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에 본사를 둔 바이오중유 제조 전문기업 (주)아시아에너지(대표이사 김영미)는 28일 "국제 친환경인증 'ISCC EU'를 취득,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오 원료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RED Ⅲ) 기준을 충족하며 이번 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ISCC EU'는 바이오매스 기반 자원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친화성과 적법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이다. 아시아에너지가 이번에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친환경 인증 'ISCC EU'를 획득한 것은 친환경 에너지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자체개발한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온산공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바이오 선박유, 바이오 항공유, 정제유 등을 생산, 화력발전소와 선박 연료 등으로 공급되는 '바이오중유(Bio Fuel Oil)' 분야 국내 대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SCC EU'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연료관련 지속가능성 인증 가운데 하나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연합(EU) 시장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제품을 수출하거나 거래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필수 인증이다. 원료의 재배부터 공급망 관리, 생산 과정, 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아시아에너지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품목은 캐슈넛 오일, 팜유, 폐식용유 등이다. 이는 회사가 다양한 바이오에너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이를 친환경적인 공정을 통해 가공, 생산해 왔음을 입증받은 것이다. 김영미 아시아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EU의 경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배출 저감을 의무화하고 있어 'ISCC EU' 인증을 갖춘 기업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다국적 정유사들과의 협력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업 강화, 해외 판로 개척, 친환경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번 'ISCC EU' 인증 취득은 단순히 수출을 위한 자격 요건 충족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경영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원료 다양화, 친환경 생산 공정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28 18:29:08【파이낸셜뉴스 부산=김준혁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대해 "국제사회가 아젠다를 만들어 놓으면 그 아젠다를 따라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아젠다 세터(의제 설정자)'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2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과 에너지를 주제로 글로벌 공동체에 큰 화두를 던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밝혔다. 지난 27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WCE의 전체 주제는 'Energy for AI, AI for Energy(에너지를 위한 AI, AI를 위한 에너지)'다. 한국을 비롯한 참가국·기관·기업들은 이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AI 기반 에너지 전략 등을 공유한다. 김 장관은 "AI 시대에선 데이터센터·컴퓨터가 '머리'라면, 그 머리를 움직이는 심장 역할을 하는 것이 에너지"라며 "연장선상에서의 화두를 글로벌 에너지 커뮤니티·리더에 던졌다"고 했다. 김 장관은 AI에 필요한 에너지의 3대 중요 요소로 저렴한 가격(Cheap)·끊기지 않는 지속성(Constant)·청정성(Clean)으로 꼽았다. WCE와 마찬가지로 지난 27일 개회해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관련해선 "(한국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관된 에너지고속도로, 전력의 에너지화 등에 대해 회의를 했다"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가져갈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선 무탄소에너지(CFE) 논의도 진행 중이다. 김 장관은 "CFE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지 협의 중에 있고 세션도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엔 (CFE 이니셔티브) 홍보를 하고 여기에 가입을 하는 데 초점이 있었다면, 지금은 가입국들과 어떻게 구체화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FE는) RE100(100% 재생에너지 목표)과 연계되는 이슈"라며 "RE100이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CFE는 미래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은 RE100으로, 넥스트는 CFE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행정부와 통상 협상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 장관은 귀국 직후 부산을 찾고 APEC 에너지장관회의, WCE 박람회 일정을 소화한다. 김 장관은 왕훙즈 중국 에너지국 국장(장관급)과 면담을 갖고, 한-중 간 에너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8-28 13:56:47[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에 본사를 둔 바이오중유 제조 전문기업 (주)아시아에너지(대표이사 김영미)는 28일 "국제 친환경인증 'ISCC EU'를 취득,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오 원료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RED Ⅲ) 기준을 충족하며 이번 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ISCC EU'는 바이오매스 기반 자원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친화성과 적법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이다. 아시아에너지가 이번에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친환경 인증 'ISCC EU'를 획득한 것은 친환경 에너지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자체개발한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온산공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바이오 선박유, 바이오 항공유, 정제유 등을 생산, 화력발전소와 선박 연료 등으로 공급되는 '바이오중유(Bio Fuel Oil)' 분야 국내 대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SCC EU'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연료관련 지속가능성 인증 가운데 하나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연합(EU) 시장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제품을 수출하거나 거래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필수 인증이다. 원료의 재배부터 공급망 관리, 생산 과정, 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아시아에너지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품목은 캐슈넛 오일, 팜유, 폐식용유 등이다. 이는 회사가 다양한 바이오에너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이를 친환경적인 공정을 통해 가공, 생산해 왔음을 입증받은 것이다. 김영미 아시아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EU의 경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배출 저감을 의무화하고 있어 'ISCC EU' 인증을 갖춘 기업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다국적 정유사들과의 협력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업 강화, 해외 판로 개척, 친환경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번 'ISCC EU' 인증 취득은 단순히 수출을 위한 자격 요건 충족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경영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원료 다양화, 친환경 생산 공정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28 11:09:41[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27일 우크라이나 곳곳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0만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 중단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6개 지역에 위치한 에너지 및 가스 운송 인프라를 표적으로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부는 "겨울철 난방 시즌을 코앞에 두고 민간 시설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려는 계획적 행위"라며 "난방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방 당국 발표에 따르면 남부 헤르손주의 농장 시설이 집중 폭격을 당해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주도 헤르손에 대한 야간 공습으로 81세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조선업 중심지이자 지역 경제 허브 역할을 하는 헤르손은 흑해와 드니프로강을 잇는 핵심 항구도시다. 러시아가 헤르손주 대부분을 점령했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도시를 통제하고 있어 주요 공격 목표가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폴타바, 수미, 체르니히우 등 3개 지역에서 10만 가구를 넘는 가정이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며 살인과 파괴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공격을 저지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보장을 위해 러시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일 새로운 대응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유리 슬류사르 주지사 권한대행은 텔레그램을 통해 로스토프나도누 시내 아파트에 격추된 우크라이나 드론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슬류사르 권한대행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은 완전히 꺼졌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7개 다른 지역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잔해가 추락해 다수 주택의 지붕과 외벽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로스토프나도누 시내에서 총 11동의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봤으며, 시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밤 우크라이나 드론 총 26대를 러시아 영공에서 요격했으며, 이중 15대를 로스토프주에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페르보예마야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바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직접 대화, 우크라이나 안보 체제 구축 논의 등이 양측 입장 차이로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8-27 20:19:40【 부산=김준혁 기자】 지난 25일 먼저 개최된 청정에너지장관회의와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 이어 올해 한국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세계은행(WB)·세계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관이 함께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부산에서 27일 개최됐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두 축의 융합은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에너지안보·공급망 등 논의이날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 가운데 21개 APEC 회원국과 국제기구·단체·글로벌기업 관계자 340여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특히 20년 전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됐던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개회식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호연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우리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APEC 지역 내 에너지고속도로와 같은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망 확대 구축 논의를 주도하겠다"며 "AI와 연계한 에너지시스템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의제는 △전력망 및 에너지 안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 △AI 기반 에너지혁신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전력 수요·공급망 안보 중요성 확대 등의 국제 추세를 반영했다. 이날 회의엔 미션 이노베이션과 세계은행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략적 투자 유치, 기술 혁신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논의된 의제는 28일 열리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본회의에도 오른다. 이 차관은 "이번 의제들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라며 이재명 정부의 전력망 확충 정책인 에너지고속도로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민석 총리 "한국과 함께 가자"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같은 날 개막한 WCE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국내외 주요 기업의 기술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에너지·AI 융합을 통한 기후에너지 위기 돌파와 국제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WCE 개막사에서 "AI 발전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고, 에너지 혁신에는 AI 기술이 필수"라며 "에너지와 AI 두 축의 융합은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기후테크(기후+기술)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AI 기반의 분산 에너지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의 국제사회 협력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기후와 에너지 문제는 개별 국가가 홀로 해결할 수 없다. 함께 풀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첨단산업 발전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세계가 전기화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망 안보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AI가 전력 수요 증가를 촉발한 측면도 있지만, AI를 활용해 에너지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jhyuk@fnnews.com
2025-08-27 18:13:03【파이낸셜뉴스 부산=김준혁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부산에서 개막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두 축의 융합은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제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으로 세계경제 위기감은 높아졌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새 정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성장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후테크(기후+기술)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AI 기반 분산 에너지 확산을 통해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각종 규제와 제도를 혁신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김 총리는 기후위기 극복, 기후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기후와 에너지 문제는 개별국가가 홀로 해결할 수 없다. 함께 풀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AI와 에너지가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전 세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나아가겠다.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벡스코 박람회장을 찾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 포스코, 한화큐셀, 두산, 고려아연, 효성중공업, LS전선, 에퀴노르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산업 전략과 기술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8-27 12:39:0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기반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설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설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용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는 에어컨이다. '소프트 바람' 적용 시,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 공공 설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전시됐다.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으로부터 이산화탄소 저감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 상업 설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된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설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8-27 11:37:0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구축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국제 주요 행사에서 수소차로는 최초로 의전차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 참가해 확장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해 16회째를 맞은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와 지식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25~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29개 회원국을 비롯한 전세계 40여개 정부의 장·차관급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미래 연료 세션에 참가해 국제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과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회의에 참석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켄 부사장은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한 인프라·투자·정책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가능성 있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켄 부사장은 "새로운 수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략적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며 "올바른 수소 에너지 유통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산업과 지역 전반에 걸쳐 수소 에너지 공급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와 미션이노베이션 장관 회의,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 회의 등 이번 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에너지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장관급 정부 관계자들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32대를 지원한다. 수소 전기차가 주요 국제행사에서 의전차량으로 활용되는 최초 사례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27 10:22:5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에너지 포 인공지능(AI)&AI 포 에너지'를 주제로 AI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한다. LG전자는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해당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한다.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쾌적함을 유지하면서 전력 사용을 줄인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된다. 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효율 경쟁력은 인버터,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인 코어테크에서 비롯된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또 LG전자는 건물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한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LG전자는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27 08:48:2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여해 미래 기후를 위한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올해 '에너지 포 인공지능(AI)&AI 포 에너지'를 주제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시공간 입구 중앙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파사드를 설치하고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변화와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LED 파사드와 연결된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일일이 연결하는 불편함 없이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 연결 후 취침, 기상 등 개인 생활에 맞춘 자동화 루틴을 설정해서 특정 시간이나 요일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집 안팎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침실과 같은 개인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패턴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취침 시 조명과 TV가 꺼지고, 에어컨이 무풍 모드로 전환되며, 기상 시에는 커튼이 열리고 조명이 켜지는 등의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 동안 미래 기후를 위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혁신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AI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소비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27 08: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