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로노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VRN04'가 미국 바이오텍 안비아(Anvia Therapeutics, Inc.)와 연구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헬스케어 벤처캐피털(VC)과의 지속적 협업이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 보로노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일 미국 안비아와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안비아가 보로노이의 파이프라인 VRN04를 인수할 수 있는 독점적 선택권을 부여하는 계약이다. 안비아는 자산 규모 145억달러(약 19조2000억원)에 달하는 헬스케어 전문 VC 디어필드(Deerfield)가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계약을 두고 보로노이의 약물설계 능력을 글로벌 VC로부터 인정받은 첫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원은 "VRN07과 VRN11가 초기 임상1상 단계임에도 긍정적 결과를 도출함에 따라 글로벌 VC들로부터 약물설계 또는 기술이전에 대한 협업 제안이 오고 있다"라며 "비상장 안비아 주식 250만주, 약 33억5000만원 규모를 계약금 형태로 수령해 의미있는 지분 확보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시는 디어필드와 빅파마 VC를 포함 총 2개의 그룹이 각각 약물설계를 논의한 것과는 별개의 건"이라며 "추가 논의까지 포함하면 현재 공시된 VRN04를 포함해 보유 중인 물질에 대한 논의는 총 2건,으로 향후 약물설계 품목까지 합치면 다수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VRN07 또한 중국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을 협의 중으로 연내 라이선스 아웃(L/O)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N11은 오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었으나 모집에 따라 결과 발표 시기가 다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VRN07의 초기 임상 결과만으로 디어필드와 협업을 할 수 있던 것을 볼 때 VRN11은 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엄 연구원은 "(보로노이는) 2·4분기 기준 약 65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어서 자금 조달 이슈가 없고 VRN07의 중국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인식으로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VRN11이 40mg 이후 용량 내 유효성, 안정성을 확보하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09:31:26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7:55:2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국내 바이오주의 '쌍두마차' 격인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3:54:16[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의 형성으로 이 회사의 대표상품인 리쥬란의 수출 본격 성장 구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5.1%의 상승을 더한 20만원을 제시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미국, 일본 포함 글로벌향 검색어 트렌드 및 올 2분기 수출입 데이터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이번 분기의 성장은 ‘리쥬란’의 진출 후 인지도 확보의 시간을 가졌던 국가 중심이었는데, 태국 단일 국가의 수출 기대감 반영 후 실적 기대치 하회로 주가 낙폭이 컸던 작년 하반기와는 다른 상황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향 의료기기 사업부 성장에 후행하는 화장품 사업부의 수출 실적 증가세도 눈에 띄는 분기”라며 “다만 ‘트렌드가 숫자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시장의 의심은 2분기 실적 확인 후 완전히 불식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2분기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17억원, 296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추정치 상회하는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봤다. 실제 2분기 수출입데이터 호조에 따라 의료기기 사업부의 매출액을 431억원 (전년동기대비 24% 성장)을 추정했다. 엄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 매출액은 일본 온라인 판매 채널인 ‘큐텐 재팬’ 내 최대 할인 기간인 메가와리 단일 행사 내 20억원 판매, 연간 일본 오프라인 입점 수 목표를 상반기 내 이미 달성함에 따라 213억원(전년동기대비 26% 성장)으로 추정한다”라며 “ 5,6월 국내 팝업스토어 행사, 외국인 환자 수 증가에 따른 면세점 성장도 진행중인데다 하반기 신규 국가 (멕시코, 대만) 진출 및 서구권 진 출을 위한 파트너사 계약 예정 등 모멘텀도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예상 지배 순이익 894억원, 목표 주가수익비율 23배 적용해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2 09:05:52[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펩트론에 대해 지속형 비만치료제의 L/O(기술이전)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데도 불구 저평가 국면이기 때문에 관심 둘 만 하다고 봤다. 엄민용 연구원은 “동사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회사들과 MTA(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거나 또는 진행 중인 것으로 지난해 확인 된 바 있다“라며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술이 전이 임박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연되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해 관심둘 국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도 최대한 빠른시간 내 협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해야 한다”라며 “특히 주 1회에서 월 1회 또는 2~3개월내 1회도 가능한 비만기술을 지녔기 때문에 기술이전 유효감이 높다”라고 부연했다. 실제 펩트론은 짧은 반감기에 의해 체내 유효성이 떨어져 개발이 잘 되지 않던 시간을 잘 버텨온 펩타이드 전문 기업이다. 엄 연구원은 “비만치료제가 새롭게 떠오르는 시점에 동 사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실제 LG화학과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루프원 판권계약 성공도 그 일환”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바이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술력을 요구하는데다, 미국, 유럽 진출 가능성도 높아 호재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자료에서는 펩트론이 출원한 세마글루타이드 1개월 이상 지속형 비만치료제에 대한 특허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충분히 자체 노하우에 의한 원천기술임이 파악된다”라며 “기술이전 기대감이 유효한 가장 큰 이유는 기술력이고 비만치료제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1개월 이상의 지속형기술이 개발된다면 공급 문제를 해결할 기술인 것은 확실하다”라며 “기술이전 여부도 중요하나 기술 자체의 가치가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현재는 주가 측면에서 뚜렷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3:52:16[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대원제약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대원제약의 매출액은 5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보다 31.8% 줄었다. 주요 제품인 진해거담제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5000억원을 돌파했지만,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 품목인 진해거담제 코대원 시리즈와 펠루비 시리즈, 오티렌/오티렌F의 매출액의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 대비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주요제품인 진해거담제가 내용액제로 매출원가가 높은 것이 원인이다. 원재료비 상승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대원제약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604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6.1% 수준에서 8~9%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엄 연구원은 "3월 개학 시점에 꽃샘추위로 진해거담제 매출이 완만한 하락 보여주면서 1월부터 현재 3월까지 펠루비와 코대원 시리즈 처방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비수기인 1·4분기에도 4·4분기 수준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1·4분기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수준의 큰 폭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15 09:09:06[파이낸셜뉴스]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지난 5월 말에 진행 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재생의료 등 첨단바이오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경제·안보의 핵심: 첨단바이오 시대를 열자’를 주제로 열린 서울포럼2023의 특별포럼으로 진행됐다.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바이오 시장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 첨단바이오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로킷헬스케어 CTO 피부재생 SUB 사장 김지희 박사, 스탠포드 의대 제프리 글랜 교수, 현대차증권 제약바이오 부분 엄민용 책임연구원, 대한메디컬 3D 프린팅학회 명예회장 권순용 교수, 서울대 치과대학 박지만 교수, 보건복지부 은성호 국장 등이 참석했다. 제프리 글랜 교수는 연구에서 인공적으로 조작된 인간의 간 조직으로 안전한 약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세포 대체, 재생 의학 치료 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글랜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바이오프린팅이 미래 기술임을 입증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CTO 겸 피부재생 SBU 사장 김지희 박사는 의료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및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피부, 연골, 신장 등의 인체 장기를 재생하는 첨단기술을 발표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 기술과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융합하여 당뇨병성 족부 궤양(이하 ‘당뇨발’) 등 만성 질환 치료에 환자 맞춤형 재생치료를 제공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김 박사는 해당 기술에 대해 "자체개발한 환부분석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3D 바이오 프린팅에 활용가능한 파일을 손쉽게 제작한 후 환자의 자가지방조직을 추가 배양과정 없이 최소조작만을 통해 바이오잉크로 제작해 최종적으로 3D 바이오 프린터를 통해 환부의 모양과 크기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재생패치를 제작하는 차세대 치료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전체 시술은 수술실 내에서 40~50분 이내로 완료되며 시술 후 3개월 이내에 80% 이상의 치료율이 입증된 획기적인 기술임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매년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명의 당뇨발 환자를 치료하고 약 10조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자사는 전 세계 5개 국가에서 임상을 실시해 국제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했고 상용화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당뇨발은 당뇨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복합적 원인에 의해 치료율은 30% 미만이며 족부절단 위험이 매우 높은 만성질환이다. 족부절단 환자의 경우 5년 이내 사망율이 50%에 육박하며 이는 일부 암 생존율보다도 낮다. 당뇨발 환자는 빠른 환부 치료를 통해 족부 절단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발 치료비는 국가가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뿐만 아니라 개인이 지불하는 연간 의료비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난치병으로 알려졌다. 로킷헬스케어의 초개인화 맞춤형 재생 의료 기술은 당뇨발 환자의 족부 절단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 기술은 빠른 치료와 양질의 재생뿐만 아니라 낮은 치료비로 환자의 부담과 국가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권순용 대한메디컬 3D 프린팅학회 명예회장이자 가톨릭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로킷의 당뇨발 재생치료술이 보다 일찍 상용화 됐다면 자신이 의료현장에서 당뇨발 환자들의 족부를 절단하지 않았어도 됐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혁신적 신의료 기술이 조속히 상용화 되기 위한 규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지원관 은성호 국장도 2월28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가장 유망한 분야로 K-바이오헬스를 지목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도 식약처와 함께 첨단 바이오 분야의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중으로 참석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평가원 이월숙 평가산업단장은 2022년에도 혁신의료기술평가 절차를 개선했고 유효성과 잠재성이 확인되는 기술의 경우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는 “이번 포럼 성료로 첨단 바이오 상용화 본보기를 제시한 것은 물론 한국 첨단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첨단 바이오 기술은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과 바이오프린팅의 융복합 장기재생 기술로 건강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9 14:52:50[파이낸셜뉴스]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가 오는 3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재생의료 등 첨단바이오 글로벌포럼 2023’을 개최한다. 19일 대한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 서울경제와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가 주최하며 로킷헬스케어가 주관한다. 포럼에는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바이오 시장의 최신 동향과 산업화 사례, 정책 방향 등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발표는 제프리 글랜 스탠포드 의대 교수, 현대차증권의 엄민용 책임연구원, 로킷헬스케어 CTO 겸 피부재생 SBU 사장 김지희 박사 등이 맡았다. 제프리 글랜 교수는 5개의 회사를 창업하고 2개의 회사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유력 바이오 기업가이기도 하다. 앞서 그는 한국이 디지털·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융·복합 기술을 통해 첨단바이오 시장에 진입해 선도자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 시장의 현황과 투자의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에서 CTO와 피부재생SBU 사장을 맡고 있는 김지희 박사는 로킷헬스케어의 R&D 및 글로벌 진출사례를 발표한다. 현재 이 회사의 AI와 3D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기술은 병원 수술실에서 장기를 재생하는 등의 재생의료로 실제 보건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신부전 치료를 위한 관련 연구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표에 이어 특별토론은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를 설립한 권순용 명예회장이 진행한다. 권 회장은 현재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은평성모병원을 설립하고 초대와 2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해당 토론에는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지원관 은성호 국장, 대한창상학회 회장을 역임한 고려대 의대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 서울대 치과대학 박지만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편 해당 포럼은 서울포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포럼은 영어와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로킷헬스케어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시청도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19 09:47:17[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5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지난해 8월 병용 임상 1상 바벤시오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도 완전관해 발표가 나와 고형암 완전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를 대량 배양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NK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용투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동정적사용승인(EAP, 품목허가 전 약물 투여) 중 한 명이 지난해 12월 간에서 78%의 관해를 보였는데 그 환자가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를 뜻하는 완전관해가 됐음을 발표했다. 현재 임상 1상과 별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EAP를 받아 두 명의 불응성 고형암 환자가 머크의 키트루다와 SNK01 병용투여 요법을 진행 중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8월 바벤시오, SNK01 병용투여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 병용투여에서까지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라면서 “특히 말기의 불응성 고형암 대상이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1, 바벤시오 병용 투여 임상 1상에서 13명의 환자 중 한 명이 완전관해를 이뤘고 이번 임상종양확회(ASCO)에서 이번 임상의 추가 결과가 발표 예정돼 있다. 임상 1상은 코호트(Cohot)4에서 총 18명의 환자가 병용 투여되며 그 중 15명이 SNK01, 바벤시오 투약을 받고 3명이 SNK01, 키트루다 투약을 예정중이다. 엄 연구원은 “이번 ASCO에서는 SNK01, 바벤시오 병용 투여의 두 명에 대한 추가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ASCO학회에서 SNK01, 키트루다 투약 예정이던 3명에 대한 결과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정적 사용허가로 완전관해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ASCO학회에서 키트루다 병용이 발표된다면 높은 유효성이 발표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결과는 불응성 고형암 중에서도 근육과 뼈에서 암이 자라는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완치가 됐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크며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의 대표 기전인 PD-1(키트루다, 동정적 사용)과 PD-L1(바벤시오, 임상 1상) 병용요법 모두에서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다. SNK01이 투여된 후 PD-L1 음성 종양은 NK/T세포까지 활성화되며 사멸, NK/T세포가 종양을 공격하자 종양은 T세포 면역회피 기전으로 PD-L1을 발현하기 시작, 그 때 병용 투여된 키트루다 또는 바벤시오가 면역관문을 억제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는 바탕이 마련된다. 엄 연구원은 “결국 PD-L1 발현량이 높아지며 PD-L1양성환자로 변화돼 키트루다와 바벤시오에 대해 반응이 없던 환자들이 반응률 향상돼 완전관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메인 면역관문억제제 모두 병용 투여시 반응률 상승을 보여준 것으로 ASCO 학회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5 09:04:38[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5일 셀리버리에 대해 TSDT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세포 및 혈뇌장벽(BBB) 투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포 투과 플랫폼 TSDT를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의 가치는 꾸준하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4분기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럽 임상1상 가시화와 기존 치료제 및 경쟁사 연구 대비 명확한 치료 기전을 가진 파킨슨병 치료제의 4·4분기 임상1상 가시화 및 기술이전 협의가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셀리버리의 iCP-Parkin 대량생산 성공으로 임상1상에 진입할 경우 재평가의 기간이 도래할 것"이라며 "현재 기업가치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르면 iCP-Parkin은 파킨슨병 외에 알츠하이머 환자의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도 제거하는 동물실험 결과를 보여 치매와 루이소체 치매(파킨슨+치매 동반)에도 처방할 가능성이 있다. 또 iCP-NI는 체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염증 치료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와 무관하게 폐 섬유화 및 체내 조직 손상을 억제해 궁극적 사망 위험율 감소 및 치료가 가능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25 10: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