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국내 상장법인 사외이사, 감사위원과 감사 대상 전문성 강화 기회를 마련한다. 12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사회·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2024 Boardroom Skills Enhancement Program)’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면으로 진행되며, 토론의 장도 조성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대내외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직면한 국내외 환경 변화 및 당면과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지향점을 제시한다. 최근 내부통제와 기업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추세인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가져온 디지털 전환이 기업 성장 전략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하루 집중 교육 과정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기업의 유연한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국내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글로벌 감사위원회·이사회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023회계연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포함된 15개 핵심지표 준수율을 파악해 전반적인 지배구조 현황과 시사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재무실적 간 연관성을 분석해 지배구조와 기업 재무성과 간 실질적인 관계를 조명한다. 딜로이트 글로벌 보고서 내용 공유를 통해 글로벌 감사위원회와 이사회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지배기구 방향성 정립에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선 정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내부회계관리제도 TF’ 파트너가 ‘자금 관련 부정위험 대응 내부통제 공시강화에 따른 지배기구의 점검포인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 파트너는 강화되는 자금 관련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에 대응해 기업이 자금관련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과 이에 따른 지배기구의 점검 지점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다음 세션에서는 이승영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자산개발 및 데이터분석 그룹 수석위원이 ‘자금사고 방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결 기반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자금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실효적인 내부통제 방안 및 준비사항을 제시하고, 이와 연계해 딜로이트 안진이 출시한 자금사고 이상 징후 사전 탐지 및 신속 적발 솔루션인 ‘라이트하우스(RightHouse)’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장정애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자문위원 겸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의 법적 책임과 의무 -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를 중심으로 강연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논의되는 이사의 충실의무에 대해 설명하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점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컨설팅부문(AI&DATA) 이성호 상무가 ‘Digital Transformation - 이사회가 주목해야 할 AI·빅데이터의 최신 동향과 기업 거버넌스 역할’에 대해 다룬다. 이 상무는 AI 기술 진화와 작업환경 변화로 인한 점진적인 업무 혁신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기업 거버넌스 역할, 주요 AI 및 빅데이터 자문 서비스 사례 소개로 참석자들과 만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2 11:11:0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6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 내 다양성 및 성별균형 제고를 위한 역량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동력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다양성·형평·포용(DEI)'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여가부는 직장문화 개선에 필요한 이론 및 사례 교육을 통해 기업 인식 변화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10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가족친화인증 관심기업과 지역 첨단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등 200여개 기업에 대해 네 차례 역량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HR 핵심역량, DEI로 디자인하다 :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DEI'를 주제로 진행된다. 다양한 기업 간의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조직 및 인사제도 변화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외 ESG·DEI 동향과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ESG·DEI 경영 전략을 뒷받침하는 법·제도 준수사항과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ESG(K-ESG)' 지표 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 기업 인사담당자가 조직·인사제도에 ESG·DEI 경영 전략을 적용한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직접 공유하며 일·생활 균형 및 포용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세부 업무별 ESG·DEI 가치 적용 전략을 토의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도 이날 교육을 참관하고 현장 일선에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ESG와 DEI 가치를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 경영방식에 점차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조직 내 다양성이 존중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0 14:45:43◆ 한국예탁결제원 <보임> ◇본부장 △전자등록본부 본부장 김용창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최항진 △증권결제본부 본부장 백상태 ◇부장 △전자주주총회추진실 실장 이정욱 △감사부 부장 이동성 ◇팀장 △경영전략부 경영관리팀 팀장 김정태 <업무분장> ◇본부장 △IT본부 본부장 유장상 △Next KSD 추진단 단장 조성일 △ESG전략본부 본부장 김민수 △투자지원본부 본부장 이재철 <전보> ◇부장 △경영전략부 부장 성호진 △청산결제부 부장 김진택 △재무회계부 부장 이상범 △지역서비스부 부장 김정민 △펀드업무부 부장 박선혜 △50주년기념추진실 실장 박종진 ◇팀장 △혁신금융실 선임조사역(제도·동향) 송현혜 △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 사무국 KOFR내부통제팀 팀장 김수진 △청산결제부 주식결제팀 팀장 최종헌 △전자주주총회추진실 선임조사역 김현석 △전자주주총회추진실 선임전산역 원유신 △IT서비스2부 유통등록서비스팀 팀장 정성욱 △인사부 인사팀 팀장 강경필 △지역서비스부 광주·전주 고객센터 선임조사역 손수현 △펀드업무부 펀드기획팀 팀장 김민정 △지역서비스부 부산고객센터 선임조사역 최윤지 △리스크관리부 리스크통제팀 팀장 임유나 △증권정보부 LEI·크라우드펀딩팀 팀장 채영진 △감사부 선임검사역 이종민 △안전관리부 수석안전관리역 류병국 △증권예탁부 상품관리팀 팀장 오종옥 △전자등록업무부 계좌부관리팀 팀장 우종하 △혁신금융실 선임조사역(신사업) 손진 △혁신금융실 선임전산역(혁신기술) 선진호 △글로벌협력부 글로벌협력팀 팀장 이준우
2024-05-20 10:15:51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채용에서 AI 활용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사진)은 14일 서울 종로 한국MS 오피스에서 열린 '업무동향지표 2024: AI가 여는 미래 일자리의 변화와 혁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MS는 이날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업무동향지표를 발표, AI를 통해 변화한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조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1000명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올해가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75%)이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78%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AI의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 중 과반수 이상(55%)이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임수빈 기자
2024-05-14 18:17:58[파이낸셜뉴스]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채용에서 AI 활용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 사진)은 14일 서울 종로 한국MS 오피스에서 열린 ‘업무동향지표 2024: AI가 여는 미래 일자리의 변화와 혁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MS는 이날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업무동향지표를 발표, AI를 통해 변화한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조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1000명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올해가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75%)이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78%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AI의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 중 과반수 이상(55%)이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지난해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하기도 했다. AI 활용 능력은 향후 업무 및 채용에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만 두고 봐도 리더들 중 77%가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이 AI를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출시한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SW)와 챗봇을 융합한 기업용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 있다. 코파일럿에는 자동완성 기능이나 재작성 기능, 새로운 채팅 인터페이스인 캐치업 기능 등이 추가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4 11:29:2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사회적 가치 측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SK의 경영원칙인 DBL 경영(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경영)을 수행하기 위한 SK그룹이 고려하고 있는 기본적인 요소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상호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포함한 기업 사회적 가치 공동 측정 △소프트뱅크 직원 대상 사회적 가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가치 측정 제반 활동에 대한 국내외 홍보 활동 등이다. SKT는 2018년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오고 있다.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를 목표로 인공지능(AI)·ICT 기반 제품·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성과 공개의 수준을 높여 세부 지표들의 측정식까지 공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첫 활동으로 3사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사회적 가치 측정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사 임원 및 실무자 약 2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현황 및 동향 공유, 측정 방법론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한다.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이번 MOU 체결은 사회적 가치 측정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및 ICT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측정 사례를 폭넓게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23 09:15:1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현장 행보가 강화되고 있다. 타 부처 장관들과 동행도 잦아졌고 기재부 실·국장까지 산업현장을 찾고 있다. '현장에 기반한 정책' 추진기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5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 물가안정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도 동행했다. 2개 부처 장관이 현장을 같이 찾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의전 등이 복잡해 질 수 있어 실무자들이 꺼린다. 하지만 최 부총리가 현장 방문 땐 부처 업무 칸막이를 없애라는 주문을 하면서 다양한 방문 조합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최 부총리는 기업 생산현장 등을 방문했을 때 "기재부 업무에 국한하지 말고, 대한민국 정부가 해결해 줘야 할 애로사항이 있으면 다 말씀하시라"는 언급을 제일 먼저했다고 한다. 동행한 기재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함께 기재부 업무가 아닌 요청사항은 해당 부처와 상의해 결과를 반드시 알려주도록 하라는 지시도 빠트리지 않는다. 현장방문이라는 형식에 매몰되지 말고 진정성을 보이라는 의미다. 최 부총리는 현장방문의 의미도 재정의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실국장들에게 "현장방문이란 현장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정책으로 가다듬는 과정"이라며 "장차관보다 실국장이 자주 가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에 있는 아우토크립트를 방문, 창업·벤처분야 재정 지원과 관련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차 보안기술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기재부는 현장방문을 요청하는 기업 등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시행 중이다. 현장방문 신청 플랫폼 '현장, 기재부가 갑니다'프로그램 신설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20일 최 부총리가 1호 신청 기업인 벤처·스타트업 기업 메이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방문 형식도 다양해졌다. 지난 1~2월에는 사과 과수원, 저장시설, 경매시장, 수입과일 창고 등 일종의 '공급망'을 따라가며 3일에 걸쳐 현장을 찾았다. 최근엔 첨단산업 클러스터 지원방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 충북 오창, 판교, 충남 천안·아산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방문 목적도 다양하다. 정책 수립을 위해,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 점검을 위해, 또는 개선점을 듣기 위해서 간다. 이와관련 최 부총리는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가 리콜제도를 통해 안전성이 높아지듯이, 현장방문 결과 정책 불만이 많다면 일종의 '정책 리콜'을 통해 정책품질과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가 '현장에 진심인 부처'라는 평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장 기반 정책'의 효과는 2·4분기에 본격적으로 나올 각종 지표에 달렸다. 경제지표를 이기는 정책은 없어서다.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에서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회복, 고용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민간소비 둔화, 건설투자 부진 등에 따른 내수부진은 우려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3-25 18:39:59[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공신력 있는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ISO45001’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450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자격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국가 및 기업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자 세워진 기관으로 스위스에 본부가 있으며, ‘ISO45001’는 품질ㆍ환경ㆍ기술ㆍ시스템 등의 안전보건관리 분야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이다. KB증권은 이번 ‘ISO45001’ 인증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리스크들을 사전에 예방함과 동시에 자율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안전보건리스크의 정량적 평가 및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법적 요건 및 요구사항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서 보다 객관적인 사회적 지표 기준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자, 소셜 분야 세계적 권위의 ‘ISO45001’ 인증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전사의 안전ㆍ보건 관련 현황과 개선점 도출 및 관련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보완하며 꼼꼼하게 인증에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국내외 협력회사, 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는 임직원과의 상생(相生) 경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작년에는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경영 동향 및 트렌드 대한 강의를 통해 환경ㆍ사회적 가치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고, KB증권 본사의 방향성과 연계되는 해외현지법인 ESG경영 방침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 및 인권 등의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진 기업 수준의 경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ESG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전사적으로 자율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이 작동되고, 체계적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전반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국제적 표준을 도입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고객과 임직원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안전ㆍ보건 니즈에 부응하고, 국민과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있는 ESG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확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14 10:34:31[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오는 21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럽 ESG 정보공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U 기업의 CSRD 등 ESG 정보공시 도입 사례와 도입 과정에서의 이슈를 확인하고, ESG 공시 조직의 운영 노하우를 살펴본다. 또한 EU 정보공시 규제 동향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유럽 진출 해외 기업의 ESG 정보 공시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CSRD는 EU에서 제정한 지속가능성보고지침으로, EU 역내에 소재한 한국 기업의 현지 법인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 적용된다. EU로의 수출기업 또는 공급망에 위치한 기업들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CSRD 상의 ESG 공시정보는 현지법인이 소재한 국가에서 기존에 공시되는 재무정보와 통합된 형태로 공시돼야 한다. 현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할 조직 확충도 필수적이다.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황정환 상무가 글로벌 ESG 공시 규제의 동향 및 시사점 전반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KPMG 글로벌 ESG 공시 서비스 헤드(Head)인 얀 헨드릭 그넨디거(Jan-Hendrik Gnaendiger)가 CSRD 최신 동향 및 실무 이슈를 전한다. CSRD의 EU 국가 별 법제화 진행경과 및 통합 공시 등 주요 실무 이슈 분석을 통해 한국 기업의 CSRD 대응전략 수립을 제시한다. KPMG 독일 ESG 담당 파트너인 록사나 메슈케(Roxana Meschke)는 CSDDD(유럽공급망실사법)의 최신 동향을 통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그넨디거 파트너와 록사나 파트너가 ESG 공시 대응 전반의 ‘EU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 내용을 공유한다. 유럽 상장사 및 주요 해외기업의 CSRD 도입준비 과정과 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한국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더인 이동석 부대표는 “공시 의무화에 따른 늘어난 공시 정보와 요구 정합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본사 차원의 공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유럽 상장사의 CSRD 도입 사례 및 이슈를 사전 확인하여 한국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개최되며, 신청은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삼정KPMG ESG비즈니스센터는 2008년 업계 최초로 신설됐으며 150여 명의 전문가들이 ESG경영전략, M&A(실사), 인증 및 채권 발행 등 기업 고객에 ESG 통합 서비스를 자문한다. ESG 정보공시 서비스로는 ESG 공시 지표별 대응 전략 수립부터 ESG 데이터 표준화를 포함한 IT 시스템 및 ESG 공시 운영 관련 내부 프로세스 구축, 실질적인 공시 성과 향상을 위한 저탄소 고도화 전략 수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5 08:39: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며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했다. 삼성전자와 ASML의 1조원 규모 국내 R&D(연구개발)센터 건립 합작투자 등 굵직한 성과도 올렸다. 이에 대통령실과 외교부가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펼쳤다. "尹, ASML 회장 2번 만나 1조 투자 받아내"박진 외교부 장관은 17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반도체가 없으면 산업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반도체를 얼마나 개발하는지가 국가의 경제적 운명을 좌우한다”며 “그런 핵심 산업의 가장 중심적인 제조장비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와 동맹을 맺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박 장관은 “삼성전자는 ASML과 1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초미세 EUV 공정을 공동개발하는 센터를 만들기로 협약했다”며 “윤 대통령이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을 작년과 금년 2번을 만나 한국에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걸 강력히 이야기해 전격적으로 투자가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장관은 “SK하이닉스는 수소를 재활용하는 EUV 공정을 개발하는 협약을 했다”며 “ASML은 작년에 투자 프로젝트를 합의해 경기도 화성에 교육과 장비 지원 센터를 건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를 다녀온 직후인 지난 15일 YTN 인터뷰에서도 “세계 많은 회사들이 ASML의 반도체를 만드는 고급 초미세 공정이 가능한 기계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네덜란드 방문으로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반도체 동맹의 의미를 부각시킨 바 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지난 15일 반도체 동맹 성과 홍보에 나섰다. 박 수석은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반도체 동맹은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핵심기술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관련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반도체 초격차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라며 “반도체 산업이 양국 모두에게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면서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윤 대통령도 직접 언급했던 바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총리실 중앙홀에서 마크 뤼터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방 분야에서 우방국과 동맹국의 차이는 군사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작전을 함께 논의한다는 것”이라며 “반도체 동맹도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과학기술적 문제를 함께 논의해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히 공유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 근거 내년 성장률 2.2% 부각..시장 찾으며 물가안정 의지 피력박 수석은 이와 함께 경기회복 전망도 내놨다. 그는 “내년 경제전망은 올해보단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IT분야 수출 증가세로 10월부터 수출이 흑자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도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IMF(국제통화기금) 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올해 1.4%, 내년 2.2%로 보고 있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 3만달러 이상·인구 5000만명 이상인 3050클럽의 다른 선진국들은 내년에 2% 이하”라고 짚었다. 이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윤 대통령을 만나 직접 언급하기도 한 수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개선과 중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한국경제 반등이 전망된다”며 “한국경제 내년 경제성장률은 2.2%로 예상되는데 이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정부는 민생과 물가안정을 정책 최우선으로 두고 건전재정 기조 하에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민간 주도·시장 중심 경제 생태계 복원을 추진 중”이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특성상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 확대와 투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 외교와 구조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박 수석도 마찬가지로 “정부에선 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보고 범부처 특별 물가안정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초 각 정부부처 업무보고와 다양한 행사를 계기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 네덜란드 순방 기간 국내에 잔류한 참모진들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이관섭 정책실장 또한 물가 안정 의지를 피력했다. 이관섭 정책실장은 12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들도 수급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 해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수시로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 실장은 앞서 윤 대통령에게서 정책실장 임명을 받았을 때에도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민생은 어렵기 때문에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이뤄내겠다”면서 일찌감치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힌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2-17 1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