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감도 헤어 케어 브랜드 ‘나르카’ 운영사인 ‘언커먼홈’은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이 언커먼홈에 초기 투자 이후 진행한 두 번째 팔로온(Follow-on)투자다. 언커먼홈은 Restore&Restyle 브랜드를 만드는 회사로, LG 생활건강에 인수된 코스메틱 브랜드 ‘힌스(hince)’의 공동 창업자인 최다예 대표가 설립했다. 최다예 대표는 힌스의 브랜딩과 비주얼 디렉팅을 총괄했으며,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2023년 8월 헤어 케어 브랜드 ‘나르카’를 론칭했다. 최다예 언커먼홈 대표는 “이제는 헤어 케어도 소비재를 넘어 브랜딩이 중요시되는 시대” 라며 “나르카는 소비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헤어 케어와 스타일링, 더 나아가 내가 열망할 수 있는 상을 그려주는 최초의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나르카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케어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힌스를 초기 투자하며 봐왔던 최다예 대표의 뷰티 브랜드에 대한 감각과 애착에 대한 확신으로 투자하게 됐다”며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고유한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고감도 코스메틱 브랜드를 성공시켰던 최다예 대표와 언커먼홈의 도전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첫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며 “나르카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헤어 케어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10:14:19[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 6층에 문을 연 무인매장 '언커먼 스토어'의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평균 250명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주말에는 입장 대기 순번이 800번대까지 이어지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전체 방문객 중 85%는 30대 이하로, MZ세대로부터 이색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언커먼 스토어는 현대백화점그룹 IT전문 기업 현대IT&E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업해 만든 무인매장이다. 패션잡화·생활용품·식음료·굿즈 등 2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현대식품관 투홈' 앱의 QR코드를 인식해 매장에 입장한 후 상품을 가지고 나가면, 사전에 등록해놓은 결제수단으로 3분 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자동 결제는 천장에 설치된 40여 대 AI 탑재 카메라와 150여 개 무게 감지 센서가 고객과 상품 이동을 추적하고 무게 변화를 읽어내 이뤄진다. 이 같은 언커먼 스토어의 인기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스로 찾아보고 제품을 탐색하는 걸 선호하는 MZ세대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은 인기 이모티콘 '최고심' 굿즈, 감성 편의점 '나이스웨더' 생활용품,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 캐릭터 제품 등 MZ세대에 인기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독특한 매장 디자인도 한 몫 했다. 국내 유명 인테리어 설계사 '아키모스피어'와 협업을 통해 오렌지 컬러를 활용해 매장을 꾸몄는데, 인증샷 명소가 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점포에 언커먼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3-31 09:35:13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운영 중인 무인 매장 '언커먼스토어'와 종이로 만든 '친환경 과일 캐리어'가 '2021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 시상식에서 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동상(특허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21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 인증 심볼을 부여하는 제도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은상을 수상한 언커먼스토어는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지난 2월 더현대 서울 6층에 선보인 무인 매장이다. 인테리어 설계사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33㎡(약 10평) 규모의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몄으며,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굿즈 등 200여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앱의 QR코드 체크인 기능을 사용해 매장에 입장한 뒤, 선택한 상품을 갖고 매장을 나가면 사전에 등록해 놓은 결제수단으로 3분 내 자동 결제된다. 전체 이용 고객의 80% 이상이 2030 고객일 정도로 MZ세대들로부터 이색 체험 매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상을 수상한 친환경 과일 캐리어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 원단을 사용해 만든 과일 바구니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우수디자인상품으로 현대백화점의 아동 전문관 '쁘띠 플래닛', 더현대 서울 문화센터 'CH1985',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식품관 '테이스티서울', 현대백화점의 마스코트 '흰디'로 만든 굿즈 등도 선정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단순 판매 공간에서 고객과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해 나가면서 디자인 또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10-07 10: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