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뽑히며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또,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5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7개 지역 19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300명의 일반 고객이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으로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뽑혔다.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은 인공지능(AI)이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AI 기능인 '인공지능 신선케어 시스템'으로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 밖에도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스타일러 등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24 12:58:18몇 년 전, 자취를 하던 시절 냉장고가 고장나 급하게 가전매장을 찾았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이 눈에 들어왔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였고, 결국 효율 등급은 낮고 가격이 저렴한 냉장고를 구매했다. 이렇게 무심코 지나쳤던 에너지 효율의 필요성은 시간이 흘러 한전 관련 부서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됐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서는 고객의 전기 사용패턴을 합리적으로 유도하는 전력 수요관리 업무와 에너지 효율 향상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곳이다. '에너지 효율향상'이란 전기기기의 효율을 높여 같은 제품을 더 적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에너지 효율'은 개인, 전력회사 그리고 국가 모두에게 득이 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제1의 에너지원이다. 우선 개인 입장에서는 제품 가격이 비싸긴 해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다. 한전은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해 전력 수요를 합리적으로 조절해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미리 막을 수 있고, 전력설비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해 국가 전체 전력 소비량을 줄이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에너지 다소비국이다.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비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정부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와 같은 에너지 효율향상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한전 역시 제도 도입에 앞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면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는 가정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시 10~20%를 지원해 주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소상공인이 고효율 기기를 구매할 경우 구매가격의 40%를 지원해 주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에너지 효율향상'은 이처럼 에너지 절약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기전력을 차단하거나 쓰지 않는 조명을 끄고 여름철 실내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에너지 절약 방법부터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에 참여하는 노력을 통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우리 모두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을 함께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양은선 한국전력 수요효율처 청년인턴
2024-07-09 18:57:38몇 년 전, 자취를 하던 시절 냉장고가 고장나 급하게 가전 매장을 찾았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이 눈에 들어왔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였고, 결국 효율 등급은 낮고 가격이 저렴한 냉장고를 구매했다. 이렇게 무심코 지나쳤던 에너지 효율의 필요성은 시간이 흘러 한전 관련 부서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알게됐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서는 고객의 전기 사용 패턴을 합리적으로 유도하는 전력 수요관리 업무와, 에너지 효율 향상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곳이다. '에너지 효율향상' 이란 전기 기기의 효율을 높여 같은 제품을 더 적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에너지 효율'은 개인, 전력회사, 그리고 국가 모두에게 득이 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제1의 에너지원이다. 우선 개인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가격이 비싸긴 해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다. 한전은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해 전력 수요를 합리적으로 조절해 전력 수급 위기상황을 미리 막을수 있고, 전력설비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해 국가 전체 전력 소비량을 줄이게 되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에너지 다소비국이다.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비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정부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와 같은 에너지 효율향상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한전 역시 제도 도입에 앞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면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는 가정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시 10~20%를 지원해 주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소상공인이 고효율 기기를 구매할 경우 구매 가격의 40%를 지원해 주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에너지 효율향상'은 이처럼 에너지 절약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기전력을 차단하거나 쓰지 않는 조명을 끄고 여름철 실내 온도를 26~28℃로 유지하는 것과 같은,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에너지 절약 방법부터,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에 참여하는 노력을 통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우리 모두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을 함께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2024-07-09 14:00:40"기후변화 시대가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이다. 우리 생존과 삶의 질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명주 명지대 건축대 교수(사진)는 13일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에 따른 입장 차이와 애로점도 있겠지만 이는 극복의 과제이지 회피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주택 단지인 서울 노원구 하계동 '노원 이지하우스'를 설계한 에너지 절감 건축 설계 전문가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나라마다 넷제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 선언' 후 건물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건물부문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만큼 제로에너지 로드맵, 인증제 등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공동주택(30가구 이상)의 경우 공공부문은 지난 2023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그는 "민간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취득 의무화는 건설경기 악화로 미뤄졌는데, 최근 관련 기준 개정안이 발표됐다"며 "이번 개정 기준은 사업자가 성능기준과 시방기준 중 에너지평가기준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면서 현행보다 높은 에너지성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의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성능기준이 현재 120kwh/㎡·yr에서 100kwh/㎡·yr로 다소 상향됐다. 항목별 에너지 설계조건을 정하는 시방기준은 다른 항목에 비해 신재생설비 의무설치 기준이 2배가량 증가했다. 그는 "업계에서는 신재생설비 기준을 충족하려면 옥상은 물론 벽면까지 태양광이 설치돼 분양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분위기"라며 "물론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현관문 단열 강화, 전열교환기, 신재생에너지 투입 등의 초기 투자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기후위기와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개정안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개정안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기준으로 1+등급에 머물면서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만 상향된 수준"이라며 "공공부문의 기준이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으로 1++ 이상이면서 에너지자립률 20%인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완화된 수준으로 다소 조정된 결과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단지 내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신재생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난방이 아닌 도시가스로 열에너지를 공급하거나, 35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의 경우는 예외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제로에너지로드맵상 2050년까지 전 건물의 제로에너지화에 대비해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점진적인 에너지성능 향상은 불가피하다"며 "그때가 되면 공동주택 옥상뿐만 아니라 입면에도 디자인을 가미한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제로에너지건축물은 당장의 건설비용 증가가 발생할 수 있지만 냉난방 에너지비용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고,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첫발의 무게가 무거울지라도 앞으로 나가야 하고, 익숙해지면 조금 더 빨리 가야 한다"며 "정책기관은 건설업계의 발걸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울 수 있도록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병행하면서도 단계적 기준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3 18:47:33[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에너지 효율 1등급 에어컨 기획전'을 진행한다. 5일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LG전자 '오브제 휘센타워',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위니아 '에어블'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행사상품을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상품할인, 캐시백 등 최대 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에어컨은 구매 시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구매 가격의 최대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고효율 기기 구입 시 구매 가격의 최대 40%, 사업자당 품목별로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윤용오 롯데하이마트 대형가전통합부문장은 "여름은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에너지 고효율 상품 할인을 준비했다"며 "좋은 혜택으로 에어컨 구매하시고 시원한 여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05 09:03:59[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에서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협력 방안과 '한국-키르기스스탄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공급하는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이자 태양광, 풍력 등 여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이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 관계가 이번 양국 에너지 주무부처 장관 간 면담을 계기로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면담을 통해 안덕근 장관은 우리 정부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태양광, 풍력 발전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키르기스스탄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안보 강화 등을 위한 에너지효율 향상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양국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인력, 기술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 장관은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오는 9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데 대해 키르기스스탄의 참석 및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10 13:16:17[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4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 19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N타입 탑콘(NTOPCon) M10R 및 NTOPCon M10 태양광모듈을 선보인다. 1977년 설립한 신성이엔지는 창립 30주년인 2007년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국내 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고출력·고효율 성능과 함께 고내구성·친환경 KS인증을 받은 'Pb프리(납 함유량 0%)' 태양광모듈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제품을 선보인다. 신성이엔지 TOPCon 태양전지 기반 양면형 태양광모듈은 설치 환경에 따라 전면 출력 5~25% 추가 발전이 가능하다. 빛에 의한 성능 저하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또한 태양광모듈 면적을 줄이면서도 발전 효율을 높이며 발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 토털서비스 플랫폼인 '에코플랫폼'을 공개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경제성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적화된 'RE100' 이행방안 등의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며 재생에너지 발전소 매매서비스 등 서비스도 함께 소개한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기간 동안 태양광 전문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2024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도 진행한다. 민용기 신성이엔지 이사가 연사로 나서 건물형 색상 태양광모듈 기술 경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중요성도 커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깨끗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19 10:53:55“경쟁사(엔비디아)와 비교하면 우리 제품이 에너지 효율이 압도적일 것이다. AMD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영역, 특히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쪽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이재형 AMD코리아 커머셜 세일즈 대표는 2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모데라토홀에서 열린 ‘AMD AI 비즈니스 오버뷰’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 대비 AMD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기존 제품 뿐만 아니라 새로 나오는 MI300X도 각 단위 와트당 컴퓨팅을 할 수 있는 능력들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시장에서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시리라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AMD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를 비롯해 김홍필 커머셜세일즈 이사, 임태빈 컨슈머팀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AMD의 인공지능(AI) 제품 및 사업 분야와 향후 사업 전략, 파트너십 등을 소개했다. 마침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전날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 B200’, AI 가속기 ‘GB200’ 등을 공개해 이번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 대표는 “AMD는 당초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시장이 2023년 300억달러 수준일 거고 연간 50% 성장해 2027년에는 1500억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봤다”며 “하지만 이미 작년에 예상치 1.5배에 달하는 450억달러 시장이 형성돼 장기적으로는 매년 70% 이상 성장해 2027년에는 4000억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경쟁사가 데이터센터 관련 학습에 집중하고 있다면 AMD는 단순 학습 추론만 아니라 전 영역에 걸쳐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퍼베이시브(만연하는)’ 전략”이라며 “백엔드부터 엣지까지 전 영역을 다 커버하는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지난해 12월 AI 가속기 ‘MI3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사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엔비디아 AI 가속기 대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MI300X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만 이뤄졌고, MI300A는 GPU와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한 형태다. 컴퓨팅 전용 아키텍처인 'CDNA 3세대'로 기반으로 설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MI300X가 HBM3 192GB를, MI300A가 HBM3 128GB를 탑재했다. 김 이사는 “MI300을 탑재한 시스템이 5월부터 저희가 실제로 고객들에게 전달이 될 예정”이라며 “현재 엔비디아 쏠림 현상이 심한 것 같은데, 당장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이 부분만은 저희가 좀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PC, 노트북 등에 도입되고 있는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장점으로 △탁월한 성능 △강력한 보안 기능 △높은 미래 가치 △뛰어난 효율성 등을 꼽은 뒤 “올해 1분기 출시된 ‘호크 포인트’ AMD 라이젠 8040 시리즈는 생성형 AI 지원 기능이 기존 대비 1.4배 향상됐다”며 “올해 말쯤 출시될 ‘스트릭스 포인트’는 기존 대비 3배 향상된 생성형 AI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0 15:21:21[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사용 기기에 대한 효율기준의 체계적인 관리와 현행화를 위해 신규 품목 도입, 기존 품목의 효율기준 강화, 제도이관 품목에 대한 효율기준 신설을 골자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일부개정안을 이달 23일부터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의류관리기를 최저소비효율기준 대상 품목으로 신규 도입하고, 기존 관리품목인 전기밥솥, 전기온풍기의 소비효율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기전력저감제도로 관리하던 비데와 최저소비효율기준으로 관리하던 전기레인지를 소비효율등급제도로 이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의류관리기의 경우 최근 시장보급이 증가하고 전력 사용량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의무제도인 최저소비효율기준 대상으로 신규 도입·관리해 업계의 전력저감 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전기밥솥과 전기온풍기 등 기존 효율관리기자재의 효율기준은 강화돼 고효율 제품 보급 확대와 저효율 제품 퇴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전기밥솥은 월 사용횟수를 실사용자 환경에 맞게 현재의 6시간에서 12시간으로 개선해 소비효율 측정항목에 반영하고, 소비효율등급 부여기준 및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상향해 고효율 제품의 변별력이 강화된다. 전기온풍기는 소비전력 대신 소비자가 직접 제품 간 효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난방효율'을 표시하고, 최저소비효율 기준도 상향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비데는 대기전력저감제도에서 소비효율등급제도 대상으로 이관해 동작모드에 대한 최대소비 전력량기준을 마련해 소비전력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전기레인지의 경우 연간 사용횟수를 실사용자 환경에 맞게 기존 1062회에서 936회로 개선해 라벨에 표기되는 연간에너지비용 산정에 반영한다. 전기레인지 최저소비효율기준도 상향되고, 소비효율등급제도 대상으로 이관한다. 이번 개정안은 간담회, 전문가 회의, 공청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으며, 소비자와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도 첫 시행까지 6개월 이상 유예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5개 품목 에너지소비 효율강화를 통해 신규제품 구매 시 품목별로 가구당 연간 2.9KWh(킬로와트시)에서 17.9KWh의 에너지사용량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행정예고 기간 중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효율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22 13:53:04[파이낸셜뉴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6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좋은이웃센터을 찾아 저소득층에너지효율개선사업 성과를 점검한다. 이날 최 차관은 좋은이웃센터의 저소득층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한 단열공사 성과를 살피는 동시에 취약시설에서의 에너지 이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산업부는 취약계층·시설에 연료비 절감 등 사용환경 개선을 위해 단열, 고효율 에어컨 등을 교체해 주고 있다. 올해 1057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냉방지원 500개소를 신설하는 등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다. 냉방 지원은 1만8000가구와 500개 시설, 난방 지원은 3만6000가구와 250개 시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차관은 "단열공사 시공할 경우 20% 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지속적인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정부는 어려우신 분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6 14: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