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8:36:0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OBJECT0#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5:11:22【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부사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 참석, "구글과 삼성은 연내 확장현실(XR)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구글은 이번에 XR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XR 디바이스 개발에 앞서 XR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먼저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지난해 2월 갤럭시S23 시리즈 발표 당시 XR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구글은 자체 개발자 행사에서 삼성과의 XR 협력을 언급해 왔는데, 이번에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 갤럭시 제품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기능을 탑재하는 등 AI 협력을 한층 강화한 데 이어 AI 분야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XR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출시가 아닌 XR 운영체제(OS)와 같은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구글, 퀄컴과) 계획대로 꾸준히, 착실히 개발 준비 중"이라면서도 "XR과 같은 새로운 기기는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서비스·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태계 확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바이스를 먼저 내놓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겠다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전프로'를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애플과는 정반대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18:05:58【파이낸셜뉴스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대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 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18:05:50【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4'에 참석해 "구글과 삼성은 연내 확장현실(XR)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구글은 이번에 XR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XR 디바이스 개발에 앞서 XR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먼저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지난해 2월 갤럭시S23 시리즈 발표 당시 XR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구글은 자체 개발자 행사에서 삼성과의 XR 협력을 언급해 왔는데, 이번에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 갤럭시 제품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기능을 탑재하는 등 AI 협력을 한 층 강화한 데 이어 AI 분야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XR 분야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출시가 아닌 XR 운영체제(OS)와 같은 생태계 구축 관련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구글, 퀄컴과) 계획대로 꾸준히, 착실히 개발 준비 중"이라면서도 "XR과 같은 새로운 기기는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서비스·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태계 확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바이스를 먼저 내놓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겠다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전프로'를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애플과는 정반대의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XR 플랫폼에 대해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 플랫폼을 먼저 공개해야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회사들이 X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OS 등 공개가 선행돼야 하고, 평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07:19:15【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1000만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 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 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06:52:09【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Z 폴드6·플립6(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및 울트라,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에 새로 공개한 웨어러블 라인업에도 갤럭시AI 기능이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폼팩터(기기형태) 라인업을 넘나드는 갤럭시AI 생태계를 꾸리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국내 기준 모든 신규 제품에 대한 사전판매는 12일 시작되고,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갤럭시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동시에 외부화면이 있는 폴더블폰의 특성을 살린 AI 기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화면 통역(폴드), 외부화면을 활용한 AI 통번역(폴드·플립), 배경화면 생성 및 개인화(플립)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구글과의 AI 협력도 강화했다. 기존 '서클 투 서치' 등 구글 연계 AI 기능에 구글의 최신 AI 엔진인 '제미나이'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 카메라 화질, 램(RAM) 용량 등 기본사양을 강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반지 라인업인 갤럭시링과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7 시리즈는 건강관리 기능에 초점을 뒀다. AI가 이용자의 일상·수면·운동습관 등을 추적해 개개인에 맞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노 사장은 "사용자는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에도 통번역 연동 앱을 지원한다. jhyuk@fnnews.com
2024-07-10 18:12:46【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6 파리올림픽 에디션 출시로 현지 특수를 최대한 노린다. 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해당 제품을 제공하고, 시상식에도 에디션을 활용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폴더블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참가선수단을 위해 특별제작된 에디션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에디션을 1만7000여명에 달하는 파리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번역 등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담긴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선수단 간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플립수트 케이스는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그룹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협업해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선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랑주와 협업,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해당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2년간의 국제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림픽 기간 선수들은 삼성월렛 앱을 통해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음료수 자판기에서 음료를 무료로 뽑아 먹을 수 있다.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일 드 프랑스 모빌리티'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아울러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수상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과거 시상식에선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개인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Athlete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현지시간 기준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024 파리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Z 플립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7-10 18:06:35【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와 함께 건강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공지능(AI) 기능이 뒷받침되는 무선이어폰 라인업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도 함께 선보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심의 갤럭시AI 생태계를 웨어러블 영역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은 개인화된 삼성헬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초소형 폼팩터(기기 형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웨어러블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 갤럭시AI가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착용할 경우 이용자의 일상·운동·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심박(HR) 이상 여부도 탐지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굽혔다 펴면 스마트폰상 알람을 끄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갤럭시링의 국내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신규 갤럭시워치 라인업도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부 기능엔 AI가 뒷받침된다. 갤럭시워치7·울트라는 갤럭시워치 라인업 중 처음으로 수면무호흡 진단기능(이틀 이상 수면 착용 시)과 생물화적 노화를 나타내는 최종당화산물 측정기능을 지원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개인 맞춤형 사이클링 파워 측정을 AI 기능으로 지원한다. 갤럭시워치7 출고가는 34만9000원(40㎜)·38만9000원(44㎜), 갤럭시워치 울트라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기둥 형태의 '블레이드'를 채택하면서 디자인 변화를 택한 갤럭시버즈3 시리즈(버즈3·버즈3 프로)에도 AI 기능이 접목됐다. AI가 스스로 이용자의 주변 환경과 소음을 판단하는 소음제어최적화(ANC) 기술을 지원한다. 공사장과 같은 시끄러운 지역을 지날 땐 ANC 정도를 높이고, 사이렌이 울리는 위험 상황에선 ANC 정도를 낮춰 주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의 대화도 감지할 수 있어 이용자의 대화 여부에 따른 음량조절 기능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갤럭시Z 폴드6·플립6와 연동하면 실시간 통역 듣기 등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 출고가는 각각 21만9000원, 31만9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7-10 18:06:27【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 파리 올림픽 에디션 출시로 현지 특수를 최대한 노린다.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 해당 제품을 제공하고 시상식에도 에디션을 활용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폴더블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된 에디션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에디션을 1만7000여명에 달하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번역 등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담긴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선수단 간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플립수트 케이스는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협업해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선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랑쥬(Orange)와 협업해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해당 제품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2년 간의 국제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은 삼성 월렛 앱을 통해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음료수 자판기를 무료로 뽑아 먹을 수 있다.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 드 프랑스 모빌리티'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아울러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수상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과거 시상식에선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Athlete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Z플립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0 07: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