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발전한다는 것은 AI를 이용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AI 시대 교육의 관건은 인간과 AI가 일을 나누고 또 타인과 협력해서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될 것이다."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의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시대 교육의 변화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 CTO는 AI 시대가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교육에 접목됨에 따라 개인의 창의성을 북돋아줄 것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발전시키고, 여기에 건설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사람들과 협력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사회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면서 "교육에 있어 AI의 역할과 사용법에 대한 고민과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CTO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 에누마를 시작했는데, 전 세계 70%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학력을 달성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유네스코 보고서가 나오는 등 장애가 없어도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팬데믹 이후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가 접목된 개인화·맞춤형 교육이 학력저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 CTO는 엔씨소프트 게임 디자이너 출신이자 아내인 이수인 대표와 지난 2012년 에누마를 공동 창업했다. 에누마는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학습 속도가 느린 어린이들의 기초 교육 지원을 위해 게임 디자인에 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에누마가 제작한 프로그램인 '토도수학'은 세계 20여개국 앱스토어에서 1등, 1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0-23 16:10:02LG유플러스는 아동 교육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올 1월 '호두랩스'에 이어 두 번째다. 투자금은 25억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조원에서 오는 2025년 약 45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에듀테크 전문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로 아동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새 수익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사업자다. 대표 상품으로는 8개 언어로 다양한 모드별·레벨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토도수학', 게임을 하듯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초등학생 전용 학습 서비스인 'U+초등나라'를 통해 에누마의 토도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초등나라 이용 고객의 70% 이상이 사용,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미 기자
2022-02-14 18:11:55[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아동 교육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올 1월 ‘호두랩스’에 이어 두 번째다. 투자금은 25억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조원에서 오는 2025년 약 45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에듀테크 전문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로 아동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새 수익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사업자다. 대표 상품으로는 8개 언어로 다양한 모드별·레벨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토도수학’, 게임을 하듯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초등학생 전용 학습 서비스인 ‘U+초등나라’를 통해 에누마의 토도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초등나라 이용 고객의 70% 이상이 사용,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14 13:40:5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교육 디지털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에누마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정보기술(IT) 및 게임 기술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본사를 기반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지사를 통해 ‘에누마 스쿨’을 글로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렉터 출신인 전유택 에누마 한국지사장은 7일 헤이그라운드 오피스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에듀테크 영역도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에누마 글방을 통한 국내 사회공헌은 물론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여러 국가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 출신인 이수인 대표(CEO)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에서 공동창업한 에누마는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최종 우승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에누마는 지난해 ‘킷킷스쿨’을 개선해 새로운 개발 도상국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개발했다. 다음은 전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원격수업 과정에서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원격수업은 화상수업이다. 교수자와 학습자를 기술로 연결, 대면수업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라면 원격수업으로 학습효과를 내기 어렵다. 에누마는 대면수업 한계를 채워주는 한편 학습자가 스스로 기초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누마 디지털 학습도구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B2B와 B2C로 나뉜다. B2B 분야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한 ‘에누마 글방’이 있다. 에누마 글방은 이주배경 가정과 조손 가정 등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한글교육 앱서비스다. 해외에서는 영어와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에누마 스쿨’이 운영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였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2C에서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토도수학’이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토도영어’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토도한글’까지 출시해 국영수 과목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B2C 부문은 경쟁사가 많다. 에누마만의 강점은. ▲에누마 제품은 학습자 중심이다. 개발인력들이 게임과 IT 서비스를 만들었던 사람들이라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데 뛰어나다. 게임업계에서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을 ‘리텐션’이라고 한다. 리텐션을 높이려면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학습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습을 지속하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아들은 목표 대학이나 성적 등 외적 동기가 부족하다. 에누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하고 싶게 끔 설계됐다. ―ESG 경영과 맞물려 에누마 글방 구체적 사례는. ▲KB국민은행과는 이주배경 가정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00가정에 제공하며 다자녀 가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 아동은 500명이 넘는다. 또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법무부와 같이 진행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한국 사회 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도 군자녀 지원 사업을 하는데, 에누마는 초등학교 저학년 군자녀 500명에게 에누마 글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수요도 높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학생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 사업을 통해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도 전국 아동보육시설 137개소 아동 2000여명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을 보급하고 있다. ―임팩트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나. ▲임팩트 비즈니스 역시 수익이 목적이다.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한 개발을 통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토도 시리즈를 통한 B2C 매출과 에누마 스쿨에서 발생하는 B2B 매출로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 번역, 해외 현지화 비용으로 쓰인다. 개발 제품은 B2C, B2B 채널을 통해 판매되거나 일부 무료 배포된다. 예를 들면 에누마 스쿨 인도네시아어 교육앱은 무료로 배포 중이다. 여기에 영어 및 수학 교육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붙여서 학교나 일반 가정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에누마 스쿨은 다양한 언어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어와 스페인어 등 여러 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했던 것처럼 현지어 무료 배포 사업을 병행한다면 수익성 확보는 물론 ‘세계 아동 60%에게 기초 문해 교육 제공’이라는 비전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4 16:24:1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는 인도네시아어, 영어, 수학을 자기주도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에누마스쿨’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누마스쿨은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 및 가정에서 교사 도움 없이 아이 스스로 초등학교 2학년 수준 필수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 기반 교육 서비스다. 현지 교육 전문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 60명 이상이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커리큘럼 완성도를 높였으며, 인터넷 연결 없이 저가형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에누마는 지난 2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국장 무함마드 하스비 등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누마스쿨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에누마는 최근 자카르타에 에누마 인도네시아 지사를 설립했다. 또 교육문화부, 현지기업들과 에누마스쿨 무료 배포 캠페인을 진행해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가정에 앱 다운로드와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앞으로 에누마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익과 공익을 모두 달성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저학년 연령에 적합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앱은 드물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모든 아이들이 에누마스쿨로 재미있게 기초 읽기, 쓰기를 익히도록 오랫동안 축적해온 에누마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누마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교육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가치 사슬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산간 도서 지역 및 교육 소외 지역의 교육기관에 에누마스쿨을 보급해 교사를 지원하고 교육 소외층 학생의 기초 학습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31 21:53:24[파이낸셜뉴스] 디지털 교육 솔루션 스타트업 에누마는 모바일 기반 한글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을 11월30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토도한글은 한글을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용 교육 앱이다. 학습에 대한 의욕을 유지하기 위해 총 11단계로 세분화된 커리큘럼과 2000여개에 달하는 학습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읽기, 듣기, 쓰기 역량을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다. 또 그림책 서비스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제 책읽기에 적용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수준의 책을 도서관 형태로 제공하며, 성우의 음독 서비스가 탑재되어 읽기와 듣기를 동시에 연습할 수 있다. 토도한글 커리큘럼 최종 목표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필요한 받아쓰기와 읽기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한글 학습은 자모음 결합, 받침, 연음 등 복잡한 문법구조라서 반복을 통한 숙달이 필수이다. 토도한글은 이용자 흥미 유발과 동기 부여에 특화된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반복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토도한글 제작을 총괄한 전유택 에누마코리아 대표는 “한글원리를 반영한 자모음 중심 학습법과 읽기, 쓰기, 듣기를 한 번에 다루는 게임들이 아이들 흥미를 끌고 문해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킨다”면서 “한글 학습이 또래보다 뒤쳐져 있거나 언어자극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아이들이 빠르게 문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토도한글을 통해 에누마는 토도수학과 토도영어에 이어 한국에서의 기초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에누마 토도 시리즈는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교육 앱을 제공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30 17:09:11[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에누마는 네이버 계열사 라인프렌즈와 일본 현지에 태블릿PC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 ‘토도 영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누마는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가 등장하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콘텐츠 제목 또한 ‘토도영어와 브라운앤프렌즈’로 변경했다. 에누마는 일본 최대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학습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학습 알림, 학습 가이드, 성과 분석 등 학부모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유사하다. 토도영어는 지난해 3월 국내 출시 이후 이용자 15만을 달성했다. 게임 요소를 도입, 교사나 학부모 지도 없이도 아이들이 스스로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영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일본 공교육에서 영어를 초등학교 정식과목으로 지정하고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는 등 영어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에누마 토도영어가 도입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교육과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자기주도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누마는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자이너 출신 이수인 대표와 개발자 출신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앞서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최종 우승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18 09:11:08[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에누마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초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교육 캠페인 ‘에듀탭무(EdutabMu)’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듀탭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2만1000여개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무하마디야와 에누마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초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다. 에누마는 미취학부터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 배울 수 있는 인도네시아어 문해, 영어, 수학 등 기초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5년간 공급한다. 에누마는 글로벌 기초 교육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 인도네시아 버전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 아동 대상으로 서비스 테스트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람풍(Lampung)과 메단(Medan) 지역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 총 586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어, 영어, 수학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학교가 닫힌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1시간, 총 40시간 학습으로 모든 과목의 점수를 올렸다. 에듀탭무 프로젝트는 올해 47개 기초교육 기관에서 학생 2165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마지막 해인 2025년까지 태블릿PC 1만2000대 규모로 기초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누마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정부와 교육기관에 에누마 스쿨 디지털 학습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과 현지 기업 및 NGO 등과 함께 취약계층 학생의 디지털 교육 접근을 지원하는 기초 교육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무함마디야 중앙이사회 사무총장 압둘 무티 교수는 “한국 교육열을 배경으로 기술 경쟁력까지 갖춘 에누마와 함께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심화된 교육격차와 기초 산수 교육 문제점을 에누마 디지털 교육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누마 이수인 대표는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 교육 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우승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통해 에누마 스쿨을 완성했다”며 “에누마 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기초 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누마는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자이너 출신 이수인 대표와 개발자 출신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에누마는 IT와 게임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교육 격차 해소를 추구한다. 또 장애, 문화, 경제적 제약 없이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와 셈하기를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 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우승한 바 있다. 에누마는 옐로우독, SC홀딩스, 소프트뱅크아시아 등을 비롯해 미국 K9 Ventures, 중국 TAL Education Group, 싱가포르 HEAD Foundation 등으로부터 약 220억 원 누적투자를 유치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9 18:37:31웅진씽크빅은 애플 앱스토어 교육부문 1위 기업인 미국 '에누마'와 제휴해 '토도 시간 배우기' 애플리케이션을 한 달 동안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토도 시간 배우기' 애플리케이션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시간과 시계 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돼 있으며, '토도 수학' 등 디지털 학습 콘텐츠로 유명한 미국 '에누마' 연구진이 직접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는 웅진북클럽의 다양한 섹션 중 하나인 '테마투데이'를 통해 접할 수 있고, 테마 도서 책장에서는 '시간'과 관련된 책도 읽을 수 있다. 웅진씽크빅 서영택 대표이사는 "기업 제휴와 공모전 등을 통해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면서 "제휴 기업 입장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5-11-19 15:42: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서울런'을 유아로 확대한다. 취약계층 유아들의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만 4~5세 유아에게 창의력, 사고력 등을 촉진하는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해 건강한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돕는 '서울런 키즈' 사업을 내년에 1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2월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더 길었다. 가구소득 월 400만원 이하 가정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98분이었으나, 가구소득 600만원 이상 가정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169분이었다. 가구소득 400만~600만원 미만 가정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191분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에 따라 하루 약 30분의 차이가 있었다.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 시간이 많은 가운데 무분별한 유튜브 콘텐츠 등 유해 미디어 노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취약계층 유아를 대상으로 서울런 키즈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6개 민간업체(단비교육, 메가스터디교육, 아이스크림에듀, 에누마, 웅진씽크빅, 천재교과서)와 이날 서울런 키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취약계층 유아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이들 민간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만 4~5세 유아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6개 민간업체의 유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총 약 10만개), 기기, 교재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시범사업에는 리틀홈런(아이스크림에듀), 밀크T아이(천재교과서), 스마트올 키즈(웅진씽크빅), 엘리하이키즈(메가스터디교육), 윙크(단비교육), 토도원(에누마)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콘텐츠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주제의 동화책을 읽고 한글 익히기 △동요를 따라 부르며 몸 움직이기 △기본생활 습관 실천하기 △영미권 유명 동화책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와 친해지기 등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인원이 모집인원인 500여명보다 많은 경우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는 별도의 서류 준비 없이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온라인 자격 검증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위소득 50% 초과 60% 이하 가구는 사회보장급여 결정통지서 또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키즈 사업은 유해 미디어의 범람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유익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미디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8 12: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