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법으로 엉덩이 리프트 수술을 받은 브라질의 여성 모델이 부작용을 겪다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브라질 모델 리지아 파지오(40)가 3년 전 엉덩이 리프트 시술을 받고 부작용에 시달리다 사망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리지아는 이미 수차례 시술을 받은 뒤 의료진이 추가 시술을 만류하자 의사 면허가 없는 비전문가에게 불법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료진은 엉덩이에 산업용 실리콘을 혼합한 물질을 주입했으며 이후 해당 물질이 몸 전체로 퍼지면서 감염 문제가 발생했다. 리지아는 혼합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3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입한 물질이 몸에서 움직이는 것 같다"라며 "피부를 절개해 실리콘과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를 모두 제거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물질 제거 이후에도 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뇌졸중을 앓게 됐고 지난달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 리지아의 가족과 지인들은 "리지아가 불법 시술 후 뇌졸중을 앓게 됐다"라며 "불법 시술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의료 전문가들은 이물질이 섞인 실리콘 주사를 맞아서 체내에 이물질이 흡수되면 신체 일부가 변형될 수 있고 혈관이 막혀 세포가 괴사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7 06:43:3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모델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몸매를 가지려고 불법 시술을 받은 한 모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모델 크리스티나 애쉬텐 구르카니(34)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매체에 따르면 구르카니는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엉덩이를 갖고 싶다며 실리콘 주사를 불법적으로 맞은 뒤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9일 구르카니는 자신이 지내던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의료 면허가 없는 50세 여성에게 수차례 실리콘 주사를 맞았다. 그가 불법 시술을 받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술이 끝나고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한 구르카니는 하루 뒤인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경찰은 구르카니가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실리콘을 주사한 여성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으며, 무면허 의료 행위로 타인의 신체에 중대한 상해를 입히고 비자발적으로 그의 목숨을 앗아간 혐의로 이 여성을 기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물질이 섞인 실리콘 주사를 맞을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맞을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물질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신체가 변형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혈관이 막혀 세포가 괴사하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4 18: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