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생선가게 업주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얼음을 가져다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생선에 뿌리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대구 서문시장 쓰레기로 버린 얼음 재사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생선가게 업주인 노년의 여성이 쓰레기통에서 누군가 먹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일회용 컵을 꺼내오더니 생선가게 앞 하수구에 붓는다. 음료는 하수구로 흘러 내려가고, 얼음만 바닥에 남겨진 상태에서 업주는 손으로 얼음을 긁어모아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다. 아울러 얼음을 손님에게 판매하는 생선이 든 상자 안에 뿌리는 모습이 찍혔다. 음료를 마신 사람의 침전물과 각종 다양한 음료 성분은 물론 쓰레기통 안의 오염물과 뒤섞여버린 얼음을 판매용 식품에 그냥 사용한 것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음 값 얼마나 한다고", "인도 길거리 음식 유튜브에서나 보던 건데", "과태료 세게 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모이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4월과 5월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업소는 얼음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아 한 차례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1 21:05:07쿠쿠홈시스가 얼음정수기를 앞세워 최근 렌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쿠쿠홈시스가 지난해 얼음정수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18년 대비 230% 성장했다.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올해 들어서도 전년과 비교해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쿠쿠홈시스가 최근 6년간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중심에는 △인앤아웃 자동살균시스템 △100도 끓인 물 △바리스타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이 있다.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사용이 가능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반화된 홈카페 트렌드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는 지난 6년간 얼음정수기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 선보인 동시에 빠르게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가관리부터 100도 끓인 물 기능, 바리스타 모듈 등을 더하면서도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로 주목을 받는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포함한 100도 끓인 물 기능이 들어간 정수기 라인 누적 판매량은 올해 6월 기준 70만대를 넘어섰다. 쿠쿠는 40여년 간 쌓아온 유통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렌탈뿐 아니라 일시불 판매에 관리 서비스를 더한 새로운 판매 모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는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나와 기준으로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얼음정수기 점유율 46%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에서도 61.08% 점유율로 1위에 오르며 과거 대비 점유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2009년 렌탈 사업을 시작하며 정수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특히 최근 6년간 렌탈 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쿠쿠홈시스 국내외 합산 누적 계정 수는 올해 6월 기준 4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인앤아웃 셀프관리형 정수기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100도 끓인 물 정수기, 지난해 드립커피 모듈을 도입한 바리스타 정수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정수기 시장을 주도했다. 실제 쿠쿠홈시스는 정수기를 필두로 실적이 꾸준히 성장, 2018년 4187억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9545억원으로 6년간 128% 성장했다. 연평균으로는 20% 성장을 이어간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했던 투자가 정수기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진다"며 "얼음 정수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빙기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1 18:10:06올 여름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코웨이 인기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많은 정수 성능 인증을 확보,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주력 얼음정수기 '코웨이 AIS 3.0'이 국내외 공인 기관으로부터 총 104개 항목 정수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최다 인증으로 KC인증 47개 항목, 미국수질협회(WQA) 인증 79개 항목 등이 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역시 국내외 인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등 총 97종에 달하는 항목 인증을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해외 인증 획득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자사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해외 인증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정수기 국제인증기관인 미국수질협회로부터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수질협회는 정수 성능을 비롯해 물이 닿는 모든 부품을 대상으로 200여가지 유해·독성물질 불검출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골드실' 마크를 부여한다. 코웨이는 미국수질협회로부터 현재까지 80개 이상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코웨이는 국내 KC인증에서도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평가받는 항목에서도 최대 41종 정수 성능 검증을 받는다. 이 관계자는 "정수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정수기 가장 중요한 본질인 '깨끗하고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필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국내외 공인기관 인증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 덕분"이라며 "정수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가장 완벽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8-20 18:14:18[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코웨이 인기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많은 정수 성능 인증을 확보,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주력 얼음정수기 '코웨이 AIS 3.0'이 국내외 공인 기관으로부터 총 104개 항목 정수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최다 인증으로 KC인증 47개 항목, 미국수질협회(WQA) 인증 79개 항목 등이 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역시 국내외 인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등 총 97종에 달하는 항목 인증을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해외 인증 획득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자사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해외 인증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정수기 국제인증기관인 미국수질협회로부터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수질협회는 정수 성능을 비롯해 물이 닿는 모든 부품을 대상으로 200여가지 유해·독성물질 불검출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골드실' 마크를 부여한다. 코웨이는 미국수질협회로부터 현재까지 80개 이상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코웨이는 주요 정수기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미국수질협회 인증을 획득, 글로벌 기준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코웨이는 국내 KC인증에서도 일반 정수 성능 등 정수기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의무 항목 외에 자발적으로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평가받는 선택 정수 성능에서도 필터 방식에 따라 최대 41종 정수 성능 검증을 받는다. 이 관계자는 "정수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정수기 가장 중요한 본질인 '깨끗하고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필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국내외 공인기관 인증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 덕분"이라며 "정수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가장 완벽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0 08:47:14올해도 어김없이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시원한 하이볼,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얼음 띄운 콩국수 등 시원한 식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가전업계에서는 폭염을 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여름 특화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드는 직수형 냉장고다. 여름철 가전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얼음’이다. LG전자는 신제품으로 여름철 요리에 필요한 깨끗한 얼음을 손쉽게 제공하는 직수형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도관에 직접 연결해 정수된 물로 얼음을 만들어, 여름철에 간과하기 쉬운 얼음의 위생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고여 있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로 제빙해 신선한 얼음을 제공, 무더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얼음을 즐길 수 있다. ‘스템’은 출수구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2가지 타입으로 선보였으며, 취향에 따라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얼음, 크래프트 아이스 4가지 종류의 얼음을 선택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이볼을 집에서 섞어 마시는 홈술을 즐기는 이들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의 크래프트 아이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둥근 형태의 크래프트 아이스는 카페나 칵테일 바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태로, 만들기 어렵고 고급 음료에만 사용되는 얼음이다. 특히, 얼음을 트레이에 따로 얼릴 필요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크래프트 아이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템’에 주목할 만한 가장 큰 이유다. 여름철 음식마다 어울리는 얼음이 다르다. 살얼음을 띄운 냉면에는 미니 각얼음이, 얼음을 동동 띄운 콩국수에는 각얼음이 잘 어울린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이러한 다양한 요구에 맞춰 얼음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여름철 다양한 식음료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여름철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냉기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냉장고 사용 패턴을 학습, 분석하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신선맞춤실을 통해 12가지 맞춤온도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그 중 차가운 맥주 모드는 맥주에 알맞은 온도를 설정해 주어 여름철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LG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고 말하며, “다양한 얼음 옵션과 깨끗한 정수 기능을 갖춘 스템 냉장고를 통해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지난 5월 31일 출시되었으며, 용량과 기능 구성에 따라 출하가 기준 340만 원에서 610만 원 사이의 가격대로 제공된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LG베스트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이 제품은 구독 서비스를 적용해 부담 없이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08-16 09:30:21[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대구 동성로에서 '새로 얼음 동굴(새로 -2.57℃)'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더운 대구에서 만나는 가장 시원한 새로 동굴'이란 이색적인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팝업 스토어는 여름이란 계절적 특색을 더해 얼음 동굴 벽화, 얼음꽃 도술 통로, 얼음 정원 등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새로 얼음 동굴' 팝업 스토어에서는 기존 팝업에서 선보인 새로 모히또 칵테일과 더불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새로 살구 하이볼 3종 및 롯데 웰푸드와 협업을 통한 '색고드름 하이볼', 강원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감자밭'과의 협업을 통한 '새로-감자밭' 술상 콘텐츠 등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또 '새로 얼음 동굴'을 찾은 방문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새로 팝업 스토어의 특색인 새로구미 한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관람 및 함께 다양하게 구성된 새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3회에 걸쳐 서울, 대전, 부산에서 진행된 '새로 팝업스토어'는 1일 평균 1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새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름을 맞아 '가장 더운 대구에서 가장 시원한 새로 동굴'이란 콘셉트로 펼쳐질 이번 '새로 팝업스토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8 10:08:54LG전자가 5일 국내 처음으로 정수기 내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사진)'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얼음정수기로,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앞서 LG전자는 얼음정수기 관련 사용자 조사를 실시해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고객이 불만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과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의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05 18:11:18[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5일 국내 처음으로 정수기 내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얼음정수기로,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앞서 LG전자는 얼음정수기 관련 사용자 조사를 실시해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고객이 불만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과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의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상징하는 컴프레서는 냉동보관실 온도를 섬세하게 제어하고 유지한다. LG전자는 혁신적인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한 얼음정수기 신제품으로 국내 정수기 구독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05 08:54:45【 울산=최수상 기자】 연일 낮 최고기온 36도의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울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바다에 뛰어들어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이 거의 없는 기이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냉수대 때문이다. 본격 피서철이 시작된 8월의 첫날 울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일산해수욕장과 진하해수욕장 주변은 예상보다 한산했다. 이번 주 들어 지역 주요 대기업의 집단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유명 휴양지와 해변 등이 피서 인파로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푸른 바다를 눈앞에서 두고도 피서객 상당수가 해수욕을 즐기지 못하고 모래 해변 파라솔 밑에서 경치만 즐기는 상황이었다. 일부 피서객들은 무릎 깊이의 물에 들어가 해변을 걷다가도 발이 시린지 들어갔다 나왔다가를 반복했다. 간간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피서객도 있었지만 얼마 못 가 백사장으로 나와 뜨거운 햇빛을 쬐였다.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김모씨(28)는 "바닷물에 1분만 발을 담그고 있어도 발이 시린 게 체감 정도는 한겨울 얼음물보다 차가운 느낌이었다"며 "수영복 입고 입수하는 건 엄두도 못 내겠다"고 말했다. 실제 동해남부 해역에 속하는 울산 앞바다와 부산 기장군 앞바다는 얼음장 같은 차가운 냉수대가 형성돼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7월 7일부터 냉수대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강원도 고성 앞바다와 경남 남해군 상주 앞바다의 바다 수온이 23~24도 안팎인 것과 비교해 울산지역과 부산 기장군 앞은 12~13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진하해수욕장과 인접한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앞바다는 국내 연안에서 관측된 해수 온도 중 가장 낮았다. 관측자료에 따르면 간절곶 앞바다의 경우 지난 7월 31일 수심 1m 바다 수온이 12.1도, 부산 기장군 앞바다는 12.3도에 그쳤다. 이 같은 수온은 지난해 12월 말 간절곶 바다 수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기장 앞바다와 가까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도 냉수대의 영향으로 짙은 해무가 발생해 해수욕이 반복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다만 남해안에 가까운 부산 다대포 앞바다는 바다 온도가 25도 내외를 기록 중이다.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적인 남풍계열 바람의 영향으로 이번 주까지 냉수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안 어장뿐만 아니라 낚시 등 해양레저 활동에 있어서도 수온 변화 추이에 지속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또 다른 피서객 박모씨(33)는 "강렬한 태양으로 인해 발을 델 정도로 백사장이 뜨겁지만 그렇다고 찬 바닷물에 뛰어들기도 쉽지 않아 해변에 놀러 온 기분이 나지 않는다"며 "내일 인근 계곡으로 자리를 옮겨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울산, 부산 바다에는 냉수대 외에도 강한 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까지 급증해 피서객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어획량까지 감소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부산과 울산지역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였다며 국립수산과학연구원에 접수된 피서객들의 신고건만 60여건에 이르고 있다.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피서철 손님맞이가 한창인 지자체들은 바닷속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ulsan@fnnews.com
2024-08-01 18:05:07한 해 2억개씩 팔리는 편의점 얼음컵이 진화하고 있다. 얼음컵은 편의점 대표 여름 상품이지만, 최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과 '혼술(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에 물과 음료를 담아 마실 수 있어 4계절 내내 꾸준히 잘 팔린다. 최근 생레몬을 넣은 하이볼 인기를 반영한 생레몬 얼음컵(사진)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편의점업계의 이색 얼음컵 출시 경쟁도 뜨겁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는 한 해 얼음컵이 2억개 이상 팔린다. 이에 맞춰 새로운 얼음컵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CU는 오는 31일 출시하는 '빅볼 레몬 얼음컵(170g)은 지름 7cm 구 모양의 큼직한 얼음을 담은 '빅볼 얼음컵'에 레몬 조각을 함께 담은 상품이다. 최근 하이볼 인기를 반영해 출시한 얼음컵으로 따로 레몬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제품이라고 CU는 소개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얼음컵에 생과일을 넣은 얼음컵 2종을 출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다음주 중 구형 얼음에 생레몬을 올린 '아이스레몬빅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화 기자
2024-07-28 18: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