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도 카카오의 모바일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PC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플레이어 전문기업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 게임 서비스에 '녹스(NOX) 앱플레이어'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듀오디안은 중국 바이두 출신 개발자들이 2015년 3월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에선 '녹스 앱플레이어'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녹스 앱플레이어'는 PC 환경에서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앱 실행을 지원하는 일종의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을 PC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경우 녹스 앱플레이어를 이용하면 PC의 장점인 대화면 모니터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로써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발열과 배터리 소모 등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카카오는 듀오디안과 협력해 올해 3·4분기 윈도우 운영체제(OS) 버전, 연내 맥 OS 버전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게임에 최적화된 앱플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만 카카오게임을 플레이했던 이용자들이 PC에서도 간편하게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5-30 10:43:40[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기술로 양자 회로설계와 프로그램 검증을 제공하는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을 실증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강국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ETRI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양자컴퓨팅을 모방한 장치 '큐플레이어(QPlayer)'를 연구원 내부직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범서비스인 '큐그라운드(Qground)'는 일반인이 양자 프로그래밍을 직접 돌려볼 수 있는 툴의 일종으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시스템 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 단계중 첫 번째 성과다. 연구진은 큐플레이어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은 성과를 SCIE 저널 '양자과학과 기술(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했다. 또한 3극 특허를 포함한 2건의 국제 특허 출원으로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큐플레이어는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 등과 협력해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협력은 큐플레이어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큐플레이어는 고전 컴퓨터에서 양자 상태벡터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존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와는 달리 양자 상태공간의 축소 관리 기법을 도입해 메모리 요구량은 줄이고, 운영 성능은 크게 개선했다. 연구진은 "기존 슈퍼컴퓨터상의 다중 노드 기반 45큐비트 에뮬레이션이나, 단일 노드에서 35큐비트 수준의 에뮬레이션을 수행하던 IBM의 상용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128개의 물리 큐비트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큐플레이어는 양자 중첩도가 70% 이내인 알고리즘에서 낮은 메모리 요구량과 고속 실행 시간 제공으로 기존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보다 큰 성능 우위를 보인다. 대표적인 응용으로 표면 코드 기반 코드거리 3인 논리 큐비트 6개의 동작을 단일 노드에서 에뮬레이션한 사례는 큐플레이어의 우수성을 나타낸다. 이처럼 ETRI의 성과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빠르고 효율적인 양자컴퓨팅 실험과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 ETRI는 앞으로 큐그라운드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사용자 운영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GPU 기반 에뮬레이션과 잡음 모사형 에뮬레이션이 가능한 엔진 코어를 추가 도입하고 양자 알고리즘 패턴에 따른 최적 엔진 코어 운영 정책 선택 기술을 큐플레이어에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2-23 10:10:2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경기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시스템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발지원센터에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공용 검증장비를 활용해 설계된 칩의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에뮬레이터, 계측장비 등이 설치됐다. 산업부는 개발지원센터와 판교의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통해 AI 반도체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개발지원센터를 이용해 제품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검증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원센터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우리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은 기업 혼자의 힘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수준에 따라 좌우된다"며 "연내 발표할 AI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방안을 통해 AI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30 11:19:17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함께 손을 잡고 최초로 출시한 '코파일럿+ PC'의 호환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ARM 기반 윈도 PC인 코파일럿+ PC가 기존 x86 기반 앱들과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으나 여전히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각종 소프트웨어, 게임 등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코파일럿+ PC인 ‘갤럭시 북4 엣지’의 판매를 시작했다. ARM 설계 기반으로 퀄컴이 선보인 AI PC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유명 IT 유튜버 잇섭 등을 섭외해 네이버 라이브 쇼핑과 협찬 콘텐츠 등을 진행하며 야심차게 마케팅에 나섰다. 하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갤럭시 북4 엣지’의 호환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삼성 갤럭시북4 엣지(Edge) 호환성 관련 안내문’을 통해 갤럭시 북4 엣지에서 설치 또는 실행이 되지 않는 등 호환되지 않는 웹사이트·앱 등을 공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북4 엣지에서는 △BNK 경남은행 △우리카드 △현대해상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 △우리은행 △NH농협손해보험 등의 금융사 사이트들은 호환이 되지 않아 온라인 뱅킹, 주식거래 등을 할 수 없다. 또 △어베스트 클린업 △구글 드라이브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알약 공개용 △캐논 ij 스캔 유틸리티 △엡손 스태튜스 모니터 3 등과 같은 PC 관리·보안 앱은 물론 △어도비 인디자인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애프터이펙트 △어도비 프리미어 등도 호환을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게임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 온라인(전 피파온라인)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 △리니지M △테일즈런너 등 인기 게임 앱 다수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 밖에 △네이버 마이박스 △네이버 이북 리더 △구글 플레이게임스 등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박준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지난달 30일 갤럭시 북4 엣지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호환성에 대해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앱들이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고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면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에뮬레이터(호환성 구현해주는 가상환경)를 써서 동작할 때도 성능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해서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제품 출시 후에도 여전히 다수의 웹사이트와 앱들이 호환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뛰어난 배터리 성능 등을 갖췄음에도 호환성 문제로 인해 네티즌들 상당수가 구매를 망설이는 듯한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호환성과 관련해 앱 개발사에서 ARM 기반에 맞게 개선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 해당 업체들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이 문제가 언제 해결될 지는 미지수다. 물론 이건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MS 서피스 프로 10, MS 서피스 랩톱 6, 레노버 요가 슬림 7 14 2024, 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 HP 드래곤플라이 14·옴니북 X·HP 엘리트북 울트라 G1q, 델 인스피론 14 플러스 7441, 에이서 스위프트 14(SFA14-11) 등도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달고 나오는 다른 제품들도 호환성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퀄컴 측은 "유명 앱들을 식별·최적화하기 위해 MS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해 소비자를 위한 강력한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8 23:48:31SK텔레콤이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함께 향후 6세대(6G) 이동통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고 개념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2일 SKT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통신과 AI의 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에 AI를 접목한 것으로, 비전 AI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AI 모델을 기지국의 변복조 송수신 기술에 적용했다. 기존 시스템은 송수신기간 무선 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별도의 제어 신호를 사용하고 있으나, AI 기반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통해 제어 신호 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효율을 개선했다. 4사는 연구소 내 채널 에뮬레이터 환경뿐만 아니라 실제 무선(OTA, Over-the-Air) 환경에서도 관련 실험을 진행했으며, 실험실 환경에서 AI 기반 기지국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적용한 결과 평균 10% 이상의 속도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개발은 SKT의 AI 인프라 영역에서 무선 송수신뿐만 아니라 기지국 운용최적화 및 자동화 등 전 영역에 걸쳐 AI를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SKT는 지난 2022년 NTT도코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6G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에 6G 핵심 기술 개발 협력 차원에서 NTT와 노키아 벨연구소를 포함한 4개사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소기의 성과를 창출했다. SKT는 NTT도코모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4에서 6G 시뮬레이터 등 4사 협력의 개발 내용과 결과를 공동 전시 및 시연할 예정이다. SKT는 앞으로도 4사 협업을 통해 상용망에서의 무선 환경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 사업자 관점에서 실제 망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의 적합한 사용 사례와 실현 가능성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2 08:52:52[파이낸셜뉴스] KT가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KT는 AI 코디니의 기능 중 고객사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서 AI 코디니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코딩 스페이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AI 코디니 이용사들이 자신들만의 블록코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AI 코디니는 블록코딩부터 AI 모델링 기능까지 탑재한 AI 코딩 교육 플랫폼이다. 학교에 보급되는 크롬북,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서도 교육 연동을 지원하며, 학교 코딩 교육 수업을 위한 체크리스트 기능도 포함돼 있다. KT는 코딩 스페이스 기능을 통해 AI 코디니를 이용사들이 모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코딩 스페이스에서 변경 가능한 기능은 블록코딩의 영역 6가지다. 타이틀, 에뮬레이터, 블록 카테고리, 블록 코딩, 블록 디자인, 전용 도메인 등의 기능을 맞춤 제작해서 활용할 수 있다. AI 기능, 멀티 운영체제(OS) 지원 등 주요 기능도 기존처렘 제공된다. 코딩 스페이스는 향후 댜앙한 이용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코디니 코딩 스페이스를 우수 에듀테크(교육+기술) 프로그램으로 인증, 인천무크(i-MOOC)에 탑재해 학생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KT의 그룹사인 KT CS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디지털 새싹캠프 사업에 AI 코디니 코딩 스페이스를 활용 중이다. KT는 AI 코디니 코딩 스페이스 기능 확산을 위해 교육청 등 다양한 협력사와 논의 중이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교육기관이 자체 블록코딩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려면 시간과 비용 등에서 많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데, AI 코디니 코딩 스페이스를 활용하면 플랫폼을 쉽게 운영할 수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AI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I 코디니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5 09:01:41[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 디에프체인이 글로벌 P2E(Play to earn) 서비스 플랫폼 '인피니티마켓'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하반기 전략을 발표하고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우선 올 연말까지 5개 테마 게임 개발을 추가로 완료해 총 20여개 게임을 온보딩 할 계획이다. 또한 인피니티 런처를 코인 마이닝(채굴) 허브 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인피니티마켓의 NFT(대체불가토큰)인 '인피니티 스톤' 버전도 개편한다. 6일 디에프체인 윤상규 사장은 "경쟁력 있는 P2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피니티마켓 개편 작업을 이달 중으로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 개발중인 5개 테마 게임들을 연말까지 추가해 총 20여종 게임을 온보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디에프체인이 준비하고 있는 5가지 테마 게임은 △스페셜포스 APE WARS △EARNING FOREST APE TOWN △인피니티 스페이스 △인피니티 벳 △블랙스쿼드 클래식 등이다. 인피니티마켓 내에는 이미 14종 게임이 온보딩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중인 테마 게임 5종까지 추가되면 총 19종이 된다. 최근 CBT(비공개베타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스페셜포스 콩즈 워'가 '스페셜포스 APE WARS'로 리뉴얼 출시된다. 또 플레이 스토어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소셜 게임 '타운스테일'에 P2E 색을 입혀 'EARNING FOREST APE TOWN'으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3D 기반의 온라인 소셜 Farming(파밍) 게임이다. 메타버스 프로젝트 '인피니티 스페이스'도 공개한다. 인피니티 스페이스는 아트인모션과 핑거아이즈가 공동 개발하고 인피니티마켓이 서비스한다. 인피니티 스페이스에선 Rush(러쉬), BEBIT(비빗)에 대한 다양한 혜택 및 사용처를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여러 프로젝트의 NFT와 토큰 채굴이 가능한 가상 공간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포츠 베팅이 가능한 ‘인피니티 벳'은 인피니티마켓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라이브 스포츠 베팅 플랫폼이다. 인피니티마켓에서 마이닝한 BEBIT을 포함해 다양한 토큰으로 스포츠 베팅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스포츠 라이브 베팅과 달리 인피니티 벳은 블록체인 연결 베팅 서비스를 하며, 베팅에 성공한 재화의 빠른 엑시트 기능도 제공한다. 대작 FPS(1인칭 슈팅 게임)인 '블랙스쿼드 클래식'도 P2E로 글로벌 론칭한다. 블랙스쿼드는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받았던 게임이다. 9월 말 CBT를 진행한 뒤 10월 중에 OBT(오픈베타서비스)로 선보인다. 5종 테마 게임 온보딩 계획 외에도 '인피니티 런처'가 코인 마이닝 허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올 연말에 업데이트된다. 기존 P2E 게임뿐 아니라 일반 게임도 인피니티 런처를 통해 플레이할 경우 코인을 채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하며 가입자 수만 이미 15만명을 넘어선 인피니티마켓도 9월 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윤 사장은 “디에프체인은 국내 최초로 자체 메인넷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PC·모바일 게임 상호 전환 가능한 에뮬레이터 기술도 국내에선 디에프체인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인피니티마켓의 하반기 사업 전략을 주춧돌로 삼아 글로벌 P2E 시장을 섭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6 09:29:29[파이낸셜뉴스] 게임업계에서 자체 메인넷 구축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최초로 이미 자체 개발을 완료해 서비스 중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 합작 자회사 디에프체인이 직접 자체 개발한 메인넷 '비빗(BEBIT)'은 지난해 11월 개발 및 구축이 완료된 이후 같은 해 12월 알파서비스를 거쳐 올 3월부터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달 3일부터는 비빗 베타서비스를 개시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서비스를 한 구글도 베타서비스만 2년 반 넘게 진행됐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식 오픈이나 다름없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로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로, 블록체인상 운영체제(OS)다. 독립적인 플랫폼에서 발행 코인의 생태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국내 게임업계 대다수는 이더리움 기반 등 외부 메인넷에 기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운영해왔지만, 수수료 개념의 '가스(Gas)비' 등락 폭이 커 유저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일례로 이더리움이 한창 인기였던 시절엔 1원을 송금하더라도 몇만원까지 수수료가 붙었다. 그러나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면 가스비 산정과 등락폭 통제가 가능하다. 이밖에 속도와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탈 중앙화로 가스비, 속도, 트래픽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된다는 얘기다. 디에프체인이 자체 구축한 메인넷 비빗은 NFT(대체불가토큰)와 PFP(프로필 사진)에 특화돼 NFT 발행,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러쉬(RUSH)코인 생태계를 이룬다. 러쉬코인은 디에프체인 관계사인 게임체인의 모기업 러쉬코인재단에서 운영하며, 디에프체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활용 가능한 토큰이다. 비빗 내에서 가스비 지불 수단 등으로 사용된다.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뿐 아니라 비빗 메인넷은 일관성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비빗에 가입하면 회원들에게 소정의 토큰을 준다. 수백 번 거래할 수 있는 만큼 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 송출금 시스템인 셈이다. 모바일 앱 마켓인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드래곤플라이의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피니티 마켓'에는 이미 14종의 게임이 온보딩 중이다. 여기서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NFT 아이템을 구매해 게임을 하면서 토큰 채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내에 20여개 게임을 온보딩시키는 한편 다른 게임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온보딩 게임 갯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을 PC게임으로 상호 전환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에뮬레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하다. 디에프체인은 올 초 에뮬레이터 기술을 보유한 통합 런처 '피크(PEAK)' 앱 플레이어를 인수한 바 있다. 컴투스그룹은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을 지향하는 'XPLA(엑스플라)'를 최근 공개했다. 이달 10일부터 테스트넷을 오픈, 안정화 과정을 거쳐 8월 중에 메인넷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C2X 토큰도 네이티브 코인인 'XPLA'로 전환된다. 이때부터 지갑·블록 익스플로러 등 핵심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의 호환성 확보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최대의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갖춘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의 상호 호환을 통해 XPLA 메인넷의 활용성이 강화된다. 컴투스그룹은 Web3 게임, 메타버스,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주축으로 XPLA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위메이드도 '위믹스3.0' 메인넷의 테스트넷을 지난달 선보였다. 안정화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 또 스테이블코인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 디파이', 탈중앙자율조직(DAO) 기반 NFT 플랫폼 '나일(NILE)'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또 위메이드는 국내외 40개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3.0에선 노드 카운슬 파트너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더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권한들을 부여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 메인넷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배경에는 블록체인 관련 산업의 미래 성장성 때문"이라며 "외부 영향은 줄이고 자체 생태계 확장에 용이한 일종의 '플랫폼' 개념의 사업인 만큼 빠른 선점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12 08:44:01[파이낸셜뉴스] 넥슨은 24일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을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최대 100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총 8개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던파 모바일은 12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출시 전날 시작한 양대 앱마켓 사전 다운로드는 총 120만 건, 사전캐릭터 생성은 110만 건을 각각 달성했다. 넥슨에서 출시했던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기록을 세웠다. 던파 모바일은 ‘액션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차원(2D) 액션 게임이다. 아름다운 전설과 비참한 전쟁이 공존하는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 여정을 그리고 있다. 게임은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프리스트 대표캐릭터 5종과 전직캐릭터 11종 △연속 스킬 공격(콤보)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결투장 △최대 6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공략하는 난도 높은 로터스 레이드 △캐릭터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는 아바타 등 원작 던파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넥슨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모바일 계정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에뮬레이터(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가 아닌 별도 클라이언트를 내려 받아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모험가들이 원작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성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윤 디렉터는 지난 2008년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던파 지식재산권(IP) 개발에만 주력한 ‘던파맨’으로 꼽힌다. 그는 현재 네오플 던파 IP 프로젝트를 모두 총괄하고 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꼽히는 던파 IP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면서 “뛰어난 게임 품질 및 안정성에 대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모험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5년 8월 출시된 던파는 누적 이용자 수 8억 5000만 명, 중국 동시 접속자 수 500만 명, 누적 매출 180억 달러(약 21조 원) 등을 달성한 넥슨 대표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24 09:58:55[파이낸셜뉴스]드래곤플라이(030350)와 러쉬 코인 재단이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이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플랫폼인 ‘인피니티 마켓’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앱플레이어 플랫폼 기업 피크(PEAK)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디에프체인’이 인수한 ‘피크’는 2018년에 설립됐으며, 자체 개발한 앱플레이어(안드로이드용 앱을 PC에 구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뮬레이터 프로그램) ‘피크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피크 플랫폼은 PC, 모바일, 콘솔 게임 종합 플랫폼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약 200만명의 액티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피크 런처를 이용하게 되면 앱플레이어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다. PC 온라인 게임 및 PC 콘솔 게임을 모바일 스마트폰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게임환경을 제공하는 ‘피크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피크’는 플레이 포인트를 이용해 게임쿠폰 구매를 할 수 있는 ‘피크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멀티 크로스 P2E 글로벌 PC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런처 개발을 위해 국내 많은 업체들이 피크앱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피크’를 통한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디에프체인은 이번 ‘피크’ 인수를 통해 P2E 플랫폼인 ‘인피니티 마켓’ 내 별도 런처를 적용하고 통합런처 형태로 사업 및 서비스를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며, 비대면 크로스 PC방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인피니티 마켓과 그 안의 다양한 P2E 게임 서비스를 위한 사업모델과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에프체인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아 글로벌 P2E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기기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 코로나로 인해 PC방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PC방 업주들과 상생을 통해 P2E 서비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2-15 11: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