~55℃ 이상 치솟아 온도 상승 폭이 컸다. 공원녹지, 도심 아파트 등 온도를 관측한 결과, 지면온도는 도심 주택이 가장 높았고, 도심 아파트, 도심 소공원, 공원녹지가 뒤를 이었다. 도심 주택지역, 도심 아파트 지역의 지면 온도는 각각 기온 대비 6.3~7.6℃, 5.2~7.4℃ 높게 나타났다. 공원녹지와 소공원은 기온대비 낮게 기록됐다. 기상청은 "폭염 시에는 최대한 일사를 피하고 공원이나 쉼터 등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지면 온도가 기온보다 10℃ 이상 높아 45~50℃ 이상으로 나타나는 오후 시간에는 텃밭 가꾸기나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할 경우 햇볕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이 이어지다 22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4일부터 27일까지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18 14:50:21가상자산 시장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지켜보며 한 주 동안 횡보세를 보였다. 22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5~21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0.67% 떨어진 6078.33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3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37%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횡보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도 전주 대비 0.21% 하락한 3872.13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지수은 물론 알트코인지수의 움직임에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업비트 기준 지난주 가상자산 원화마켓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9353억원, 알트코인 원화마켓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483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 협상 타결에 실패하고, 디폴트에 빠질 경우 금융시장을 비롯해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진단에서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향방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이에 따른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성에 대해 예측했다. 먼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진행되는 경우 확장재정 정책으로 인한 시장의 유동성 증가와 화폐가치의 하락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로 부채한도 상향 승인이 지연되면 국가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가 부도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높아진 투자 수요가 일부 비트코인으로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재정적자 감축 조치를 동반한 조건부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고려한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장기적으로 통화정책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트코인은 단기적 하락을 이겨내고, 우상향으로 추세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마스크네트워크(MASK)로, 일주일 새 18.15%가 뛰었다. 온톨로지(ONT·7.75%), 트론(TRX·7.56%)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마별로 보면 컨텐츠 생산·중개(5.62%) 테마가 최근 3주 동안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인증 서비스(4.20%) 테마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솔라나(SOL)가 포함된 디파이 인덱스(-6.20%) 테마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주간 평균 49.49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카바, 밀크, 트론 등이고, 가장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루어진 가상자산은 웨이브, 폴리매쉬, 솔라 등이다. 웨이브는 일주일 동안 3.99%의 자산 하락을 기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5-22 18:13:06[파이낸셜뉴스] 이승엽 감독은 시즌 시작 전 “왼손 투수가 부족하다”라며 왼손 투수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시드니로 향하기전 이병헌에게는 “제2의 구대성”이라는 칭호를 붙여주며 기를 살렸고, 최승용을 5선발로 낙점했다. 또한, 장원준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품었다. 하지만 아직은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승엽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되고 있다. 왼손이 부족하다. 5선발로 이동한 최승용이 첫 선발등판에서 1.2이닝 동안 8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시즌 첫 등판에서 너무 처참하게 무너져버렸다. 2회 박석민과 오영수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그 뒤 몸쪽 커브를 던지다가 김성욱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사실상 최승용을 무너뜨린 한방이었다. 이후 최승용은 박민우, 박건우, 한석현, 손아섭, 박석민, 오영수, 김주원 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회 8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 단순히 컨디션 저하라고 하기에는 너무 처참한 성적이었다. 이제 두산의 왼쪽 예비 전력이 없다. 장원준도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쉬웠다. 이병헌도 선발로 쓰기에는 많이 아쉽다. 무엇보다 제구가 좋지 않다. 4월 4일 NC 전에서도 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2이닝 동안 무려 47개의 공을 던졌다. 이미 경기가 넘어간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투구였다. '육성선수' 백승우는 5월1일에나 정식 등록할 수 있고, 설령 등록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전력이 될지 전혀 미지수다. 이승엽 감독은 어떤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현재 상태에서는 전혀 그 정답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그들을 믿고 가는 수밖에는.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05 22:30:37취업난은 여전하고 질 좋은 일자리도 찾기가 쉽지 않다. 취업을 해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 신분 차이가 발생한다. 정부는 고용 안정화를 위해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으며 일반 기업들의 정규직 고용은 더욱 열악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가장 큰 차이는 근로기간이다. 먼저 정규직은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정년이 보장된 고용형태다. 반면 비정규직은 한 달, 3개월, 1년 등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다. 시간제 근로자, 파견 도급직, 계약직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어진 고용형태 때문에 을끼리 치고받는 아이러니한 현상도 종종 발생한다. ■ 2명 중 1명 비정규직, 여성 470만 명 > 남성 404만 명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지난해 8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분석해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보고서(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원 선임위원 노동시장연구센터 소장)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정규직은 1,089만 명(55.5%)이며, 비정규직은 874만 명(4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2001년 8월 585만 명에서 지난해 8월 1,089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비율은 2001년 8월(44.3%)부터 2007년 3월(44.2%)까지 44%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7년 8월 (45.8%)부터 2014년 3월(55.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14년 3월 이후에는 55~56% 수준을 유지하며 정체됐다. 비정규직은 2001년 8월 737만 명에서 2007년 3월 879만 명까지 증가했다. 이후 2007년 8월부터 감소하다가 2014년부터 다시 증가했다. 비율은 2001년 8월부터 2007년 3월까지 55~56%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7년 8월(54.2%)부터 2014년 3월(44.7%)까지 감소했다. 2014년 3월 이후에는 44% 수준을 유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정규직이 697만 명(63.3%), 비정규직 404만 명(36.7%)으로 정규직이 더 많았다. 반면 여성은 비정규직이 470만 명(54.5%), 정규직은 392만 명(45.5%)으로 비정규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정규직 1만 원 벌 때, 비정규직 6,630원 벌어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8,212원이며 비정규직은 12,07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의 임금은 66.3% 수준인 것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전체 19,476원, 정규직 20,815원, 비정규직 14,189원(정규직의 68.2%)이며 여성은 전체 12,573원, 정규직 13,719원, 비정규직 10,008원(정규직의 72.9%) 수준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수준은 전체는 64.6%, 정규직은 65.9%, 비정규직은 70.5%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금이 증가하다가 40대에 최고점을 찍었으며, 50대 이후부터 감소했다. 정규직의 4대 보험 가입률은 고용보험 95.7%, 건강보험 98.3%, 국민연금 98.2%, 산재보험 98.3%로 평균 95% 이상으로 높았다. 하지만 비정규직은 산재보험 가입률만 97.4%로 높았을 뿐 고용보험(72.1%), 건강보험(59.4%), 국민연금(56.7%)은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월평균 근로시간은 정규직의 경우 184.7시간으로 전년 대비 2.7시간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감소했다. ■ ‘중규직’ 알고 계시나요?.. 인사담당자 “근로자 검증 기간 필요” 2007년 7월부터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일부 기업들이 2년을 초과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중규직’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중규직은 ‘무기 계약직’이라고도 하며 신분은 정규직이지만 비정규직과 같은 처우를 받는 근로자를 말한다. 중규직은 주 5일 근무제 적용, 4대 보험 가입 등 정규직과 동일한 근로조건 및 복지 혜택을 받아 재계약 절치가 없어져 고용 불안을 줄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정규직과 벽을 갈라 승진·급여 등 차별을 고착화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들이 인턴이나 계약직 등 비정규직을 뽑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영리단체에 근무하는 인사담당자는 “직장에 맞는 인재인지 검증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규직으로 즉시 채용하면 회사에 도움이 안 되어 해고를 할 때 근로기준법에 따라 절차가 복잡하고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광고업계 인사담당자의 답변도 비슷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인턴, 계약직을 두는 이유는 업무 지속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계약기간을 두는 게 근로자의 능력을 판단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IT업계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재 우리 회사는 인턴을 뽑으면 무조건 정규직이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채용을 안 하는 이유는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인턴 기간은 보통 3개월을 하는데 월급의 50% 정도 지원금을 받는다. 그 후 정규직이 전환되면 6개월을 더 지원받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우는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k7179@fnnews.com 이혁 기자
2017-09-01 09:52:07▲ 태풍 12호 할롤라 태풍 12호 할롤라 제 12호 태풍 '할롤라'가 한반도로 경로를 바꿔 대한해협을 통과한다. 태풍 12호 할롤라가 오는 26쯤엔 일본 오키나와를 넘어 가고시마 서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할롤라는 23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어 25일엔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 큐슈의 서남쪽 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전 3시 일본 남쪽 가고시마 서남서쪽 190km부근까지 진출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4일에서 25일께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영향이 예상된다. 이는 일본 시코쿠 섬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였던 기존 예상경로가 바뀐 것이다. 이로써 당초 간접영향에 그칠 것으로 봤던 태풍 '할롤라'의 유동적인 움직임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서(大暑)이자 중복(中伏)인 오늘(23일)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이 불쾌지수 높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장마가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태풍 12호 할롤라에 대해 "태풍 12호 할롤라, 비 좋아요","태풍 12호 할롤라, 드디어 장마인가","태풍 12호 할롤라, 비 많이 오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2015-07-24 00:28:57삼성전자 실적이 하반기에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그룹 비상경영체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룹 전반에 위기감을 몰고 온 삼성전자 실적쇼크가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지배적이어서다. 4·4분기엔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 계절적 성수기란 점에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지만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긴 어려운 형편이다. 이 때문에 그룹 전체수익의 약 8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 추세적으로 확인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상경영의 고삐를 더 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롤러코스터 타는 삼성전자 11일 관련 업계와 증권가는 삼성전자 3·4분기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 일색이다. 실적개선을 이끌 만한 뚜렷한 동력이 보이지 않아서다. 특히 스마트폰 최대 시장 중국에서 저가폰 공세가 만만치 않은 데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4·4분기에 몰려 3·4분기 실적전망은 한마디로 '잿빛'이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조420억원으로 잡을 정도다. 2·4분기 영업이익 7조1900억원보다 무려 29.8% 줄어든 수치다.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한달간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수치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잘 드러난다. 평균 추정치는 매출 51조6397억원, 영업이익 6조4081억원이다. 증권사들이 6월 말 이후 약 3개월간 추정한 매출 52조3095억원, 영업이익 6조8498억원보다 더 낮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는 두달 새 4417억원(6.4%) 쪼그라들었다. 그만큼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반전카드로 거론되는 곳은 반도체다.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4분기 12%에서 2·4분기 20%대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4·4분기 실적전망은 대체적으로 장밋빛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3·4분기보다는 4·4분기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가 다음 달 이후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알파가 출시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3·4분기보다 4·4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이 크다. 갤럭시노트 등 신제품 스마트폰도 전 세계 사업자에 공급돼 본격적으로 판매되려면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은 아이폰6 등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폰 출시효과로 실적호조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룹 비상경영체제 장기화? 삼성전자는 삼성그룹 전체 수익을 좌지우지하는 핵심업체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수익구조상 스마트폰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스마트폰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재진입하거나 반도체 등 다른 사업부문이 고성장해 스마트폰사업 의존도를 크게 낮추지 않는 한 그룹 전반에 깔린 위기감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실적이 4·4분기에 개선되더라도 지속성을 확인하려면 적어도 내년 상반기 사업성을 봐야 하기 때문에 그룹 비상경영체제도 올해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의 긴축경영도 고삐를 더 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노선별 출장 전담 항공사를 지정해 항공비용 절감에 나섰고, 비즈니스석 출장을 사실상 모두 없앴다. 숙박비와 출장수당을 합쳐 출장비용이 약 20% 삭감됐다. 관계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 예로 실적 악화로 그룹의 경영진단을 받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비행시간 6시간 이내 해외출장을 이코노미석으로 제한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3·4분기 실적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긴장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 매년 참가하던 관계사의 일부부서 직원들이 출장길에 오르지 못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그룹에서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삼성의 고강도 긴축은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LG그룹의 정보기술(IT)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노선별 출장전담 항공사 지정과 관련해 "비용절감효과가 검증되면 시행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4-09-11 17:19:00‘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페루의 경기가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종료 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무승부에 아쉬워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페루의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tar_hi@starnnews.com조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5 00:48:31최근 숨고르기를 펼치고 있지만 삼영화학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영화학은 전일보다 1.60%(90원) 하락한 5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0% 이상 급등했던 삼영화학은 이달 들어 전월 대비 5% 이상 하락하며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해 있다. 거래량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지난해 4·4분기 삼영화학은 영업이익 79억66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34% 늘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11억8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4.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03억원으로 14.49%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선 지난해의 실적 개선 추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삼영화학은 필름형 박막 콘덴서 소재인 캐파시터 필름을 제조하는 유일한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캐파시타 필름의 공급 부족으로 이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캐파시터 필름 부문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 바닥 국면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며 "추가적인 조정이 나온다면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희 기자
2012-01-29 17:06:12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일 금통위 회의 때 기획재정부 차관이 11년 만에 ‘열석발언권’을 행사했지만 올 1·4분기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바꾸지 않는 곳이 있는가 하면 2·4분기 이후에나 단행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 곳도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금리인상 반대’로 해석, 금리인상 시기를 기존의 1·4분기에서 3·4분기로 변경했다. 12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해외 IB들이 전망하는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는 올 1·4분기와 2·4분기로 양분된다. 올 1·4분기 인상 전망은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2·4분기 전망은 정부의 경기부양적 정책기조 의지가 강하다는 게 주요 근거다. 바클레이스캐피털, 뱅크오브 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그룹, HSBC, JP모간은 기존의 전망과 같이 올 1·4분기 때 한은이 사상 최저인 2%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까지 확장적 재정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재정부 차관이 금통위에 참석했지만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 1·4분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바클레이스캐피털은 오는 2, 3월 중 2차례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올 한해 동안 1%포인트의 기준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고 씨티그룹은 오는 3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회의 참석은 그만큼 단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기인한 것”이라며 “다만 오는 3, 4월 중 이성태 총재와 심훈, 박봉흠 금통위원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한은의 성향은 다소 줄어들 여지가 높아 올 인상폭은 당초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노무라,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 도이체방크 등은 정부와 한은이 ‘출구전략’시행 시기를 놓고 이견이 크고 한은의 물가안정목표 변동 허용범위 확대, 이 총재의 임기만료, 6월 지방선거 실시 등을 들어 인상시기를 2·4분기로 늦춰 잡았다. 이들 IB들은 대부분 금리인상 시기를 월 단위로 전망치 않고 ‘2·4분기 중’으로 예상했다. 다만 노무라는 오는 6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4분기로 늦춰 잡은 IB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1월 금통위 회의에서 즉각적인 금리인상 신호가 없었던 데다 정부 반대가 확고해 금리인상 시기를 종전의 1·4분기에서 3·4분기로 변경하고 올 연간 인상폭도 기존의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춘다”고 밝혔다. 해외 IB들은 또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정부의 외압’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총재가 지난 8일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결정은 (열석발언권을 가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금통위원 7명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팀 콘돈 ING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겸 리서치 헤드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은에 금리를 동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정부 측 대표가 금통위에 참석했다는 일반적인 관측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2010-01-12 22: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