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클릭은 치과기공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 김희연 큐클릭 대표(사진)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큐클릭의 대표 서비스 덴티큐브(DentiQube)는 치과와 치과기공소 간의 복잡한 주문 처리 과정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증권사 출신인 김 대표는 치과기공소에서 일했던 공동 창업자의 경험을 통해 치과기공소의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김 대표는 "치과에서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종이 의뢰서를 사용하고, 이를 수기로 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처음엔 일부 기공소만의 문제라 생각했지만, 30여곳을 직접 방문해 보니 모든 기공소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큐클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치과기공소 91% 이상이 종이 의뢰서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덴티큐브라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치과 종이 의뢰서를 디지털화하고, 기공소에서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큐클릭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을 직접 탐방하며 현지의 덴탈 산업 구조를 파악했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시장조사 기회를 얻으면서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방문을 통해 김 대표는 중국 또한 한국과 유사하게 종이 의뢰서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파악했다. 아울러 큐클릭은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 치과기공소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 덴티큐브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덴티큐브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라며 "문자에서 카카오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듯이 덴티큐브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쉽게 느끼게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큐클릭은 단순히 치과기공소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머물지 않고 덴탈 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치과기공소뿐만 아니라 치과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지윤 기자
2024-10-21 21:47:09[파이낸셜뉴스] "큐클릭은 치과기공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 김희연 큐클릭 대표 (사진)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큐클릭의 대표 서비스 덴티큐브(DentiQube)는 치과와 치과기공소 간의 복잡한 주문 처리 과정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증권사 출신인 김 대표는 치과기공소에서 일했던 공동 창업자의 경험을 통해 치과기공소의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김 대표는 "치과에서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종이 의뢰서를 사용하고, 이를 수기로 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처음엔 일부 기공소만의 문제라 생각했지만, 30여 곳을 직접 방문해보니 모든 기공소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큐클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치과기공소 91% 이상이 종이의뢰서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덴티큐브라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치과 종이 의뢰서를 디지털화하고, 기공소에서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큐클릭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을 직접 탐방하며 현지의 덴탈 산업 구조를 파악했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시장 조사 기회를 얻으면서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방문을 통해 김 대표는 중국 또한 한국과 유사하게 종이 의뢰서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파악했다. 아울러 큐클릭은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 치과기공소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 덴티큐브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덴티큐브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라며 "문자에서 카카오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듯이 덴티큐브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쉽게 느끼게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큐클릭은 단순히 치과기공소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머물지 않고 덴탈 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치과기공소뿐만 아니라 치과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0 16:10:41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 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설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과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9 18:24:28[파이낸셜뉴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 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설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과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쳐리스트(Futurist)'로 선발, 구 회장과 함께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하게 된다. 한편, LS그룹은 매년 9∼10월께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앞서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한 바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9 12:47:5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각 중앙행정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혁신모임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를 구성해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5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훈부는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공직사회 변화와 정부혁신에 관심이 많은 평균 연령 29세, 평균 재직기간 2년 경력의 공무원 73명을 정부혁신 어벤져스 2기 단원으로 선발했다. 강정애 장관은 "젊은 세대 보훈 공직자들이 주축이 된 정부혁신 어벤져스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그에 따른 논의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대식은 강 장관과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와 신규 임용 1년 차 단원의 혁신 선서, 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김택동 보훈미래분과 위원장의 강연, 활동 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7월 활동을 종료한 보훈부 제1기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국립묘지 안장자의 생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제작과 지방보훈관서 민원실 모바일 인증 시스템 구축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4 10:01:48[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업무 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챗(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일상뿐만 아니라 행정업무에도 폭넓게 활용되는 분위기다. 이에 경자청은 직원들이 최신 AI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은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료 지원’과 ‘생성형 AI 활용 특강’이다. 우선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료 지원을 통해 직원들이 5개월간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고서 작성과 자료 수집,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업무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직원들의 효과적인 AI 서비스 활용을 위해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생성형 AI 활용 특강을 했다. 이 특강에는 ChatGPT 전문 강사를 초청해 최신 AI 기술 동향과 활용 분야, ChatGPT 활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이날 직원들은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를 통한 보고서 작성법, PPT 제작법 등을 실습했으며, 효율적인 ChatGPT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 등을 익혔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역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6 10:08:16[파이낸셜뉴스] 부산교육대학교는 학교법인 남성학원과 30일 본교에서 미래교원 양성 체계 혁신 및 국제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상호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과 최정욱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 이사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교대는 부산대와 함께 글로컬 대학 추진 과제 중 하나인 '미래교원 양성 체계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미래교원 양성 종합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 양성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남성학원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IB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부산교대 재학생들이 남성초등학교에서 교육실습을 진행해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남성학원은 부산교대 측의 협력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한국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 파트너로 함께하게 됐다. 부산교대와 남성학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컬 대학 추진 사업 실행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양 기관 간 학술 및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위한 정보 공유 및 상호 교류 △교육실습, 교육봉사 등 다양한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협력 △K International Education 콘텐츠 개발 협력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30 18:16:14롯데백화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에 나선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우선 업무 매뉴얼에 대화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100개가 넘는 방대한 사내 업무 매뉴얼을 5개로 유형화해 롯데그룹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에 기반한 챗봇을 운영한다.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맞춰 복지제도, 경리·회계, 상품 진열, 식품위생과 같은 부문의 정보를 스스로 찾아 제공한다. 게시판 형태의 기존 업무 매뉴얼에 비해 검색 시간이 90% 이상 단축되는 것은 물론 오류가 있는 답변 가능성도 최소화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달부터는 사내 업무용 협업 도구인 '잔디'에도 챗GPT를 탑재했다. 임직원 5000명이 활용하는 잔디에 아이멤버의 챗GPT 기능을 적용해 광고 문구 생성, 파트너사 맞춤형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번역 등의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주얼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새로 개편된 웨딩 특화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의 이미지 제작에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활용했다. 장비 대여, 사진 촬영, 모델·장소 섭외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해 제작 수량을 60%가량 늘릴 수 있었다고 롯데백화점은 소개했다. 롯데백화점은 생성형 AI 외에 차별화한 AI 설루션을 도입해 환경 정비,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 중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 등 18개 점포에 AI 기반의 청소 로봇을 투입하고 하반기에는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경비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4 18:51:18[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에 나선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우선 업무 매뉴얼에 대화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100개가 넘는 방대한 사내 업무 매뉴얼을 5개로 유형화해 롯데그룹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에 기반한 챗봇을 운영한다.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맞춰 복지제도, 경리·회계, 상품 진열, 식품위생과 같은 부문의 정보를 스스로 찾아 제공한다. 게시판 형태의 기존 업무 매뉴얼에 비해 검색 시간이 90% 이상 단축되는 것은 물론 오류가 있는 답변 가능성도 최소화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달부터는 사내 업무용 협업 도구인 '잔디'에도 챗GPT를 탑재했다. 임직원 5000명이 활용하는 잔디에 아이멤버의 챗GPT 기능을 적용해 광고 문구 생성, 파트너사 맞춤형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번역 등의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주얼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새로 개편된 웨딩 특화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의 이미지 제작에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활용했다. 장비 대여, 사진 촬영, 모델·장소 섭외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해 제작 수량을 60%가량 늘릴 수 있었다고 롯데백화점은 소개했다. 롯데백화점은 생성형 AI 외에 차별화한 AI 설루션을 도입해 환경 정비,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 중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 등 18개 점포에 AI 기반의 청소 로봇을 투입하고 하반기에는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경비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AI 사족 보행 순찰 로봇을 연내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세중 롯데백화점 AI TF(태스크포스·전담)팀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임직원 업무 효율이 10% 이상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도 효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확대해, 유통업계 최고의 AI 리더십을 가진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4 13:12:31[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데이터 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 대표기관들이 숨은 우수 데이터 보유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전문적 체계를 구축해 금융 및 투자 지원, 데이터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성장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 데이터 품질 시험, 우수 데이터 보유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전반적인 데이터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을 담고 있다. BNK금융은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국내 최초로 데이터 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한 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BNK벤처투자는 가치평가와 품질인증 결과를 투자 심사 시 우대항목으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추진 중인 지역 특화 데이터거래소에서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양질의 데이터가 유통될 수 있도록 데이터 인증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으로 평가하는 ‘가치평가’ 사업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데이터 오류 여부 및 관리체계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데이터 품질 시험’을 통해 컨설팅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박성욱 미래디지털혁신부문장은 “이번 협약이 숨은 데이터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데이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길 기대한다”며 “BN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수 데이터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3 15: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