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앞으로 발달하면서 민간 여객기에 조종사 1명만으로도 조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에미레이트 항공 팀 클라크 사장이 전망했다. 클라크 사장은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종사 1명이 조종하는 항공기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AI가 빠른 속도로 힘과 규모가 강해지고 있다며 항공업계가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어떠한 차이를 보일지 생각해야 한다며 적극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승객들은 늘 조종사 2명이 기체를 조종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종사 1명만 있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래를 위한 조종사 없는 항공기 개발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아직 자율항공기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다. 클라크는 기술적으로 항공기가 완전히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조종석에 누군가는 있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며 살아있는 동안에는 조종사 없는 항공기는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5-03 15:43:14[파이낸셜뉴스] 시장점유율 기준 미국 3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강력한 경쟁자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미레이트 항공과 제휴를 선언했다. 유나이티드는 에미레이트와 제휴를 통해 국제 항공교통의 핵심 요충지가 된 두바이에 취항할 계획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와 에미레이트는 서로 상대방 항공기 탑승권을 발매하기로 했다. 이른바 코드셰어링이다. 합의에 따라 유나이티드는 내년부터 두바이에 취항하게 된다. 두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동시에 이같은 합의를 발표했다. 코드셰어링 덕에 두 항공사는 서로 상대방 항공사가 취항하는 곳에 동시에 취항이 가능해진다. 이는 걸프만 항공사들과 미 항공사들간 적대 행위가 종식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미 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AA), 2위 델타 등의 최대 적수 가운데 하나였다. 이들 미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등 걸프만 대형 항공사들이 미 항공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막는데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왔다. 수년 동안 정치권 등에 대한 로비를 통해 이들의 미국 취항을 막아왔다. 미 항공사들은 아랍 항공사들이 국영 항공사로 정부 지원금을 받아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던 국제 항공 여객이 일상생홀 복귀 속에 회복하는 와중에 항공사간 협력 추진으로 선회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15 04:17:01[파이낸셜뉴스] 에미레이트 항공이 A380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항공기 메인 데크 앞부분에 2-4-2 배열의 총 56석 규모로 구성되었으며, 40인치의 여유로운 좌석 간격과 19.5인치의 좌석 너비는 물론, 약 8인치가량 뒤로 젖힐 수 있게 되어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각 좌석은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크림 컬러의 오염 방지 가죽으로 덮혀져 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와 비슷한 나무 패널 마감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6가지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 다리발 받침대, 좌석 내 충전 포트, 넓은 다이닝 테이블 및 사이드 칵테일 테이블 등이 마련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승객들은 13.3인치의 넓은 스크린을 통해 음악, 영화, TV,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달 말 에어버스사의 독일 함부르크 공장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설치된 새로운 A380 항공기를 인도받았으며, 2021, 2022년에 걸쳐 남은 5대의 A380 항공기도 들여온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023년에 인도받는 일부 B-777X 항공기에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기존 보유 A380 기종에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팀 클락(Tim Clark)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A380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도입하며 승객들의 비행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며 “해당 좌석의 물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때까지 승객들에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도입 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존 프로덕트 및 서비스 또한 강화했다. 최신형 A380 항공기에 설치된 14석의 퍼스트 클래스 개인 스위트의 경우 기존보다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도어 높이로 승객들은 보다 나은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A380 객실 전반에 걸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목인 가프(Ghaf) 나무를 모티브로 디자인 터치를 입혔으며, ‘게임체인저’라고 불리는 에미레이트 항공 B777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유사한 샴페인 컬러 및 우드 패널링 및 브론즈 악센트를 더해 깨끗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도록 했다. 총 76석으로 구성된 A380 비즈니스 클래스 또한 기존 강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샴페인 컬러의 가죽으로 시트커버를 교체했으며, 나무 소재로 마감처리를 하여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이와 함께, 에미레이트 항공은 해당 컬러 테마와 무늬를 활용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기내 샤워스파,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내 바 라운지 등의 객실 내부 시설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최신형 A380의 이코노미 클래스 338석을 모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으로 교체하였다. 해당 좌석은 가죽 소재 머리 받침,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우드 그레인 마감의 접이식 테이블, 최대 90도로 조절 가능한 팔걸이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시트 모델은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의 B777 항공기에 적용된 모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무게는 더욱 가벼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의 기능이나 편안함은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팀 클락 사장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을 비롯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최신형 A380 항공기를 다양한 노선에 투입해 보다 많은 승객들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이 최상의 비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의 모든 좌석에는 LED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승객들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기내 ice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최신 콘텐츠를 비행 내내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스크린은 풀HD 울트라 와이드 화면을 제공해 기존보다 향상된 우수한 화질을 자랑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1-12 09:00:31[파이낸셜뉴스] 에미레이트 항공이 지난 6월 18일 인천-두바이 노선의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향후 운항 노선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재개한 인천~두바이 노선의 두바이행 EK323편은 매주 목, 토, 일요일 주 3회 운항하며 해당 노선에는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제 국내 여행객들은 두바이를 거쳐 중동, 유럽, 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에미레이트 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39개 취항지로 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여객 서비스가 재개된 취항지는 인천을 포함 시카고, 토론토, 뉴욕, 이슬라마바드, 카불, 카라치, 라호르,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시드니,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런던, 마드리드, 맨체스터, 밀라노, 파리, 비엔나, 취리히,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타이페이, 바레인, 콜롬보다. 추가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9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6월 24일부터 시알코트, 6월 25일부터 이스탄불, 7월 1일부터 오클랜드, 베이루트, 브뤼셀, 하노이, 호치민, 7월 15일부터는 바르셀로나, 워싱턴 DC 노선이 재개된다. 이 중 스리랑카, 베트남 및 파키스탄발 항공편은 아웃바운드 승객 대상으로만 운영된다. 이밖에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존 운항 중인 런던 히드로, 맨체스터, 프랑크푸르트, 파리, 취리히,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뉴욕, 토론토,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홍콩 등 14개 노선의 항공편을 7월부터 증편할 예정이다. 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로 귀국하는 거주자는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국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6-22 10:02:15[파이낸셜뉴스] 에미레이트 항공이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여름을 맞이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 내 '키즈 액티비티'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십 년간 어린이 승객들에게 유쾌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용 서비스를 풍부하게 갖춘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난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에 마련한 페이지를 통해 시그니처 캐릭터인 '플라이 위드 미 애니멀'의 이야기를 담은 퍼즐, 영상 등을 공개해 어린이 고객들이 집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키즈 액티비티' 페이지에서는 사자 루이스, 판다 피크유, 펭귄 어니, 코끼리 사바나, 곰 브레트, 만타가오리 미아, 악어 차오차오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16페이지 분량의 컬러링 북, 가족 및 친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보낼 엽서와 소중한 사진을 장식할 프레임 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고객들은 '맛있는 바나나 케이크' 레시피 영상을 통해 달콤한 간식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재밌는 퍼즐과 게임들로 가득한 '플라이 위드 미 애니멀' 매거진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에는 440만개의 '플라이 위드 미' 기내 장난감과 론리 플래닛 여행용 가방, 370만개의 '플라이 위드 미' 매거진 및 색연필 등을 어린이 승객들을 위해 선보이며 가족친화적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자세한 사항은 에미레이트 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6-17 09:17:49[파이낸셜뉴스]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인천을 비롯해 추가 17개 도시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한다. 9일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추가 17개 도시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 총 29개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경유 여객 노선의 운항 제한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추가로 재개되는 노선에는 인천을 비롯 바레인, 맨체스터, 취리히, 비엔나,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뉴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페이, 홍콩, 퍼스, 브리즈번, 마닐라 등 17개 도시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6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이 항공사는 지난 5월 21일엔 런던 히드로, 프랑크푸르트, 파리, 밀라노, 마드리드, 시카고, 토론토, 시드니, 멜버른 등 9개 노선을, 그리고 지난 6월 8일에는 파키스탄 카라치,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노선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이로써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3월 국제선 전 노선 운항 중단 이후 총 29개 여객 노선을 다시 운항하게 됐으며, 승객들은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의 출입국 자격 요건에 문제가 없는 한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로 떠날 수 있게 됐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객 노선 운항 재개 및 확대에 있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운항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6-09 10:25:56[파이낸셜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경유 여객 노선의 운항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추가 17개 도시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하며 총 29개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5월 21일에는 런던 히드로, 프랑크푸르트, 파리, 밀라노, 마드리드, 시카고, 토론토, 시드니, 멜버른 등 9개 노선을, 그리고 지난 6월 8일에는 파키스탄 카라치,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노선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재개되는 노선에는 인천을 비롯 바레인, 맨체스터, 취리히, 비엔나,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뉴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페이, 홍콩, 퍼스, 브리즈번, 마닐라 등 17개 도시가 포함되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6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이로써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3월 국제선 전 노선 운항 중단 이후 총 29개 여객 노선을 다시 운항하게 되었으며, 승객들은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의 출입국 자격 요건에 문제가 없는 한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로 떠날 수 있게 됐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객 노선 운항 재개 및 확대에 있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09 09:54:29[파이낸셜뉴스]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임직원의 30%에 달하는 3만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에미레이트항공이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운영을 재편하고자 일자리 3만개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안이 실행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해진 항공사 감원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앞서 10일 에미레이트항공의 셰이크 아흐메드 알막툼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2020∼2021년 실적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비용 관리 조처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소유한 에미레이트항공은 UAE 정부의 코로나19 방지 정책에 따라 화물기와 외국인 철수를 위한 편도 노선을 제외하고 3월 25일부터 모든 여객 운항을 중단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감원과 함께 초대형 여객기 A380을 조기 퇴역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5-18 16:20:56[파이낸셜뉴스] 에미레이트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50만건의 환불 요청을 8월까지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30일 에미레이트항공에 따르면 접수된 환불 요청이 약 50만건 남아있다. 이에 환불 처리 가속화를 위한 리소스를 늘리고 백엔드 절차를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월평균 3만5000건의 환불을 진행했으나 이제는 월 15만건을 처리해 8월 초까지 잔여 접수건의 처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당사는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수립했다"면서 “새로운 정책 발표 이전에 환불 또는 예약 변경 요청을 한 고객들에게는 선제적으로 연락하여 새로운 옵션에 대해 안내했고 환불 처리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유 현금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환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때 하루빨리 고객 및 파트너들을 다시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편 취소 및 여행 제한 조치에 영향을 받은 고객들은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고객들은 보유 항공권을 24개월간 유지하면 추후 다시 여행이 가능할 때 재예약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해당 옵션의 적용 범위를 2020년 6월 30일까지 예약하고 2020년 11월 30일까지 여행 가능한 항공권으로 확대했다. 이외에도 미사용 항공권에 대해서는 기존 예약 금액에 상응하는 여행 바우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바우처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든 프로덕트 및 서비스에 사용 가능하며 변경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아 고객들은 원하는 기간에 언제든지 항공권을 재예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 항공권 소지 또는 여행 바우처 옵션을 선택하였으나 여행이 불가한 승객들은 위약금 없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고객들은 홈페이지 내 양식을 통해 희망 옵션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승객들은 담당 여행사에 문의하면 된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4-30 22:38:44[파이낸셜뉴스] 에미레이트 항공이 이달 31일까지 구매한 모든 항공권에 대해 일정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따라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일정 변경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정책을 적용해 승객들의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변경 수수료 없이 항공권 구매일로부터 최대 11개월 이내 날짜로 동일 클래스에 한해 변경 가능하다. 일정 변경에 따라 운임 차액이 발생할 시 해당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행 제한 및 항공편 감소 조치에 영향을 받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워즈(Skywards)' 회원들을 대상으로 등급 유지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플래티넘∙골드∙실버 등급의 회원들은 이달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등급 유지 조건의 80%만 충족해도 현 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스카이워즈 회원들은 20%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 받는다. 아울러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소독 시행 등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통해 기내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기내 감염 의심 또는 확진 사례 발생 시 방역팀을 투입하여 강력한 인증 약품을 사용해 해당 항공기 전 캐빈에 걸쳐 철저하게 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에미레이트의 모든 항공기에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99% 이상 걸러내는 헤파(HEPA)필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내 의심 환자가 확인될 경우 해당 항공기의 헤파필터를 일괄 교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항공편의 재예약 또는 여정 변경을 희망하는 승객들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의 예약건에 대해 일정 변경을 희망하는 여행객들은 담당 여행사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최고 홍보 책임자(CCO) 아드난 카짐은 "여행 일정을 변경하고자 하는 승객들이 수수료 걱정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유연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3-10 09:22:20