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기능이 전기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역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배전망에 대한 오해와 건설 지연, 전력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막대한 부채 등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전력 송배전망 건설 필요성과 전기요금, 전자파 발생 등에 대한 논란과 오해, 진실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력 인프라 병목 현상을 풀 핵심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해안과 동해안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전력망은 늘 건설 지연이라는 난관에 부딪혀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송전망 특별법)'으로, 그동안 막혀 있던 송전망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버려진 재생에너지, 수도권 수송 가능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는 2030년 서해안 개통, 2040년 한반도 U자형 해상 전력망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하는 이유는 △출력 제어로 인해 버려지는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과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 친환경산업 기반을 마련하며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때문이다. 그동안 재생에너지는 송전망 부족으로 인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2024년 기준 호남지역 태양광발전의 출력 제어는 19회(5248MWh), 풍력은 12회(102MWh)에 달했다. 이는 2023년 태양광 출력 제어가 단 2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력이 수요보다 과도하게 많아지면 전력망의 주파수가 불안정해지고, 이는 블랙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송전망 포화로 인해 타 지역으로 전송이 어려워지면서 국지적으로 출력을 제어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에 대한 전력 공급도 가능해진다. 우리나라는 2024년 기준 RE100 조달률이 12%에 불과한데, 재생에너지를 해당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경우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RE100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첨단산업을 재생에너지 단지 인근에 설치하면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을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전력망 특별법, 주민 보상 강화 전력망 설치는 그동안 최소 5~6년, 길게는 10년 이상 지연돼 왔다. 송전탑은 대표적 기피시설로 인식돼 전자파 우려, 경관 훼손, 재산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의 반발이 심했고, 집회·소송·행정소송이 이어졌다. 인허가 권한을 가진 지자체는 지역 여론과 표심을 의식해 승인을 지연하거나, 민원이 발생하면 경과지를 변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최근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사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통과된 법안이 '전력망 특별법'이다. 이 법은 전력망 구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하던 각종 인허가권을 국가에 필요시 중앙정부가 대신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인허가권의 오남용이 송전망 건설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는데, 이제는 국무총리 산하 전력망위원회의 결정으로 의제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345㎸ 이상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지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전력망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사항을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전의 책임 부담도 줄고, 사업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지자체 권한은 축소됐지만 주민 보상은 확대된다. 한전은 기존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이외에도 토지·주택 소유자와 인접 주민에게 특별 보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송·변전설비 반경 300m 이내 지역에는 별도 기준에 따라 지원금을 가산해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일부 보상 항목은 아직 법적 근거가 없어 관련 세부 고시 제정이 필요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8-03 18:19:34SK이노베이션은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두 편의 신규 지면광고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이 '본원적 경쟁력'과 '원팀(One Team)'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와 고객이 요구하는 에너지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1편(사진)은 스포츠 작전판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속에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를 상징하는 말(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량을 펼치는 모습을 그렸다. 말들은 화살표로 연결돼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며 궤적을 따라가면 '합(合)'과 '답(答)'이라는 한자가 자연스럽게 형상화된다. 광고 문구인 "합에서 답을 찾습니다. 서로의 힘을 합해 전에 없던 에너지의 답을 내놓습니다"는 각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방향성을 강조한다. 2편은 넓은 바다 위를 항해하는 유조선을 중심으로 외부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조선을 둘러싼 나침반에는 '동서남북' 대신 △에너지(Energy) △이노베이션(Innovation) △솔루션(Solution) △네트워크(Network)라는 단어가 자리잡아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역량을 상징한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각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강점을 발휘하면서도 원 팀으로 협력해 사회가 요구하는 에너지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광고에 담았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1 18:04:17[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두 편의 신규 지면광고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이 '본원적 경쟁력'과 '원팀(One Team)'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와 고객이 요구하는 에너지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1편은 스포츠 작전판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속에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를 상징하는 말(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량을 펼치는 모습을 그렸다. 말들은 화살표로 연결돼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며 궤적을 따라가면 '합(合)'과 '답(答)'이라는 한자가 자연스럽게 형상화된다. 광고 문구인 "합에서 답을 찾습니다. 서로의 힘을 합해 전에 없던 에너지의 답을 내놓습니다"는 각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방향성을 강조한다. 2편은 넓은 바다 위를 항해하는 유조선을 중심으로 외부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조선을 둘러싼 나침반에는 '동서남북' 대신 △에너지(Energy) △이노베이션(Innovation) △솔루션(Solution) △네트워크(Network)라는 단어가 자리잡아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역량을 상징한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각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강점을 발휘하면서도 원 팀으로 협력해 사회가 요구하는 에너지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광고에 담았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1 08:48:36전 세계 기후·환경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5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일환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실현을 위한 도전과 기회: 선도적 기후행동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션은 제주평화연구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했으며, 가속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적 정책 방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전 지구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정부 목표보다 15년 앞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과 기후해법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이미 전력 소비 최대 시간대에 전체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 이정표를 세운 데서도 잘 드러난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총장 역시 영상 연설을 통해 이를 높이 평가하며 “제주는 넷제로 실현을 위한 신뢰 가능한 경로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산업, 운송, 에너지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의 사회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정책적·기술적 방안을 제시했다. 류학석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국장은 “아시아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의 중심에 있는 만큼, 기후 위기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진영 제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제주는 지질학적 특성상 기후위기에 민감해 발 빠른 정책 추진이 가능했다”고 설명하며, 주민 수용성과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주의 선제적 노력과 이익공유제, 분산에너지특구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대런 사우스콧 제주대 초빙교수는 시민단체의 역할을 언급하며 “기술을 기다리기보다 시민들의 실천이 기후 정책을 앞당길 수 있다”며, 곶자왈 보호운동을 예로 들었다. 피터 방 헨드릭슨 덴마크공과대 교수는 “수전해기술은 초기 단계로 비용 부담이 크다”며 탄소세 및 생산자 책임 강화 등 경제적 인센티브를 통해 기술 도입의 현실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션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인식 제고와 실질적인 행동, 그리고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각 분야의 주체들이 긴밀히 연대해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주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모범 도시로서 국제 사회에 기후행동의 실질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5-30 10:44:04[파이낸셜뉴스]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에너지안보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에너지안보 위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대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한무경 국회의원, 양금희 국회의원, 손병복 울진군수, 윤희숙 전 국회의원, 이영수 새로운미래를위한준비모임 회장, 장영철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의장 등 관계자들과 에너지 전문가 및 시민들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이웅혁 에너지안보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심상민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박사, 노동석 전력거래소 분쟁조정위원 박사의 발제와 장세정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호정 고려대 자원경제학과교수, 김재은 산업자원부 자원안보정책과장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심상민 박사는 '자원공급망 안전성의 안보적 합의'란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화의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갈등 탓에 현재 세계 각국은 현재 안보적 차원에서의 공급망 안정성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안보적 차원에서의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화 및 다변화, 핵심광물 사용량 감축 및 재활용,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등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덕 박사는 '에너지안보를 위한 수소 생산'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에너지 안보의 개념은 필요한 곳에 적정한 가격으로 에너지 청정성에 기반한 에너지 공급을 의미한다"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한전 및 가스공사의 막대한 적자가 보여주 듯이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노동석 박사는 '자원안보측면에서 바라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확대함으로써 국가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이지만, 간헐적 에너지인 재생에너지와 출력조절이 비탄력적인 원전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믹스는 전력시스템의 운영을 복잡하게 하고 어렵게 하는 본질적 상충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에너지안보, 탄소배출 저감, 경제성의 관계는 각각 상호 길항적인 상황이므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조화에 대한 심도깊은 분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100여명의 전문가와 시민단체운동가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창립된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향후 관계부처, 국회, 시민사회, 학계 및 국제관련 단체 등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에너지 안보에 관한 위기 대비와 대응을 주도하고 자원산업 및 자원안보에 관한 공동이익을 도모해 갈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3-28 11:16:57#OBJECT0# [파이낸셜뉴스] 원자력발전이 글로벌 에너지 대란을 해결하는 해법으로 떠오르면서 국제 우라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우라늄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등했다. 18일 ETF닷컴에 따르면 지난주(10월 8~14일) 전세계 ETF 수익률 1·2위가 모두 우라늄 관련 ETF였다. '북해글로벌우라늄채굴 ETF(URNM)'와 '글로벌X우라늄 ETF(URA)'가 각각 16.09%, 14.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URNM과 URA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원전과 수소를 중점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프랑스 2030 투자계획'을 발표한 지난 12일에만 각각 13.5%, 11.7% 급등하기도 했다. 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난이 심각해지자 대체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우라늄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올해 초 파운드당 30달러에 거래되던 우라늄 가격은 지난달 초 9년래 최고치인 50.8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조정을 거쳐 지난 15일 기준 47.20달러로 소폭 내려앉은 상황이다. 우라늄 가격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지마 원전 사태 이후 계속 하락하다 최근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연동되며 반등중이다. 우라늄을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우라늄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현재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실효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말께 조사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마이클 알킨 사켐코브스페셜오퍼튜니티펀드 창립자는 "탄소배출 없이 전력생산이 가능하고 기초 생산량이 확보되는 원자력 에너지가 전세계 탄소중립 목표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우라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글로벌 원자로 설비용량은 약 400GW이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우라늄은 약 6만5000t이다. 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우라늄 광산 생산량은 약 4만7000t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우라늄 공급 부족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며 "부족한 수요분을 충족하기 위해 2차 우라늄을 활용하고 있지만 과거 대비 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라늄 가격만을 추종하는 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이 없기 때문에 직접 우라늄을 생산·제련하는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안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우라늄 기업들 대부분은 국영기업이거나 캐나다와 호주 같이 국내에서 투자하기 다소 까다로운 지역에 상장되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0-17 14:23:44[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에너지갈등 전문가 초청 웨비나(온라인세미나)'를 오는 13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주제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본 에너지갈등 예방 및 해결 방안'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독일의 갈등전문기관인 KNE의 미카엘 크리거 부소장이 '국외(독일 등) 에너지 갈등 해결 사례 및 기구와 역할'을,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한재각 소장이 '에너지 갈등예방 모델 및 시사점'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한국갈등해결연구원 강영진 원장의 사회로 한국적인 에너지갈등 전담기관의 역할과 추진방안 도출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윤기돈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상임이사는 "2050년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갈등요소는 없애고, 보다 나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상임이사는 "이번 웨비나를 계기로 다중의 지혜를 모으기 위한 법제도의 보완과 공공기관·지방정부·지역사회의 역할 분담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에너지갈등 전문가 초청 웨비나는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홈페이지, 블로그, 에너지정보소통센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행사 당일 온라인 줌(ZOOM)과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1-09 15:55:01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이달 7일, 29일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에너지를 둘러싼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재단 측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OECD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전환 노력과 진행사항, 과제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세미나 의제와 쟁점 선정 등 준비과정부터 발표·토론에 이르기까지 시민, 국회, 에너지 전문가가 적극 참여했다"고 밝혔다. 7일 첫 세미나에선 에너지전환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는 독일·덴마크 에너지 정책에 대해 각국 대사관의 상무관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총괄분과장인 김진우 연세대 교수는 '2040년 한국의 에너지 미래와 주요 정책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장기적인 에너지정책을 비교하며 해결과제와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패널토의에는 에너지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29일 열리는 2차 세미나에선 에너지산업 분야별 잘못된 정보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가 어떻게 걸러내고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이슈에 대한 언론보도 행태를 짚어보면서 에너지 갈등에 대한 해결 및 정책 수용성 증진 방안을 찾는다. 패널 토의는 원자력 전문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에너지 전환이슈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 해소방안, 에너지정보 생산과 개선사항을 모색한다. 이번 연속 정책세미나를 주관하는 재단의 윤기돈 상임이사는 "이번 세미나가 국회에서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정책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재단은 에너지 정보의 허브, 에너지정보·활용도 1위 기관으로 화두를 던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11-06 13:29:47【 대구=김장욱기자】대구 엑스코에서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가 개최, 미래 에너지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는 이 대회를 계기로 관광프로그램·대구 방문객 카드·자원봉사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에너지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세계에너지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IAEE는 장·단기적 관점에서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진단해야 할 필요성에 기인, 지난 1977년 미국을 본부로 해 창립됐으며 현재 100개국의 3000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 미래와 정책적 과제(Energy Transition and Policy Challnges)를 주제로 세계 40여개국에서 참석한 250명의 해외참석자 등 400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미래 에너지경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펼친다.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 세션별 주요 테마는 ▲에너지 도전과 글로벌·지역별 협조 ▲에너지 보안과 빈곤 ▲미래 시나리오 ▲기후변화와 정책 도전 ▲천연가스:기술과 전망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에너지시스템 ▲에너지효율의 잠재력 ▲전력시장 재편 ▲원자력 에너지 ▲에너지 분야의 정부 역할과 협력체제 등이다. 박상민 엑스코 컨벤션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를 선택적으로 집중 개최해오고 있는 대구시의 에너지산업과 정책을 가속화하고 국네 에너지산업의 리더들에게 '그린에너지 도시 대구'이 이미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도적으로 다뤄 에너지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구컨벤션뷰로는 이 행사를 맞아 그린 에너지투어·시티투어(주·야간) 등을 운영, 학회에 참석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투어마다 외국어 통역 가이드 및 문화해설사를 배치,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회 참가자들에게 지역 관광지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회 참가자들에게 대구 방문객 카드를 무료로 제공, 카드 제휴사인 식당, 요식업체, 숙박업소, 놀이공원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토록 해 지역내 관광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외 행사 기간 자원봉사를 운영(수송-동대구역·대구공항, 관광안내, 호텔 인터불고, 택시 헬프 데스크), 학회 참가차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 대구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13-06-13 10:20:1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엑스코에서 태양광·수소 시장 동향을 다루는 국내 유일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열려 관심을 끈다. 엑스코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2024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13개국에서 1000여명의 태양광 및 수소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동시 개최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무대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태양광 컨퍼런스인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는 '기후위기 극복은 태양광 발전으로!'라는 주제 아래 7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세션은 24일 오후 진행될 기조연설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에게 세계시장 동향을 파악할 기회를 제공할 기조연설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NEF의 아날레이 서가 '세계 태양광 시장동향과 전망'을 발표하고, 미국 싱크탱크인 CFNI의 폴 손더스 회장이 '미국의 태양광 시장 현황과 전략'을 소개한다. 또 이번 PVMI에는 신재생에너지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진 RE100 이행전략을 기업 관점에서 수립하는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수소 컨퍼런스인 '제4회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는 '수소-미래로 도약하는 혁신동력'을 주제로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기조연설로는 블룸버그 NEF에서 글로벌 수소 시장동향과 전망을 발표하고, 미국, 칠레, 중국 등 각국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을 연이어 소개한다. 특히 이번 H2MI는 그린수소로 불리는 청정수소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동시 개최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여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수소 생산과 활용에 접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자력 수소 기업전략 분야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발표를 시작으로,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홀딩스 등 수소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청정수소 개발 동향과 전망을 논의한다. 또 우리나라는 항공용 액체수소 연료탱크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액화수소 기술 및 표준화 동향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H2MI는 일반 시민과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비전을 제시하는 세션으로 제주, 강원, 포항, 평택 등 각 지역의 수소도시 구축 사례와 전략을 발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4 10: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