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모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는 ‘플렉쓰 제로(PLEX ZERO : Plastic Flex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플렉쓰 제로 캠페인에 함께 할 참여자를 13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플렉쓰 제로(PLEX ZERO)’는 자신의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 문화에서 차용, 일상 속에서 지나치게 낭비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아 플라스틱과 플렉스의 합성어인 플렉쓰(plex)에 제로(zero)를 붙였다. 참여자들이 수거 가이드에 따라 모은 플라스틱을 기간 내 수거 거점에 전달하면 플라스틱은 인하대학교 자원순환 동아리 ‘지구언박싱’의 지원을 통해 세척 및 분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아진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병의 라벨 및 병목 고리를 제거할 수 있는 자원순환 굿즈 ‘플래닛 스틱’으로 재탄생해 플라스틱을 모아준 참여자에게 되돌아간다. 오는 13일까지 인천시 자원순환 SNS ‘인천e그린’ 페이스북과 ‘버리스타’ 인스타그램에서 신청 받으며 10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자원순환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 이번 캠페인의 시즌2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즌2에서는 인천시 내 기업 및 상점들과 협업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티끌 플라스틱 수거 거점을 다수 마련, 자원순환을 체감할 수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티끌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는 경험을 통해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까지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7 13:55:50[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기관, 친환경 업체의 상품 및 결연마을의 농축산물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세번째 '신한카드 ESG 마켓(Market)'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업체의 쿠키, 앞치마 제품 △장애인·한부모가정 자립을 지원하는 업체의 천연비누, 디퓨저 제품, 바다 유리 업싸이클링 같은 친환경 상품 △신한카드의 1사1촌 결연마을인 강원도 삼배리 마을의 한우, 참기름, 포도 등이 판매됐다. 신한카드 임직원을 비롯해 신한카드 사옥 입주사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착한 소비에 동참했다.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한부모가정·취약계층 어르신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 물의 가치를 생각하고 절수를 실천하는 임직원 ESG 캠페인도 이날 시작했다.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 노력이 기부로 이어지는 '신한 아껴요 시즌2'와 연계한 활동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임직원들의 텀블러 사용, 걷기 장려 챌린지, 대중교통 이용하기, 매월 21일 '아껴요 데이(Day)' 건물 소등 등을 통해 탄소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1 10:40:34푸드 업사이클링 기업 리하베스트가 새도약 시기를 맞고 있다. 기후 위기 등으로 환경문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소비 증가 등으로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한때 '사람이 먹는 사료 만드는 회사'란 비아냥도 들었지만 현재는 소비자 인식 개선으로 친환경 제품을 믿고 찾는 소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민명준 리하베스트는 대표(사진)는 "이젠 버려지는 음식에 대한 환경적 부담은 사회적 과제로도 인식되고 있다"며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리하베스트의 큰 포부"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2019년 설립된 국내 첫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 리하베스트는 음식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맛있는 대체 식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리하베스트의 대표 제품인 리너지 가루는 맥주 부산물(맥주박)로 만든 대체 밀가루다. 사용하고 난 보리를 갈아서 한번 꽉 짜면 당분과 탄수화물이 합쳐진 맥아즙이 나온다. 이 맥아즙을 짜고 남은 게 바로 맥주박이다. 맥주박은 세척→탈수→건조→분쇄→이물·균 검사의 다섯 단계 원료화 공정을 통해 리너지 가루로 다시 태어난다. 새롭게 탄생된 리너지 가루는 밀가루 대비 단백질 함량이 두 배, 식이섬유 함량은 21배에 이르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리너지 가루 1kg 생산은 탄소배출 11kg 절감, 물 3.7t 사용 절감, 식품 부산물 양 3kg 절감 등을 달성할 수 있다. 민 대표는 "업사이클링에 맥주와 식혜 부산물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충분한 물량과 청결성, 성분과 규제 등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연구개발에도 집중해 사용 가능한 부산물을 확장해 새 원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2B에서 B2C로 영역 확장 리하베스트는 기업간 거래(B2B)에서 소비자간거래(B2C)로 영역을 확하고 있다. 기업 초기 맥주박을 비롯한 각종 음식 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원료를 생산한 뒤 파트너사들에게 공급하는 B2B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 관심도 커지면서 B2C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리너지 가루로 만든 에너지 바인 리너지바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리하베스트 자사 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숫가루 맛의 고단백·고식이섬유 쉐이크인 리너지 쉐이크도 출시했다. 또한 미스터 피자와 뚜레쥬르 등 기업에 공급해 피자 도우가 되고, 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리하베스트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리너지 가루를 활용해 만든 리너지바나 셰이크, 그래놀라 등의 제품 역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올 2·4분기부터 쫀드기·그래놀라 등 B2C 제품군을 활성화하고 있다.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시장도 넓어져 동남아시아와 북미 진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민 대표는 "인도네시아에는 쫀드기와 간편대체식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베트남, 캐나다는 파일럿 사업 단계에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 미국에 그래놀라, 프로틴 셰이크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최근 친환경 바람을 불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그린워싱 이다. 그럴 듯 하게 포장만 해 친환경처럼 보이게 하는 그린워싱으로 사회적 인식이 나빠질 수 있어서다. 민 대표는 "주위에 업싸이클링 했다는 기업들은 많지만 공정을 살펴보면 단순 건조와 재활용인 경우가 많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다"며 "리하베스트 등과 같이 업싸이클링 하고 있는 순수 기업들이 싸잡아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으로 남지 안을까 걱정된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9-24 20:04:3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대구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광역 산·학·연·관 이차전지 협력체계 구축으로 이차전지 원천 기술개발 등 자생력 강화에 앞장선다. 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포항공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에서 지역 주도의 전략원천기술개발로 10년 후 지역 산업·경제 성장을 이끌 '이차전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주도의 미래 핵심 분야 원천기술개발 사업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경북과 대구는 이차전지 재활용 원천소재 신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3년간(1단계) 총 사업비 75억원을 지원하고, 1단계 사업 종료 후 후속사업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이후 포항은 철강도시를 넘어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면서 "지역맞춤·지역주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초격차 실현은 물론 확고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연구 주관기관인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경북·대구 이차전지 핵심역량을 보유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씨아이솔리드 등 6개 기관이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앞으로 최대 10년간 철강산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실리콘 소재화, 이차전지 업싸이클링(Upcycling) 공정 원천소재 기술개발 및 해당 소재를 적용한 무가압 이차전지 전극플랫폼을 개발해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 포항시, 대구시 등 지자체는 지역특화 이차전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참여기관은 경북-대구 이차전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06 08:21:1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시원한 솔밭과 청량감 넘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맥주 축제가 강릉 경포해변에서 열린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경포해수욕장 개장이 1주일 정도 빨라짐에 따라 ‘제3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릉 대표 수제맥주 양조장인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릉 브루어리를 포함한 전국 각지의 특색있는 18개 수제맥주 양조장과 강릉에서 영업 중인 10개 음식업체가 참여한다. 여름밤 아름다운 경포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과 클럽파티가 열리며 축제 기간 중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는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인 버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K-POP에 맞춰 신나게 즐기는 랜덤플레이 댄스와 다양한 수공예 소품 및 강릉을 상징하는 굿즈를 판매하는 로컬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강릉시는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면 특별한 기념품으로 바꿔주는 플로깅과 업싸이클링 등 환경 관련 이벤트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축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 주관단체인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바가지 없는 행사 운영을 위해 행사장에서 취급하는 맥주와 음식 가격을 미리 공개하고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업체 현황, 일정,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는 강릉시청 관광홈페이지 또는 행사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고 발전된 축제로 추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강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청정 자연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23 08:55:27[파이낸셜뉴스] #1. 지난 2021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방탄소년단(BTS)의 RM은 “앞으로의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길을 찾는 분들이 계실 테니 우리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많이 남았는데 벌써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 광주 북구 비엔날레 1층 래코드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16일 김우진(32)씨는 “이번 전시가 말하는 지속가능성, 연대, 환경, 식민지 등의 메시지가 래코드의 상품들에도 담겨있다”며 “작은 가방 하나에 10만원이니 저렴한 건 아니지만 전시 기념품을 산다는 생각으로 하나 구매했다”고 말했다. BTS 2021년 UN총회 착용 옷 화제 18일 14번째 광주비엔날레 1층에 마련된 ‘래코드’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래코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브랜드로 2021년 BTS가 UN 총회에 참석하면서 착용해 화제가 됐다. 당시 RM은 미래세대와 환경에 대한 연설에서 “가능성과 희망을 믿고 있다면 예상 밖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설 내용에 맞춰 명품이 아닌 래코드의 정장을 입고 연단에 오른 BTS의 ‘쎈스’에 패션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미래세대의 환경에 대한 고민을 말하는 자리인 만큼 패션에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경고와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의미를 담은 것. 코오롱FnC는 2012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론칭했다. 업사이클링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이나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한 수준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보다 높은 가치가 담긴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패총 통해 쓰레기 최소화 화두 던져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열리는 제 14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다.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어는 △환경 △자연 △윤리 △연대 등이다. 앨런 마이컬슨의 작품 ‘패총’(2021)은 경남 통영에서 가져온 굴껍데기를 쌓아 패총을 만들었다. 위에서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송출한 이색 작업을 통해 굴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굴껍데기) 문제에 대해 사유케한다. 압바스 아크하반의 작품 ‘루프’(2023)는 크로마키(그린 스크린) 위에 설치된 인공폭포를 통해 '자연'과 '인위'의 경계를 묻는다. 래코드 팝업스토어에서 곽티슈케이스와 미니백을 구매한 김우진씨는 “패총과 루프를 보면서 비엔날레가 말하는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한 변화에 대해 고민했다”며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민 속에 기획됐다. 작품명과 주요 설명은 종이 박스위에 부착됐고, 작품을 거치한 가벽도 인위적으로 포장하지 않고 노출됐다. 래코드가 업싸이클링 과정에서 주요 디자인을 있는 그대로 노출하는 맥락과 닿아있다. 양아주 코오롱FnC 팀장은 “래코드는 기존 패션 브랜드와는 다르게 재고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론칭 이후 국내외의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래코드가 지닌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선보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7 14:42:4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도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 지역 이차전지 원료·소재·공정·재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시금석을 마련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 공모 시범사업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이차전지 분야 '무변형/초장수명 이차전지 원천소재 기술을 위한 재목적화 업싸이클링 연구'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1단계)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자해 기존 리튬이온이차전지의 '원료-제조-사용-재활용'의 전주기 탄소저감 원천기술을 개발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의 높은 이차전지 산·학·연 연계협력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공정 원천기술 확보로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도(주관)와 포항시는 대구시(참여)와 초광역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포항공과대, 포항과학산업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대 등과 함께 지역을 초월해 친환경 이차전지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철강산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실리콘 소재화, 이차전지 업싸이클링(Upcycling) 공정 및 원천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소재를 적용한 무가압 이차전지 전극플랫폼을 개발하여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도는 이번 과제 선정과정에서 지역의 이차전지 소재·리사이클링 분야 선도기업의 참여와 포스텍, 포항과학산업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어 산학연 연계협력 여건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또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무변형 자원순환·초장수명 이차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 이차전지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12 16:10:06[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SK플라즈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관계사와 친환경 키트 제작 및 기부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KIT 제작 봉사는 버려지는 재료들을 업사이클해 제품을 만들고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비대면 봉사 활동으로 '위체인지'라는 예비 사회적 기업과 함께 사용 후 버려지는 우유팩으로 파우치를 만들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제작한 제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는 1석 2조의 활동이다. SK케미칼은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 약 200여명에게 봉사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은 1년간 모은 봉사 포인트를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친환경 KIT 제작 봉사활동은 캔버스, 펜 케이스, 그림책 등 다양한 업싸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왔다. 3회차까지 SK케미칼, SK플라즈마 등 SK 관계사 구성원 및 구성원 가족 517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관계사들과 함께 다양한 컨셉의 친환경 KIT 제작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KIT 제작 활동은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도 지키면서 동시에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어 구성원들의 참여율이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07 15:06:17㈜파이디언(대표 최정열)은 자사의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을 적용한 소방안전훈련이 최근 ㈜러쉬코리아 물류센터에서 이뤄지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 물류센터는 충북 진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 층이 730여평에 달하는 3층 규모의 대형 건물로, 금번 소방안전훈련은 물류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30분 동안 실시되어 완강기 사용법, 층별 화재대피 훈련법, CPR 및 해당 건물에 주로 배치되어 있는 가스식 소화기와 일반적인 분말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파이디언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대형 물류센터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필요한 훈련이었는데, 적절한 소방안전 컨설팅을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전한다. 컨설팅은 경력 30년 이상의 은퇴소방관들이 직접 건물을 방문 후 건물의 내부 인테리어의 특징 및 거주자 이동 동선에 맞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건물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 했을 때를 가정한 실제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실시된 만큼 훈련이 향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의 특징은 기존 법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건물 중심의 소방점검에서 실제로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거주자 및 그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하여 경험이 풍부한 은퇴소방관들이 세밀한 소방안전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금번 훈련도 이를 적용해 해당 건물에 최적화된 맞춤형 소방안전훈련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이디언은 2019년 기술보증기금에서 주관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창업된 기업으로, 그 해 서울소방동우회와 MOU를 체결하고 은퇴소방관들과 맞춤형 소방안전컨설팅 사업 및 맞춤형 소방훈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 및 소방훈련 외에 폐 소방자재를 활용한 업싸이클링 패션 사업도 함께 진행하며 일상에서 소방에 대한 가치가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간 용산소방서, 인재개발원 어린이집 등 주로 국공립 어린이집과 같이 화재 발생시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은퇴소방관들과 함께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각종 대형화재 이후 일반기업의 물류센터 및 거주건물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 및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 장소인 ㈜러쉬코리아 측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실제 유사시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요령을 알게 된 것 같아 유용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파이디언 최정열 대표는 “이제는 소방안전도 맞춤형 시대에 들어섰으며 그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은퇴소방관들과 함께 보다 현실성 있는 맞춤형 소방 컨설팅 및 훈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10-07 13:23:2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한라대 컨벤션홀과 제주도 일원에서 '제3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관광 전시·박람회, 전문가 발표·토론,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제주 한라대 금호교육관 컨벤션홀에 위치한 박람회장에는 스킨스쿠버·요트투어·서핑·낚시 등 20여개 국내 해양레저상품 전시관과 일본·말레이시아·대만 글로벌 관광 전시관이 운영된다. 인터넷 사전등록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는 폐선 목재를 활용한 요트모형 조립, 버려지는 요트 돛 원단(sail)으로 손지갑과 무선 이어폰 수납 주머니 만들기 등 해양레저와 업싸이클링을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양레저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기간 중 부스 곳곳에 위치한 인증 도장을 모두 찍어 안내 데스크의 확인을 받은 관람객 총 1000여명에게는 제주권역에서 서핑·요트투어·해녀체험·스쿠버다이빙 중 한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체험권은 1인 1매만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이 기재된 업체와 개별로 일정을 예약해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아울러 박람회장에 위치한 컨퍼런스홀에서는 '일상에서의 해양레저, 지역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과 규제혁신(16일 오전 10시), 아시아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해양레저 랜드마크 형성(16일 오후 3시), 제주해양레저문화 정착 방안(17일 오전 10시), 제주해양레저산업 미디어 홍보 방안(17일 오전 11시30분) 등 국내·외 전문가 토론이 열린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불안한 해외 정세로 인해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해양레저 관광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고, 관련 산업 육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9-15 11: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